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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최고의 영화

영화 조회수 : 1,944
작성일 : 2005-08-24 19:16:54
<아라비아의 로렌스>였습니다.
벌써 7,8년 되어서 내용은 거의 잊었지만 피터 오툴의 그 강렬한 눈매는 안 잊혀지네요.
아름답던 사막의 그 결고운 모래와 피터의 눈동자.

이상에 심취해서 혁명에 매진하던 인간과
혁명이 이루어졌을 때 부딪친 현실의 환멸, 좌절
이런 부분에 공감해서 봤습니다.

남성적인 강인한 매력이 넘치던 오마 샤리프도 멋지지만
저는 피터 오툴이 좋더만요.

지금은 거의 사라져버린 대형화면으로 보던 그 사막, 다시 보고 싶네요.

여러분은 여태 본 것 중 어떤 영화가 제일 좋았나요?  
IP : 220.121.xxx.82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막상
    '05.8.24 7:17 PM (221.150.xxx.88)

    그러니까 아무 생각도 안 나요

  • 2. 호접
    '05.8.24 7:28 PM (211.205.xxx.74)

    아라비아로렌스..전 첨부터 끝까지 보질 못해서 잘 이해를 못하는 영화인데요,
    제일 좋았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기적,이런 것들이에요

  • 3. 반가와라
    '05.8.24 7:30 PM (211.204.xxx.2)

    저도 그 영화 엄청 좋아합니다. 대한극장에서 재상영할 때 한 7-8번은 보러간거 같아요.
    비디오 지르고 최근 디브디도 질렀지요. 한때 대사를 다 외우고 다니기까지 했었죠. 조그만 텔레비로는 그맛을 느낄수가 없어요. 대형 화면 가진 극장에서 또 상영하면 또 보러 가고싶습니다.

  • 4. 샘물
    '05.8.24 7:36 PM (222.99.xxx.208)

    사운드 오브 뮤직..
    수많은 영화를 보고 감동도 받았지만
    항상 제일 먼저 떠오르는 제목이죠..

  • 5. 저는
    '05.8.24 7:41 PM (222.238.xxx.74)

    해바라기
    남녀주인공은 이태리에서 결혼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2차 세계대전이 터지자 신혼의 달콤함도 뒤로한채..남편은 전쟁터로 나가게 되죠.
    전쟁은 끝나도 남편은 돌아오지 않자.. 아내는 남편을 찾아 러시아 우크라이나로 갑니다.
    소피아 로렌의 강렬한 연기... 그 애절했던 연기를 잊을수 없죠.
    이 영화는 70년대 군부독재 시절에 러시아에서 촬영했다는 이유로 한국에서 개봉이 지연되었다네요.
    저는 두번 봤는데.. 두번째 봤을때 오히려 감동적이었고 가슴에 화락 꽂쳐버린 영화입니다.

  • 6. ..
    '05.8.24 7:44 PM (220.121.xxx.82)

    반가워라 님, 반갑습니다.^^
    저는 두번 봤어요.

    당시 대한극장의 음향이 정말 최악이었습니다.
    음악소리가 조금이라도 커질라치면 얼마나 잡음이 심하던지
    차라리 무성영화였으면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죠.
    그래도 큰 화면은 정말 좋았는데 말이죠.

  • 7. 해바라기
    '05.8.24 7:53 PM (221.150.xxx.88)

    정말 좋았죠

  • 8. 원더우먼
    '05.8.24 7:55 PM (211.205.xxx.124)

    천정아빠가 소피아로렌을 좋아하십니다. 특히 해바라기 넘 좋아하세요.
    아빠 덕분에 고등학교때 그 영화를 봤었는데, 그 넓은 해바라기밭, 뒤돌아서던 소피아로렌의 눈빛, 참 가슴아파서 많이 울었습니다. 사랑하고 결혼하고 아이들 낳고 살다보니, 30대가 되어 보는 해바라기는 더욱 좋더군요. 못보신 분들 계시면 꼭 한번 보시길 바랍니다.

    저는 시네마천국, 쇼생크탈출, 조이럭클럽, 노팅힐, 등 잡다하게 좋아합니다.

  • 9. ^^
    '05.8.24 8:15 PM (222.118.xxx.230)

    저도 고등학생때 형부랑 같이 단성사에선가
    해바라기 봤어요.
    소피아로렌, 입큰 그녀 매력 있지요....
    시네마 천국은 지금의 남편이랑 연애할때 봤는데
    감동 이었지요.

