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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치없는 친구덜...
많이 친한 친구도 있고, 서로 멤버 만들면서 친해진 친구도 있구요,
거의 연락 않는 친구도 멤버에 끼여 있어요.
서로 경조사(결혼식, 돌) 있을 때 챙겨주는 사이에요.
전 30대 중반이고 결혼한지 1년 6개월,
친구들 중 가장 늦은 결혼을 했어요.
모두들 20대에 갔고, 돌잔치도 옛날에 다 치르고
친구들의 아이들이 유치원~초등학생등등 되었죠.
전 이제 첫아기가 생겨요.
친구끼리 이런거 따지는게 우습지만 그래도 넘 서운하고 염치없는 친구들이 미워질라구 해여.
돈문제져..
첫짼 결혼식..
12년전 친구 결혼식때 축의금 2만원씩 한게 강산도 변한 시기에 결혼한 저에게도 2만원이 돌아오더군요.
10명의 친구들이 20만원을 건네주더라구요.
마지막 친구 결혼한지 6년만에 결혼하는지라 생각들 좀 할줄 알았어요.
왜냐하면 그때하곤 틀리니까요.
식사값만 2만2천원..
게다가 저야 싱글일때 홀로 다녔죠.
이 친구들은 신랑에, 신랑 아니면 아이 하나,둘에.. 달고 왔고,
게다가 더 웃기는 것은,
결혼식 전 사진찍을 때 다들 없길래 불러모았는데,
식당에서 식사하다가 헐레벌떡들 올라와서 겨우겨우 사진 한장 단체로 찍었어요.
그 친구들 없어도 대학친구들이나 다른 후배들 있어서 쓸쓸하지는 않았지만,
거의 15년지기 친구들이 어찌 그런....
거기다가 결혼식 끝나고 다시 식사를 하더군요.
그럼 식사비가 더블.. 10명의 친구들이 아이 한,둘 데리고
식사를 두번 한다.. 참 할말이 없었어요.
아이들 부페값도 16,7천원..
에궁.. 솔직한 말로 밉살스럽고 참 염치없는 것들도 다 있다란 생각 들었어요.
솔직히 혼자 경조사 가면 안친한 사람도 3만원, 둘이 가면 최소 5만원은 하지 않나요?
물론 저도 2만원 했지만,
저보다 빨리 결혼한 90년대 말에 결혼한 그 친구에게는 따로 3만원 했거든요.
부페값 생각해서..
이런 생각 하는 제가 치사하기도 하지만,
상식적으로 생각할 때 제 기준엔 이해가 안돼여..
이제 곧 우리 아가가 태어나면 돌잔치를 해야겠져..
전 그때 그 친구들 부르고 싶지 않아요.
여태까지 친구들 돌잔치할때 죄다 가서 축하해 주고
혼자 가면서도 3만원 이상의 선물에,(마지막 돌잔치가 최소 8년전 이야기네여..)
친한 친구에게는 돌반지 등의 선물을 둘째까지도 해줬지만,
솔직히 부르기가 겁나요.
옷 하나 딸라 사가지고 신랑이랑 아이들이랑 대동하고 나타나면
또 한번 실망할 것 같아요.
축하받아야 하는 일에 너무 상식없는 친구들에게 질려요..
그래도 돌잔치때 친구들이 있음 좋으련만
이런 일땜에 안부를수도 없고,
부르면 또 실망할 일 생길테고..
대체 생각들을 하고 사는건지
의아해요.
제가 인생을 잘못 산건지..
이런 친구들은 어떤 방식으로 대해야 하는건지.
1. 에구
'05.8.17 6:51 PM (61.81.xxx.127)서운한 마음 이해가 되네요..
이만원은 정말 좀 너무 한듯..2. 저도
'05.8.17 6:58 PM (211.193.xxx.125)저보다 먼저 결혼한 친구들이 밥 만 먹으러 가서 서운했던 기억이 나네요.
자기 중심적인 사람들이 있어요.처녀적엔 그리도 차리고 나서더니
글쎄 제 결혼식에 당시 유행하던 무스탕 점퍼에 검정 쫄바지.....
생생히 기억나네요.남자 꼬드길땐 별별 치장을 다하더니
제 결혼식장에선 먹이가 필요 없었나봐요.
그런사람 평생 그리 삽니다.마음으로 거리를 좀 두셔야 할듯3. ..
'05.8.17 7:00 PM (210.118.xxx.2)그런데 님 친구분들 가장 마지막에 하신분..얼마 하셨어요?
