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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가 제일 싫었어요. -_-;

전업주부 조회수 : 1,428
작성일 : 2005-08-24 18:53:04
요리를 좋아하는데,
청소는 하고 나면 힘이 들어서 싫어요...
제가 땀도 많고, 바닥청소만해도 숨이 헐떡거려지고, 어지럽고 토할것 같고 그래서 싫어요.. 그렇다고 집이 넓은것도 아니면서..
손에는 늘 습진을 달고 살아서 만성이 되었고, 조금이라도 먼지나면 알레지가 있어서 목이 간지럽고, 재채기,콧물에, 눈도 가려워요... 어제도 피부과, 이비인후과 갔었어요. ㅠㅠ
때문에 이렇게 저렇게 미루다보면 집안이 엉망이에요...
저도 답답하고, 이런 제가 너무 싫어요. ㅠㅠ

그래서, 청소를 안하고 있으면 신랑이 퇴근후에 청소기를 돌려요.
하면서도 자기같은 사람 어딨냐며 저한테 게으르다고 핀잔을 주죠...
전업주부님 이신분들께 여쭤보아요. 남편이 퇴근후에 집안일 도와주시나요?
IP : 211.212.xxx.63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5.8.24 6:55 PM (211.205.xxx.79)

    손하나 까딱 안합니다.....
    퇴근하면 먹고 티비보고 신문보다 잠자면 끝이에요.
    우리집만 그런지도 모르지만...씁쓸래요.
    맨날 피곤해서 죽겠다고 하니까요.

  • 2. .
    '05.8.24 7:00 PM (218.236.xxx.226)

    맞벌이 하는 제부는 퇴근하시면 설것이랑 청소기 걸래질 빨래 다림질 화장실청소 까지는 해주십니다.
    대신 초등학교 애에 관한것( 공부 가르키는것등) 음식하는것은 동생이 하구요.
    저희집은 청소만 남편이 해주구요. 일주일에 두번정도? - -;;
    저도 다 좋은데 청소가 젤 힘들고 싫어요. ㅠㅠ

  • 3. 하늘
    '05.8.24 7:02 PM (61.74.xxx.34)

    저두 그래요...요리는 좋은데...청소는 영~
    남편이 굳이 싫음 덜 싫어하는 자기가 하면 된다고....
    그래도 다행이다 요리가 안 싫어서...라고 해서...

    거의 미루고 살지요.....다행히 생색은 안내요...
    자긴 요리는 안하니까....그리고 같이 사는 집에서 무슨 생색을 내냐고...
    남의 집 청소해준것도 아닌데...함시롱~

    전 거실바닥만 닦으면 기운이 빠져서 방은 닦지도 못하거든요...(안하는건가?)

    근데 언니가 제 말을 듣더니...
    얘야 하느님은 딱 감당할만큼만 주신단다...ㅋㅋ 좀더 힘내라~~~

    우리집 21평....열심히 닦는 언니네....50평이 넘어요...ㅋㅋ

    자극받아 요샌 좀 열심히 합니다....ㅌㅌ

  • 4. ^^
    '05.8.24 7:06 PM (218.153.xxx.96)

    결혼 전에는 직장 다니다가, 지금은 전업 주부죠...
    주말에는 남편이 청소기 돌려주고, 가끔 점심 해주고, 일주일에 한번 정도 설거지 해주고 (제가 우울할 때 ^^) 그외에는 별로 집안 일 안하지만, 제가 결혼 전에 직장 다닐 때 넘 피곤해서 집에 와서 집안 일을 안했기 때문에 그 맘을 알아서 별로 뭐라지 않습니다...

  • 5. 하눌님
    '05.8.24 7:14 PM (211.195.xxx.229)

    청소가 제일 싫었어요....
    무슨 영화 제목같아서 혼자 웃다가 몇자적습니다,,,,저 같은 경우는 어떨까요?

    저는 요리하는거 정말 싫습니다
    요리자체가 싫어요,,,,당연히 먹는거에 관심없어요
    삼시세끼를 간장에 비벼서 한달을 먹어도 저는 제가 못먹고 있다는 생각을 안할정도니까요.

