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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와 말다툼을 했어요..새언니 일로..

친정엄마.. 조회수 : 2,355
작성일 : 2005-10-29 13:31:47
며칠전 친정엄마와 말다툼을 했답니다..

조금 있으면 새언니 생일인데..
글쎄..여동생한테 전화해서 계좌번호를 알려달라고 하더래요.
여동생이 오빠랑 같이 살거든요..
집 얻을때도 그걸 감안해서 7천만원 주셨구요..

그래서 뭐때문에 그러냐고 하니까
새언니 생일이라 돈좀 붙여줄려고 한다고 그러시더래요.
동생은 얼마 붙일꺼냐고 물어보니
30만원을 보낸다고 했답니다.
지금 동생은 대학원에 다니는데 자기가 벌어서 다니거든요..
이번에는 돈이 없어서 학자금 대출을 받아서 등록금을 냈답니다.
친정에서 조금 도와주시면 좋으련만
친정도 빛이 있기 때문에 자기가 알아서 대출을 받았더라구요..

근데 동생이 하는말이..
자기는 이렇게 힘들게 공부 하는데..
그리고 형편도 안되면서 언니한테 30만원이나 돈을 붙여준다고 하니
화가 난다면서 저한테 하소연을 하더라구요.
저도 기분이 좋지 않았습니다.

저희 엄마..
돈도 없으시면서..허세가 너무 심하세요..
작년엔 새언니 생일이라면서 100만원 들여서 선물해 줬구요..
이거 이해 갑니다..
처음 생일이니 그럴수도 있지요..
때마다 새언니 친정에 해산물이며 이것저것 선물해 주시고..
조카 태어났을때..몸조리 하라시며 100만원 주셨고...
이것도 잘 하셨다고 생각이 들었는데..
새언니 친정 어머니께..
50만원 들여서 반지 해주셨구요..
새언니가 몸조리를 언니네 친정가서 했거든요..
이것도 잘 하셨다고 생각 합니다..

조카 100일때 저희 친정엄마가 음식장만해서 집에서 해줬구요..
지금까지 할만큼 했다고 생각 하는데..
이번에 생일이라고 30만원 보낸다고 하시니..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새언니한테 잘 하는건 좋지만..
생일이라고 돈을 그렇게 많이 주실 필요가 없다고 생각 하거든요..
그리고 저도 며칠전에 생일 선물 10만원정도 들여서 보냈거든요..

그리고 조카 돌때 돌잔치 비용을 저희 친정에서 내신다고 하길래..
그건오빠 언니가 하는거라고 했답니다..

형편이 되면..해줄수 있지요.
근데 저희 아빠가 개인택시를 하는데..
한달에 많이 버셔야 200입니다.
그것도 밤새 운전을 하시고..
새벽 5시 정도 되서야 들어오십니다..
자식으로써 아버지 고생하는거 늘 마음 아팠는데..
엄마는 그걸 좀 생각 하셔서 뭐든지..
자기 형편껏 하면 좋으련만..
너무 과하게 하시니까..좀 그래요..
그리고 맨날 고스톱만 치러 다니시구요..

이것저것 속상해서..
너무하는거 아니냐고...다음에도 이렇게 할꺼냐고..
그랬더니 소리를 지르며 "전화 끊어"..
그리곤 서로 연락을 안한답니다..
아빠가 고생하시는거 생각좀 해주시지...
이래저래 마음이 아프네요..
IP : 211.48.xxx.49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5.10.29 1:50 PM (220.90.xxx.241)

    엄마는 새언니가 예쁘고 잘해주고 싶을거예요.

    우리엄마도 며느리보더니 제가 시집갈때 준다고 사놓은것도 덥석덥석 주더라구요.
    돌잔치,백일잔치 다 차려주고 달랑몸만와서 애기옷이랑 반지만 챙겨간 올케가 밉고
    그때는 결혼전이라 섭섭했는데 이제는 그러려니 합니다.

    저는 시댁에서 사랑받아야지요 뭐.엄마가 십만원을 주던 백만원을 주던
    친정일에는 관여안하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 2. ..
    '05.10.29 1:56 PM (58.73.xxx.35)

    엄마가 좀 과하시단 생각은 드네요
    뭐 한달에 몇천씩 벌고 잘살면야 상관없지만
    당신 딸은 자기가 벌어서 학교다니고
    돈이 안되서 대출까지 받아 공부하는데
    며느리 생일 걍 밥이나 먹이던가 아님 간단히 선물하심 되지
    무슨 백만원, 삼십만원....이건 좀 심하긴 하네요
    더군다나 아버지 고생해서 번돈을...-_-

  • 3. .....
    '05.10.29 1:56 PM (61.74.xxx.201)

    시누까지 데리고 있는 이쁜 며느리에게 뭐든해주고 싶으신가봐요...
    7천만원을 시누데리고 사는 조건으로 얻어주셨는지 몰라도...
    것도 요새 사람들은 안할려구해요....
    저라도.....