계속 그런분위기로 몰아가서 그러는거 아닐런지 하는생각이 들어서요.
여하튼 가장 첨에 하는게 제일좋긴해요.저도 끝물 탔지만..
전..가장친한친구들한테 못받은경우도 꽤있어서^^ (뭔가 더 좋은걸 해줘야지 싶다가 못했지 싶어요..
그렇게 이해해주는게 편하지 싶어요)
그런데 부부동반으로 2만원은 너무했네요.
친구들도 나이들수록 점점 걸러지는거 같아요..4. 서운녀
'05.8.17 7:04 PM (211.227.xxx.214)..님
마지막 친구 결혼식은 98년인가 그랬구요, 따로 3만원 했어요.
시골서 했구요.
글에 썼는데요..5. 서운녀
'05.8.17 7:05 PM (211.227.xxx.214)아 ..님..
그 친구가 얼마를 했냐구요?
똑같이 2만원 했으니 저한테 20만원이 돌아왔겠져..
봉투도 따로 건네줬었건만 걸 무시하고 걍 2만원씩 걷은 모양..6. 좀 너무하지만..
'05.8.17 7:41 PM (61.74.xxx.60)돌잔치때 사람들 북적이는게 좋지 않나요?
저두 완전 끝물이라 저희 애 돌잔치때 부를 친구도 마땅치 않을까봐 걱정되더라구요
회사도 그만둔지 꽤 됐구..이민, 유학 간 친구들 많고 해서...잔치날 친구들 많아야 인간성도 좋아뵈고
시댁식구들한테도 안민망하고 그럴거 같아요. 그래서 저라면 걍 체념하고 부르겠어요.
단 그 친구들 경조사 앞으론 딱 받은 만큼만 챙겨주시구요.7. 음..
'05.8.17 7:42 PM (61.99.xxx.153)저 마흔이 코앞인데요..
요즘들어 드는 생각 중 하나가, 나이들면서 인간관계 하나둘 정리해야겠다는거에요.
친구와 포도주는 오래될수록 좋다는 속담(프랑스였던감..)도 있지만 것두 사람나름인가봐요.
15년 세월 생각하면 속상하시겠지만, 님과의 인연이 거기까지였던거라 생각하세요.
좀더 일찍 사람을 알아보지 못한 탓이죠. 세상공부, 인간공부 했다 생각하시구요.
수십년된 친구가 배신하는 경우도 많으니, 그에 비하면 다행이다 생각하세요.
어차피...인간은 혼자잖아요.8. ...
'05.8.17 7:57 PM (218.237.xxx.87)전 친구들중에 두번째로 결혼을 했는데, 가장 최근까지 만났던 것들이 다들 맨입으로 오더군요...
첫번째 결혼한 친구에게는 돈 모아서 필요하다는거 해줬었는뎅...그저 제 인복이 그정도려니 했습니다...ㅡㅡ;;;
반면에 몇년만에 연락한 고등학교때 동창 하나는 혼자서 십만원이 넘는 무선다리미를 해줬는데...(그때가 약 십년전...)
솔직히 너무 비교가 되더군요...
게다가 울남편이랑 CC 였는데, 이것들이 신부측 식당에서 한차례 먹고, 신랑측 식당으로 우르르 몰려가서
또 먹고 있더란 말입니다...아마도 "XX충" 들인가 봅니다...그당시 걔네들은 아직 결혼을 안해서 철이 없었다고
하지만, 원글님 친구분들은 다들 아실만한 나이인데 우찌 그런짓들을 하는지....9. 부끄......
'05.8.17 8:04 PM (211.201.xxx.49)님글을 읽으니 제자신을 돌이켜봅니다.
제가 그리 염치없는 친구는 아니었는지.....
친구들 중 가장 늦게 하는 친구는 잘 사는 집 딸이라 그러려니 하고
남편들이랑 가서 비싼 호텔부페로 잘 먹고 축의금은 동일하게 했거든요.
지금 생각하니 정말 얼굴 두꺼운 우리들이었던 것 같습니다.
사는 형편이 달라 그 애가 이해할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반성합니다.
님덕분에 철없는 저의 행동을 뉘우칠수 있어 감사해요.
어떤 식으로든 제 맘의 빚을 친구에게 갚아야겠어요.
님친구들도 혹시 몰라서 그런 것이 아닌지 다시 생각해 보세요.^^__^^10. 버들류
'05.8.17 8:12 PM (221.153.xxx.62)친구도 나이 들수록 거르면서 살아야 겠고 친할수록 예의를 지켜야겠군요
11. 정말로..
