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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길들이기 대성공

친정가기 조회수 : 1,128
작성일 : 2005-09-16 11:30:12
결혼후 명절때 며느리는 절대로 친정갈수가없는 집안이였거든요.
그런데 거기에 굴복할수가없었죠.
넘 서럽더라구요.
그런데 친구들과 선배들의 조언에 따르면 포기하지말라는거죠.
그래서 명절한달전부터 계속 싸운것같아요.
그래서 당일날 친정가기로 약속했는데 효자아들이
눈치보면서 일찍나올수가 있어야죠.
암튼 첫해라서 친정에 인사도 가야한다면서 오후5시반에 출발했어요.
밤에 도착해서 전화드렸더니 안받으시길래 담날 오전에 전화드렷더니
저보고 일부러 안받으셧다면서 여자가 시집왔으면 명절때 친정가는거
아니다라고하면서 내가 넘서러워서 울었다 그러시더라구요.
일단알았다고선 전화끊고는 제방에서 엄청울었어요. 어찌나 서럽던지...
그뒤론 친정간다고 얘기안하고는 명절날 점심먹고는 나옵니다.
형님들께서 그냥 집에가는것처럼하고 가라는거죠.
첨엔 뭐 그렇게까지하면서 해야하나 죄진것도 아닌데 했죠.
하지만 형님들이 괜히 큰소리낼일뭐있냐면서 그렇게 하라고 하시더라구요.
많이 큰힘이 됐죠.
이제는 저희어머니 저 친정가는가는거 알지만 모른척하시는것 뿐이랍니다.
형님들한테 한테 눈치보여서 티를 아낼뿐이죠.
신랑도 이젠 자기가 먼저 친정가자고 서두릅니다.
한1년 고생했더니 이젠 편히 친정갑니다.
참고로 제친정은 당근 며느리 보냅니다.
IP : 211.202.xxx.14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5.9.16 11:43 AM (220.85.xxx.134)

    우리 형님들(남편의 누님)께서는 본인도 물론 친정에 오시지만, "딸 가진 게 죄냐"며 미리 챙겨주시고, 시댁에 형님이 세분이셔서 그런지 그런 생각은 아무도 안해요...
    서로 즐거운 명절이어야 할텐데...
    우리가 시어머니 되고, 장모되는 시대에는 모두 즐거운 명절이 되도록 우리가 하나하나 만들어 가요 ^^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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