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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관련 허접질문 하나.

으음음 조회수 : 1,586
작성일 : 2005-08-22 00:50:09

친구에게 두 명의 남자가 있어요..

둘 다 소개로 만났대요, 친구 나이는 제 나이와 동갑 ^^ 30이구요.

아까 전화로 한참 수다떨다 끊어서 수다의 여운으로 질문 올려봅니다.

한심하고 허접한 질문이라 글쓰면서도 맘이 콩닥콩닥 하네요..

둘 다 소개로 최근에 만났구요, 한명은 친구의 엄마친구의 친구 아들이고

한명은 친구의 친구의 사촌오빠라 둘 다 만나기전부터 자세히 이야기를 들었대요..-_-

우선 전자는, 대기업에 다니는 사람이고요, 30대 초반인데, 벌써 6억짜리 집이 있대요..ㅡ.ㅡ

집이 부자가 아닌데, 자기 손으로 일궜다 하네요. 몇번 만난 느낌으로는 넘 착하고 좋은 사람같대요..

좀 센스부족으로 보이긴 하는데, 정말 좋은 사람같다는 느낌이 팍 온대요.

두번째는 5급 공무원이고요, 전자보다 2살 어리다는군요.

그런데 집이 가난하고,,,,만약 결혼한다면 친구의 친구, 그러니까 소개남의 사촌동생말로는 전세금도 못해

줄 것 같다고..ㅡ.ㅡ

이 사람도 착해보인대요.

두 남자 다 학교는 같고요, 친구는 고등학교 교사에요.

사실 전 남자가 공무원한다하면 좀 답답해보였는데,요즘은 다들 안정을 최우선시하더라구요..

여러분 보기엔 어떠신가요? 친구에게 리플 결과 알려주려구요..

참 남자들은 둘 다 제 친구를 심각하게 만나볼 생각이 있는 눈치랍니다.

전 한가하게 친구 걱정해주고 있는 아줌마고요~
IP : 221.140.xxx.99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일단
    '05.8.22 12:51 AM (218.153.xxx.37)

    남자의 성실함에 최고점수를 주는 아줌마인데요, 둘다 성실한 거 같으면 가족사항을 다음으로 보겠어요. 그다음엔 나랑 성격이 맞나, 내가 누구에게 호감이 더 가나 등.

    그리고 나서도 둘의 총점이 비슷하면 그때는 6억 가진사람에게 맘이 더 갈거 같아요.

  • 2. 으음음
    '05.8.22 12:54 AM (221.140.xxx.99)

    가족사항은 전자의 남자는 3형제중 막내구요, 후자는 외아들에 아래 여동생 둘이랍니다~

  • 3.
    '05.8.22 12:54 AM (220.76.xxx.54)

    대기업

  • 4. 전자
    '05.8.22 1:06 AM (61.77.xxx.86)

    외아들은 힘들어요..
    큰며느리 한번 해보세요.

  • 5. 전자
    '05.8.22 1:08 AM (211.178.xxx.135)

    당근 1번 남자요. 5급 공무원이면 뭐해요. 집도 가난하고 형제 관계도 첫 번째 남자가 일단 더 나은걸요.
    공무원 안정적인 거 좋긴 한데 집안에 돈 있을 때나 그런거지 박봉에 맏며느리 노릇에...에구에구 조건으로만 봤을 땐 별로네요.

  • 6. ..
    '05.8.22 1:09 AM (221.164.xxx.109)

    조건으로 따지면 전자..겠지만 친구분이 그래도 맘이 끌리는 사람이 있을거예요.결혼은 억지로는 안되더라구요.인연따라..마음이 가는대로

  • 7. 근데
    '05.8.22 1:24 AM (211.195.xxx.35)

    마음이 후자에 좀 쏠리나부죠?

  • 8. 1번!!
    '05.8.22 1:26 AM (60.197.xxx.251)

    1번. 외아들 절대 반대!!

  • 9. 하늘
    '05.8.22 1:29 AM (61.74.xxx.103)

    저라면 전자!!
    일단 가족관계 맘에 들고요...
    대기업이라 불안정하긴하지만 재테크를 그 정도할려면 성실한 사람 같아요...
    잘못하면 교사남편들 쉬 직장때려치고하던데 그럴것 같지않아보인달까....

    동생도 교사인데...
    공무원,전문직찾는게...
    여자믿고 자기일 쉽게 팽개칠까봐더라구요......

    근데 전자의 분은 안그럴것같아보여요....

  • 10. huhu
    '05.8.22 1:33 AM (211.224.xxx.238)

    어려운데......
    왠지후자에 맘이끌리시는것같은데요...친구분은(제느낌)
    지금의조건보다 평생의동반자는 통하면서도 상호보완해줄수있는
    맘의조건이 우선인거같던데요..
    두분다 능력은있으신것같은데..맘이더가는쪽이 있을꺼예요-인연아닐까요?

  • 11.
    '05.8.22 2:14 AM (66.167.xxx.193)

    제 동생일이라면 첫번째 남자를 권하겠네요.

    우선은 님의 친구분이 남편이 명퇴를 해도 안정되게 수입은 들여올수 있는 상황이잖아요. 그러니까 남편이 젊을때 열심히 모으면 지금 가진 집에 재산을 상당히 불린 상태에서 어떤 상황이든 맞아들이면 되지요.아무리 안정성이 없는 대기업이라도 주변에 돈 들어갈 밑빠진 독이 없으면 금방 재산이 붑니다.

