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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재파는 영업사원 거절하는 법 좀 알려주세요
몇 달전 우연히 애들책 파는 영업사원에게 주소와 전번을 적어줬지요
'절대 부담 갖지 말아라 애들 선물하나 보내 주겠다'
선물이 욕심이 나서가 아니라...안됬다 싶고 주소 같은거 가짜로 써주면 되는게 그게 잘 안되더군요
어느 날 전화 와서
'아이 선물만 전해 줄테니 잠깐 들르겠다'
하고 불쑥 찾아와서 한시간 동안 열심히 책 안내하고...
'오늘 결정은 못하시죠?'
그러더군요
별 사고 싶은 맘 없는데..그냥 뭐 이런건 남편과 의논 해야죠 하고 돌려 보냈죠
지금껏 몇 달 동안 전화 해서
'오늘 가겠다.아님 내일 가겠다 그냥 선물 하나 전해준다'
정말 짜증 나더군요. 물론 필요 없다고 해도...
역시나 '부담 갖지 말아라. 선물도 있고 해서..'
뭐 이렇게...
정말 '부담 갖지 말라면서 왜 자꾸 전화 하느냐?'고
대놓고 말하고 싶지만... 상처 받을 것 같고 모진말 같아서 그냥 회피만 했죠
그런데 오늘 두 차례나 받으면 끊어지는 전화가 오더니(오전, 오후)
좀 있다 벨을 누르는데 인터폰으로 보니 그여자 였습니다
내가 바쁘다 집에 없다 하니까
전화 해서 집에 있는 거 확인하고 들이 닥친거죠.
복장도 그렇고 집도 지저분하고...무엇보다도 아이와 있다 보면 내시간 갖기 너무 어려운데...이렇게 불쑥 찾아 오는 사람이 너무 무례하고 ,전화자주 하는 것도 그렇고, 또 오늘 들이닥친 방법이 너무 기분나빠서 문 안열어 주고 안방으로 들어와 문닫고 숨죽이고 있었죠
바로 전화 하는데..안 받았어요.
전화 소리 나는데 안받는거 고역인거 아시죠?
2통이나 하더라구요
지금도 밖에 있는지 무섭네요
근데 빚진것도 아니고.내가 왜 그렇게 피해다녀야 하는지..정말 화가나네요
물론 지금 책을 사고 싶지 않다고 말했고
나중에 살지도 몰라 나중에 생각해 보겠다고 말했는데도 말이죠
애 데리고 산책이라도 나가면 여기 저기서 영업사원이 집까지 따라오려고 하고...
정말 아니라고 해도 계속따라오고...
좋게 좋게 말하면 정말 절 만만하게 보는건지..화가나네요
이런 경험 있는 분들 어찌 대처하셨나요?
그냥 다시는 전화 하지 말라고 말할까요?
1. 경제권을
'05.9.28 3:22 PM (210.178.xxx.163)아이아빠가 하고있기때문에 저한테 백날을 떠들으셔도 소용이 없어요.
그렇게 말을 하니까 애들아빠전화를 물어보대요. 가르쳐줘봐야 좋은소리 못들으시니까 가시라고.
전 거의가 그렇게해서 돌려보냈어요. 하다못해 콩나물값도 신랑한테 타서쓰는데, 저한테 뭘 바라시냐고~ㅋㅋ
그리고 좀 야박하시더래도, 전화하지말라고하세요. 저도 며칠전에 울아이가 방과후에
학습지교사한테 전화번호며 집주소를 알아갔더라구여.
며칠동안 전화를 하는거 전화하지 말라고 했더니, 그후론 전화가 안오더라구여.
아주 전화도 심심하믄 하더라구여. 집전화해서 안받으면(당근 출근했으니 ) 핸폰으로하고,
또 시댁까지 전화하셔서는 며느리한테 잘좀 말하라고 그랬다네요.2. ...
'05.9.28 3:20 PM (218.48.xxx.38)그런 일 하는 사람들 한두번 상처;받겠어요?
(달리 생각하면 할 생각 없으신데 계속 희망 갖고 찌를 여지를 제공하는 게
오히려 그 사람한테 상처가 될지도요?)
맘 아프시더라도 딱! 잘라서 거절해버리세요.