    친정일에 신경끄세요...그냥 엄마더러도 며느리한테 잘해라~
    새언니더러도 동생이랑 같이 사느라 힘들지...이렇게만

  • 4. ^^
    '05.10.29 2:03 PM (220.77.xxx.101)

    제 생각도 첫번째 리플님이랑 같아요.
    원글님도 결혼하신거 같은데..
    시누이가 생일 선물금액으로 이야기 한다는거 아시면 기분 별로이실것 같지 않으세요?
    좀 속상하신건 이해하지만요. 그게 새언니 복인가보네요.

    그리고 신혼때 시누이랑 같이 사는거..
    친정 어머니 입장에서도 그게 고마우신게 아닐까요?
    입장 바꿔서 생각하면 별로 좋진 않잖아요.
    단란하고 싶을때 같이 살아야 하고.. 생활비도 더 드는것도 사실이고.

    월소득에 비해 좀 과하시긴 하지만 다른데 과소비를 하고 다니시는것도 아니고
    새언니한테 잘해주시는거면 모..
    새언니도 그거 알고 시부모님(원글님 친정 부모님)에게 잘하실거예요.
    그리 생각하세요.

  • 5. 철없는 엄마
    '05.10.29 2:05 PM (218.51.xxx.164)

    우리 엄마는요 ㅠㅠ
    며느리에게 잘하는 게 아니라 잘 보일려고 무진 애씁니다.
    그것도 아버지를 젖히고 아버지보다 며느리에게 더 잘 보이려 하는 지경이니....
    맏며느리의 성품이란게 토지의 임이네와 너무 똑같습니다.
    그런데 우리 엄마는 자식 뒤에 숨어 혼자 천사표 합니다

  • 6. ..
    '05.10.29 2:11 PM (221.157.xxx.232)

    흐~..이래서 시누많은집을 다들 꺼리는군요...

  • 7. 윗님
    '05.10.29 2:13 PM (61.74.xxx.201)

    ㅎㅎ 정답입니다....ㅎㅎ

    아무리 중립적으로 읽을려고 해도 시누적인 관점으로 쓴 글이라~
    선물로 주는 돈도 싫고 시누없이 단란하게 살고 싶겠어요....새언니가.....

  • 8. 파란마음
    '05.10.29 2:25 PM (211.204.xxx.130)

    그래도 혼자 힘으로 공부하는 딸에게 30만원 보내라는건 좀 이해가 안되네요.
    본인 생활비에서 절약해 주신다면 몰라도...
    동생분 입장에서는 10만원 정도로 선물이나 현금도 충분하지 않을까요?
    평상시 집안일 좀 같이 돕구하면서요...
    전,원글님 입장 충분히 이해가고 속상하겠다는 생각 듭니다.
    동생분 입장에서 보면 차라리 7000만원 작은 전세 얻어 혼자 사는게
    엄마나 새언니로부터 더 자유로울것 같네요.
    엄마 혼자 알아서 하는 것두 아니고...
    이 정도는 친정 엄마에게 뭐라한마디 할 수 있는것 같은데,
    이게 시누이 노릇이라고요? 제 생각은 그건 아닌것 같습니다.
    새언니에게 뭐라 하는 것도 아닌데...

  • 9. 넉넉히
    '05.10.29 2:40 PM (211.53.xxx.115)

    딸에게도 반지해주고 선물챙겨주고 며느리에게도 똑같이 해주었다면
    이러한 섭섭한 마음은 생기지 않으실것 같아요.
    어느 한쪽만 치우치다보면 나머지 자식들이나 며느리들은
    이해를 처음엔 하면서도 서운해지거나 기분나빠질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해요.
    저희 외할머니가 그런 케이스인데 딸4명은 자기자식 아닌듯 생일날 전화한통없으신데
    많은 늙으신 나이에도 일하시면서 월급을 달랑 2만원떼고 자기가 좋아하는 며느리
    다 가져다 주세요..비상금 털어서 다이아도 해주고 그며느리의 손주라면 밤새 잠안자고
    업고 다니면서 재우고요..결과는 딸들 모두 서운해하고 그리고 그렇게 말려도 안되시더라구요.
    그러다 며느리가 잘못하거나 서운한일 있으면 딸들한테 와서 하소연 하고...
    항상 어른으로써 중립을 지키셔야 한다고 생각해요..
    역활이 잘못되어버리니 서로 의리만 상하는것 같네요.

  • 10. 글쎄요..
    '05.10.29 2:45 PM (222.234.xxx.121)

    저는요, 생각이 좀 다른데요
    (저희는 딸만 둘이라 시누될일 없고 시누 많은집의 며느리입니당^^),
    원글님 어머님이 좀 심하신것 같아요.
    다른것도 아니고 딸네미 학비도 한푼 안보태주면서
    (제가 오버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동생분이 집에 말도하지 않고 학자금 대출받아서 학비댄걸로 보면 그만큼 집에서 돈 이야기 하는게 편안한 분위기는 아니니까 그러지 않았을까요?)

