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침부터 택시 때문에...

여성운전자 조회수 : 514
작성일 : 2005-10-12 16:00:03
아침에 남편이 피곤해선지 늦잠을 자 전철역까지 차를 태워줬어요.
집에서 전철역까지는 차로 10분이면 충분한 시내거든요.
내려주고 오는데 사거리에서 신호에 걸려 차를 세웠어요.
그런데 갑자기 뒤에서 오던 택시가 차선을 바꿔 제 옆으로 와서는 뭐라고 하더라구요.
막 화를 내길래 창문을 내렸는데(이게 화근! 그냥 무시했어야 했는데.... --;;)
그 택시 기사왈 왜 빨리 안 달렸냐? 천천히 달려 신호가 바뀌어 뒤차가 다 못 가지 않느냐?
듣자하니 초록불에서 주황색불로 바꼈을 때 제가 빨리 달렸으면 자기도 갔을 텐데
제가 빨리 달리지 않아 신호에 걸려 가지 못 했다고 화를 내는 거였어요.

헉! 어이가 없어서.... 거기가 무슨 고속도로도 아니고 몇 미터 가면 횡단보도에
신호등이 계속 나오는 아파트 단지 늘어선 시내인데 무슨 속도를 얼마나 내나요?
거기다 신호가 바뀌었으면 서는게 당연하지 안 섰다고 막 말을 하는 건 또 무슨 경우인지?
그래서 제가 "신호가 주황불로 바뀌었으면 서는 게 당연하다. 그리고 시내에서 속도를
얼마나 더 내냐? 여기가 무슨 고속도로도 아니고~ 신호 지킨게 잘 못이냐? 했더니
저 때문에 요금이 더 많이 나오네, 미안하단 소리 한 마디면 끝났을 일에 토단다고
나중엔 지*하네, 아가* 닥** 라는 막 말까지 하네요~  --;;

사실 특별한 경우가 아니고선 누구랑 싸울일이나 그런 말 들을 일이 없잖아요.
제가 가슴이 다 뛰어서 떨리는 목소리로 이를 앙 다물고 "저는 잘 못 한게 없어서 미안하단
소리 못 하겠다"고 하며 창문을 올렸더니 계속 뭐라고 말 하며 가더라구요.
좋은 택시 기사들도 많겠지만 그렇게 운전하는 기사들 때문에 정말 많은 택시 기사들이
욕 먹는단 생각이 또 한 번 들더라구요. 정말, 아침부터 욕 먹고.... 택시 기사들이 다 밉더라구요~
IP : 61.100.xxx.9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생하셨어요
    '05.10.12 4:03 PM (61.254.xxx.129)

    토닥토닥. 도로의 무법자들 많습니다.
    게다가 여성 운전자들 100배 고생이지요. 굴하지 말고 마음 굳게 먹구 무시하고 운전하세요~!!
    화이팅!

  • 2. 아이궁
    '05.10.12 4:19 PM (210.109.xxx.43)

    전 그럴때는요 조용히 택시 번호적구요, 회사택시라면 그 회사에 전화해요. 직원교육 똑바로 시키라고요.

  • 3. ...
    '05.10.12 4:23 PM (59.150.xxx.86)

    그럴땐 경찰에 바로 연락하세요...
    협박으로....택시 운전자 보는 앞에서....

  • 4. 담에는
    '05.10.12 7:37 PM (222.234.xxx.245)

    시청이나 구청 교통과로 연락하세요
    그 택시회사 이름하고 차번호 불러 주고 어떻게 처리했는지
    전화 달라고 하면 그쪽에서 알아서 그 사람한테 경고등의 처벌하고
    전화 해 줍니다

  • 5. 어머
    '05.10.12 9:21 PM (211.54.xxx.239)

    제가 다 분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243 질문-집이 안나갈때.. 5 가위 2005/10/12 708
40242 미용실가면 팁 주시나요? 13 미용실 2005/10/12 1,204
40241 부모님께서 또 싸워요. 11 포지티브정신.. 2005/10/12 1,221
40240 옆동 애기 엄마인데, 다과모임 알려드리러 왔다고.. 10 .. 2005/10/12 1,318
40239 갑상선 전문병원 소개좀... 7 갑상선병원 2005/10/12 442
40238 호박 고구마 보관방법은요? 1 고구마 2005/10/12 213
40237 친구가 이사가는데// 5 속상 2005/10/12 445
40236 7살아이 때문에 속상해요 . 7 황당 2005/10/12 596
40235 대구의 해바라기유치원 어떤가요? 1 4세 맘 2005/10/12 205
40234 대단한 차인표 17 .. 2005/10/12 2,788
40233 이전 자유게시판이 어디에 있는지 못 찾겠어요. 3 이전자유게시.. 2005/10/12 161
40232 웅진 전집중에서 괜찮은게 있나요? 8 고민맘 2005/10/12 495
40231 혹시 ONE SUMMER NIGHT의 진추하를 아세요.. 10 7080 2005/10/12 734
40230 마술에걸리기전... 3 어떻게.. 2005/10/12 544
40229 이사갈때... 3 궁금이 2005/10/12 276
40228 케모마이티가 젖량을 늘리는데 도움이되나요? 1 궁금 2005/10/12 92
40227 손주보여드리러 일요일마다 가시나요? 21 시댁. 2005/10/12 1,050
40226 부동산 말만 믿고 계약하면 큰일 나겠어요. 5 전세대란 2005/10/12 1,145
40225 안양천에서 운동하시는분 계신가요?> 1 안양천 2005/10/12 182
40224 옷장 옷에 곰팡이가 피었어요 ㅠ.ㅠ. 1 걱정 2005/10/12 278
40223 중등 영어교사 자격증 또는 초등교사 자격증 갖고 계신 님... 도움 좀.... 2005/10/12 339
40222 교실에서 선생님들이 쓰시는 귀에 꼽는 마이크?? 2 마이크 2005/10/12 343
40221 부동산에 대해 아시는분 리플 많이 많이요... 개발보상 2005/10/12 187
40220 장터의 호박고구마요.. 11 호박고구마여.. 2005/10/12 1,374
40219 [펌] 원빈이랑 결혼하면 이런 점이 위험해요~ 7 웃어요 2005/10/12 1,202
40218 이사할때 등 빼가나여 6 궁금이 2005/10/12 667
40217 아침부터 택시 때문에... 5 여성운전자 2005/10/12 514
40216 싸우면 ㅆ,ㅂ,ㅁ..욕하는 애인. 저 좀 말려주세요ㅠㅠ 61 . 2005/10/12 6,785
40215 액상 페디아슈어 파는곳? 1 유아맘 2005/10/12 149
40214 구글에서의 개인정보 노출(주민번호) 삭제요청건 3 속상해 2005/10/12 5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