'05.8.17 9:14 PM (211.232.xxx.142)너무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주변에 보면 정말 염치없고 뻔뻔한 사람들 꼭 있습니다.
그래서 친구들중에 먼저 결혼하는게 좋다고 하더라구요.
먼저 결혼한 친구들 뒤치닥거리(표현이 좀 ? )해주고나서
나중에 결혼하는 친구는 썰렁한 경우가 많아요
(다들 일찍 결혼한 친구들은 결혼식장 와서도 자기 가족등등 챙기느라고
정작 신부인 친구는 뒷전이거든요..)
뭐 꼭 '내가 이만큼했으니 너도 이만큼해라 ' 는것은 아니지만
님 친구분들 조금 야속한 생각이 드네요.12. 글쓴이
'05.8.17 9:21 PM (211.227.xxx.214)...님처럼 저도 사회친구들은 혼자서 10만원.. 정도는 해주더라구요.
저보다 1년 후에 결혼할때 저도 그리했구요.
알만한 나이인데 왜들 그랬는지.. 친군데 와준것만 해도 어디야..
이리 생각하려 해도 섭섭한 마음은 사라지지 않아요..
얼굴이 두껍지 않고서야 그리할 순 없을것 같아요.13. 진짜...
'05.8.17 9:23 PM (220.118.xxx.58)제가 친구들 사이에서 첨 결혼했는데 글구나서 10년 마지막 친구까지 했습니다. 울 친구들 따불로 했는데,,, 진짜 심하네요...
14. 흠~
'05.8.17 9:49 PM (58.121.xxx.124)나이들어도 그런 사람 꼭 있습니다. 그분의 아버님 환갑잔치는 불고기집에서 했습니다. 그래서 5만원만 했죠. 그러부터 5~6년 뒤 저 울 어머니 환갑 워커힐 부페에서 했습니다. 근데 군대간 아들까지 불어와서 드시면서 부조 5만원 하시더군요. 그냥 그러려니 하심이.... 그리고 정 더주시기 마시길...
15. 그래서..
'05.8.17 9:52 PM (211.106.xxx.191)저희 친구들은 일찌감치 돈가치가 변하니 금한돈씩으로 하자..하고 첫 결혼식때부터 약속했었답니다.
첫결혼한 친구는 15년정도 전이고, 맨 마지막으로 결혼한 친구는 5년전정도 인데
인플레이션 되는만큼 금값도 따라 오르니 모두 공정한것 같더군요.16. 그래서
'05.8.17 10:06 PM (222.101.xxx.254)결혼하고 친구사이 멀어진 친구 봤어요...
그나마 오셨으니 다행인데 결혼 먼저 한 친구 아이때문에 오지도 않고 선물도 없으면서
돌잔치 부르면 화난다고 하더라구요...17. ...
'05.8.17 10:26 PM (211.168.xxx.201)글로써 표현하는게 한계가 있겠지만
사람이 내맘같지 않다는맘 여기서 느끼고 가네요..
저같은 제 정신건강을 위해서라도 그냥 웃고 지나갈것 같네요..
내가 2만원했다고 너도 2만원 하냐..라는 식도 조금 얄미운데요..18. ^^;;
'05.8.17 10:40 PM (221.162.xxx.150)결혼할땐...정신없어서.. 와준것만으로도 좋던데....밥값계산까정~^^;;
저는 첫타로 결혼했지만서도
결혼할때 잘해준 친구한테 섭섭치않게 해줘야 하는데 셍상사 이러니 것두 참 고민이네요.19. 허걱
'05.8.17 11:50 PM (218.50.xxx.56)사회 초년생도 미니멈 3만원씩은 하는데....그리 어렵게 살고 궁한 처지도 아닐텐데 왜들 그런데요?
나이 들면서 수입도 늘고 그러면 자연스레 더 내는 거 당연한 거 아닌가요? 인플레는 둘째치고더라두요.
거기다가 애까지 끌고 오고 했음 그 정돈 해야죠.
10년 전 2만원씩 내기로 했다고 지금 와서도 그러는 게 정말 쫌스러운 것 같네요.
저런 사람들은 딱 한 만큼 받겠죠.
이전에 왜 어떤 님이 글 올리셨죠....
사람은 딱 자기 맘 먹은대로 상대한테 하는 거라구...무슨 사정이 있어서..무슨 이유가 있어서/...
그런게 아니라 결과물은 결국 사람의 진심이라는 거요.
친한 친구인데 어찌해서 못 챙겨줬다 어쩐다..이런 거 다 말 안돼요.