    자기 가족에게는 잘 안하면서
    (피가 섞인 가족에게는 잘해줘도 고마운줄 모르고 잘못한다고 또 똑같이 되돌아 오지도 않지요)
    남에게는(며느리에게는) 잘하는 것도 일종의 자기만 생각하는 이기주의라고 봅니다.

    얼마전 이모랑 이야기 할 일이 있었는데요,
    (참고로 저희 이모는 자식이 없습니다)
    딸에게 잘하지 않으면서 며느리에게만 잘하는 사람들 이기적이라고 흉을 보더군요.
    처음에는 괜한소리다 했는데
    이야기 들어보니 타당하더라고요.

    자식에게 잘 안하면서 며느리에게는 잘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나중에 자기가 며느리랑 같이 살때 대접받을려고
    미리 잘하는척(저희 이모 표현입니다ㅜㅜ)
    한다고
    하지만 그래도 결국 대접 받지 못한다
    (심보가 바로 꽂히지 못했으니 대접받을리 있겠는냐-이것도 이모말)
    가 저희 이모가 주변에서 보고 하신 말이었는데
    ...
    저는 어느정도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원글 어머님도 형편에 맞게,
    아니 형편에 맞지 않더라도
    그럼 다른 가족들에게도 그렇게 하면서
    (하다못해 동생분에게도 며느님과 같은 돈 주면서, 형편이 등록금 다줄만큼은 안되니 적지만 보태라던가 하면서)

    며느리에게 잘하심
    그분은 좋은분 맞지만

    다른 가족들에게는 안그러면서
    며느리에게만 그렇게 하신다는것은
    도리에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11. 그래서
    '05.10.29 2:54 PM (70.162.xxx.192)

    어른 노릇 하는 게 쉽지 않은 가 보네요.
    여기 저기 눈치만 보게 되고...

    새언니와 오빠는 부모님께 어떻게 하시나요?
    솔직히 한쪽에서 하는 것만 보고는 잘 모르겠네요...^^
    그리고 솔직히 그거 공짜 아니지 않나요?

    정말 부모님 생각하신다면 왜 며느리한테 그렇게 하고 딸이나 다른 자식에게 인색하시냐
    그러시지 마시고 늙을수록 돈이 의지가 된다더라. 꼭 붙들고 계셔라 그러세요...
    시어머니 사랑 받고 얌체짓 하는 며느리 아니면 나중에 잘 하실 것 같아요.
    참고로 저는 결혼하자마자 동갑네기 시누랑 2년을 살았는데
    제 생일 때마다 눈물 나게 하셨는데 참 좋으신 어머님 같아요. 사돈집 챙기는 것도 그렇고.
    며느리가 그걸 안다면 나중에 잘 할 거고 그렇지 않는다면 사람들 할 말 많겠는데
    꼭 그걸 바꿔야 하는 지 모르겠네요. 길게 생각하세요...

  • 12. 정말 ...
    '05.10.29 3:18 PM (141.223.xxx.82)

    이해가 안되는게...

    결혼한 딸로서, 시댁에 하는거 만큼
    친정을 챙기지 못해 가슴아파하는

    딸의 입장으로 글이 올라오면
    댓글 다시는 분들,같은 딸의 입장으로서 댓글 달아 주시며
    원글님을 위로해 주시죠...

    근데...같은 딸이라도...

    시누 입장으로 글이 올라오면
    댓글 다시는 분들, 친정일엔 관심 끊으라는둥...
    왜그리 매서운 댓글들을 다시는지...

    원글님,
    저도 파란마음님과 같은 의견이예요.

    시누랑 같이 사는 새언니도 물론 불편하겠지만
    동생 역시 불편 할 수 있거든요.

    차라리 그 돈으로 혼자 나와 사는게 나을것 같구요.

    새언니에게 너무 물질적으로 잘해도
    새언니 역시 불편 할 수 있거든요?

    적당한 선에서 하시라고...차라리 그돈으로 노후 대비 하시라고 꼬옥!
    조언 드리세요.

    늙고 병든데다...가진것도 없으시면
    나이 들어서 정말 불쌍해져요.

    부담스럽게 주시고,나중에 그만큼 받으시려 한다면
    오빠네 가족들에게도 더 짐이 될수도 있구요.
    모두 같이 힘들어 질수도 있답니다.

  • 13. 우리집에 신경쓰자.
    '05.10.29 3:31 PM (211.197.xxx.24)

    친정일에 그럴려니 하세요...

    님 여동생도 참...
    부모님이 힘드신가운데 대학 시켜줬으면 됐지...본인 공부욕심에 더하고싶어서 더 다니면 대학원은 솔직히 집형편 안좋으면 자기가 벌어서 하면 안됩니까??
    그걸뭘 부모님이 보태주니 안보태주니 그러는지..철좀 드시라고 하세요.

