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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님 계시면 봐주세요

궁금 조회수 : 1,247
작성일 : 2005-10-24 21:53:04
아이가 4살인데요 한약을 10일치 5번을 먹여야한다군요
지금 3번째 먹이고 내일 4번쨰 지러가야하는데
주위에서 너무 많이 먹이는거 아니냐구 난리입니다.

좀흔들리네요. 첨엔 선생님 말믿고 먹여하지 했는데
한의사선생님들이 보시기엔 괜찮은겁니까?

아이가 열성경기도 많이하고 해서 어찌어찌해서 간곳이 근본치료하는곳이더라구요
약은 옴니허브란곳꺼를 쓰고요

또 저도 같이 먹고있는데 한재에 40만원 저번엔 2~3번먹으라했다가 5번먹으라하더군요
신장이 않좋은줄 몰랐는데 신장이 많이 안좋다고하더라구요
그래서 얼굴색이 푸르다고요 암튼 가면 소변검사로 신장 단백질과 혈검사해요
그냥 맥으로만 한는게 아니구요 그래서 쫌...

암튼 귀가얇아서 시엄니가 넘 많이 먹인다는 말에 제일 흔들리고있답니다.

답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IP : 222.234.xxx.92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5.10.24 10:47 PM (220.94.xxx.33)

    한의사는 아닌데요.. 보약차원에서 먹이는거 아닌가요?
    아이들은 반재씩 주로 먹구.. 한재 먹더라도 간격을 두고 먹이던데..
    5재를 연속으로.. 넘 많지 않나요?
    글쎄요.. 저나 제 주위에서도 병 치료 차원이 아니라면 보약을 5재나 연달아 먹이는 경우는 못봤거든요.
    저희 신랑이 결혼초에 몸이 너무 허해서 한약을 좀 먹어야한다고 했는데
    봄, 가을 일년에 두번째.. 삼년을 계속 먹고..
    그 담에는 일년에 한번 먹으면 좋고.. 특별히 몸이 힘들지 않으면 그렇게 먹지 않아도 된다고 하셨었는데..

    약이든 음식이든 과하면 간이 힘들어한다고 하던데..

  • 2. ....
    '05.10.24 11:07 PM (218.159.xxx.154)

    저도 한의사는 아닌데요..너무 많이 드시는것 같아요.
    뭐든지 과하면 안 좋다잖아요.
    그리고 신장병도 여러 종류지만 한약 안드시는게 좋아요.
    신장이 안좋은데 한약까지 먹음 걸러주느라고 신장이 더 무리를 하게된대요.
    가까운 내과나 보건소 가셔서 간단한 소변검사 해보세요.
    단백뇨랑 혈뇨가 나오신다는 것 같은데 병원가서 정확한 검사 받으세요.

  • 3. 혹시..
    '05.10.24 11:38 PM (218.232.xxx.215)

    삼**이라는 한의원인가요??
    어쩜 제가 아는 한의원이랑 그리도 같은지...
    저한테도 아이한테도 약발은 받는편이긴한데 약값이 너무 감당이 안되서뤼...
    저도 6재는 먹어야한다고 그러시더라구요.
    한 2재 먹었는데 몸은 많이 좋아지긴 했어요.

    저희애도 달아서 몇번은 먹어야한다고했는데 남편이 애 너무 많이 먹이는거같다고
    3번먹이고 중단했어요.
    다음해에 또 한번 먹이구요

  • 4. 위글에 이어서
    '05.10.24 11:39 PM (218.232.xxx.215)

    혹 단백뇨랑 혈뇨가 나오시면 신장내과 가셔서 꼭 검사하세요
    저도 하느이원에서 단백뇨가 조금 나와서 큰병원 가서 씨티찍고 혈액검사했는데
    별 이상 없다 그랬거든요.

  • 5. 원글
    '05.10.25 12:23 AM (222.234.xxx.92)

    혹시님 삼** 한양대병원쪽 맞나요?
    거기 맞아요?
    맞다면 값도 값이지만 처음엔 아이갔을떈 엄마도 한재먹어야겠다했다가
    막상가니깐 2~3번 먹고 한재먹고 가니 5번먹으라고 하더라구요
    암튼 얼굴은 다들 좋아보인다고는하는데
    그냥 인터넷보고 옴니허브꺼쓴다길래간건데
    위에 몇분들처럼 넘 많이 먹는거 같아서 고민이네요
    아들은 그만먹이구 저나 한번 더 먹고 말까봐요

  • 6. 나이가 3살이면
    '05.10.25 12:30 AM (211.222.xxx.28)

    3재 먹이라고 하던데요. 그래서 우리애는 3재 먹었거든요. 4살이면 4재먹어야 한다고 하구요.
    삼* 아니고 동네 한의원에서 그랬어요.

