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옷을 사준다는데...

[옷..]

30대 중반의 전업주부예요.
특별히 사교적이지도 않아서 외출할 일도 없는...
남편이 백화점 세일 기간동안 옷을 사준대요.
상품권이 좀 생겼나봐요.
50만원 한도에서 사준다는데...(결혼 10주년 선물인가봐요~ 첨 있는일이예요)
편한 옷을 좋아해서 청바지에 티셔츠. 니트종류 즐겨입는데
막상 옷 사준다는데 뭘 사야 할지 막막하네요.
가방을 살까~ 구두를 살까~
넘 행복한 고민이라구요? (태클은 사양해요~ ^^)
님들은 어떤 브랜드 어떤 옷을 사시겠어요?

[세일]

다음주부터인가 이번주부터인가 세일 들어갈꺼에요. 그때 사면 더 이익이겠네요~
결혼10주년 선물이면.... 큰걸로 하나 좋은거 장만하시는게 나을듯해요.
신발보다는 가방이나 옷이 더^^ 단위가 맞겠네요.

[지나가다]

좋으시겟어요...
저같음 좀 조은브랜드에서 남편한테 오십만원받으시고 비상금 톨톨 털으시고 하셔서 타임이나 미샤에서
고급스런 정장 한벌 사겟어요^^
캐쥬얼도 좋지만 가끔 고급스런 정장이 필요할데가 잇더라구요...

[전업주부]

집에만 있다보면 외출할 일도 없구, 늘 입는 옷만 입게 되죠...
근데 외출 한번 하려면 변변한 옷이 없어서, 그땜에 그냥 집에 있는 경우도 있고...
외출이 잦지 않으시면 기본적인 정장 한벌 또는 트렌치코트 정도 사세요..
유행안타고 두고두고 입을 수 있는 걸로요...거기다 화사한 스카프 한장 슬쩍 끼워서요...부러버라..

[....]

30대 중반을 넘어서면 좀 무게감있는 옷도 필요 하던데요.
이왕이면 유행 타지 않으면서 괜찮은 옷으로 한벌 눈 딱감고 하세요^^

[흐흐.]

사실 저도 똑같은 질문 올리고 싶었는데 자랑한다고 하실까봐 못올리고 있네요

[....]

윗님?그런 자랑이야 이쁘잖아여^^십년만의 선물이라신디 누가 배 아파 할일도 아닐거 같궁^^

[스칼렛]

행복한 고민이라니 부럽습니다^^
저도 30대중반이라 하루종일 4살된 딸래미랑 뒤치닥거리하느라 정신이 없네요...
윗분 말씀대로 타임이나 좋은 브랜드가셔서(개인적으론 타임좋아함) 트윈가디건이랑 정장바지나 스커트장만하심이 좋을것같은데요 애기데리고 다니다보니 정장보다는 오히려 고급스러운 가디건세트가 있으면 스카프나 코트등으로 얼마든지 정장분위기낼수있거든요^^
예쁜옷 장만하세요 화이팅!!!

[으흐흐]

넘 부럽네요..
10년만에 첨 있으신 일이라니 좋은옷 예쁘게 장만해서 입으세요.
전 타임옷을 좋아하는데..아무래도 개인적인 취향들이 다 들 다르셔서
직접 가서 보고 고르세요..
여기서 뭐가 좋다고 아무리 이야기 해도 가면 달라지거든요...
가서 내맘에 들고 예븐옷으로 사셔요

[애기엄마]

넹..저도 정장보다는 트윈가디건 추천.
왕 질러서 백프로 캐시미어로..
두고두고 입으시면서 후회없으실거같은디..

[제생각]

바바리없으심 하나 장만하셔도 좋을듯해요

[^^]

좋은 것 하나 장만 해서 두고두고 입으세요
유행타는 것보다는 무난하게 입을 수 있는 것으로요

[저도]

바바리 없으심 추천합니다^^
실은 트렌치 코트가 맞는 말이라던데 아무래도 바바리가 더 머리속에 확 들어오네요..
대강 청바지에 입어도 예쁘니 캐쥬얼하게도 정장스럽게도 잘 입으실 거예요..
저는 트렌치 코트는 BCBG, KEITH가 예쁘던데요^^

[저도]

트렌치코트나 투윈카디건 추천합니다.^^
하나있으면 은근히 활용도도 높고, 멋스러운 것 같아요~
좀 투자해서 잘 고르면 오래오래, 유행관계없이 입을 수 있도 있구요.^^

결혼 10주년 축하드립니다~ 앞으로도 오래 행복하세요~
그리고...부러워요, 옷선물.ㅠ.ㅠ ^^

[근데요..]

태글거는거 아니구요.
50만원으로 윗도리밖에 못사지 않나요?
정말..옷값너무 비싸요.ㅠ.ㅠ
요즘 백화점에서 100만원쓰기는 너무 쉬운일인거 같아요.
어쨌든 잘 골라서..꼭 정장으로 하세요 화이팅!!

[ㅎㅎ]

이쁜 옷으로 고르셔서..바깥분이랑..즐거운 데이트 하세요^^
저두 30대 중반이라 그런지..님의 글이 참 기분 좋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