    둘째의 경우엔 밑빠진 독인 시집이 뒤에 있는 상황에.. 분명히 남편자리가 개천의 용 케이스라서 돈을 못 보태줘도 잘난 시집이 될겁니다.
    거기다가 공무원 수입은 적으니까 맞벌이는 필수일거고, 평생 그냥 저냥 .. 큰 돈 모을새 없이 무난하게만 살거 같은데요.

    저라면 절대로 첫번째..

  • 12. 일번
    '05.8.22 3:08 AM (218.159.xxx.22)

    저라면은 절대적으로 일번입니다..외아들 외며느리 너무 힘들어요 ㅠㅠ정말입니다..ㅠㅠ

  • 13. 1234
    '05.8.22 4:13 AM (86.128.xxx.68)

    없는 집에 외아들, 정말 피해가고 싶은 자리지요.
    거기다가 남자가 고시출신이니 집에서 더 의지하려고 할거예요.

  • 14. 일단
    '05.8.22 6:56 AM (222.238.xxx.61)

    공뭔은 싫어요. 거기다 외아들..왝 입니다.
    근데 조건맞추어 결혼이 되나요? 끌리는거 우선일거 같네요.

  • 15. 다 소용없는듯
    '05.8.22 9:31 AM (219.250.xxx.12)

    주변에서 아무리 얘기해도 친구분이 끌리는사람하고 할겁니다.

    제가 얘기하고싶은건 절대로 절대로 (개천의 용)한테는 가면 안된다는겁니다.
    교사인 친구분마저 그집의 봉이되야하니까요.
    의사라 해도 집안이 의사집안이면 그리 잘난사람이라 안여기지만
    지지리 궁상 집안에 하나밖에 없는 의사아들이라면 남편을 포함 시댁전가족을
    떠받들길 바랍니다. 후자의 경우 부인이 의사라도 아들만 의사인거같이 여기더라구요.
    결론은. 조건만 볼수있는 상황이니.... 1번 강추입니다.
    그런데 1번의 조건도 확실히 믿을수 있는건지... 죄송한 말이지만 요즘세상이 하도 흉흉해서.

  • 16. 다필요없어요
    '05.8.22 10:05 AM (59.187.xxx.12)

    친구들 결혼시 조언많이한 친구입니다.
    조언필요없슴다. 조건도 필요없슴다.
    다 땡기는 데로 갑니다.

    홀시어머니인줄도 알고도 시집가서..엄청시집살이하고..에효~

  • 17. -0.-
    '05.8.22 10:07 AM (210.105.xxx.222)

    5급 공무원이면 행정고시 패스 한거 아닌가요?
    고시출신인 거 아닌가.. -.-

  • 18. ^^
    '05.8.22 10:41 AM (220.127.xxx.82)

    직업은 공무원이 맘에 드나(5급이면 행시잖아요. 능력도 있고...) 외아들에 없는집이면....정말 피곤해집니다.
    대기업에 막내아들...조건은 좋으나...고등학교 동창중 한명이 그런남자랑 결혼했는데 무지하게 짜더랍니다. 총각이 그 정도 집을 가질때 부터 알아봤어야 했다고....뭐 안그런 사람도 많겠지만...

    뭐 아무리 이야기 해도 땡기는 사람에게 간다는데 한표 던집니다.^^

  • 19. ..
    '05.8.22 11:25 AM (211.216.xxx.132)

    나도 1번~

  • 20. 행시
    '05.8.22 11:50 AM (59.12.xxx.235)

    행시 패스하면 뭐해요. 빚좋은 개살구입니다.
    고시출신이라고 왕자병에 식구들 왕떠받들듯이 하고.. 월급은 정말 쥐꼬리입니다.
    실속을 택하세요.

  • 21. ...
    '05.8.22 4:01 PM (218.145.xxx.118)

    요 남자의 성품과 꼭 닯은 아들을 낳고 싶은 쪽에 한 표!
    나이 들어 같이 있을 때 할 이야기가 끝없이 있을 남자에 한 표!

  • 22. 행시남 별로...
    '05.8.25 4:33 PM (211.253.xxx.52)

    울 시누가 행시패스한 남자랑 결혼했는데
    (상대적으로)혼수를 별로 못해갔어요. 한 5천정도밖에....
    (제 생각엔 없는 집에 이것도 많이 해간거라 생각하지만요...)
    선보고 그남자가 맘에 들어해서, 그리고 저희 시어머니가 좋아하셔서 결혼했는데
    시누 시어머님 되실 분은 혼수 못해왔다고 갖은 구박...
    남자도 첨엔 안그러더니 자기 동기들이 다 키 3개씩 받고 그런거 보고...시누를 구박...
    급기야는 공부만 알던 사람이..채팅하던중 바람이 나서 가출해서 오피스텔에서 살고...-_-
    결국 이혼못한다고 소송하고..겨우 2천받고 이혼당했네요.

  • 23. 행시남 별로...
    '05.8.25 4:40 PM (211.253.xxx.52)

    아, 그리고 남자는 개천용이었구요. 마니 못살았죠.
    외아들였구..시어머니가 홀어머니는 아니었지만..거의 그렇게 키우셨구요.

    저희 시어머니가 사주를 너무나 믿으셔서
    제 남편 결혼할 것도 다 깨신 분인데;;;
    시누랑 시누남편은 사주도 좋았거든요. 그런데 이혼.....
    그렇게 사주 따지시더니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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