  • 7. 시크릿 가든
    '05.10.25 1:05 AM (61.80.xxx.39)

    윗글님 3재가 아니고 3첩 아닌가요?
    세살이면 세첩, 네살이면 네첩... 한재는 아니에요.
    한재는 어른이 먹는 양인걸요.

  • 8. 혹시...
    '05.10.25 1:06 AM (218.232.xxx.215)

    헐,,,
    거기가 맞아요.
    허허허... 혹시나했는데 맞네요. +_+
    전 아는 언니 소개로 갔었어요..

    전 제 약지으러 갔다가 엄마보다 애가 먼저 먹어야겠다고해서 먹였었어요.
    원체 안자고 징징대는 아이였는데 뇌로 열이 모였다나..
    여튼 그 약먹고는 많이 좋아지긴했는데 다른 아가도 갔더니 같은약을 줘서
    조금 ㅡ.ㅡ 했다는...

    근데 그분 침은 잘 놓으시는거같아요.
    저 허리가 엄청 아픈데 침 몇번맞고 한 일년은 괜찮았거든요.
    물로 ㄴ근본 치료하라고 침 계속 맞고 약 꾸준히(약값이...;;)
    먹으라셔서 고민되지만 확실하다면야 먹는거고 아직은 애가 어려서
    생각만 하는중입니다. ㅎㅎㅎ
    자기 자랑이 끊임없으시긴하지만;;;; 실력은 있으신거같긴해요..
    저희 남편은 그다지 뭐.... 이런 반응이지만.. ^^;;
    문제는 약값.....
    감당이 쪼메 안됩니다.. ㅡ.ㅡ

  • 9. 한의사
    '05.10.25 1:24 AM (59.31.xxx.60)

    일단 옴니허브란 곳의 약재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믿을 만한 곳중 한곳입니다.
    약재료값이 다른 곳에 비해 비싸기도 하고요,
    한약이 비싼건 양약과 달리 의료보험이 안되어 가격 다운이 힘든 형편입니다. 한약도 의료보험이 되면 좋을텐데 말이죠.
    경련질환같은 경우는 치료기간이 긴편에 속하니 믿고 다니셔도 될것 같습니다.
    열성 경련같은 경우 아시다시피 양방에서는 근본치료약이 없습니다.

    그리고 한약이 몸에 무리가 가는게 아니냐는 여러가지 말이 많은데, 한약은 생약이기 때문에 화학약품인 양약과 비교해 해가 거의 없습니다.
    보리차, 녹차 마신다고 간에 무리가 갑니까? 물론 여러가지 약재가 들어가기는 하나 크게 다르지 않으니 간이나 신장에 대한 걱정을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저 역시 아이를 기르는 부모로서 말씀드립니다.

  • 10. ^^;;
    '05.10.25 8:10 AM (211.255.xxx.114)

    위에 한의사분 녹차 마신다고 간에 무리는 가지 않지만 위에는 무리가 가잖아요-_-
    아무리 생약이라도 과한건 무리가 갈거 같은데...

  • 11. 윗분
    '05.10.25 8:40 AM (210.91.xxx.99)

    녹차도 많이마시면 위에 무리가 가겠죠.. 그렇게 생각하면 뭐든지 많이 먹으면 무리가 가는거죠.. 위에 한의사님이 과하게 복용하라고 그런건 아니잖아요?

  • 12. 약도 독
    '05.10.25 9:21 AM (130.91.xxx.50)

    이거 쓰려구 로긴했네요. 위에 한의사님 너무 무책임하게 말씀하시는 것 같아서요. 한약이 생약이라 간에 해가 없다고 말씀하시면 사약은요? 사약도 생약성분인데 먹으면 죽잖아요. 한약을 보리차 녹차랑 비교해서 사람들을 오도하면 곤란하다고 생각합니다.

    한약 잘못먹고 급성간염 걸리는 사람들 종종 있거든요. 친한 친구가 의사인데 그래서 걔 말로도 인턴때는 사람들이 보약도 먹고 하다가 레지던트 되고 나서 간염걸린 환자들 많이 봐서 한약 안먹게 되더라고 하더라구요.

    저도 어릴 적부터 늘 한약 달고 살긴 하지만요, 특히 어린애들한테는 조심해서 먹여야 할 것 같네요.

  • 13. 한의사2
    '05.10.25 9:23 AM (220.94.xxx.130)

    한약이 간독성이 없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소화기계로 들어오는 모든 것들(음료수, 고형물, 약제 등)은 다 간에서 해독되기 때문에 간에 무리를 줄 수 있습니다.
    의사들이 한약의 간독성에 대해서 말하면 어이가 없습니다.
    화합물인 양약과 생약인 한약...둘 중 어떤 것이 간독성이 더 크고 치명적이겠습니까?
    한약 복약하고 간수치 올라가는 경우...분명히 있습니다.
    하지만, 양약 복약하고 간수치 올라가는 경우는 더 많습니다.

