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 보고 하시는말씀이...
어떨땐,지 애비를 자식 아니랄까봐,성질드런 지애비 성깔 곧이곧대로 닮아 꼴도 보기싫어도.
자식이니까 금방 잊어버리게되고, 먼데서 터덜거리면서 오는 희미한 모습만
봐도 (엄마 눈이 노안으로 많이 나쁘세요) 당장 너 인줄알겠고.
어디가서 좋은걸 먹으면,집에있는 니생각이나서 똑같이 먹이고싶고,
내손이 얼지언정,니손에 구정물튕기면서 겨울에 찬물 설겆이 하는건 죽어도 못보겠다....
오늘 그런 말씀하시더라고요......
엄마가 어디서 사주를 보니,아버지와 엄마는 나무와 금속인데,톱이 나무를 자르는 형상이고,
저하고 엄마는 물과 나무래요.....그래서 엄마와 제가 궁합이 좋다고...
전생에도 좋은관계였을꺼라는 군요..
저도....어느날 밤엔가....저쪽방에 분명히(미혼이거든요...) 엄마가 주무시고계신데...
매일 해가뜨면보고,해가져도 보는 엄만데도.어느날'만약...엄마가 없다면'...
이런생각이 들었던 적이있어요.....
밤새도록 눈물이 나서 다음날 하루종일 얼굴붓기가 안빠지더군요...
평생고생만하고 이제 나이드니 병든엄마를 볼때마다
제발,병들고 내가 힘들어도 좋으니,오래오래 나와같이 살아주셨으면 하는 마음만있어요...
결혼하신분들도 그런마음 이시겟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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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하시는말씀이....
딸내미 조회수 : 873
작성일 : 2005-09-26 17:10:37
IP : 211.247.xxx.17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참
'05.9.26 7:19 PM (211.196.xxx.196)효녀이시네요.
2. .
'05.9.26 8:36 PM (61.74.xxx.108)저도 울엄마(제나이 47) 돌아가시는건 상상만해도 끔찍하고
엄마없인 못살것 같아요...3. 다른이야기지만..
'05.9.26 8:46 PM (61.80.xxx.66)전 시아버지가 아들(지금 6살)장가가서 애 낳는거 보고 죽어야겠다 하실때마다
솔직히,,, 좀 끔찍합니다.
지금 함께 살고 있는데 이런 생활을 20여년을 더 해야 한다니요.. ㅠ.ㅠ4. 전
'05.9.26 9:07 PM (211.168.xxx.147)시어머니 생각만해도 넘 감사하고 돌아가시는건
생각해본적 없어요..돈이라도 빌려서 제용돈 쥐어주시는분이고
자기가 짐이라 늘 생각하시는분이라
복받았다 생각하고 삽니다.휴
친정엄마 이상으로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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