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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말도 하지말것을...
출근해서 직원들과 업무지시하고 자기일 보고는 2~3시쯤에는
귀가를 하나봐요 사무실서 집까지는 20분정도 거리고요
저역시 일을 가지고 있고 집과의 거리가 1시간 30분정도 걸려 퇴근하면
주로 남편이 저녁을 준비해요
가정적이고 요리를 좋아하는편인데 저는 그게 싫어요
늦게 들어와도 좋으니 운동을 하든 취미 생활을 해라
요 근래 불협화음으로 한바탕하고 끝내자고 했어요
경제적인 버팀목인것 빼고는 모두 꽝이라고 내가 한음식 못먹겠다고
아이들 앞에서 엄마가 그것보다 더한 모욕감이란 있을까?
시간이 있음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해결되는것 아닌가
거의 토욜도 늦게까지 근무하다가 주 5일근무가 1년조금 넘었는데
집에 있게 하지를 않고 거의 여행을 했으니...
요리를 할만한 시간이나 있었나
어휴~그래도 아침밥도 꼭챙겨 줬는데...
수퍼 우먼을 바래네요
각자의 일이 분명한데 도움을 주는것은 좋지만
주방일 하는것 싫으니 들어 오지말라고 했지요
그리고는 이주 내내 쪽지 레시피 들고 퇴근합니다
하루는 어느님인가 가물가물 "눈맞은 삼겹살군과 파인애플양"
굴소스는 어디 쓰는지 우스타스소스는 뭐에쓰는지 레시피대로 재료 사고
또 하루는 비밀의 손맛에서 자스민님의 불고기
요즘은 불고깃거리 사니 소스를 주더군요
섞지말고 따로 담아달라고 했어요
제손에 확실한 공식의 레시피가 있거든요^^*
못먹겠다던 영감탱이 밥을 두 공기씩이나 비우네요
어제는 요리는 하나인데 그릇이 더 많은걸 보고
울 딸램하는말 '괜히 말했지 엄마 주방에 들어오지 말라"고 한것
하면서 약을 올리는데....
그래도 이런저런 요리에 그동안은 눈팅이었는데 관심을 갖게되니
일찍 집에 가고 싶네요
식사하고 설거지는 정말싫어서 식기세척기 돌려놓고 (큰그릇이 많을때는 걍하지만)
편하게 신문이나 책보면서 안들어와도 나도 할줄 안다고(안해서 그렇지)...
음식점쿠폰에 24시간 배달에 출장부페에 이래저래 바쁘게 사니
참으로 요즘 요리하는 시간이 많지 않아요
요 근래에 82쿡이 참 감사하네요
1. 울신랑은
'05.8.24 4:44 PM (210.99.xxx.18)울 신랑도 가사일에 많은 도움을 주죠
음식물찌거기와 쓰레기 갖다버리기
청소기 돌리기 밀대로 바닥닦기
빨래 돌리고 널고 걷고 개기 -_-;;
설겆이하기
밥 앉히기
..
오로지 반찬을 못 만들기에
제가 국이랑 반찬이랑 간식이랑 만들죠
글구 신랑이 위에 일 하는거보면 같이 거들고 (저만 혼자 탱자탱자 놀지는 않아요 결단코)
그러든 신랑이
팔을 다쳐 병원에 입원했네요
정말 집에 들어가기 싫어요
엉망이거든요
ㅜㅜ
기냥 병원에서 간병한다고 안 들어갈려구 용쓰죠
정말 신랑한테 고마워요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을까....
퇴원하면 내가 좀 더 많은 일을 하고
맛있는것도 많이 만들어줘야지 ^^2. 남편자랑
'05.8.24 5:16 PM (222.101.xxx.44)하시는거 같은데..
저도 덩달아서 해야쥐..
저희 남편은 청소나 다른건 잘 못하는데, 살림욕심과 음식욕심이 많아요.
배고픈거 못참구요.
그러다 보니까, 배고픈날 제가 부엌에서 뚝딱거리고 있으면 와서 '도와줄까'합니다.
호박전, 동태전등 전은 거의 다 부쳐줘요.
도리탕이나 찜, 찌개등은 가스렌지에 양념해서 올려놓고 청소기 돌리면 가스렌지 앞에 지키고 서있으면서 양념장 골고루 끼얹어주고..
쓰다보니 웃음이 ^^
저희 어머님도 내 아들이지만, 참 희안한 남자라며 웃으시죠..3. 동참
'05.8.24 5:47 PM (222.98.xxx.100)우리도요..
우리는 그릇장만,인테리어 모두 공동으로 합니다.
남편 혼자 하는것 - 인형 구입.4. 방긋방긋
'05.8.24 5:55 PM (168.154.xxx.112)울 신랑 오늘 임자 만났떠!!!
5. 상상
'05.8.24 8:21 PM (59.187.xxx.199)푸하하하
남편 혼자 하는것 - 인형구입....크하하하
인형구입해서 갖고 노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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