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쳇팅으로 만난 남자.

쫀심상해 조회수 : 1,895
작성일 : 2005-08-21 16:43:15
28세 처자입니다.
쳇으로 32살 남을 알게 됐어요.

그냥 대화하다가 서로 느낌도 좋고 해서 전화번홀 주고 받았죠.
통화를 했는데 서로 참 재밌는거에요.

그 후로 한 3일 전화통화만 하다가... 4일째 사진을 주고 받았어요.
이 남자 생긴건 정말 없어요.근데 키랑 덩치가 딱 제 타입이구요.

글구 제 사진을 보더니.. 몇초간 뭐라고 말이 없더라구요.
사진 보냐고 했더니..“응”그러구..또 정적.. ..... 침묵... ...
(이 침묵이 몇초 안됐는데 한 삼백년은 흐른 것 같았어요.)

그러더니.. 이쁘다.. 하길레 “입에 침이나 바르구~ ;; ” 했죠.
웃더니... “귀엽다고 생각해”라더군요.

목소리만 듣다가 사진을 보니 자신이 상상한 얼굴이 아니었나봐요.
안그럼 사진 보자마자 바로 반응이 나올텐데 말이죠.

그리고 .. 나중에 전화하라길래.. 싫다했더니.. 그럼 내가 나중에 할게 하더군요.

그 후로.. 왠종일 짜증이 나는거에요.
왜냐면.. 3일동안의 통화였지만.. 정말 잘 통했거든요. 생각도.. 마음도 좀 통했다 싶었죠.

나만 그랬나봐요. 막 짜증이 나는게..좋아했나봐요.

그 사람이 내 사진을 보고 실망한게 틀림없다는게..
제가 미인이 아닌게.. 이렇게 나자신이 초라해질 줄 몰랐어요..

여직 살면서 이런 기분.. 으.. 싫어요.
미인은 아니지만..귀엽다. 이쁘다 소린 듣고 살았거든요 ;;

이런 반응 첨이라.... 계속 짜증이 나요.

전화 오면 이제 통화 안하겠다 해야 겠어요.

존심이 너무 상해요.. 울고 싶어요..흑흑..
조언 좀 해주세요.

IP : 218.149.xxx.103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유부녀라면..
    '05.8.21 4:47 PM (218.150.xxx.134)

    해서는 안될짓이지요
    미혼이라면 해줄말이 없지만...

  • 2. 쫀심상해
    '05.8.21 4:50 PM (218.149.xxx.103)

    첫문장에 28세 처자라고 했거든요? ;;

  • 3. 오히려
    '05.8.21 4:50 PM (221.140.xxx.138)

    호들갑스럽게 이쁘다고 칭찬하느 남자가 더 이상해 보여요.
    정말 맘에 들면 잘 표현 못하지요...
    속상해할일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렇지만 채팅으로 만난분은 더더욱 신중하게 만나시길 조언드려요.

  • 4. 000
    '05.8.21 5:05 PM (220.87.xxx.88)

    외모로만 판단하는 사람은 애시당초 맘에 두지 마세요...혹여 나중에
    전화오더라도 딱 거절하세요...싫다고...
    그리고 훌훌 털어버리시구요...차라리 잘된 거라고 위로하시길...

  • 5. 제가..
    '05.8.21 5:28 PM (218.150.xxx.134)

    글을 자세히 안봤네요 죄송 합니다.

  • 6. ...
    '05.8.21 6:13 PM (222.109.xxx.109)

    채팅은 그냥 잠깐 심심한 거나 하는 거지..
    사람만나려고 하시고 기대를 거시면 실망도 크고 존심도 상하는 것 같네요.

    그냥 잠깐 심심해서 했다고 가볍게 생각하고 마세요..

  • 7.
    '05.8.21 6:53 PM (222.237.xxx.220)

    채팅으로 만난 사람은 다 거기서 거기에요....별로 좋은 사람 없어요
    거기에 얼굴까지 따지는 사람 정말 아니에요...멀리하셔요

  • 8. ..
    '05.8.21 6:54 PM (211.204.xxx.44)

    채팅으로 만난 사람에게 뭘 기대하시는지요.
    정말 심심풀이 땅콩이지요.