    그리고 신혼생활에 시동생도 아니고 한참 신경쓰일 시집안간 시누이 같이 사는거
    저라면 7천만원이 아니라 돈 억만금줘도 싫겠어요.
    결혼에 신혼은...님도 결혼하셨으니 아실라 생각하고,,

    30만원이면 일년에 한번인 며느리 생일에
    막내딸 얹혀사니 밥값에라도 보태라고 주신거 같은데...

    그뭐..따지고 들자면.. 여동생 1년 생활비 드는거에 비하면 별 큰금액 아닌거 같거든요.

    그리고 며느님과 시어머님과의 관계의 일은 출가외인은 모른척하세요...
    괜히 여태껏 의좋다가도 별거아닌일로 의 상해서 평생 왠수처럼 지내지 마시구요...

    저도 며느리이고 시누이 입장도 되지만
    고(꼬투리) 걸고 넘어지자면 끝도 없겠지만 입장 바꿔 생각해서 늘~ 입 다물고 삽니다.
    친정일에는 말없이 그냥 지켜보는게 상책입니다.

    부모님 나이드시고 힘빠지고 아프시면 님이랑 여동생님이 돌보실건가요?
    마음은 하고싶어도 몸이,메인몸이라 택도없는...소리맞죠?
    기껏해야 집에 한번씩 들여다보는 정도밖에 아니지 않겠습니까??

    그러니 그냥 올케한테 아무소리 마세요.
    저도 아무소리 안하고 그저 지금처럼 잘지내기를 바라며 우리집일에 신경쓰며 삽니다!!!
    그리고,막내 여동생한테 철 좀 들라고하세요...

  • 14. 저도
    '05.10.29 3:46 PM (222.101.xxx.113)

    엄마가 올케언니한테 너무 잘해주셔서 좀 걱정이 되기도 해요...
    전 돈이 없어서 라기 보다는 저렇게 잘해주시는데 며느리가 서운하게 하시면 얼마나 서러울까 싶어서요...
    결국은 딸래미한테 하소연 할날 오지 않을까 싶어 걱정되요...
    올케언니도 엄마맘 알아서 잘해서 하소연 하는 날 안 오면 가장 좋고요, 그런 날 혹시나 오면 열심히 위로해드려야죠... 우리엄만데...

  • 15. 뭐든지
    '05.10.29 4:01 PM (221.154.xxx.16)

    지나치면 화를 몰지요
    월 200수입에 백만원 생일30만원 사돈 반지에...
    조금 과하게 쓰시는것 같네요
    며느리가 예쁘서 해준다기보다 뭔가 나중을 생각해서 점수딸려고 한다는 느낌이오네요
    아님 며느리쪽에 기죽기싫은 감정이 있거나

    ..

  • 16. 올케에게
    '05.10.29 4:06 PM (221.146.xxx.90)

    시새워하는 시누의 텃새같진 않은데요

    머든 과하면 안좋죠
    올케 입장에서도
    선물은 잔뜩 받았지만
    후일 경제적으로 어렵다는 걸 알았을때 좋기만 할까요?

  • 17. 오빠직장이...
    '05.10.29 4:14 PM (141.223.xxx.82)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저희 오빠의 경우...
    직장 생활 하다가 그만 두고 10여년 전부터
    식당을 했답니다.
    그 십여년 세월 동안, 부모님 노후 자금(십억여원)
    조금씩 조금씩...급할때마다 가져가더니
    작년...부도 났습니다.
    오빠네가 부모님 노후 자금을 가져가도
    저 아무말 안했어요.
    내가 부모님 모실 처지도 아니기에 ...
    (최소한 일억 정도는 남겨 놓으시겠지...하는 생각도 있었고요.)
    지금,저희 부모님...작은 집 월세 사세요.(저랑 언니가 보내드리고 있어요.)
    오빠네가 부모님을 모시고 싶지 않은게 아니라
    모실 형편이 안되는 거죠.

    십년,이십년 후의 일을 지금 누가 알 수 있을까요?...
    올케가 나쁜 사람이라서가 아니라
    그때 가서 모실 수 없는 형편이 될 수도 있기에
    차라리 지금
    알아서 노후 준비나 하시라는거죠...
    미래에 기댈 생각으로
    무리하게 언니에게 부담 주기 보담은..

  • 18. ...
    '05.10.29 4:18 PM (222.234.xxx.121)

    그런데요,
    댓글중에 대학원 다니면서 학비 안보태 준다고 철좀 들라고 말뾰족하게 하시는건
    좀 그러네요.

