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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학습지 선생님
선생님과 친해져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던중
제가 한자에 관심있다 하니까 선생님을 해보지 않겠냐고 하데요
이제 아이도 커가고 저도 뭔일인가 해야하지만 전문대 졸업에
아무 경력도 없는데 할수 있는지...선생님 말로는 욕심없이 주 3일씩만 해도
7-80만원은 벌수 있다고 하던데요 해보신분 있으시면 경험담좀 들려주세요
필요하다면 한자 급수 시험도 보고 조금씩 준비해서 내년쯤 아이학교 보내고 해보고 싶은데
해보신분 애로사항이나 자격요건 ,그리고 운전면허도 있어야 하는지 알려주세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1. 짝퉁곰
'05.10.15 12:32 PM (211.193.xxx.85)장원은
장원교육과 장원문화로 구분되구요...
교사도 두급으로 나뉘어요.정직원과 임직으로...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몇년전엔 그랬는데...
정직은 회원수가 많던 적던 급여가 정해져있고...
임직의 경우 기본급이 90선정도 되었어요.
그 다음은 회원이 늘고하다 보면 붙는 성과급인데...
매달 말일때 회원이 늘지않고 교실 인계받을때 그 수준이면 더이상의 급여는 기대하기 어렵죠.
그래서 수업하면서 내내 주변 학생들을 더모아야 한답니다.
아니면 기본 수업으로 하는 한자말고 타과목을 더하게 하시던지...
저희 지국에 진짜 베테랑 아줌마 선생님은...학습지 하시기전 중학교 수학교사였다가 아이키우느라
전업주부하시다 학습지로 드신경운데...
한아이당 한자만 하는게 아니고 여러과목을 같이 하게끔하니
다른 선생님들 하루에 40집 돌것을 이 선생님은 15집정도 돌고 그효과를 보더군요.
본인 욕심에 좀 급여를 더받고 싶다하시면 *3해서 40집정도 맞춰버리니...급여가 어마어마~
나중에 본부장님 특별 수당까지받고...
타고난 교사이시더라구요...월 몇백 가져가셨죠.나중엔 지국에서 국장보다 더 많이 가져가는...ㅎㅎㅎ
구역은 처음에 교실 받을때
월~금요일 지역을
묶어서 주시는데 아파트의 경우 대단지1~2,일반 동일땐 절반정도를 하루분량으로 주신답니다.
아파트는 차 주차해놓고 동찾아서 좌악~돌면되는데...일반동네는 골치아파요.
거리가 생각보다 광범위해서 걷다보면 헥헥~
시간표 짜놓아도 아이들이 시간 변경이 넘 많아서 갔다가 집에없으면 또 찾아가야하고...
아이없다고 그주에 빠져버리면 얼마지나 아이가 시간안맞춘건 생각도 안하고
교사가 애없다고 1주일에 한번인데 수업안맞춰주고 그냥 가냐고 불성실하단 이유로 휴회나거든요.
특히 장마철이나 여름엔 다닐려면 죽음이죠.
특히 여자다보니 화장실도 문제구요...
암튼 그냥 편하게 생각하시고 교사하시다간 힘에 부칠겁니다.
하실거라면 한번 다부지게 해보자 생각하시고 하셔야 해요.
장원 교육원에서 교육 2주정도 받고 수업요령익히고 본인교실 들어가시는데...
요즘 학부모님들이 다들 고학력이고
나름대로 어깨힘주시고(?)수업을 참관 하는경우가 있어서
처음하실땐 좀 기분이 그래요.
하시다보면 본인만의 노하우가 생겨요.
부모님들 대하는거나 수업방식이나...
교사가 주눅들어서 돌발상황에 당황해하면 신뢰를 잃더라구요.
자신감을 갖고 수업열심히 하시면 엄마들도 수업몇번 지나면 알아주세요.^^
보통 처음 하실때 기존 선생님들 수업에 따라다니면서 교수내용을 보게되는데
그중에 본인생각에 제일 괜찮다싶은 수업방식을 좀 따오시면됩니다.
그것에 님의 방식을 더하는거죠.
한자공부는 기본으로 좀 익혀두시면 당연히 좋구요...
전 6세부터 고3까지 한경우라...수업하기가 좀 벅찬부분도 있었습니다.
고3수준은...참...어려워요.사실.
장원은 주력과목이 한자라
한자공부는 어느급수까진 기본으로 하고 가셔야 고학력 아이들이 질문해올때 당황 안하실겁니다.
신분에서 어려운한자,시험에서 나온 모르는 한자,어디서 들고나온 각종한자들...
아마 접하게되면 제말 무슨말인지 아실겁니다.^^
글이 길어졌네요.
오래전 제 경험들이 생각나서 그냥 주절주절 해봤습니다.
가르친다는것이 어렵고도 힘들지만 보람도있고 뿌듯함도 있답니다.
좋은 선생님되시길...^^2. 짝퉁곰
'05.10.15 12:36 PM (211.193.xxx.85)오타가 적다보니 좀있네요.생각하시고 읽어주세요.^^
3. 감사한맘
'05.10.15 1:40 PM (221.140.xxx.147)학습지 선생을 해볼까 요즘 고민하구 있던참에 짝퉁곰님의 글을 읽고 감동받았습니다.
어쩜 이렇게 자상하게 설명해주시는지...
제 궁금증을 다 풀어주셨어요.
물론 한자쪽은 아니었지만 님글만 읽고도 충분했습니다.
지나가다 감사드립니다. 복받으실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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