눈에 힘주고 목소리 쫌 깔아서요^^;3. ㅇㅁ
'05.9.28 3:19 PM (222.98.xxx.193)좋게 말해서 뜻을 못알아듣는다면 정색을 하시는 수 밖에 없습니다.
아주 냉랭한 표정으로..
화난 표정도 담지 마시구요..
거의 무표정에 가깝게.. 목소리는 최대한 싸늘하고 단호하게..
전화 영업하는 분들 중에 관심없다고 하고 전화 끊으면 부르르~ 다시 하는 사람들 있습니다.
말이 다 끝나지도 않았는데 왜 전화 끊냐고..
그럼 전 그럽니다. "댁은 저한테 전화해도 되냐고 묻고 전화하셨어요?"4. 딱잘라서
'05.9.28 3:19 PM (210.109.xxx.43)싫다고 하세요..내가 필요할때 살꺼니깐 전화두 하지말구 찾아오지도 말라구요.. 님이 그렇게 자꾸피하시다보면요 차리라 하나 사주고 말지 이런생각갖게 되구요 하나사주면 또 덤빌거예요.. 그러니 낮은 목소리로 필요없으니까 찾아오지 말라고 하시구요.. 그래도 자꾸 찾아오면 본사에 전화하세요. 스토커도 아니고 님이 너무 착하시네요. 저같으면 벌써 언성 높아졌거나 회사에(소비자센타)전화해서 한바탕 했을텐데...
5. ...
'05.9.28 3:27 PM (211.223.xxx.74)애초에...전화번호 주소 가르켜준 것 자체가..'난 관심있다'는 표시였어요.
세상에 공짜가 어딨나요...
선물받고나서 어찌 모질게 말해요...그러니깐 선물은 절대로 받으면 안되는거구요.
글구...그 영업사원이 안됐다 싶으면..오히려 처음에 헛기대 안하도록
냉정하게 대응하는게 도와주는거예요.6. 프림커피
'05.9.28 3:34 PM (58.234.xxx.245)제가 쓰는 방법은요,,,
시누이가 한솔교육다녀요,,,, 동생이 몬테소리 다녀요,,
형님이 프뢰벨 다니세요,,, 다시는 전화 안오더라구요,,,7. 영업사원
'05.9.28 3:45 PM (211.105.xxx.254)영업사원이 보기엔 원글님은 공략해볼만한 대상으로 보였겠지요..
싫은 소리 못하고 자기 하는 말 다 들어주니..
전 밖에서 벨 눌러도 그냥 짧게 벨 누르지 마세요 필요한거 없어요 하구요 거기다 뭐라구 좀 열어보세요 어쩌구 하면 대답 안해요..
전화받아서 영업 전화이면 길게 얘기 안하구 필요도 없구 전화받기 바쁘니 이만 끊어요..그리고 담에는 전화하지 마세요..이러구 얼른 끊어요..
다시 전화오면 두말 할것없이 끊을께요 해버리구요..
내 상황설명하고 안사는것에 대해 이해해 달라구 말할 필요를 못느끼겠어요..
길게 말하기 싫어서 그냥 할말만 짧게 해요..
사은품이런것도 잘 안받구요 어쩌다 관심 있는 물건 있으면 제 연락처는 안주구요 영업사원 명함을 달래서 가져와요..8. 영업사원무서워
'05.9.28 3:45 PM (61.102.xxx.187)답변 감사합니다.
근데 선물이란게 그쪽 입장에서 선물이지 제겐 필요치 않는 거였구요.(유아교육에 대한 이론 같으거 프린트 하고 애들 그림 몇장)
부담되는 거면 거절이라도 하지..별거 아니라 거절하는 것 같아서 그것도 그냥 받았네요
애초에 주소 알려주는게 아닌데...백화점 아기 휴게실에서 말거는데 거기 직원이 이런데서 영업하시면 안된다고 해서 갑자기 불쌍한 맘이 들어 종이 받고 써주게 된거구요..
그리고 전화해서 바쁘냐고 묻지 않고 "집에 계시죠?" 이렇게 묻는 답니다.
물론 전 집에 있지만 그런 사람한테 내줄 시간 없거든요. 그래서 "지금 나가려던 중"이라고 대답을 했었네요. 다음에 전화 오면 전화 하지 말라고 단호히 말해야 겠네요.