    대학원 학비 비싸다 한들 전세금 7천만원에 비하겠습니까.
    집안이 어렵다면
    오빠분도
    혼자 돈벌어서 집장만해서 결혼해야지요.
    (뭐, 제 생각에 동생분 결혼할때 7천만원 해줄것 같지 않아서요)

    그리고 결혼전에 시누랑 같이 살기로 얘기 듣고 7천만원 받았다면
    (그 올케분 비난하는것 아닙니다. 그분은 아마 지금 이런 이야기가 논의 되어지는것 도 모르겠지요)
    신혼인데 7천만원 나라면 싫겠다 이런 말은 필요가 없는것 같은데요
    정말 싫다면 안받고 안살겠다 그러면 됬을테니까요.
    (아마도 부모님, 딸 방얻어줄 돈까지 아들한테 주면서 이만큼 해줬네 생색내셨을것 같네요.)
    물론 살다가 시누이를 보냈다면 이건 문제지만

    그리고 요즘같은 세상에 왜 딸이 출가외인인가요.
    (저는 딸만 있는집의 장녀라서 나중에 친정부모님 병드시면 제가 모시기로 남편과 저 각오하고 있고 제사도 제가 다 모실건데요. 다행히 남편도 막내라 결혼초부터 제가 말꺼내기전에 그렇게 말하더군요.고맙게도)
    제 주변을 봐도 50넘으신 분들은 며느리가 시부모 병수발 하지만 30~40대인 분들은 거의 여유있는 딸들이 친정부모 모셔다가 병수발하더군요.

    물론 자게에 올라오는 심한 시누 이야기들도 있지만
    원글님의 글은 '잠자코 '있을 상황은 아닌것 같은데요.
    더군다나
    아버지한테도 동생한테도 신경 안쓰면서
    새로 들어온 며느리한테만 그렇게 한다면...
    저라도 너무 속상해서 뭐라 할것 같습니다.

    없어서 같이 못해주는거야 어쩔수 없지만
    아니 왜 차별을 합니까

    글을 쓰다 보니 뾰족하게 됬는데
    뾰족한 글쓰신 분들은 뾰족한 글에 관대하리라 생각하면서 그냥 올립니다.

  • 19. 딴얘기
    '05.10.29 4:19 PM (220.88.xxx.41)

    울시모랑 바꿉시다..
    자기아들 첫생일은 장모가 챙겨주는 거라 은근 눈치주더니
    제 첫생일엔 십원한장 없더군요.
    말을 안하면 밉지나 않지..

  • 20. 저는..
    '05.10.29 5:57 PM (222.234.xxx.84)

    뭐 나중을 바라고 그러시는분 같지는 않구요..원래 좀 맘도 약하고 그런분이 가족뿐 아니라
    옆집 교회사람에게까지 무리하시는분이 계셔요..저희 시어머님도 그러시는데..
    연금받아 생활하시면서 우리결혼식에 참석하지도 않은 교회분 여러 경조사에 꼭 챙기시고
    며느리 생일에 십만원씩..그리고 조카들 (돌도 안된 아가까지)십만원씩 챙기시는 것 보면
    고맙기도 하지만 부담스러워요..저럴 돈 있으면 보험 하나라도 들어놓으시지..적금이라도 드시지..
    하면서요..솔직히 커가는 자녀들과 생활하는것도 힘들고 우리는 연금도 없는 세상에
    종신직도 없는데..아프시기라도 하면 너무 걱정이에요..정말 아무것도 없으신 분들이라..
    원글님을 조금 이해할 수 있어요..형편에 맞게끔 사시는것이 좋은데..

  • 21. 글쎄요님
    '05.10.29 6:32 PM (210.115.xxx.169)

    그 말씀 맞아요.
    딸에게는 못하면서 며느리에게 갖은 공 다들이고 며느리 칭찬에 해넘어가는 줄
    모르는 사람... 자기 대접받으려고 그러는 거 맞아요.
    저도 주변에서 여럿 보았습니다. 약싹빠른거지요.
    근데 대접 못받고 .. 그렇게 사시지요.

  • 22. 울시엄니
    '05.10.29 8:25 PM (211.214.xxx.141)

    내 생일에 전화한통 없는데...쩝

    내가 잘해야 시엄니도 나를 이뻐하지~~라고 위로하며 산답니다.

  • 23. 원글님
    '05.10.29 9:23 PM (218.50.xxx.181)

    속상하시겠지만(일리 있는 부분도 있어요.)

    잠자코 있으시는 것이 절대 좋습니다.

    시누, 올케 입장이 다 되어본 4학년의 입장에선

    말을 아끼고 표현을 아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 생각이 거듭 듭니다.

    특히 상대방 기분을 상하게 하는 것이라면요.

    원글님의 한마디로 어머님의 태도가 바뀔 가능성도 없답니다...

