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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벽증 남편 치료하는 법 알려주세여
먼지와 수건, 차에 대해서요.
수건을 쫙 펴서 걸어놓지 않으면 꼭 한마디 합니다. 냄새난다구요
베란다 나갈 땐 꼭 슬리퍼를 신어야하고
빨래는 하루 지나면 먼지 앉으니까 꼭 제때 걷어야하고
주차는 꼭 반듯하게 해야합니다.(기분 안좋을 때는 살짝 삐뚤다고 엄청 여러번 오갑니다)
또 노트북 전원코드는 꼭 책상 위에 있어야하죠..
제가 운전할 때는 여기서 좌회전, 여기는 직진, 여기는 이쪽 차선..일일이 갈쳐주죠
흠..
별문제 없는거 같다구요? 그럴수도 있죠. 하지만 어쨌든 제 눈엔 제가 정상이니까. @.@
글구 남편도 자기 성격에 비해서는 몇번 참는 것도 알고 있어요
하지만 저도 괴롭슴다.
뭐..남편이 완전 결벅증이거나 그런건 아네여
그 밖에는 꽤 지저분하거든요.
바닥에 발에서 나오는 피부껍데기( -.- ) 잔뜩 흘려둔 뒤 모아놨어요.
뭐라 그랬더니 휴지로 모으더군요. 그런데..깨끗하게 안 닦이니까 침을 탁 뱉어서 닦습니다. -.-
이런 남편...
잘~~~ 치료(!! )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1. ..
'05.8.19 4:10 PM (222.118.xxx.73)개인별로 몇가지 꼭 지키려고 하는 기준같은거 같은데요..
운전은 그냥 남편분더러 하라고 하시지 그러세요.. (전 면허 있어도 절대 안하거든요..)
울신랑도 그런거 몇가지 있었는데.. 청소, 설거지 등등..잔소리를 좀 해서..
제가 손놔버리고 신랑더러 다 맡아서 해보라고 했더니..그 다음부턴 잔소리가 좀 사라지던데요..ㅎㅎ
특히 냉장고 속에서 유통기한 넘기는 거..진짜 잔소리해댔는데..
자기가 사자고 해서 샀던 우유(딸기우유,바나나우유1+1로 8개묶인거였어요)가 날짜를 넘겼어요.
그러구 나더니 유통기한으로 잔소리 안하더군요..ㅋㅋ2. 아흐
'05.8.19 4:13 PM (211.217.xxx.138)제가 가끔 운전을 안하면 싸울 때 '내가 니 하인이냐' 뭐 이런 류의 발언을 할까봐서요.
무거운 가방, 자기가 알아서 들어줘놓고 나중에 싸울 때 그러더라구요. 니 가방 니 손으로 들어봤냐구요.
그리고 빨래, 자기가 시간 남아도 절대 먼저 안걷습니다. 그래놓고 저한테 난리죠.
저희 남편은 염치도 약간 부족한거 같군요. -.-3. ....
'05.8.19 4:19 PM (221.149.xxx.233)제가 아는 분이랑 너무 행동이 똑같아서 순간 놀랐어요. 전에 다니던 회사 팀장님이 딱 그랬는데..지금 결혼하셔서 잘 사시는데 그 분이랑 너무 똑같아서 팀장님 부인이 올린 글이 아닐까 라고 혼자 쓸데없는 생각 중입니다. 저는 그 팀장님이랑 오래 일해서 적응이 되었는데..그런 부류의 사람들의 경우 윗분들 조언처럼 본인이 답답해서 하게 만드는게 최고인것 같아요. 어차피 본인이 한 것만큼 맘에 들게 깔끔(?)하게 하기 힘드니..구실을 만들어서 시키세요. 내가 하는 것 보다 당신이 하는게 더 보기 좋고 깨끗하네. 등등 칭찬해서 부추기면서 깔끔 떠는 본인이 하게 만들면 조금 고쳐지지 않을까요? ^^;
4. Connie
'05.8.19 4:33 PM (218.153.xxx.141)음. 저는 여자인데 제가 좀 그런 스탈이거든요 ㅠ.ㅠ 남 피곤하게 만드는 스타일. 그래서 제 동생이 저땜에 괴로워해요. 그런데... 저는...제가 원하는 대로 되어있지않으면 밤에 잠도 안오구요. 반드시 그거 정리해야... 잠이 와요. 저도 결벽증일까요? ㅠ.ㅠ 정신과 치료라도 받아야하나..ㅠ.ㅠ
5. ,
'05.8.19 7:43 PM (211.177.xxx.160)결벽증이 아니라 강박증 아닐까요?
한번 검색해보세요.6. 아흐
'05.8.20 1:27 AM (219.252.xxx.66)이런, 강박증 증상과 너무 비슷하군요
정도가 병이라고 할 정도로 심한건 아니지만.....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