  • 10. 아라비아로렌스
    '05.8.24 8:37 PM (203.130.xxx.72)

    저도 아라비아의 로렌스 좋아합니다.
    몇년전에 대한극장 새로 짓기 전에 70밀리 대형화면으로 상영했는데 2번 봤어요.
    너무 너무 멋있죠. 그 광활한 사막과 로렌스,

    70밀리 대형 화면에 가득찬 드넓은 사막 장면이 한참 비춰지는데, 한동안 같은 장면이었죠.
    한참 있다 보니 지평선 저 끝에서 조그마한 점이 모래바람과 함께 점점 커지는데..
    말타고 달려오던 그 모습, 정말 잊을 수 없네요.

    그 장면 보면서 왠만한 스크린에서는 저 감정이 살아날 수 없겠구나,
    집에서 티비로 봐서는 택도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너무 좋아요 아라비아의 로렌스..
    또 보고 싶은데 이젠 옛날 영화들은 그렇게 큰 스크린에서 보기 힘들겠죠?

    참, 저 볼때는 중간에 갑자기 필름이 타들어갔어요.(2번째 볼때)
    1부 끝나기 전에 화면이 갑자기 지글거리더니 점점 검은색으로 우글 우글.,하고 쉬었다 다시 보여주더군요.. ^^

  • 11. 저는
    '05.8.24 8:53 PM (219.250.xxx.50)

    중학교 1학때 본 "닥터 지바고"가 인생 최고의 영화였어요...
    아직도 라라의 테마 그 선율에 흰눈이 가득하던 화면이 잊혀지질 않네요.

  • 12. 영화...
    '05.8.24 9:19 PM (221.164.xxx.174)

    장만옥,양조위의 '화양연화"4번 정도 봤지요. '해바라기" 고딩때 3류극장에서 친구들과 봤고 그뒤에
    한번더 봤더랬어요. 최근은 반전이 흥미로운 '식스센스"'메멘토' 뷰티풀 마인드 등이 기억나네요.
    한동안 요 장르의 영화를 주로 봤었죠. 학창시절 기억나는 영화를 추억하니까 그당시의 감성, 그때 같이 본 친구들이 보고잡네요.

  • 13. Terry
    '05.8.24 10:01 PM (221.153.xxx.153)

    저는 로버트 레드포드와 바브라 스트라이잰드가 나온 'the way we were' 그리고 유명했던 'out of
    Africa' 그리고 '시네마천국' 등을 넋을 읽고 봤습니다.

    로버트 레드포드의 광팬이거든요. 점점 할아버지가 되어 가는 그를 보는 게 너무 슬퍼요.
    몸매도 느낌도 예전 그대로인데 어쩜 그리 얼굴의 주름만 늘어가는지... 흑.

  • 14. 나도..
    '05.8.24 10:20 PM (61.106.xxx.150)

    저도 로버트 레드포드의 광팬이었는는데..
    그도 정말 많이 늙었더군요.
    아웃어브 아프리카...정말..좋았죠.
    그리고...흐르는 강물처럼 에서 브레드 핏트가 강물에서
    송어 견지낚시 하던..그 장면도 참으로 좋았던 기억이...

  • 15. 김영자
    '05.8.24 10:23 PM (203.90.xxx.101)

    <초원의 빛>
    거의 35년 전에 본 영화인데, 영화가 끝났을 때 가슴이 퀭하게 도려진 것 같은, 뭐라 표현할 수 없었던 안타까운 느낌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좋은 영화들이 많지만 10대 때의 제 감성을 송두리째 흔들어놓았던 영화였지요.
    그리고 보신 분 계실지 모르지만, 비디오로 보았던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
    코믹 형사물이었는데, 황혼에 가까운 중년, 인간과 인생의 묘미를 느끼게 해줬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프라하의 봄> 영화예술의 맛을 느끼게 해주었고, 특히 마지막 장면이 좋았던 기억이 있네요.

  • 16. 애수
    '05.8.24 11:17 PM (222.99.xxx.252)

    도 떠오르는군요.
    정말 옛날 영화들 너무 좋죠?

  • 17. Happy
    '05.8.24 11:28 PM (211.178.xxx.35)

    <여인의 향기>알파치노의 연기 일품이예요.
    <로마의 휴일>오드리헵번 넘 깜찍하고 로맨스라서 좋았어요.
    <세인트>이 영화도 참 좋았고,
    저도 아웃오프아프리카 넘 좋았고, 가을의 전설.. 브래드핏트 정말 멋있죠?
    그리고 정말 프라하의 봄도 좋았어요.
    좋은 영화가 너무 많아서~~
    풍경이 아름다웠던 영화는 그랑부르, 흐르는 강물처럼...