  • 24. 댓글..
    '05.10.29 9:25 PM (218.152.xxx.112)

    우선 댓글을 다실때는 원글을 꼼꼼이 읽으신 후에.. 여러번 생각한 후에.. 다시는 게 어떨까 싶네요..
    원글을 제가 읽기에는 올케를 시샘하거나 친정일에 간섭한다는 느낌보다는 형편을 생각지 않고 분에 넘치는 친정어머님의 행동에 화가 나셔서라기보다는 걱정이 앞서서 글을 올리신거 같은데.. 무조건 친정일에는 신경을 끄는게 좋다..친정동생이 철이 없다는 식의 표현은 좀 아니다 싶네요..출가외인이라고 해서 친정이 힘들어 지고 있는데도 나몰라라 하고 있으실 수 있나요?
    친정엄마한테 화를 내긴 했어도 가족이기에 맘한켠 속상하고 걱정되는 원글님의 맘이 저한테는 느껴지네요.글고 친정사정이 그렇다면 남인 저도 걱정이 되는데요..
    그리고..
    원글님.. 제생각엔 친정어머니께서 노후를 준비하고 계신지도 모르지요.. 나중에 아프시면 아무래도 며느리한테 신세져야 하니까...우리나라에 왜 아들선호사상이 뿌리깊이 박혔겠읍니까? 나중에 나죽으면 제사모셔줘야 하니까도 큰 이유거든요...
    분에 넘치게 하셔서 속상하셔서 님이 조금 이해하셔요..고부간이 잘 지내지 못해 사네못사네하는 것 보다야 얼마나 좋습니까? 새언니도 시엄니가 잘해주시는 거 알겠지요..

  • 25. ..
    '05.10.29 11:09 PM (58.233.xxx.163)

    글쎄요..
    형편과 금액만 딱 보면 어머님 오버하시는 듯 하네요..싶지만..
    결혼할 때 남자들이 집장만(?) 하고 여자들이 살림 해가는 건 아시죠?
    님도 아시겠지만.. 울나라 남자들 능력 안되면 대부분 결혼할때 집에서 도움 받습니다.
    오빠분 잘하셨다는 얘기는 아니지만요..
    (참고로 전 시댁살이 합니다. 제가 그렇게 도움받았냐 하실까봐..)
    그리고 신혼에 시누데리고 사는거 결코 달가운 일 아니라는 것도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신혼재미 반감은 그렇다 쳐도, 님도 식구수에 따라 집안 일 늘어나는 건 아시죠?
    여동생분이 혹시라도 집안 일도 도우시고 생활비라도 보태시나요?
    제가 보기엔 아닐 거 같습니다. 공부하신다니 더욱 그럴 거 같구요..
    실제로 그러는 시누 주변에서 한번도 못봤습니다.
    그 경우, 어머님께서 보내주시는 30.. 결코 많은 돈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상식적인 수준에서 내 딸한테 잘해다오..라고 보내시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려면 딸이 좋지, 며느리가 좋으시겠습니까?
    새언니도 그돈 땡잡았다고 덥썩 받는 분이면 신혼에 시누데리고 살 거 같지 않구요.
    어머님께 이것저것 받으시는거 고맙고도 부담스러우실 거 같은데요.
    때마다 새언니친정에 선물하신다는 것도 저 듣기엔 좀 그렇네요.
    새언니 친정에선 명절에 어머님께 아무것도 안보내셨습니까?
    아무래도 형편도 그런데 어머님이 무리해서 잘하시는 듯 하여 속상하신 맘은 이해가 갑니다만..
    님이 그런식으로 행동하시면, 이간질 밖에 안됩니다.
    잘 판단하셨으면 좋겠네요..

  • 26. 그러게요..
    '05.10.30 12:19 AM (58.140.xxx.126)

    신혼에 시누이 데리고 사는 올케면 그정도 받아도 된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리고 원글님 글에 새언니가 시어머니한테 어떻게 하는지는 안 나와있으니 알길이 없구요..
    저 같은 경우는 시집에서 100만원 오면 저도 그만큼이나 그 이상 보답을 하게 되더라구요..
    시어머니가 저 이사할때 100만원짜리 에어콘 사주시면..저도 시댁 행사때 100만원 이상가는 물건을 사게 되더라구요..
    세상에 공짜는 없는 법이죠..특히 시댁쪽 일에는요...

  • 27. 좀 과하신거 같아요
    '05.10.30 12:26 AM (211.216.xxx.88)

    나중에 같이 살...당신 모셔 줄 며느리라 그러신가요....
    그래도 너무 과하시네요
    울엄마 며느리 생일에 문자 찍어주고 내가 못아니 아범한테 맛난거 사 달라해라 하시고
    소고기 사라고 쬐끔5마넌에서 10마넌 주시던데.....
    울엄마가 넘 짜신가...

    울 시어머니는 작년까지는 미역국 끓여주시고 보태서 블라우스 사입어라 하시면서 10마넌 주시는데요..

  • 28. ......
    '05.10.30 1:07 AM (222.234.xxx.173)

    저는 7000만원이 과한듯 싶군요. (요새 대개 아들 결혼할 때 부모가 집값을 주는 터라 액수가 과하다는 게 아니라 동생 생활비도 보태주지 못할 만큼 어려운 가정 형편임을 감안하면 과하다는 거지요.)
    처음부터 그 돈, 5000은 오빠 집값에 보태주고 2000으로 동생 월세방을 구해주는 게 나을 뻔 했어요.
    물론 동생이 따로 생활할 생활비가 없는 듯 보이니 그냥 오빠네서 살라고 오빠네에 몰아준 듯 보이지만...
    이런 경우 올케가 고생하는 거 맞네요..
    동생이 설겆이, 청소, 빨래, 음식 장만 등을 적극 돕는다고 해도
    요새 신혼에 시누이 데리고 살기가 쉽나요?
    그런데 아마도 동생 결혼도 안 한 터라 철도 덜 들어 이런 거 거의 돕지 않겠죠.
    하물며 생활비도 하나도 안 보태겠지요...
    이런 상황에서 올케 생일에 30만원 많다고 볼 수는 없는데요...
    게다가 올케가 그렇게 달라고 한 것도 아닌데요.