너무나 당연한 말을 ..이렇게 써놓고 보니 알겠어요
답변 감사합니다9. ...
'05.9.28 3:54 PM (220.125.xxx.252)여기 나온 답변들을 백지에 간단히 적어서
전화기 옆에 놔두세요
원글님처럼 마음이 약한 분들은
그 사람들이 또다른 방법으로 대들을때
할말을 잃고 질질 끌릴수가 있거든요
영업사원들은 거절받는 유형에 따라
어떻게 말해야하는지도 교육받는답니다...10. 휴~
'05.9.28 4:44 PM (211.212.xxx.63)제가 그 일을 해봐서 드리는 말씀인데요...^^;
일단, 책에 전혀~ 관심이 없으시면 그냥 딱! 잘라 말씀하셔야 해요.
왜냐하면 어느정도의 여지를 남겨두면 그분(영업사원)은 희망을 갖게 되지요.
나름대로 그분도 일하기 참 힘들겁니다...아마 그사람도 애기엄마일걸요?
그치만 어쩌겠어요. 불쌍해도 서로 피곤치 않으려면 야멸차게 딱 얘기하시는게 나아요.
그동안 기분이 나빴다, 당신이 오는것이 싫다!...
이런식으로 아예 희망을(판매가능하다할 여지를) 주지 마세요.
좀 안됐지만, 그것이 그분한테도 도움이 되는거에요. 그시간에 다른집에 가서 판매 할수도 있었을테니까요.11. 가을날
'05.9.28 4:50 PM (219.250.xxx.227)강하게 나가시는 방법뿐이 없어요..
자꾸 말받아주시면..인신공격까지 당하게 됩니다..
별소리 다해요..
그냥 아무리 이래도 절대로 책 살일 없고..귀찮으니까..자꾸 오지 말라고 못박고 상대하지 마세요..
나중엔 정말 지쳐서 사주게 된다니까요..12. 대단
'05.9.28 5:33 PM (220.127.xxx.93)이런일 하는 분들 정말 집요합니다.
아마 글 쓰신분이 좀 여지를 보이셨나보네요.
남일 같지 않아요.^^;;
저도 예전에 길에서 우연히 아이 벽에 붙이는 거 하나 얻은 거 핑계로 설마하며 주소 적어주었더니
부대 안 관사까지 찾아 오더라구요.(당시 남편이 군인이었어요)
저흰 주말마다 서울 할머니댁 가느라 집을 비웠는데
초소얘기가 매 주말마다 몇번을 찾아왔더라구..
결국 한번 만나고 나서는 살때까지 무대뽀로 찾아와서 설교 또 설교..
결국 머리아파 사주었어요.
그러다가 저희가 발령지가 바뀌어서 강원도에서 경기도로 오면서
책값 잔액이(그리 크진 않은돈 한 3-4만원 )이 빠지지 않아서 이상타 생각하며 있었는데
(속으로 무지 좋아했어요^^)
어떻게 알았는지 몇년만에 우리집 찾아와서 돈 받아가더라구요.
말로는 지나가는 길에 들렸다는데..지나가다 들릴 거리는 아닌데..
그나마 비싸게 주고 산 책 아이들이 좋아해서 본전 뽑게 봐서 다행이지..
하지만 그때 그 아줌마 아직도 무서워요.
그이외에도 정신 못차리고 여러번 당했어요.
아파트 방문하는 아줌마한테 괜히 문열어 주었다가 ...
아이 학교 엄마한테 차마 거절 못하고..
심지어 남편 친구 와이프에게 까지..(이분 남편이 S의료원 의사입니다)
제가 얼마나 만만해 보였으면 거의 일년을 거절하며 피해 다녔는데
결국 제가 항복했어요.
몇집 가족이 주기적으로 모이는 멤버인데도 대단하더라구요.
그분은 사실 저한테 그러면 안되는데 정말 질려서 해주었어요.
본인들은 직업의식이 투철하다 생각하는지 모르지만 남에게 끼치는 민폐 정말 생각 안해요.13. 오오오...
'05.9.28 6:46 PM (211.226.xxx.41)위의 점 세 개님 정말 잘 알고 계시네요. 저도 그런 과예요. 별로 내키지 않아도 남에게 야박하게 말하지 못해서 이리저리 끌려다니는...