그렇게 생각해주는 친구라면 아무리 늦어도 다 기억해서 챙겨줍니다.
님도 그 친구들한테 별다른 기대하지 마시구 그냥 저냥 대하세요. 특별히 잘 해주실 필요가 없을 듯 하네요.20. 12년전..
'05.8.17 11:49 PM (61.81.xxx.16)2만원 축의금이 12년후 2만원은 정말 너무한거죠
친구끼리 돈 따진다고 생각하기전에 15년~20년 우정이 축의금 2만원
인색한건지 계산적인건지 솔직히 깡촌 할머니들께서(노인분들이라 이해하죠)하는 액수죠
얼굴 안면만있는데 봉투가와도 우리나이에는 2만원 못합니다
아주 노인네도 아니고 그렇다고 철없는 나이도 아니고 우리 경조사에 올지말지라도
3만원은 합니다 돈이 넘쳐서 아니죠 돈 가치가 있잔아요21. 허걱님~
'05.8.17 11:52 PM (61.81.xxx.16)글 동감이네요
22. 이해가...
'05.8.18 12:04 AM (221.165.xxx.166)어찌 10명이 똑같이 그럴수 있죠?
한둘정도는 제정신차리고 알아서 해야 하는것 아닌가요?
부조가 힘들면 몸으로 때우는것도 많은데요..( 촬영시나 예식당일 따라다녀주기...)
15년지기친구들 맞나싶네요..
무슨 일이라도 있는게 아닌지.. 그간 뭔가 섭섭했다거나.. 사이가 소원하다던가..
그렇지 않고서야 요즘 이만원 축의금은 거의 없던데요..
게다가 친구사이에.. 것두 단체로.. 보기 힘드네요..23. 11
'05.8.18 12:13 AM (218.147.xxx.184)그중에 맘적으로 친하다고 님께서 생각한 사람마저 그냥 2만원에 자기를 도매값으로 넘기고 신랑이니 뭐애니 주렁주렁 데리고 왔던가요?
그거 아니고 별로 안친한 인간이 그랬으면 그렇게 살다 죽어라~~~하면 될거 같고 .
친한 분이 그러셨음 님의 사람을 보는 안목도 한번 다시 재고해 보심이 ㅡ,,ㅡ
저기 위에 어떤 님도 그러셨듯 철이 아주 나중에야 들어서 '아 그때 그렇게 하는게 아니었는데 ' 가슴 치는 일이 솔직히 세상 살다 보면 참 많거든요 .
근데 님 친구분 열명중 어떻게 단 한분도 그거 돈삼만원 올려야한다는 생각을 못했던건지 (삼만원도 솔직히 짭니다 )
그냥 아주 냉정하게 나는 그동안 어떻게 했었나 짚어보시는 것도 좋을듯.
사람이 마음이 가야 지갑에서 돈을 꺼내게 되죠 .
마음 안가는 사람에게 단돈 천원도 아까워 죽는게 사람 마음이니 .
저도 울아가 돌잔치때 회사분들 3만원씩 걷어서 이름내서 쭈욱 오신 분중 (물론 거의 다 혼자오셨는데 ) 유일하게 아내와 자식 둘 데리고 오신 윗직급 상사 분 진하게 기억에 남네요 -,,-
따로 봉투를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은 큰 오산이었고 ㅋㅋㅋ
그렇게 사는 분들 의외로 계시대요
머 하여간 마음 푸세요24. 정말
'05.8.18 12:24 AM (221.153.xxx.173)나중에 아가 돌때는 부르지 마세요.
글구, 그런친구들...하나씩 자르는것두 나쁘지 않아요.
살다보면, 아이친구며, 동네 아줌들로 해서 끄이는게 사람인데,
그렇게 염치 없는 사람들은 끝까지 염치 없이 굽니다.
어디 돈 이만원 들고 가족 다 대동해서 온답니까?
조...위에..그렇다고 결혼식에 혼자 오냐고요 라고 하신분..
당연히 혼자 가야지요.어차피 친구들 만나는데, 무슨 혼자 세상없는 가족이라고
그런데까지 가족들 다 끌고 다니는지..
원글님이 첨부터 그런생각 한거 아니겠지요..
생각하다보니, 그 경우 없는 친구들이 괘쌤해서 쓴거 아닐까요?
결혼식에 와준거야 고맙고 반가운일이지만,
난 요즘에 축의금 2만원..글쎄 못들어본거 같아요,. 아무리 단체로 내더라도25. 참..
'05.8.18 12:46 AM (220.77.xxx.181)참, 정말 어이가 없네요..
