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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용돈 어떤식으로 주세요?
하지만 올 해 결혼을 앞두고 있어요.^^
여기 결혼 선배님들은 남편분께 용돈을 어떤식으로
주시는지 궁금해서요..
서로 각자 벌어서 알아서 쓰고 살다가 가정생겨서
남편은 자기가 번 돈 아내에게 맡기고 용돈 받으면서
살다보면 그게 쉽게 익숙해지나 싶기도 하고.ㅋㅋㅋ
뭐..일주일 단위로 얼마씩 주시나요.
아니면 하루 하루?
아니면 한달에 얼마...이런식이신지..
저도 미리 공부 좀 하려구요..ㅋㅋㅋ
1. 남편마다
'05.8.19 9:41 AM (222.108.xxx.49)조금 다를거 같네요. 울남편은 한달치 목돈줘도 관리못하는 사람이라서...
결혼후 일주일에 5만원씩 줬어요. 경조사비는 따로 내줬구요.
결혼 5년쨰. 몇달전부터 직장 옮겨서 인상시켜서 일주일에 7만원주는데 이번 직장은 구내 식당도 있어서 밥값도 거의 안드는데 그래도 돈이 모자란다는거 보면 아직도 관리를 잘 못하는 남편이라...
카드는 이남자 안 가지고 다녀요. 쓰면 대책없이 쓰고 자잔하게 5만원씩 4번만 써도 20만원이니 카드는 안 맡기죠. 오로지 현찰로만 지급합니다.2. 저같은경우
'05.8.19 9:48 AM (221.150.xxx.8)남편통장에서 공과금 나가는거빼고 전부 제가 관리하는 통장으로 이체시키구요
한달용돈을 빠듯빠듯한 새돈으로 찾아 봉투겉면에 한달고생했구 사랑한다는 머 이런 글좀 써서
용돈이라고 내밀어요 그러면 신랑이 너무 너무 고마워하더라구요
카드로 교통비도 쓰고 워낙 알뜰하고 가정적이라 술자리를 별로 안하기때문에 카드 쓰는거에 머라고 하지않는편입니다
그래서 한달용돈 딱 10만원만 주거던요 이건 순수한 신랑용돈인데 신랑이 더 달란말을 안하는한 그냥 냅두는데 그것도 모으나봐요
비자금통장에 제법 모여잇다고 자랑하던데.. ^^3. 친절한박씨
'05.8.19 9:51 AM (211.108.xxx.33)저는 자금관리를 제가 전부하기때문에..(맞벌이,결혼9년차입니다.)
일부러 제 봉급날 남편용돈 줍니다...제 봉급에서..유세 떨면서 ㅋㅋㅋㅋ4. ....
'05.8.19 10:00 AM (221.138.xxx.143)남편이 내 사업을 하느냐 봉급자냐 등등 사정 따라 환경 따라 성격 따라 다 각각 입니다.
그때 가서 맞추심이 맞을걸요.5. 용돈반대
'05.8.19 9:59 AM (222.101.xxx.231)전 용돈 안 줘요... 남편 통장관리를 제가 하고 카드청구서 모조리 집으로 날아와서 씀씀이 체크하긴 하지만, 남편은 현금카드나 신용카드로 본인이 알아서 써요.
전 용돈 받는 남자들 불쌍합니다. 특별히 씀씀이가 너무 헤프거나 본인이 관리를 거부한다거나 술값으로 사고 친다거나 하는 사람 아니면 용돈 주는거 반대예요...
나도 내맘대로 하고 싶은 일이 있듯이 남편도 마찬가지일꺼라고 생각해요. 어린아이도 아니고 자기가 번돈을 아내에게 타 쓴다는 건 참 싫을거 같아요. 수중에 돈이 없으면 일단 마음도 움츠러 들거 같고요...
생각없는 사람아니면 용돈주면서 구속하지 않아도 매달 쓰는 규모 거의 일정합니다. 알아서 자제도 하고요... 그리고 결혼초에 협정을 맺었죠.. 10만원 정도 이상되는 돈을 쓸때는 미리 상의하자고...6. 저희도
'05.8.19 10:10 AM (211.227.xxx.214)남편이 돈 갖구 있음 있는대로 쓰는 스타일이라 알아서 지갑을 비우더군요.
경조사비 있을 때 생활비에서 그때그때, 자동차유지는 카드로, 회사에선 잔돈으로 커피마시는 정도,
어쩌다 회사후배들한테 밥살때, 친구들과 만날때 그때그때 생활비에서 가져가요.