거절해야겠다 마음먹고서도 그 말이 잘 안떨어지는데 정말 전화기 옆에 할 말을 써놓고 하면 훨씬 도움될 것 같네요.14. 음냐~
'05.9.28 7:15 PM (211.179.xxx.202)전화오면 전화받으세요.
집에 있는거 확인하더라도...나 집에 있는데 왜?라는 식으로 나가세요.
찾아온다...찾아온다고 다 사는거 아니라..전화걸면 다 들어오는 집 아니라고 말하세요.
만약 그런 전화오면 누구맞죠?오셔도 문 안열어줍니다.헛걸음하지마세요.그말하고 딱 끊어세요.
그 뒤 전화받지말구요..
애들 학교앞 교재판매대에서 애들꼬드겨서 전번받아서.찾아오는 인간들 무지 많아요.
오늘 여기 온 김에....=> 네 볼일보고가세요..저두 일이 많아서..
지나가는 김에...=>중간생략하고 이런일로 안들려서도 됩니다.생각없네요.
다음엔 또 못만날까봐..오늘은 꼭..=>전 하나도 안급합니다.제 선에서 연락안하면 오셔도 안된느거 맞죠?
등등...
그냥 전화는 받으시고...문은 절대 열어주지마세요.
제가 아는 아줌마..
집안에 있다는거 다 알리고는 문은 안열어줍니다...ㅎㅎㅎ
애들 노는거,티비소리..음악소리..등등..
아랫집인데...누가 자꾸 문을 두들기던데...안열어주더라구요.사람 소리는 나는데...
집에 와서는 살짝~ 집전화도 안받고해서..핸펀으로 거니 받더라구요.
누가 왔다라고 하니..외판원이라고...신경쓰지말자~크게...아주 크게 울집까지 울리면서 전화받더라구요.
그러면서 저보고 놀러오라고 하더만,,,
어쩌나 싶어서 놀러가니...
절보고는 문을열어주더만...그 사람도 같이 들어갈려고 하니..그사람을 제지하면서
"저... 오늘말고 다음에 오시죠?"라고는 문을 딱 닫더라구요.(혼자서는 좀 안되죠..절믿고 하는 행동이지만..)
그 사람 질려서 안오던데.,,
인정미 떨어지게 말하거나...전화받아도..길게 이야기하시지말고..."생각없습니다,"라고 끊으세요.
어떤 행동에 대한 반응책을 연구하는 외판원들이고..5분아니 1분이상이야기하면 반은 넘어갔다.고 여기고
집안으로 들여갔다고 하면 거의 판매완료라고들 생각한다고 하네요.15. 거절에
'05.9.28 7:37 PM (61.85.xxx.111)왕도는 없어요.
단호하게 말하든, 부드럽게 말하든
본인이 살 의사가 없다는 걸 알리면 끝이예요.
저는 안살건데요. 하면 끝나던데요.
보통 판매원들이 이거 안사면 수준이 낮네 어쩌네 그런식으로 뉘앙스 풍기는거
저는 무시합니다.16. 푸우
'05.9.28 8:21 PM (222.107.xxx.73)저도 예전에 많이 시달렸는데, 그 사람들 쓰는 방법이 이 아파트에서 이렇게 무방비(?)하게 아이 놀리는 엄마는 너밖에 없다,(쪼으기) 이 정도 돈을 아이에게 투자하는건 당연하다 이 돈도 아낀다는건 말도 안된다 (자존심 긁기).... 등등의 방법으로 사람을 괴롭히더군요.
정말 단호하게 안산다는 뜻을 강경하게 표시하세요,,그럼 다신 안오던데요..17. 휴..
'05.9.28 10:41 PM (222.234.xxx.84)저도 빙뱅붐에서 일주일 비디오 하나 체험하게 해준다고 본사차원에서 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했다가..
비디오 일주일 보고 반납하는 시점에서 오신분 말발에 그만 사고 말았어요..50만원이 넘었는데
정말 내가 보기엔 영어는 이런 방법은 아닌거에요..
중고서점에 금방 팔았는데 50% 도 못 건졌답니다..그 담부턴 마음 굳게 먹고 절대로 응하지도 않구
지나가다 애가 받고 싶어해서 풍선 받으면 그냥 받고 금방 내빼요..
저도 마음이 약해서 아예..일이 생길 건덕지를 주면 안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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