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명퇴를 당하고...

... 조회수 : 923
작성일 : 2005-10-14 07:59:22
이 많은 시간을 주체하질 못하겠다...
내 나이 서른 아홉...

그동안 눈 뜨면 세수하는것 처럼 당연히 출근 했었는데...
아이는 네살...

핏덩이 때도 떼어놓고
동동 거리면서 출근 했는데...

둘째도 책상 없어질까봐
남편이 그리 원하는데도 못해줬는데..

여직원을 치기 위한 작전으로 내가 선봉대라는데

무슨 19세기도 아니고..
기혼에 아이도 있는 아줌마고..
제일 고참이고..

우리 회사 여직원들은 나만 바라본다..
언니가 버텨줘야 지네들도 버틴다고...

내가 무슨 잔다르크라고..
무슨 사명감으로..

본사부 발령까지 받아가며
모든 교육에서 제외되는 불 이익까지 당해가며..
어찌 버틸 수 있을까?

사실 그동안 벌면서도 둘이 번다는 죄로 내 월급의 반은 시댁으로 빠져 나갔는데...

뭘하면서 앞으로 지낼 수 있을까?

습관이 무섭다고 새벽에 일어나서
남편 보내놓고..

아이는 자고 있고..
난 이러고 있다

명퇴 1일째..
내가 몰 할 수 있을까?

IP : 220.126.xxx.18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콩새
    '05.10.14 8:27 AM (222.238.xxx.19)

    허리띠는 졸라매고...경제적 긴축!!!
    회사 다닐때 하고 싶던것 하나씩 정복해 나간다.
    만약 매일 나갔던것 때문에 힘들고 손에 안잡히면 도서관으로 당분간 출근 하다시피 책에 빠져본다.
    할일은 더 많다는것....^^

  • 2. 동감
    '05.10.14 8:33 AM (211.247.xxx.167)

    나이키 축구화 문자드립니다.

  • 3. ...
    '05.10.14 8:57 AM (220.126.xxx.183)

    네..18년을 다녔네여
    하루 같이..
    여직원 초대 대리라는 타이틀로..
    여직원들의 선망의 대상이 됐던적도 있었는데..
    그동안 누린건가요??
    기운이 없네여

  • 4. ...
    '05.10.14 9:24 AM (203.238.xxx.22)

    첫직장에서 13년 ..

    imf때 희망퇴직후 아이 둘 키우며 3년 집에서 있으면서
    컴퓨터 실업자교육과정을 한1년 다녔어요.

    그리고 지금은 직장생활 시작한지 4년째 되어가요.
    기회가 온다 생각하고,
    지금 널려있는 학습을 통해 재 충전을 하시며, 모처럼 여유를 누려보세요.

    쟌다르크? 힘들지요.
    소신이 있어야 하는데,,
    남들에게 떠밀리는 쟌다르크는 쉽게 무너질것 같아요.

  • 5. 준비
    '05.10.14 12:27 PM (202.30.xxx.200)

    시간 헛되게 보내지 마세요.
    잠시 쉰다 생각하면 맥 빠질 일도 없어요. 오히려 쉬는 시간이 소중해 지지요.
    미래를 위해 준비 하세요.
    그러나 기회가 오면 낼름 잡으시구요.
    준비된 자에게 기회는 온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375 향신양념세트 받으셨나요? 10 쌩쓰 2005/10/14 817
40374 세탁기 사려는데요.. 2 세탁기요.... 2005/10/14 185
40373 3LAB 화장품을 사볼까 하는데 인터넷보다 면세점이 더 저렴할까요? 1 저렴하게.... 2005/10/14 179
40372 명령하듯얘기하는 아랫집 아주머니 2 소심한 윗층.. 2005/10/14 608
40371 컴퓨터 프로그램 다시깔때 2 컴퓨터 2005/10/14 140
40370 저밑에 전학에 관한건데요.. 1 초등맘 2005/10/14 164
40369 젤라틴가루? 1 아오 2005/10/14 101
40368 이 노래의 제목 가르쳐주세요 7 노래 2005/10/14 494
40367 닭 먹이실건가요? 3 약간고민 2005/10/14 700
40366 보통 유치원 원비 얼마나하나요? 7 유치원맘 2005/10/14 585
40365 버터크림 케이크 어디서 사면 좋을까요? ^^ 3 옛날맛 2005/10/14 324
40364 혹시 수서 현대 벤처빌이나 아님 수서역 주변 잘 아시는 분! 5 컴대기요! 2005/10/14 271
40363 공부 잘해?라는 기준은.... 10 59 2005/10/14 792
40362 시어머니의 이런요구 거절할까요? 20 곤란 2005/10/14 1,553
40361 첫째때 태몽 꾸시고 둘째때 안꾸신 분도 계신가요? 10 둘째일까? 2005/10/14 379
40360 중학교 월반에 대해...여쭤봅니다. 8 답답해서 2005/10/14 2,012
40359 재테크관련 잡지 추천부탁드려요. 경제감각 2005/10/14 81
40358 천안 오리지날 호도과자 - 희첩을 보고 7 호도과자!!.. 2005/10/14 821
40357 학습지...시켜야할지.. 1 생각중 2005/10/14 278
40356 여자의 직업중 제 일 인것은???? 23 희망 2005/10/14 2,058
40355 돌잔치참석..^^ 8 갈등맘 2005/10/14 435
40354 사강에 있는 횟집? 2 가고 싶어요.. 2005/10/14 172
40353 허리통증 1 통증 2005/10/14 143
40352 명퇴를 당하고... 5 ... 2005/10/14 923
40351 신영통과 병점 지역에 관해서요....급해요 2 영통.병점 2005/10/14 231
40350 `연어 '라는 제목의 시를 찾습니다 4 애타는 자 2005/10/14 232
40349 째즈에 대해 잘 아시는 분들~~ 4 가을찬바람 2005/10/14 221
40348 꼬리뼈가 아프다고합니다 3 꼬리뼈가 2005/10/14 234
40347 과외 안 시키는 집 얼마나 되시나요? 15 고민맘 2005/10/14 1,201
40346 아래글에 7살아이 때문에 속상하다는 맘이에요 6 황당 2005/10/14 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