  • 18. 지금도
    '05.8.25 4:17 AM (67.100.xxx.62)

    쉘부르의 우산...

    제가 미국에 유학을 할때 학생회관안에 한편에 2달러짜리 영화를 하루에 한번씩 상영했었어요.
    저녁시간이후에 단 한번씩.
    스케쥴이 주로 해외영화를 위주로 짜졌는데 ..
    쉘부르의 우산이 상영된 날. 어린시절 생각나서 보고, 담날 또 보고, 그 담날 또 봤어요.
    봐도 봐도 너무 슬프고 아름답단 생각이 들었네요.

    그 시절에 미국에서 중경삼림, 천녀유혼, 301 302 같은 영화들을 볼때 기분이 참 묘하고 집에 더 가고 싶고 그랬어요.
    지금은 그 극장에 그런 프로그램이 없어지고 어쩌다가 시사회정도 하는거 같습니다.
    저녁마다 기숙사에서 저녁먹고 영화보러 가서 향수병 달래던 그 추억이 10년전일이 되어가네요.

  • 19. 저도
    '05.8.25 9:20 AM (218.232.xxx.222)

    'the way we were' 좋아해요. 이 영화에서는 뭔가 아련하고 아릿한(?) 뭔가 있어요.
    하지만 제일 좋아하는 영화는 <애니홀>, 20번도 넘게 봤을거예요. ㅎㅎ

  • 20. ..
    '05.8.25 10:28 AM (218.157.xxx.232)

    전 바람과함꼐 사라지다가 정말 좋았어요 중3때 봤는데...
    나중에 나이먹어서 다시보니...클라크 케이블이 영화속에서 늙은거 같더라구요
    그렇게 멋있었는데..걍 중년에 남자가...어흑..

  • 21. 프라이드그린토마토
    '05.8.25 10:30 AM (210.94.xxx.89)

    저는 이 영화가 두고두고 기억나요...
    그 외엔 "smoke" 그 당시 제 상황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더 그렇게 느꼈겠지만..

    "나의 사촌 비니"는 코메디 영화 중에서 가장 즐겁게 웃었고...

  • 22. 로버트..
    '05.8.25 10:31 AM (163.152.xxx.45)

    레드포드 -- 나이먹어도 청바지가 잘어울리는 배우죠.

    근데 전 현실적인 영화를 좋아해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몇번을 봐도 질리지 않지요.

  • 23. 어머나
    '05.8.25 10:36 AM (211.219.xxx.216)

    더 웨이 위 워..정말 너무너무 좋아요
    마지막 그...아쉬움 남는 장면...
    아..정말 너무너무 좋아요

    그리고 초원의 빛 또한...

  • 24. .......
    '05.8.25 11:05 AM (61.81.xxx.214)

    "로버트레드포드" 따뜻한 미소가 정말 죽이죠^^
    근데 늙어가는 모습은 조금 실망

    그런데 007원조 본드 숀코널리
    늙어가는 모습도 중후하고
    근사한 턱수염이 정말 매력적이예요

    가장 잊지못할 영화
    아웃 오브 아메리카-로버트레드포드와 바브라 스트라이센드가 아닌 매릴스트립이었죠
    또 매릴스트립과 크린트이스트우드주연의 메디슨카운티의 다리

  • 25. 저는
    '05.8.25 11:37 AM (61.249.xxx.211)

    인생은아름다워를 재미있게 봤어요
    못보신 분들 꼭 추천하고 싶어요

  • 26. **
    '05.8.25 12:24 PM (220.126.xxx.129)

    잡다하게 좋아하는 저로선 지금 생각나는 영화들은
    인생은 아름다워, A.I., 공공의 적, 시스터액트, 로마의 휴일, 들이에요.

  • 27. 스크린
    '05.8.25 12:50 PM (61.78.xxx.164)

    제가 중고등학교때 영화에 빠져 살았었습니다.
    그땐 김세원의 영화음악실도 인기였고 여학생,스크린 이런 잡지에서도 영화배우사전(?) 이런것도 부록일만큼 영화들이 인기였죠...
    갑자기 옛날생각 나네요.....

  • 28. ...
    '05.8.25 2:29 PM (219.255.xxx.202)

    후.. 저도 김세원의 영화음악실 단골 청취자였죠.
    스크린도 모으고... 정말 오랜간만에 옛생각에 젖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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