  • 9. 처자
    '05.8.21 7:01 PM (222.97.xxx.31)

    체팅으로 무얼그리 많이 바라세요.
    윗님말씀처럼 그냥 맥주안주입니다.

  • 10. ....
    '05.8.21 7:15 PM (221.138.xxx.143)

    전 아무리 대화 통해도 사진 타령 키 몸무게 타령 하는 사람 바로 패스.
    그런거 타령 하는 사람은 일회성 찾는예가 많거든요.

  • 11. ..
    '05.8.21 7:24 PM (221.164.xxx.109)

    ...조금 서운한 맘으로 끝내세요.요즘 세상에 컴..절대 믿을거못됩니다...

  • 12. 글쎄
    '05.8.21 8:18 PM (61.103.xxx.77)

    제 직원중에는 청주와 부산 에서 사귀어
    아직까지는 잘 살고 있어요 6년째....
    만남을 소중히..

  • 13. 접속
    '05.8.21 9:20 PM (221.154.xxx.21)

    전 채팅으로 만나 결혼했는데 잘 살고 있습니다.
    일부 채팅으로 안 좋은 연이 있어서 별로 반응이 안 좋으신 것 같은데....
    저 같은 경우는 채팅으로 만나서 한달정도 메일 주고 받다가 만났거든요.
    저는 사실 신랑이 별로 였고, 신랑은 제가 좋았다고 합니다.
    근데 외모로서 좋고 싫고 보다는 일단은 많은 대화로 편안함이 우선이였거든요.
    그래서 만나다 보니 대화도 통하고 좋다 보니 결혼까지 하게 되었어요.
    혹 직업이나 학벌 등에서 의심이 간다면(이건 만약 속이는 불안감때문이니) 주위분들을 통해서 한 번 알아 보시구요.
    저도 외모를 보고 이쁘다고 호들갑 떠는 남자보다는 묵직한 사람이 나을 것 같은데요.
    왜 빨리 끓은 냄비보다는 오래 따뜻한 가마솥이 좋다잖아요.
    좀 더 지켜 보시고, 좋은 만남 가지세요.

  • 14. 장점단점다 있죠^^
    '05.8.21 9:42 PM (210.114.xxx.73)

    엥 저도 통신으로 알게되어 사귀었는걸요~만난지 6개월만에 결혼했고 지금 결혼하고 6년차입니다.
    인연에는 장소 시간과 때는 따로 없습니다.
    온라이던 오프라인이던 무슨 상관이겠어요~
    올바른 정신의 제대로 된 남자는 온라인 오프라인 어디에도 있는거 아닐까요?
    물론 다들 온라인상의 함정에 조심하라고 하고..그부분도 저도 조금 걱정입니다.
    개인적으로 만나는거 말고 띠동호외 이런 동갑 클럽이나 챗팅방에 들어가면 단체로 친구들 만날수 있어서 좋던데요.
    던체 모임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만남을 갖는데 가장 결혼 확률 높습니다.
    제가 모임 갖던 그 띠방(동갑내기)60%이상이 같은 모임에서 결혼하거나 다른 온라인에서 결혼해서 너무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 15. 채팅이라...
    '05.8.21 9:43 PM (220.90.xxx.201)

