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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쩜쩜쩜(...)
저녁식사후에 아이의 숙제를 봐주려고 하는데,
아이가 귀찮은듯이 하기싫어하려는거에요.
그래서, 그렇게 숙제하기싫어 어떻게 하느냐고 했는데...,
시아버지 왈,
"공부, 그까지꺼 잘해봐야 뭐하냐! 공부잘해봐야 선생밖에 더하냐?
그냥 대충 대충 하고 할아버지처럼 놀러다니면 되지!"
이러시는거에요.
저 시아버지랑 갈등이 많은 사람입니다.
그래서 될수있으면 의견차이가 있어도 마주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데,
공부좀 시켜야하는 손자녀석앞에서 할아버지가 하실말씀인지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선생님만큼 좋은 직업이 어디있냐고 한마디 거들었지요.
(** 직업이 '선생님'이 아니신분이 읽으신다면 오해하지 말아주세요!
선생님 외에 좋은 직업이 많다는거 저도 알고있습니다요.
꼭 전문직종이 아니더라도요.요즘 자게가 하도 무서워서리~)
제가 뭣좀 시켜보려고하면 시아버지는 꼭 반대를 하세요.
애가 싫어하면 절대로 시키지 말라구요.
왜 그렇게 애 한테 사기떨어뜨리는 말씀만 골라서 하시는지 모르겠어요.
아이는 그래도 한번 해볼까??? 하다가 할아버지께서 그런말씀을 하시면
그냥 안할래 하고 맙니다. 진짜 열받아요.
아직 초등생이라 자기주관이 뚜렷할나이도 아니라서 엄마랑 아빠가 노력을 해줘야하는데...,
어제 그 일이 있은후에 울 아이도 어린맘에 이래저래 고민합니다.
할아버지가 하신 말씀이 있으니 아빠랑 엄마랑 뭐 어쩌겠어?? 이런생각을 하는거같아요.
진짜루...,
"헐!!!! ...(쩜쩜쩜) "입니다!=> 울 아이가 어이없을때 하는 말을 저도 한번 써봤어요!
1. 저도
'05.11.1 11:05 AM (210.217.xxx.22)시아버지 싫어요. 그런 스타일 이시거든요.
근데, 것도 사람 봐가서 하시나 봐요.
저희 동서는 고분고분하거든요.
그러니, 그집 아이들 가지고, 이래라 저래라...미술 좋아하는 조카애 미술 학원이라도 보낼라 치면 이거도 보내지 마라, 저것도 보내지 마라...
동서 듣기 싫어 죽을라 합니다.
전 냉랭하니까, 그런 소리 함부로 못 하시죠.
전 사교육 반대 입장이라, 거의 안 보내는 편이지만...그렇다고 남들이 보내는 것 가지고, 뭐라고는 안 합니다.
다 부모들 교육관의 차이인데...것도 할아버지 씩이나 되셔 가지고, 학습 교육 자체를 부정하는 말씀을 하시니...원...
저희 시아버지는 책장에 채 많이 꽂혀 있다고 것도 뭐라고 하십니다. @.@;2. ..
'05.11.1 11:14 AM (211.210.xxx.164)저는 저렇게 아이가 "할아버지가 놀으라고 그랬는데..."
식으로 나오면 "할아버지 집에 가서 그집 아들 해라" 하고 짐 싸줘요.
1학년짜리라도 다 알죠.
할아버지 아들 하느니 원글님 아들하는게 훨 이득이라는거
일부러 화난듯 쫓아내세요.
할아버지 집에 가서 살아라!!3. 그래도..
'05.11.1 11:30 AM (211.169.xxx.157)아이들 듣는데서 그집 아들 해라 말은 교육상 나쁜거 아닌가요?
저희 시어머니 (같이 살아요...) 제가 애들 공부 좀 시킬라 하면 옆에서 항상 그렇게 딴지를 거십니다.
그러면 애도 눈치를 보면서 하기싫다 떼를 쓰죠. 첨에 그땜에 속도 상하고 오히려 애를 더 심하게 잡기도 하고 그랬는데요, 할머니는 할머니 역할이, 엄마는 엄마 역할이 있으니 저는 제 주관대로 시킵니다. 어머니 아무리 옆에서 뭐라셔도 저는 제 의지대로 합니다. 아이도 시간이 흐르니 할머니가 아무리 편들어줘도 엄마한테는 안통한다는 걸 압니다. 이젠 할머니께서 아무리 옆에서 뭐라셔도 제 입만 쳐다 봅니다.
어른과 같이 살면 아이교육 문제로 충돌많은데요, -물론 제 생각이 다 옳은 것도 아니겠지만요, - 제 생각엔 그래도 제 자식이니 제 의지대로 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어른들 아무리 지금은 옆에서 감나라 배나라 참견이시지만 아이들 자라서 잘 키웠니 못키웠니 끝까지 책임질 사람은 그래도 부모니까요...4. ...
'05.11.1 12:00 PM (220.93.xxx.240)그래도.. 님 말씀에 한표. *^^*
5. 그냥...
'05.11.2 12:04 AM (61.102.xxx.76)어쩔수 없으니 맘편히 생각하시는 수밖에 없을거 같아요
할아버지 하시는 농담반 우스개 소리에 내 아이가 망쳐질까봐 전전긍긍하실거 없어요..
아이를 믿으시고 자신을 믿으세요 그리고 아버님께도 아유 아버님이 자꾸그러니까
녀석이 점점 안하잖아요 하고 좋게 말씀도 하시고
놀더라도 우선 할건 다 해야 한다고 찬찬히 타이르시고요...
할아버지 아들 하라는둥 투박하게 대처하시는건 아니신거 같아요... 그게 될 소리랍니까
어른으로서 아무 모범도 못되는 행동이죠,,, 아이들도 다 알아요...
할아버지보다 아이보다 엄마가 더 비교육적으로 행동하는 셈이 됩니다
가정교육은 공부 한자 더 하는거보단 더 많은 것을포괄해야 합니다
어른에 대한 엄마의 모습이 어떤지도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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