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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식구 생일챙기라구 하는데...
유난스럽게 생일이다 파티하고 난리치는거 별로예요.
그냥 진심으로 축하해주고 조촐하게 보냈으면 하거든요.
시부모님 생신 말구 시누이가족들이나 시동생, 동서, 조카들 등등등
시부모님, 친정부모님, 남편, 아이, 그것만 해도 1년에 몇번인가요?
근데 꼭 다른 시집 식구들 생일을 매번 챙겨야 하는건지?
저 그냥 무시할려구요.
다른 분들은 어찌 하시나요?
1. 하늘
'05.8.21 1:16 AM (61.74.xxx.117)전 미혼의 손아래시누 하나있는데...
생일날 밖에서 외식하고 빠빠이~~해요...
선물없이...
제 생일에 선물하지 라고 하고....두번인가 하길래...
우리 이제 편하게 지내자.....하고 서로 안하기로 했구요...
가끔 부담없이 보니..정말 좋으네요^^2. ..
'05.8.21 2:10 AM (203.117.xxx.24)그냥 부모님만... 챙기는게 부담안되고 제일 좋은 것 같아요.
처음엔 조카들까지 챙기라는 분위기여서 너무 불편했어요. 부담도 되고.. 가서 일해야 하고..
(솔직한 심정이라면.. 내가 왜 조카 생일까지 가서 떡만들고, 음식 만들고.. 뒷정리하고 해야하는 거얏! 했죠.)
지금은 형제만 챙겨요.
하지만 이것도 부담되는 것은 사실이예요. 선물이라도 없으면 덜 부담될텐데...
간단히 식사하고 빠이~~ 하면 좋은데, 한번 모이면 너무 길어져서 체력에도 한계가 생기고...
모두 모두 챙기면 일이 너무 커져요. 시댁만 챙기면 친정도 걸리는 건 분명하고..
이제 슬슬... 부모님만 챙기는 방향으로 전환하도록 노력해야 할까??? 저도 고민이랍니다.
다른 님들은 어떻게 하고 계시나요?3. 전
'05.8.21 7:24 AM (222.101.xxx.231)떡하고 뭐 글케 심하게 챙기진 않고요, 다 챙기긴 해여... 저도 다 받으니까...
외식하면 선물 안 하고요, 멀리 살아서 못 만나는 형제는 택배로 선물 보내요...
대신 선물 비용은 손위아주버님이든 조카든 모두 한 2~3만원 수준에서 해요...4. 첨엔
'05.8.21 8:54 AM (222.99.xxx.252)저도 억지로 다 챙겼는데, 제 생일엔 암 것도 없대요.
해서 관뒀습니다.
남편은 그래도 챙기라 해서, 몇번 전쟁이 있었습죠.5. 웃기다
'05.8.21 9:03 AM (220.124.xxx.117)식구들 생일까지 챙기라고 하는건 진짜 억지네요 진짜 챙기고 싶어서 챙겨준담 몰라도
그냥 시부모님 생신만 챙겨드림 되는거 아니에요?
저도 미혼인 시누 있는데 안챙겨주는데6. 부담..
'05.8.21 9:26 AM (221.154.xxx.231)3년동안 시댁식구들 생일 챙기려니 4형제..형님2..
다달이 힘들데요..
어늘날 둘째 시아주버니 얘들안챙겨서 서운타고 하시데요..허걱@@@
조카들까지 챙겨야 함을 못느껴서...
올해암것두 안했어요..
생일당일은 쪼매 불편했는데...
지나고 나니 아무렇지도 않네요...
진작 관둘껄 그랬죠..7. 제경우
'05.8.21 9:31 AM (222.234.xxx.211)결혼하고 얼마안있다 시댁식구들이(한 20여명) 올라왔죠.
젤 큰시누가 쪽지를 주더군요. 할머니 할아버지 제사, 어머니 아버님 생신.
시누들과 아주버님생일, 조카들 생일을 적은 쪽지였어요(시누셋에 아가씨 1명, 각 집집이 조카2씩)
제생일은 묻지도 않더군요(그때 알아봤어야하는데.... 결단을 내렸어야하는데.... 철이 없었던듯)
연애시절은 왕래없이 지내다 집에 소개하고나서 바로 날잡아 결혼했기때문에 그전에 그집의
가풍에 대해 몰랐어요.
