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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고려 중 인데요
시집 식구들과의 불화.( 물론 100% 내가 당하는 상황) 글구 남편과의 불화 ( 물론 남편이
나 한테 너무 못 하는 상황. 자기도 인정)
이런 상황에서 3년 넘게 참고 참았는데 어떤 일을 계기로 이젠 아니다 싶어
제가 이혼 하자고 했고 남편은 묵묵부답이다.
중간중간 설득도 하고 협박도 하며 대화를 시도 했지만
처음엔 쓸데 없는 소리 한다 하더니 제가 자꾸 그러니까 다음엔 니 마음대로 하라하고
또 아무말 없고 ..... 완전 내 버려두는 사람이예요.
평소 중매로 만나 석 달만에 결혼했는데 결혼하고 보니
시집 식구들이 너무 잘났고 자기 식구 ,자식만 대단하고 외며느리인 전
마치 자기집 종 처럼 대하더군요. 거기다 남편은 사업핑계로 매일 새벽 2-3시
잠자리도 지금까지 자기가 먼저 하잔 소리 없고 , 애정도 없고
거기다 시집식구들이 절 너무 마음에 안 들어해 사사건건 구박입니다.
저도 결혼 전엔 소위 엘리트였고 결혼한 친구들이 절 부러워했던 싱글이었다가
조금은 늦은 나이(33세)에 남들이 부러워 하는 집안에 시집왔었는데
이렇게 살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읍니다
아무리 시집식구들이 구박해도 남편이 절 사랑해 준다면 힘들지만 살아갈수도 있을텐데
남편이 절 사랑하지 않느다는 게 가장 제 가슴을 도려내는것 같아요.
전 사랑하는데 뒷 모습만 바라보는 제가 이젠 포기하고 싶네요.
지금까지 달래보고 얼러보고 울기도 진짜 많이 했는데
사람마음이 안 되는 건 안 되나 봅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혼하면 그 다음은 어떻게 될까요?
전 주부고 돈도 없고 친정도 지금 기울어 저희가 도와드리고 있거든요.
친정 때문에라도 참고 살아보려 햇는데 제 인생도 있잖아요.
근데 가장 마음에 걸리는건 제 아들을 그 집에서 순순히 안 줄 것 같은데
이생각 저 생각에 머리가 터지고 속이 곪아 뭉게질것 같아요.
시집에 얘기 해야 할까. 어떻게 할까 모르겠어요.
좀 도와주세요.
남편한테 도와달라 해도 그냥 건성으로 . 알았다. 그러고 똑같은 반복.
더 얘기하면 이사람도 이혼 해 줄 것 같지만 이혼 후가 저한테 더 불리해 질것 같고
또 친정을 좀 도와 준게 있는데 그건 어떻게 되는지...
얘기할때가 없어 여기다 올립니다.
아시는 것 잇으시면 답변 좀 주세요.
1. 음..
'05.9.30 5:38 PM (221.143.xxx.91)먼저 직장부터 알아보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이혼은 조금 뒤로 미루시고
일에 빠져 지내면 남편에 대한 서운함이 어느 정도 줄어들것이고
차츰차츰 기반을 잡으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아무일도 하지 않고 있는 상태에 이혼하시고 아이를 키운다는것은
사실 무리라고 봅니다.
중매로 3개월만에 한 결혼이라...한 사람을 알기엔 너무 부족한 시간이죠
남편분의 부를 보고 선택한 결혼생활이였다면...참 마음이 아프네요...
애정 없는 결혼을 남편분은 왜 하신건지 것두 참....씁쓸하군요
힘내세요....2. 냉정하게
'05.9.30 7:43 PM (211.119.xxx.23)생각하세요.
내 능력이 있어야 이혼을 생각해 볼 수 있어요.
결혼 3년이면 위자료도 별로고요,
처녀때 님의 모습은 지나간 과거일 뿐입니다.
내 맘대로 이혼 할 수 있다면
대한 민국 이혼율은 지금보다 다섯배는 더할 겁니다.
경제적 능력을 먼저 고려하세요.3. 결국
'05.9.30 6:55 PM (61.77.xxx.126)사람은 혼자 아닌가요.
물론 나와 사는 배우자랑 너무나 사랑하고 다정하게 산다면 ,
그 이상 행복이 어디있겠습니까마는.
그렇지 않다면, 님 자신이 철저히 정신적으로 독립을 하셔야 이 고통에서 벗어 날것 같아요.
정신적 독립은 함께 살아도 어느정도 가능하지 않을까요.
만약 그게 불가능하시다면, 경제적 자립을 하신후 이혼하심이.
누가 봐도 정신적으로 경제적으로 멎진 여성이라면 님 남편분도 님의 진가를 알아차리는데 오래 걸리지 않을겁니다.
그리고 나서 이혼하셔서 싱글이 된다면 남성들은 아마 줄서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 경제적으로도 요원하고, 정신적으로도 남편만이 내 행복을 가져다 줄수 있는 여성이라면 ,
차라리 애가 있으니 지금이 나을지도 모르죠.화이팅입니다.4. ...
'05.9.30 8:59 PM (218.50.xxx.97)님 입장에서도 남편이 처가를 돕와었고 돕고 있는 중이라면 그다지 불만을 그런식으로 가지시면 안 될 듯 해요 ...이렇던 저렇던 아닌 관계를 극복하고 좋아질려고 더 노력해야지 ..너무 뭐든 쉽게 도움 받고 쉽게 끝내고 그러는 스타일 아니신가요??
5. \
'05.10.1 9:24 AM (218.51.xxx.181)저도 우선은 직장을 알아보시는게 우선순이고 시댁과 남편이 그런식이라면 무조건 참지마시고 경제력을 키우고 돈도 조금모으고 일하면서 자신감을 찿고 아이 없으시면 별로 새출발 나좋아해 주는 사람이랑 살수도 있을듯 인생을 무조건 참지 마세요
6. 당분간은
'05.10.1 9:31 PM (219.240.xxx.94)당분간은 이혼을 생각해도 마음에만 품고 독립을 준비하세요.
그냥 이 집은 내가 독립할 때까지 머무는 집이다.....라고만 생각하세요.
잘해보겠다, 어떻게 해보겠다 마음 끓이지 말고 담담해지려고 노력하세요.
기술도 배우고, 법적인 것도 알아보고, 우선은 당당해지도록 노력하세요.
절차는 서서히 밟으세요.
준비가 다 된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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