결혼하더니 갑자기 짠돌이로 변했어요. 물론 가족에게는 아낌없지만요.
첨엔 넘 기특하고 연애때 씀씀이로 봐서 이런 일은 생각도 못했는데,
슬슬 걱정되기도 해요. 저러다 넘 좀스러워지면 어쩌나싶어서요.
언젠가는 있는 물건을 있는지 모르고 또 샀다고 어찌나 원통해하는지.. 그 가격이 8,000원이었어요.
우습더라구요.7. 전
'05.8.19 10:18 AM (219.241.xxx.104)용돈 줘요.
매주 월요일 새돈으로 2만원.
식대, 주유비가 안들어서인지 그거 아끼고 아껴서 생활비에 보태주기도 하고,
넘 기특해요 ^^8. 양파공주
'05.8.19 10:24 AM (211.55.xxx.28)울남편은 먼저 지르는 성격이고 친구가 많아서 통제가 안되는 사람입니다.
결혼 하고 1년은 그냥 맞벌이로 각자 썼는데 그 후 1년 개인사업하며 완전 다 말아먹고 회사 취직후에는 저에게 자연스럽게 넘어왔습니다.
우선 하루에 만원씩 주고 카드는 20만원 한도로 만들어 갖고 다닙니다. (본인은 왜 한도가 20만원인지 모르겠다고 늘 의아해하고는 있습니다. 한도는 인터넷에서 축소 가능)
본인도 불만없고 가끔 친구만난다고 하면 제가 송금해주기도 합니다.
울 친정아부지는 절약정신 투철하신 분이라 그냥 아부지가 관리하셨습니다.
본인이 컨트롤 되는 사람이라면 좀 여유있게 해도 괜찮을거 같습니다9. 반성
'05.8.19 10:34 AM (210.104.xxx.34)저는요...정말 많이 안주는데..두달이나 술집카드값땜시 거의 세달동안 일주일에 만원씩...
담배값,회식비는 따로 주구요...넘 조금씩 주죠?10. 저는
'05.8.19 10:40 AM (221.146.xxx.126)용돈안줘요.. 월급은 몽땅 이체시키고 울신랑은 용돈을 알아서 벌어서 씁니다. (주식을 하던지.. 모..)
카드를 쓰기도 하는데 그거는 제가 내주고 차 기름넣는것도 내주고.. 기타 자질구레한 자기쓰는것들은 알아서 벌어서 씁니다.11. 저는
'05.8.19 10:42 AM (210.94.xxx.89)남편 월급 통장, 현금 카드 모두 가지고 있고,
남편은 다른 자신 명의의 통장과 그 통장에서 나가는 신용카드, 그 통장에 대한 현금카드를 가지고 있어요.
남편은 직장에서 받는 수당 중에 용돈 액수와 비슷한 것이 있는 데, 그걸로 용돈 씁니다, 기름값같은 것은 남편이 가진 신용카드로 계산하고 남편이 월말에 저에게 청구하면 그 통장으로 돈 넣어주고요. 남편 개인 통장에 얼마가 현재 있는 지는 상관안 합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뭔가 사고 싶을 때는 저에게 말하고 구입합니다. 남편도 제가 뭐든지 못하게 하는 스타일이 아니라는 것을 아니까요...
회사 남자분들을 봐도, 월급은 부인에게 주고, 야근 수당 같은 것은 자신의 용돈으로 쓰더군요.12. 원글녀
'05.8.19 11:15 AM (220.120.xxx.98)아~ 그렇군요!!
ㅋㅋㅋ 저 같은 경우는 예비신랑이 일반 직장인인데 점심값은 다 대주는 것도 아니고 월급에
얼마 정도만 포함시킨다고 하드라고요. 점심은 자기가 사먹구요.
저도 그럼 카드비나 주유대 이런것들은 다 통장에서 나가니 나중에 일주일에 얼마씩
협상해야 겠어요.ㅋㅋㅋ13. ...
'05.8.19 11:58 AM (218.153.xxx.179)참 남편들이 알뜰하시고 착하시네여.
울남편도 돈을 막 쓰는 타입은 아니지만 모으는 형은 아니예요.
있으면 근질거려 티를 내고 쓴다니까요.
그래서 한달 목돈으로 폼내며 주고 싶지만 안되네요.
오만원 정도로 일주일 살길 바라지만 삼사일 지나면 없어지네요.
