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 밑 청소 어떻게들 하세요?

[5센티]

저희집 침대가 주인과 어울리지 않게 공주풍 침대입니다.
그도 그럴것이 저는 혼수가구할때 따라가지도 않았고 저희엄마가 저희엄마 맘대로 골라오신거 거덩요.
그때 한참 자격증 따느라 시험공부하고 있어서뤼....

결혼한지 10년쯤 됬는데 그땐 디카도 없고 핸펀도 무선전화기 마냥 대따시 큰거라서 카메라 기능은 상상도 못하던때라 뭐 엄마가 고른거 엄마가 어련히 알아서 골랐겠지 하고는(저희엄마가 저보다 뭐든 감각이 뛰어나십니다. 옷도 살림도 심지어 스타킹까지...ㅎㅎㅎ)냅뒀는데 신접살림 차릴집에 가구 들어오는날 에고고...내가 따라갈껄...ㅡ.ㅡ;

저는 걍 심플하고 그런게 좋은데 저희엄마 딸이 하나라 이쁘고 좋은걸로만 해주고 싶었는지 침대는 공주풍에 장롱은 어디서 듣지도 보지도 못한걸로 가지고 오셨는데 암튼 구경하는 사람들 반응은 무쟈게 좋았습니다.

어디서 이렇게 좋고 이쁜걸로만 골라왔냐, 누가 골랐냐, 진짜 괜찮다...집들이 할때도 다들 같은반응이었습니다.
저보고 감각있다고(제가 고른줄 알고...ㅡ.ㅡ;)하다가 저희엄마가 골랐다고 하면 그럼그렇지...평소 하고 다니는걸로 봐서는 아닌데 싶었다...너무 예쁘다, 괜찮다, 심지어 자기동생 시집갈때 해주게 친정엄마한테 필히 여쭤봐서 연락처 알려달라고 하는 사람까지...

사설이 넘 길었군요...
암튼 저희집 침대 이거 저는 짜증 내면서도 돈이 없어서 여지껏 바꾸질 못했는데 제 취향은 이게 아니거덩요. 신혼초부터 지금껏 이생각에는 한번도 변함이 없슴...

지금부터 질문 들어갑니다.

1. 매트빼고 침대헤드하고 틀(이걸 뭐라고 부르는지를 몰라서)을 바꿀수 있나요? 바꾼다면 얼마나 할까요? 저희집 침대는 퀸사이즈입니다.
딱히 얼마다하고 말씀은 못해주시겠지만 대략 얼마다 하고 바꿔보신분들 말씀 좀 부탁드립니다.

2. 침대틀을 바꾸지 않는다면 침대밑에를 청소를 해야 하는데 이게 침대와 바닥 사이가 5센티정도 밖에 안합니다. 에고고...청소기 길쭉한걸로다 해보기도 하고 밀대걸레로도 해보고...그 사이에 들어가는거라고는 청소기 뾰족한봉 밖에 없던데 것두 시원찮은거 같고...걸레로 닦은거 처럼 깨끗이 그렇게 청소는 못하는 걸까요?
살림 돋보기엔가 보니 룸바도 키가 9센티정도는 되는거 같아서 저희집 침대 밑에는 들어가지도 못할텐데..

3. 좀 생뚱맞은 질문이긴 하지만 날이 추워져서 뜨신게 그리워집니다.
전기요 말고 옥매트요...겨울이아닌 여름에는 어떻게들 수납하시는지요? 그 무거운걸 어디다 두시는지...?
접히기도 하나요? 침대패드 갈아끼울땐 어찌하시는지...? 먹는양은 무쟈게 많은데 그 먹은거 다 아랫배로만 가고 힘으로는 가질 않아 연약한(^^;)아짐의 질문입니다.


제 질문 걍 지나치지 마시고 꼭 좀 답변 해주셔요...ㅜ.ㅜ

[너그러운삶]

침대 밑 청소는 클렉시 간이 청소기-가벼운 밀대같은거-청소포를
끼워서 사용합니다.
청소포에 물을 묻혀 짠후 끼워 닦으면 부피가 작아
침대밑에도 들어가고 가벼워 좋아요

[..]

1.어머니가 골라주신 침대 플레임이 제 짐작으로는 꽤 돈도 들었을거라 여겨집니다.
보고 살던 눈이있어 그 정도의 품질로 하려면 돈 몇백 깨질겁니다.
2. 너그러운 삶님 말씀처럼 요새 가벼운 밀대에 부직포 끼워미는 종이 걸레 청소기가 있는데
그게 가장 납작하게 넣으면 4센티 나오는군요(방금 재봤습니다.)
3.저는 옥매트 안 쓰는데 저희 시어머님은 여름엔 반 접어 침대 밑에 넣으시더군요.
그런데 님의 침대밑은 낮다니 그것도 불가능하겠네요.

[콩새]

ㅠ.ㅠ...무지 부러워 합니다.
철제 프레임 공주 침대 사고싶었는데..
비싸서....
걍 쓰세욤!!!
ㅎㅎㅎ.....
저희도 안쓰는 옥매트는 침대 밑으로 넓이가 있어서 다른곳엔 안들어가더군요.
우째요...

[ㅎㅎ]

..옥매트 ..별로 아녀요?엄청 무겁거니와 어떤건 베기기도 하고..하여튼 그 무게감 질려요.ㅎㅎ무쟈게 먹는 많은양이 힘으로 안가고 아랫배로 소집^^저두요.

[저는]

옥매트 여름에도 그냥 깔아놓구 썻어요.. 그거 잘 접어지지도 않아서 어디 갈데가 없더라구요

[전]

접히는 거라 케이스에 넣어 장롱옆 빈 공간에 세워 두었어요. 좀 보기가 별로지만 그냥저냥 수납이 된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