    동생 생활비 다달이 어머님이 올케 주시고, 동생이 자기로 인해 늘어난 집안일 + 신혼생활의 불편을
    충당하는 만큼 집안일을 적극 돕는다면
    집안 사정상 올케 생일에는 10만원 정도만 보내도 되겠다고 봅니다만..
    물론 그래도 달랑 10만원이면 시누 데리고 사는 올케 입장에선 속상할 거라고 생각해요.

    님은 동생에게 올케가 신혼에 너 챙기느라 힘든데 그 정도는 당연하다고 말 하고
    집안일 더 거들라고 어른스럽게 다독이시구요.
    친정 어머님께는 아무 말씀 안 하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속상하시더라도 말을 아끼시는 게 님과 친정과 오빠 부부에게 좋답니다.

  • 29. 쩝..
    '05.10.30 1:24 AM (219.251.xxx.168)

    어머님이 수입에 비해서 과하신 건 맞는 거 같습니다만...
    그걸..따님이 뭐라고 하신다고 하면 그도 부모님 속상하실텐데요...
    그리고..사실..아무리 시누가 없는 듯이 산다고 해도 자기 식구 아닌 경우라면 영어색할텐데..
    시부모님 입장에선 아무래도 네가 잘좀 델구 있어달라는 일종의 제스쳐 아닐런지...

    근데..저도 앞으로 시누될 입장이긴 하지만...그런 일엔 그냥 강건너 불구경하듯이 하는게 여러모로
    좋을 듯 합니다...

  • 30. 1234
    '05.10.30 7:54 AM (86.128.xxx.44)

    아무리 어려운 형편에 7천만원이라는 큰 돈을 주셨다고 해도,
    시누이랑 같이 사는 일은 새댁에게는 힘든 일이죠.
    매달 동생이 오빠네에게 상당한 액수의 생활비를 내고 있는 것도 아닌 듯한데,
    동생이 새언니에 대한 태도가 좀 그러네요.
    (새언니가 동생에게 어떻게 대하는지는 글에 안나와서 모르겠지만.)
    저라면 7천만원 안 받고, 시누이 안 데리고 살았을 겁니다...

  • 31. 글쎄요...
    '05.10.30 10:03 AM (24.63.xxx.59)

    새언니한테 친정엄마가 너무 잘하는 거 같아 속상하다...^.^
    시어머니가 원글님한테 그렇게 잘해주시면... 일단은 좋기만 하실껄요? ^.*
    입장 바꿔서 생각하세요..
    원글님 같으심... 때마다 선물받고 시누이랑 같이 사시겠어요..? 아님 안받고 둘만 사시겠어요?
    아마.. 후자 아니실까요?
    본인은 학교다니고 있는 여동생이 같은 식구니까 그냥 편하기만 하고 안됐기만 하겠지만
    새언니한테는 시집식구랍니다~
    가끔 얼굴보는거랑 같이 사는 거랑... 천지차이인건 아시죠? 그거... 그렇게 쉬운 일 아닙니다...
    새언니한테 잘하는 엄마.. 속상해하지 마세요.

  • 32.
    '05.10.30 10:26 AM (211.224.xxx.13)

    곤란한 문젠데...
    그래도 친정아버지가 친정엄마한테 아무말씀 안하시면 굳이
    님께서 뭐라고 말씀드릴수가 없을거 같애요.

    그리고 요즘 여자들이요.
    월 100 만원을 준다고 해도 시누이 안 데리고 있으려고 할거예요.
    대학원을 다닌다고 하면 나이도도있을테지만(요즘은 마흔 다돼서 결혼하는 사람도 많아서)...앞으로 5년을 데리고 있을지 10년을 데리고 있어야 할지도 모르는데요.)

    그냥 모른척 하심이...

  • 33.
    '05.10.30 12:26 PM (211.211.xxx.47)

    일단 님 어머니께서 며느리한테 잘하고자 하는 맘은 참 바람직한 것 같은데 좀 분수에 넘치게..그것도 자기 피 섞인 친가족들 제치고 잘해주려니까 문제가 생기는 것 같네요.
    근데 이건 알아두세요...
    저같아도 7천이 아니라 몇 억을 준다고 해도 시집 안 간 시누이랑 같이 살라고 하면 싫다고 할 것 같아요.
    엄마한테 좋게 잘 말씀을 하시더라도 새언니한테 절대 티 내심 안되어요.
    새언니가 잘못하는 건 없잖아요...
    그래도 엄마가 새언니 챙기고 잘해주니까 동생분도 별탈없이 같이 집에서 사는 거라 생각하세요....
    솔직히 생활비 꼬박 내고 지내는 것도 아니잖아요.
    돈을 좀 적게 쓰고 아빠나 동생한테 좀 더 잘 해라 뭐 이런 얘긴 엄마와 잘 해보세요.