식사나 친구 술값 기름 톨비 핸폰비 경조사비는 생활비로 따로 지출하고요.
요즘 돈이 가치가 없어서 흐지부지 사라지는 돈이 많아요.14. 월급날
'05.8.19 12:35 PM (222.232.xxx.129)수고하셨어요 하고 십만원줍니다.
저희남편은 술담배를 안하고 그 십만원모두 낚시할때 미끼사고 밑밥사고 하더군요..15. 전 일주일 단위
'05.8.19 12:40 PM (210.121.xxx.158)남편에게 물어봤지요. 결혼하자마자...잠시 생각하더니 일주일에 3만원 달라네요. 회사에서 점심 준다고...그걸로 차 기름 넣고 담배 사고 주말에 저 먹으라고 과일 사와요.
친구 남편은 한달에 다 해서 30만원 준다는 말 듣고 좀 찔렸지만...본인이 그렇게 달라니 뭐....이러면서 사는게 4년째 입니다.16. ^^
'05.8.19 1:51 PM (220.70.xxx.57)저희 신랑도 돈은 없으면 없는대루 사는 스타일이에요.
월급통장이랑 다 제가 관리하고 현금인출기 가는 거 자체를 싫어해서
일주일에 2~만원정도씩 넣어주는데요.
저흰 전철 이용해서 출퇴근하니깐 교통비 땜에 교통카드 하나 줬구요.
현금 주는것두 거의 안 쓰고 뒀다가 거의 저한테 아이스크림 같은 거 사줄때 쓰는 듯..흐흐
술자리는 거의 선배들이랑 있는 편이어서 돈 쓸 일 없고
담배는 하루에 1~2개나 안 피우는 날이 많으니 자주 안 사는거 같고..
그 외 핸폰,경조사비는 따로 제가 처리해 주고요.
결혼해 보니 신랑이 돈 마니 안 갖다 쓰니깐 좋드라구요..남들 신랑은 헤푸게 쓰고 다녀서 싸우는 집도
많이 봤거든요..
알뜰하게 모아서 얼른 집 사자구 협조 잘해주니 넘 이뿌죵..^^17. 재밌다~
'05.8.19 3:15 PM (218.145.xxx.159)ㅎㅎ 내용들이 재밌네요^^ 친절한박씨님 경우도 재밌고~(내 월급에서 유세떨면서 준다. 좋은 생각!)
저희 신랑은 결혼전에 월급통장에서 용돈통장으로 50만원 이체되게 해놨더라구요.
뭐..내가 깎을줄 알았는데 안깎아서 실망한 듯도 싶고? ㅋㅋ
금액은 많은데, 막 쓰지 않는 스타일이라 그냥 놔뒀어요.
공동통장 제가 가지고 있는데요, 공동통장에서 꺼내야 할 돈도 자기 통장에서 꺼내쓰고 그래서~
일주일에 3만원으로 깎아버릴까나요? 힛~18. 경험인데..
'05.8.19 8:28 PM (222.109.xxx.231)신랑 용돈 너무 깍지 마세요... 저는 직장생활 10년넘게 하면서 주변 사람들 보면...혼자 벌어 쓸려면 아껴 써야지 싶어서 남자들 씀씀이 아끼는거 좋게 보다가도.... 너무 쩨쩨하게 굴면 좀 딱해보이더라구요..남편도 가끔은 다른 사람들 점심한번은 사줄 정도로 주심 어떨까요? 한번은 제가 대구에 출장을 갔는데, 협력업체 분 말씀이 하루에 5천원씩 받아 나오신대요..그런데 점심먹고 담배 샀더니 현금이 없다고 주차비좀 대신 내달라고 하시더라구요...당연히 내드렸지만... 참...불쌍해 보이데요... 가끔은 한달에 몇만원이라도 여유 자금좀 주시자구요
19. 날날마눌
'05.8.19 10:02 PM (211.196.xxx.211)전 1년치 연봉제로 줍니다....
240만원....
여기에 남편이 쓰는 카드,교통비,술값,간식비, 제 선물비용...
전부 들어가있구요....
연초에 연봉 재협상합니다....
ㅎㅎ
월급은 올라도 형편상 2년째 같은 금액...
좋은 점은 돈달라는 얘기 덜들어좋구....
자기도 규모있게 살아서 좋아요.....덜 쪼들리는 느낌이랄까....
일단 목돈?으로 용돈이 있으니...
쓸때 쓰고 아낄때 아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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