    화장품도 천연물 화장품, 똑같은 합성 비타민임에도 불구하고 '천연'이라는 말이 들어가는 제품을 고르면서 왜 약은 유독 양약보다 한약 간독성을 우려하는지 모르겠어요.

    만성 질환이면 치료 기간을 길게 잡아야 합니다.
    환자나 보호자분이 비용 때문에 치료를 못 따라 가는게 아니고,
    효과가 없는 것도 아니라면,
    약 독성을 우려해서 치료를 중단하는 건 아쉽습니다.

  • 14.
    '05.10.25 11:05 AM (211.202.xxx.30)

    해*한의원이라는 곳이 약을 장기복용해야 할 아이들(선천성 발육지체 등등)이 많아서 3개월 이상 복용해야하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양방 의료기관에 일부러 의뢰하여 간독성 검사를 한 결과 86명 모두 전혀 아무 해악을 미치지 않는 걸로 나왔습니다. 전문 의료기관에서 처방받아 지은 한약과, 시장바닥에서 굴러다니는 한약재로 건강원 홈쇼핑 등지에서 대충 지어 먹인 한약과 다같은 한약이라 매도하지 마세요. 이름을 바꿔서 부르던가 해야지 다같이 한약이니 원..

  • 15.
    '05.10.25 11:38 AM (61.83.xxx.179)

    한약과 화장품을 비교하셨네요
    요즘 다들 식물성.. 천연.. 그런게 좋다 하지만.. 화장품도 식물성이 무조건 다 좋은건 아니라고 하던데요
    오히려 성분의 정제가 안 되어서 트러블 일으키는 경우도 많다고 들었습니다..
    문제는 정확한 성분 확인이 안된다는 것이겠죠
    보관도 제대로 안 되고 유통기한도 없는 말도 안 되는 한약도 있고 반대로 정말 좋은 한약도 있다는 건 알고 있는데요.. 한약에도 각각 장점과 단점이 있겠지요..

  • 16. 한의사2
    '05.10.25 12:56 PM (220.94.xxx.130)

    요즘 한의사는 그렇게 만만한 '한약방 아저씨'들은 아닙니다.
    생약 연구하고, 케이스 보고하고, 자료 모으며 효과 검증합니다.
    화장품도 식물성이 무조건 다 좋은거 아니죠.
    한의사가 검증도 안하고, 무조건 약 쓰는 것도 아닙니다.

    단지 미국의 거대 자본이 연구를 지원하고 검증하는 '의학'의 수준에 못미친다는게 문제죠.

  • 17. 한의사
    '05.10.26 3:44 AM (220.83.xxx.237)

    한의사2님이 말씀하신것처럼 해++한의원에서 소아를 대상으로 한약 복용시키며 간독성 검사중이구요. 현재 86명 전혀 해가 없고, 국제 논문발표기준인 500명을 채우기 위해 아직까지 진행중입니다.

    물론 과하면 독이 됩니다. 하지만 돌팔이가 아닌이상 환자에게 독이 될만큼 먹이는 사람 없습니다.

    의사들이 한약을 간독성의 원인으로 말하는것...내원환자한테 한약먹냐고 물어보고 바로 원인으로 꼽는 경우 많습니다. 우리나라 전체의료에서 한방 진료가 차지하는 비율은 5%남짓. 한약이 얼마나 독하길래 의사들이 간독성의 원인으로 꼽는걸까요...(말도 안돼죠...쩝)
    한약도 처방 종류가 아주 많습니다. 간에 무리가 가는 한약이 치료차원에서 들어갈 경우도 그리 흔하지 않은데,,,,,

    제 말에 오해 없으시기 바라구요. 한약이 무조건 다 좋다는건 아닙니다. 다만 바르게 쓰면 해가 없거나 양약보다 훨씬 덜하다는 거죠.. 그정도는 다 이해할거라 생각됩니다...

  • 18. 한의사3
    '05.10.27 2:15 PM (211.217.xxx.1)

    두 한의사님께서 설명 잘 하셨구요. 한 가지만 더 보충한다면 옴니허브 약만이 좋은 것은 절대 아닙니다.
    옴니허브보다 더 질 좋고 비싼 약재를 공급하는 곳도 많습니다. 운곡제약이란 곳도 있습니다. 옴니보다 더 좋습니다. 값도 당연히 비싸구요. 옴니 쓴다고 자랑하는 한의원만 좋은 약재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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