    저도 채팅을 많이 해봤던 사람입니다.
    채팅하면서 여러가지 케이스를 많이 봤었습니다.
    좋은 만남을 가지고 결혼해서 아이낳고 잘 살고있는 사람들도 많이 봤구요.
    그 반대 케이스도 많이 봤습니다.
    즉 채팅을 통해 좋은 만남이 현실에서 어떻게 이어지느냐가 관건이죠.
    제 개인적인 생각은 채팅을 통해 말을 할땐 좋은 말만 하게된다는 거죠.
    (전 개인적으로 채팅에선 절대로 배우자를 안만날거라고 했었고, 또 그렇게 했습니다.)
    아무리 채팅에서 좋은 만남이었다고 해도 현실에서 만나 직접 안좋은 면까지 봤을때도
    그 감정이 변함이 없는지... 그게 중요합니다. 채팅에서의 느낌이 좋고
    상대방의 인물도 호감이 간다고 해도 채팅에서는 그 사람의 버릇까지 대변해주고 있지않습니다.
    말하는 글과 쓰는 글은 틀리죠. 글로 쓸땐 상대방의 표정까지 보여주지 않습니다.
    겨우 3일밖에 안되셨고 그정도밖에 상대방이 못받아들인다면...
    더 깊어지기 전에 그만두는게 님으로서 더 복이 될것 같네요.
    님의 자존심과는 전혀 상관없는 일입니다. 오히려 잘된 일이라고 생각하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 16. ^^;
    '05.8.22 10:18 AM (59.187.xxx.12)

    채팅으로 만나 결혼한지 2년차입니다.헤헤

    전 사진교환하자는 사람과는 그자리에서 끝냈어요.

    얼굴보자는 사람에게..번개로 얼굴은 보여줬지만..

    신랑.얼굴몸매다별로였지만..신랑은 저보고 반했었죠.*^^*

    저도 미인은 아니고 귀엽다는 소리 가끔듣는 정도.
    중요한건..실제로 봤을때
    분위기와 말씨..
    단정한 용모와 아름다운 미소..
    상냥한 말솜씨
    잖아요..

    님을 몰라보는 그사람...
    잘생기지도 않았대매요..
    잊고 정말 좋은 분 만나세요~ 홧팅!!!

  • 17. :)
    '05.8.22 10:30 AM (219.240.xxx.239)

    지 자신 못날수록 남 얼굴 따지는 법이죠.
    이야기 잘 통한다는 것도 단지 전화상에서나 그런 것이지
    실제로 만나서도 그렇다는 보장이 어디 있겠어요.
    근데... 또 모르죠... 귀여님 생각 나서 다시 자꾸 전화걸지... :)

  • 18. 반가와요~
    '05.8.22 10:37 AM (220.119.xxx.249)

    저도 통신생활하다가 결혼했어요.
    채팅방은 아니었고. 같은 동호회 회원이었는데... 지금처럼 디카가 보편화된 시절은 아니어서
    얼굴은 거의 1년만에 엠티가서 처음 본것 같네요.
    하지만 그전부터 사귀긴 했구요. 맨날 밤새도록 채팅하고 학교가서 졸고... 이랬던 기억이 솔솔~^^
    5년 사귀고 결혼했어요.
    사기꾼도 많지만... 멀쩡한 보통사람도 많아요.

  • 19. 궁금
    '05.8.22 11:03 AM (220.127.xxx.82)

    저 아는 사람은 정말 괜찮은 사람이라고 몇달은 채팅을 했더랍니다. 일반적인 채팅은 이상한 애들 많다고 영어채팅을 했다는군요.(한물 거른거죠.)
    여자는 통역대학원 다녔고...남자는 대학교수고...
    진지하게 인생이야기부터 뭐 굉장히 지적인...이런저런 이야기 하다보니 남자가 유부남이더랍니다.
    그래도 참 좋은 사람이라 인간적으로 한번 보고 싶어서 만났더니 남자가 은근슬쩍 부벼대더랍니다.
    그래서 도망쳐왔다죠...

    심심풀이 땅콩이나 맥주안주는 어디까지 허용하는 범위인가요?
    요즘 우리나라에서도 2~30대에서 섹스프렌드가 통용되나요? 제가 나이가 좀 있어서 정말 그런지 궁금합니다.

  • 20. ....
    '05.8.22 11:38 AM (211.216.xxx.125)

    남자분도 님과 똑같은 생각하고 있는건 아닐까요?.

    남자분이 전화하라고 한거면, 님이 적극적이면 만날의사가 있다는 뜻인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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