    대신 집정리. 청소,설거지하는거 무지좋아하고...설거지하고 주방 정리하면서 행복하기까지....

    82를 만나면서 관심가지고 하려고 노력해서 그리고 크는아이들
    잘먹여야 하니까 하긴하는데요
    제가 집에서 맘먹고 요리하면 신랑

    앞으로 그런것은 집에서 하지말고 밖에서 먹잡니다

  • 6. 흠~
    '05.8.24 7:19 PM (211.204.xxx.172)

    전 남편이 넘 깔끔쟁이라... 청소에 노이로제가 걸린 상태죠....흐흐~
    아침저녁으로 두번정도씩 닦아도 늘 성에 안차는 남푠!
    평생이러고 살려고 하니... 나름대로 하고 산다고 하는데도 영...
    퇴근후 문을 열고 들어오면서 부터 맘에 안들면 인상부터 쓰고 들어온다니까요...
    애들이(5살,3살)이 자고 있다거나 깔끔한 상태면.... 활짝웃고...
    이젠 어느정도 저도 얼굴에 철판깔고 난 나다하고 살지만... 어디 깔끔쟁이를 따라갈 순 없지요..
    그렇다고 남푠 치우는건 별로 없죠.... 같이 어지르니까요..--;
    에고... 괜시리 하소연만.... 아마도 울시어머니께서 너무 깔끔하셔서 이십년넘게 살아온
    습관이 베겨서리 생각하지만... 한번씩 우울하고 그래요...
    저두 요리는 좋은데 청소는 오! NO입니다요.... 귀찮다고 미루면 일이 배로 늘어나서
    늘... 청소는 제머리속에서 입에서 걱정거리예요.....

  • 7. 직장맘
    '05.8.24 7:56 PM (203.251.xxx.202)

    남편이 지방간인데..정말 간뎅이가 부었나봐요. 집안일..거의 안합니다.
    강의 나가는데..저보다 늦게 나갈 때..밥솥에 밥퍼서 냉동실에 넣어두기..빨래 널기..
    자기옷만! 빨기(거의 손빨래), 자기옷만! 다리기..끝 워낙에 폼생폼사라..
    청소요? 저도 정말 싫어하는 과목 중의 하나라..
    먼지는 룸바가..닦는건 일주일에 한두 번 스팀청소기로..끝입니다.

  • 8. alex
    '05.8.24 8:15 PM (211.106.xxx.164)

    막대걸레를 한번 사용해 보세요
    저는 외국에서 동그란 막대걸레를 사온게 있어서 쓰는데, 걸레를 매번 뺏다 꼈다 하는건 아니고 완전히
    걸레부분만 쓸데까지 쓰다가 바꾸게 되어있는 형태예요.
    우리나라엔 딱 맞는건 없지만.. 그래도 대체할 만한 비슷한건 나오던데요.
    막대걸레로 온집안을 닦아낸 다음, 전용 물통에 여러번 헹구어서 목욕탕에 고리 만들어서 걸어 놓습니다
    하루나 이틀쯤 지나면 짜지 않아도 적당히 덜 마른 상태가 되는데요 ..이때 또 다시 걸레질을 합니다.
    적당한 때를 안 놓치려고 더 청소를 잘하게 되더군요 ^^;;
    그리곤 다시 헹구어서 걸어놓고 또 적당한 상태가 되면 다시 닦고 , 몇번 헹구고 걸어놓고...
    이렇게 쓰다가 일주일에 한번정도는 옥시크린 뿌려 물통에 넣었다가 다시 헹구어 겁니다.
    걸레에서 냄새난적 없구요 ..
    거의 걸레에는 손대지 않아도 됩니다. 막대 손잡이만 잡고 처리하게 되지요
    이방법이 편해서 저는 전기청소기도 거의 안쓰게 되었고, 청소가 별로 힘들지 않게 되었어요.
    남편도 아이도, 한번 밀어줘~ 하면 잘 도와 줍니다. ^^

  • 9. ^^
    '05.8.24 9:44 PM (221.153.xxx.33)

    저두 청소가 제일 싫어요. 근데 아이땜에 할수없이 해요. 아이 낳기 전에는 밀대 쓰다가 아이땜에 무릎꿇고 걸레질 하고 있네요. 바닥에 흘려놓은게 걸레로 박박 닦아야 지더라구요.
    저두 집에만 있는데 신랑은 손하나 까딱 안해요. 시키지도 않구요.. 집으로 손님들 초대한날은 좀 도와주죠. 어질러진게 너무 심각하면 보다보다 신랑이 할때도 있긴 있네요.
    청소가 힘들긴 한데 님처럼 어지러운 정도는 아니거든요. 님은 많이 힘드신가봐요.
    초극세사 밀대 쓰면 먼지 정도는 힘들지 않게 해결이 되지 않을까요... 아니면 로봇청소기 사세요.