  • 34. 로그인
    '05.10.30 12:44 PM (222.107.xxx.201)

    하게 만드시는군요...^^;; (지금 집이 아니라 눈팅만 할라고 했었는데...)
    전 그냥 중립적으로 말할래요~

    결혼해서 시누 데리고 사는거... 저라면 절대 못해요... 누가 좋아할까요?
    집이 5~60평 되서 같은 집에서도 부딪힐 일이 별로 없음 모를까...
    아마 새언니 입장에서도 불편한게 많을텐데... 그건 시어머니가 그 입장을 알기 때문에 7천 해주셨을거예요
    님의 친정어머니도 시누랑 같이 신혼때부터 살라고 하면... 싫어할걸요~
    그리고 제가 시누라도... 신혼집에 그렇게 안가있습니다... 따로 월세를 살면 살았지...
    여동생분은 내가 우리집에서 7천만원 해줬으니 여기 사는게 떳떳해... 가 아니라...
    신혼집에 얹혀사는 내가 미안해... 가 되셔야 하고, 새언니한테 고마워해야해요...

    그리고 님의 친정어머니...
    딸 입장에서 딸보다 더 새언니를 챙기니... 기분 안좋져...
    엄마는 내 생일때 그렇게 해줬나... 엄마는 내 등록금도 못대주면서... 엄마는 빚도 있으면서...아빠가 얼마나 힘들게 버는 돈인데...
    하지만! 그건 엄마가 꾸리는 경제권의 일부니... 크게 간섭하시면 안되요... 엄마가 과하게 행동을 하더라도요...
    하지만 딸 입장에선 또 가만 볼 수만도 없으니... 엄마한텐 한마디 해줘야겠죠... 그치만 '흠'님 말씀대로 새언니한테 티내지 마세요
    그리고 님의 친정어머니께서 왜 며느리 생일 챙길까요? 더 잘해주려고 하고?
    다~ 내 아들 생각해서 그런거예요... 그리고 새식구니... 이제 2년차라고 하더라도 좀 잘해주고 싶고... 살갑게 대하고 싶으셨겠죠... 그치만 과하신건... 맞아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런 일로 님이 새언니에게 한말씀 하셨을때의 반응들...
    새언니 입장에서는 바가지 제대로 긁을일 생긴거죠
    몇년을 데리고 있을지 모를 시누 데리고 살고... 친정 엄마가 산후조리 해줘서 반지 50만원짜리 해주고
    산후조리하라고 시댁에서 100만원 줬다고 그걸 그렇게 티낸다고 하겠죠~?
    자기 손자/녀가 태어나서 자기 핏줄한테 100만원준거지... 솔직히 새언니를 위해 쓰라고 준 돈... 아니잖아요?
    (아마 결혼하셨으면 아실듯...)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가 올케 입장에서 한마디 하자면...(님의 올케가 아니라 일반적인 올케의 입장)
    어머니가 생일이라고 돈 30만원 준다고 과하다... 생일인데 뭘 그렇게 많이 주냐... 그런 얘긴 간섭이세요...
    어머님이 주시겠다는데 왈가왈부 거기에 대해서 얘기하는거... 그러니까 시누 많은집 싫어하고...
    시누랑 사는거 싫어하고... 그거에 흔들려서 이러쿵 저러쿵 얘기하는 시어머니들 있으니 '시'자라면 그리 싫어한다고 하죠...
    그냥 이런 얘기 들었을땐 동생분한테도 그냥 모른척하라고 하고 넘어가셔야 오빠네 가정이 평화롭습니다...
    아시잖아요~ 시댁에서 무슨 얘기 듣거나 그럼 오빠만 볶일거란거...

  • 35. 한말씀
    '05.10.30 7:49 PM (59.4.xxx.127)

    우리 집에 신경쓰자님, 그리고 위에 로그인님 말씀에 전적으로 동감입니다.
    박수, 짝짝짝!!!

  • 36. ..
    '05.10.31 2:01 AM (58.140.xxx.147)

    로그인님 말씀이 제 생각이네요..ㅎㅎ 그 돈을 오빠한테 주는거라로 생각하시면 어떨까요? 결혼한 주부들 어디 어른들한테 받은돈이나 내가버는돈까지 나 위해서 다 쓰는사람이 얼마나 되겠습니다. 오빠나 조카 쓰라고 줄 돈을 새언니한테 줬다고 생각해 보세요..어머님이 참 현명하신거 같아요.. 새언니한테 주면 새언니 기분도 좋고..그 돈 내 아들 손주한테 다 가는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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