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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무너져님의 글을 읽고서
아직 7살이라 네몸을 만지면 싫어~ 이렇게 얘기하라고 하지만
가슴이 무너져님이 쓰신 글을 읽으니 아이들이 힘이 없고 어려서 상황판단이 안되니 당할수 밖에 없는것 같습니다. 막상 큰 남자가 아이의 몸을 만진다면 꼼짝없이 당하는 현실입니다.
저도 그글 읽고서 이틀 잠을 설쳤습니다.
요새는 여자들의 사고가 많이 개방되서 적극적으로 사고가 났을때는 덮어두지 않고 나서서 경찰서나
인터넷에 호소하고 치료하고 서로 정보를 교환하니까 많은 도움이 됩니다.
아이에게 내몸을 만지면 싫어라는 말도 좋지만,
반드시 엄마가 아이에게 누가 몸을 만지면 엄마에게 이야기 해달라고 하셔야합니다.
그래야 내아이의 문제를 같이 나서서 해결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상대방아이를 경찰서에 신고하는것과 치료하는 방법도 중요하지만
여자아이의 성기를 함부로 만지는 것은 정말 정신을 병들게 하는 일입니다.
저도 가슴이 무너져님의 글을 읽고서 내집에서도 저렇게 순간적으로 사고가 날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
다시한번 경각심을 일깨웠습니다, 하지만 오늘부터는 누가 네 몸을 만지면 꼭 엄마에게 이야기해줘
라고 얘기할겁니다. 가슴이 무너져님의 따님이 마음에 상처가 되지 않도록 기도하겠습니다.
그리고 수습을 잘하실줄 믿습니다.
그리고 용기내서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1. 그래요
'05.9.10 12:51 PM (220.122.xxx.29)저도 딸 키우는 엄마로
(아들키우는 엄마이기도 하고 아들 키우는 엄마로서도 배울점이 있더군요.)
마음 아프고 속이 상했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이야기하고 생각해보고
또 해결책을 모색하는 동안
서로 보듬고 지내야하겠지요.
참 글올리신 엄마가 따뜻하면서 찬찬히 대책을 생각하시는 것으로 볼때
(전 그렇게 못했을 것 같아요)
아이가 잘 자랄것같아요.
저도 기도하구요.2. 정말
'05.9.10 1:40 PM (58.232.xxx.32)딸을 기르면서 항상 생각해요.
세상이 무서워서 딸자식 키우기는 엄마로써 긴장하고 삽니다.
학교길 학원보내면서 캠프도 함부로 못 보냅니다.
속상하고 가슴이 찌져집니다. 예쁘게 바르게 기르고 싶은데 이런 글을 읽고 나면 심난해져요.
딸 가진 어머님들 함께 기도해요.3. 전에 글 쓴이
'05.9.10 3:11 PM (219.251.xxx.113)저도 글을 한번 더 남기려 했는데 먼저 글 올려 주셨군요.
예,맞습니다. 아이와 엄마 간에 마음을 열고 항상 대하는 것이 중요하단 걸 느꼈구요.
다행히 전 (다른 부모님도 마찬가지시겠지만) 아이와 무척이나 친밀한 관계거든요.
야단칠 땐 치더라도 아이가 엄마는 어떤 일이 있어도 자기 편이란 걸 확실히 알고 있었구요.
이번 일 있고도 아이에게 재차 당부했습니다.
너에게 어떤 일이 있어도 엄마에겐 얘기하라구요.
며칠동안 너무 괴로웠고-그래도 따뜻한 82님들의 위로가 정말 큰 위로와 도움이 되었구요
-어젠 님들의 말씀대고 전문 기관에 전화상담도 받았어요.
거기서도 제 딸이 빨리 저에게 말한 것이 다행이라네요.
그 기억을 없엘 순 없고 다만 그 사건을 잘 정리 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네요.
니 잘못이 아니고 그 오빠의 행동이 잘못된 것이다.그래서 그 학생의 사과(제 딸에게)도
필요하다고 하네요.
전 사실 망설였거든요.
다시 들추어 내어 그 사건을 각인 시키는 건 아닌가 해서요.
하지만 아이에겐 그런 정리(그 오빠가 자기에게 잘못을 했고,그래서 사과를 받고)가
되어야 훗날 떠올렸을 때 수치스런 기억이 안된다 하네요.
그리고 그 학생의 엄마에게도 약속 받았습니다.
그 학생을 관련 단체나 그것도 안되면 병원에서라도 상담,치료를 받도록요.
다행히 그 학생과 엄마도 사건의 심각성을 알고(우리 딸 뿐 아니라 다른 사건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순순히 그리 하겠다더군요.
그리고 잠시 후에 제 딸에게 사과(무릅 꿇고)하기 위해 학생 혼자 저희 집에
오기로 했습니다.
일어나선 안 되는 일이 었으나 우리가 사는 세상은 우리 맘처럼 안되잖아요.
이 일을 계기로 저도 더 조심하겠고, 그 학생도 많은 걸 느꼈으리라 믿고 싶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4. 아...
'05.9.10 5:28 PM (61.98.xxx.152)그렇지 않아도 일이 어찌 되었나 궁금했었는데(그저 호기심어린 궁금증이 아니라는거 아시죠?
정말 걱정되고 같이 근심이 되는 그런 궁금증이요...)
그 학생이 사과도 하고 심리치료를 받으러 다니겠다고 하니 안심입니다.
님 따님도 빨리 안정을 찾길 바랍니다.5. 퍼랭이천장
'05.9.10 6:37 PM (220.116.xxx.58)전요..딸 가진 엄만 아니지만 아들래미 성교육부터 잘 시켜야 되겠다고 생각하는데
이게 쉽지가 않네요..
원글님처럼 어여쁜 딸래미에게 저런 끔찍한 일이 안 생기도록
아들래미 가진 엄마로써 교육 잘 시켜야겠어요....
혹시 성교육 관련된 좋은 지침서 알고 계신분 있으신가요??
오늘부터라두 제가 먼저 공부해야겠어요..
좋은 책보시고 이젠 책꽃이에 넣어놓구 안보시는분 계시면
착한 가격에 넘겨주셔두 조쿠요..ㅋㅋㅋ
원글님의 어여쁜 공주님 나뿐 기억 빨랑 사삭 지워지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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