결혼초에는 내가 잘하면 진심이 통하겠지 생각하고 정말 잘할려고 노력했는데...
결혼8년차인 지금까지 어느누구 제 생일날 전화한통 없네요.
저도 몇년간만 챙기다 서서히 끊었습니다. 짜증나서, 남편도 강요하지 못하더라구요.
시부모님 생신은 꼭 제대로 챙겨드렸구요. 그 나머지는, 처음엔 선물- 그다음엔 전화
- 그다음엔 문자- 지금은 아무것도 안합니다. 제가 무슨 봉입니까?8. 소심순이
'05.8.21 9:43 AM (211.203.xxx.16)결혼하자마자 형님께서 시댁식구들 모두 생일 챙기셔서 저도 챙기기 시작했지요.
정말 그거 맘에 우러나오지않으면 힘들더라구요.조카들까지 다 챙기려니,
거기다 이런저런 문제로 안좋른 일이 있은 이후론 (제 결혼 7년차후부터)
의도적으로 부모님 생신만 빼고는 모름체?했어요.
첨엔 형님께 싫은소리 많이 들었지요.
그래도 그냥 자꾸 넘어가니,
형님도 안 챙기시더군요...휴~~.
요즘엔 부모님 생신 맘에서 우러나와 즐겁게 챙겨드리고 있습니다^^.9. 저희는
'05.8.21 10:25 AM (59.11.xxx.243)시부모님, 친정부모님 생신은 집이나 밖에 모여서 밥을 먹고요,
그밖에 형제들 생일, 조카들 생일, 제 생일 등은
간단하게 선물(2-5만원)이나 하고 그래요.
2-3주에 한번씩 시댁가니, 생일때되면 그때 맞춰 모이기도 하고 그러죠.
별 부담 없던데... 저도 같이 챙겨받으니...10. ^^
'05.8.21 1:31 PM (220.127.xxx.82)워낙 시댁 식구가 많아서 엄두가 안나더군요.
첫해엔 집에 부르려서 외식하더니 그 담해부터 안합니다. 식구가 많아서 외식비도 장난이 아니에요.
첫해에도 시동생들 생일엔 횟집같은 곳에서 밥먹고, 제 생일날은 시부모님께서 호텔에서 밥 사주셨어요.
밥 얻어먹는게 부담스러워서 안 하고 싶었는데 한 두번 하시더니 안 하시더구만요....밥값이 장난이 아니라...^^
시부모님 생신만 저희가 내고 나머지는 시부모님께서 내세요.11. 동서
'05.8.21 2:39 PM (211.117.xxx.220)마음이 중요하지만, 표현도 중요합니다.
챙기세요...결혼 생활은 내가 좋아하는 것만 선별해서 하면 안되는 거예요.
작년에 저는 시동생 생일을 우리집에서 시부모님들 모셔다 차려주기도 했어요.
좋은 음식을 차리진 않았어요.
삼겹살 굽고, 고추잡채에 꽃빵...동네 반찬집에서 구절판 사고 국 끓이고,
애들은 치킨 두 마리시켜 안겨주고-
나누면서 또 베풀면서 사세요...
결국 내 것(?)이 되어 돌아옵니다.12. 흠...
'05.8.21 6:05 PM (220.74.xxx.119)시부모님 생일 정도만 챙기고, 시동생이나 시누이가 가족이 있으면 돌아가면서 상대방 생일 때 밥값 내는 정도로 하면 되지 않을까요. 나는 해주는 데 상대방들이 안 챙겨준다거나 하면 섭섭할테니 본인 맘 편한 쪽으로 하세요....
13. 저는
'05.8.21 6:36 PM (211.226.xxx.34)부모님, 시어머님. 요렇게 어른들만 챙겨요. 남편 생일, 제 생일, 결혼기념일 전부 다 패스... 어릴 때는 '내 생일' 참 좋아했는데 이제 그런거 챙기기 싫더군요. 다행히도 시댁 분위기가 서로 별스럽게 챙겨주지 않는 분위기라서 가능했고요. 일단은 시댁에서 서로들 어떻게 하시는지 보고 거기에 적절히 맞추는 게 좋지 않을까요? 내 생각이 중요한 것처럼 다른 사람들 생각이나 해오던 습관도 존중해줘야 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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