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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왠 시집살이

궁금이 조회수 : 1,564
작성일 : 2005-10-17 14:13:47
시어머니께서 허리수술을 하시고 낼 퇴원을 하시는데 낼부터 저보고 아기랑 같이 와서 있으라네여..ㅠㅠ

막내고모님께서 병원에서 몸조리 도와주시고 집에서도 도와주신다고 들었는데...갑자기

저보고 하라고 해서...걱정이 앞서여..


언제까지 해야 한다는건지...신랑말로는 한달정도 있으라는데...기약이 없어여...

출퇴근하듯이...왔다갔다 하고 싶은데...시아버지 퇴근하고 오시면 가고

근데 계속 있으라고 하는것 같아여..근처에 시누이도 살고 있거든여..근데 임신 8개월에 접어들어서...

혼자서는 힘든거 같고...휴...


정말 4개월된 아기데리고 시댁에 있기 넘 싫어여...이제곧 이유식도 해야하고

아기짐도 넘 많고..목욕두 그렇고..아기 빨래며...젖병소독솔과 세재까지...


이렇게 해두...나중에 잘못한거 하나 있으면...도로아미타불 뒤에서..욕하는게 시댁인데..정말 우울해여..

이런경우 잘못하면 평생 욕머고 살겠져??
IP : 58.77.xxx.22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헉~
    '05.10.17 2:40 PM (211.218.xxx.186)

    저도 먼저 찍고..

  • 2. ..
    '05.10.17 2:49 PM (58.73.xxx.35)

    헉~진짜 부담되시겠네요
    4개월된 아기 있으면
    아기 돌보구, 빨래며 뭐며 뒷치닥거리하는것도
    하루종일 피곤할텐데...시어머니 수발까지...-.-
    님말처럼 진짜 잘하면 본전이구,
    조금만 못하면 뒷소리 듣구 그러게 생기셨네요.. ㅠ.ㅠ

  • 3. 헉..
    '05.10.17 3:26 PM (218.148.xxx.119)

    아이사랑세탁기는 전부 다 추천 하더라구요

  • 4. 어머나
    '05.10.17 3:30 PM (220.117.xxx.157)

    며느리 없으면 어떡할뻔 했을까요?
    도우미분 들이시도록 했으면 좋겠는데... 남편한테 얘기해야 하나요 아니면 직접 시어머니에게 말씀드려야 할까요. 생판 남인 저도 님의 사정이 다 갑갑하네요..

  • 5. ..
    '05.10.17 3:36 PM (220.124.xxx.73)

    진짜 며느리 없었으면 어떻게 했을까요
    저 같음 남편한테 이래저래 사정 설명하고 안갈것 같아요 ㅡㅡ:

  • 6. 쵸코크림
    '05.10.17 3:43 PM (222.112.xxx.243)

    4개월된 아가랑 같이 힘드실거에요..

    가서 어머님 병간호는 해드리되.. 도우미를 부르세요..가사 도우미 한나절 부르심

    돈두 글케 부담안되고 님도 한시름놓구요..

    도우미만 불러드리면 당연히 한말씀들으시구요..

    몸아프면 더 역정나실거에요..며느리는 결혼하면 그집 젤 낮은 계급된다더니..

    힘내세요..

  • 7. 생각쟁이
    '05.10.17 4:43 PM (221.151.xxx.81)

    아직 4개월이면 힘들때인데... 어느님은 4개월이후에 골반이 틀어진분도 계시더라구요.
    신랑분이 무얼 잘 모르시네요. 한달동안 가 계시면 신랑도 와있는건가요?

    안가면 무슨말을 들을지.. 제가 다 갑갑해져와요.

    다른님들 말처럼 도우미 부르시면서 님도 같이 가 계세요. 힘내세요..

  • 8. ㅠ.ㅠ
    '05.10.17 5:27 PM (220.118.xxx.172)

    제가 홀몸부터 임신하고 애 낳고... 그 기간 동안 주욱 병수발 해봐서 아는데요...
    차라리 임신 막달 때가 훨 움직이기 낫거든요... 8개월 시누이가 해도 될텐데...막내고모님도 도와주신다고 했다면서요... 사람이 없는 것도 아니고... 뭔 일이래요
    아기도 고생이고 에구... 며느리 귀한 줄은 모르신다고 해도 손주 귀한 줄은 아셔야 할텐데....

    아기가 그 정도면 가끔씩 얼굴 보여드리는 걸로만도 충분할 텐데요... 병수발을 전적으로 혼자서 어떻게 맡는 단 말예요?

  • 9. 핑계
    '05.10.17 8:44 PM (24.23.xxx.26)

    분말 짜장의 비법은 양배추에 있는거 같아요. 양배추를 많이 넣으면 달큰해지면서 아주 맛있어져요.
    아이들때문에 짜장밥만 해먹는데.. 짜장면도 도전해야겠네요
    그나저나 짜장면도 표준말로 인정된거~~ 다시 한번 만세!! 자장면은 영 아니예요~~

  • 10. 전화위복
    '05.10.17 9:50 PM (218.145.xxx.24)

    일단은 가시구요, 가서 바로 파출부 불러서 집안일 시키고 병수발과 아기보는 일도 간긴히 좀 도움을 받으시면서 님은 그저 집 지키고, 아줌마 일 시키고, 아기 돌보면서 어머님 곁에서 지키는 정도의 일을 하시면 될 것 같아요. 꼭 일손이 필요하다기 보다는 남 보기에 며느리가 병수발 들러 옆에 와 있다는 게 어머님으로서는 내세울 수 있는 자랑거리이기도 하고, 뿌듯함 이기도 하고, 문병오는 친구들과 친인척에게도 낯 서는 일일 수 있어서 일수도 있어요. 피할 수 없는 일이라면 이 기회에 님도 며느리 노릇 했다는걸 팍팍 내세우는 계기로 삼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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