  • 10. 저도
    '05.8.24 9:49 PM (58.140.xxx.147)

    청소 무지 싫어요..안도와주면 저도 웬만큼 지저분해질때까지 안합니다..-_-;; 그렇게 하니 남편이 시간내서 도와주더라구요...설겆이랑 세탁기 돌리는거랑 청소기 돌리는거랑..ㅎㅎ 그럼 저도 같이하고..

  • 11. 저희는
    '05.8.24 11:29 PM (220.86.xxx.23)

    맞벌이일때도 집안일 하나도 안 도와 줬어요
    유일하게 도와준것---1주일에 4~5번 저녁먹고 들어오기.

  • 12. 000
    '05.8.24 11:56 PM (220.81.xxx.41)

    여기 82쿡 들어오시는분들 요리에 관심많은 주부들이라.
    청소에 다들 관심없으실걸요?..^^
    당근 저도 청소 싫습니다.
    오늘 남편왈.."웬만하면 냉장고 좀 청소해라."
    방학인데 애들앞에서 창피준다구 입나온척했죠..(사실 반성하면서)
    "애들앞에서 엄마 창피나 주구...아.살맛안나!"
    그랫더니..제 생일날. 팔찌나 디카사준다네요..
    뭐가 좋을까요?...^^

  • 13. 특별케이스
    '05.8.25 4:22 AM (67.100.xxx.62)

    저희 아이들 아빠는 저의 직업이 24시간 풀타임이라고 합니다.
    아이 둘을 잘 키워내는 엄마의 직업은 자기처럼 하루 여덟시간, 일주일에 5일, 일년에 4주일 휴가.. 있는 직업보다 어렵다고 맞벌이취급을 해주지요.

    그래서,
    회사에 다녀오면 아이들 맡아서 재우는 시간까지 놀아주고, 책봐주고.. 저더러 그 시간에 좀 한숨 돌리라고 합니다. 그럼 제가 그 시간에 요리해서 저녁 먹을때가 많고요.
    아이들이 좀 힘들게 한 날은 남편이 요리해주고 저랑 아이들은 책 봅니다.

    청소랑 빨래는 제가 아이들이랑 지내면서 틈나면 하지만 못하고 그 날이 지나면 아이들 재우고 남편이랑 둘이 나눠서 합니다.

    저희 애들아빤 세상의 엄마들이 가장 힘든 직업을 가졌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서 다행입니다.

  • 14. 청소 싫어
    '05.8.25 9:03 AM (202.30.xxx.103)

    저두 청소 너무 싫어요. 그리고 청소의 기본은 정리정돈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아무리 로봇청소기가 우리 없는새에 먼지를 청소해 주면 뭐하겠어요.. 방안에 옷이 천지로 널려 있으면..
    제가 제일 안되는게 그거거든요... 정리정돈..
    집안에 먼지야 좀 쌓여도 정리정돈만 잘 되어 있으면 깨끗해 보이는데...

    전 휴일에 남편에게 대놓고 그럽니다... 재능 썩이지 말고 얼른 청소하라고..
    우리 신랑이 정리정돈을 쫌 합니다.
    제가 한나절 내내 헥헥거리며 치워도 늘 어수선한데 남편이 한시간만 손대면 집안이 반짝반짝합니다.

    전 정말로.. 집안일에도 재능 있는 사람이 따로있다고 믿습니다.....

  • 15. 저희는님
    '05.8.25 11:47 AM (211.255.xxx.114)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웃다 죽었어요
    저희집 신랑이랑 같은 DNA를 가진 사람이랑 사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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