원글님 심정 충분히 이해합니다..
한마디만 할게요.. 모두 정리하세요..
제대로 된 사람이 어찌 10명중에 한명도 없을까??
염치없는 칭구들... 돈이 문제가 아닙니다..
사람 됨됨이가 문제지요...26. 아휴
'05.8.18 12:50 AM (222.103.xxx.204)(심하게 표현할께요)
참 염치없고 몰상식한 사람들이네요.
그리고 그럴 수 있지 그것가지고 뭘 그러냐고 답글 다신분들도
그런 부류에 속하는 사람들입니다.
어디 2만원을 축의금으로 냅니까?
최소한 밥값이상은 내야죠.
친구들 중 첫 결혼이야 당연히 혼자서 갈 것이고, 그때 물가 생각해서 산정한 값이쟎아요?
12년전 뷔페값이 2만원이 넘는데 축의금을 2만원으로 정했겠어요?
축의금이란 보태주는 것이 되어야지,
오히려 민폐끼치는 것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기본 상식 아닌가요?
제 경우에도 가족모두 대동해서 결혼식 참석할 때는
4인가족 뷔페비용에다가 최소한 3만원은 더 얹어서 냅니다.
일가친척이 아니라도,
몇 다리 건너 아는 사람일지라도,
그렇게 계산하면 10만원 넘게 내야할 때도 있어요.
언니도 저한테 그래요.
너 옛날 친구 아직도 무조건 달고 사냐? 나처럼 정리좀 해라.
염치없고 몰상식하며 가족밖에 못 챙기는 친구들은 정리 좀 하세요.
울 언니는 아주 친한 고등학교 동창인데(물론 나랑도 친했던)
그 친구가 울 엄마한테 보험들라고 들이밀고 방문했다는 이야길 전해듣고,
어이없어서 그 친구랑 연락 굳이 안하더군요.
결혼식때 2만원으로 4인가족 대동해서 그것도 더블로 먹고가는 친구는
개념은 밥말아 먹은 겁니다.
(아마도 제가 너무 심하게 표현하니, 오히려 친구를 변호하고 싶을지도 ^^)
친구간에 애정이 있다면 변호해서라도 이해하며 사시구요.
그것이 아니라면 친구라는 타이틀에 너무 연연하지 않았으면 합니다.27. 좀 심하네요.
'05.8.18 1:03 AM (211.246.xxx.56)전에 저희친정엄마도 이웃에 부조할때 그때 시세대로 3만원인가 했는데 10년이 지나도 그 집식구들은 예전 시세대로 한다면서 좀 얄밉다고 하더라구요.
부조가 일종의 빚인데 돌려줄때는 섭섭지 않게 그때 시세대로 해주는게 좋지 않을까싶네요.
전 5년전 결혼할때 후배가 촛대 2개를 선물했었는데(3만원이하) 그후배가 얼마전 결혼할때는 5만원 부조 부쳐줬거든요.제가 결혼한 후로 거의 연락이 끊겼다가 결혼한다고 연락이 왔었죠..가진 못해도 돈가는데 맘도 간다고 그렇게 해야 맘이 편할거 같아요.
그 후로 후배는 연락도 없지만 그래도 하는게 나았단 생각은 변함없어요.28. ...
'05.8.18 1:21 AM (221.151.xxx.116)다 짤라버리세요.
그런것도 10년지기 친구라고 ㅉㅉㅉㅉㅉㅉㅉㅉ
저희는 호텔부페 돌잔치에 1인당 5만원짜리 하는곳에서 햇는데
거져줘도 안 입힐 옷 사들고와서 4인 가족 주구장창 밥먹는 꼴도 봤고요.
3만원짜리 봉투 내밀고 4인 가족이 와서 와인 주문해서 먹는 손님도 봤습니다.
물론 와인 값은 저희가 내는거였구요.
누구를 탓하겠습니까 제가 전생에 업보가 많아서 인복이 이꼴인것을....29. 1234
'05.8.18 7:20 AM (86.128.xxx.68)손님 한 사람이라도 더 왔다는거... 나를 축하해 주러 왔다는 걸로 위안 삼고 잊어버리세요.
저도 아기 돌잔치 특급호텔 부페에서 했는데, 둘이와도 부조 3만원 5만원 한 친구들 꽤 있었어요.
전 별로 서운하지 않던데요.
일부러 시간내서 와 줬다는 것만으로도... 고마운 일이라 생각하고 넘겼어요.
그 친구들 앞으로 경조사에 일체 초대하지 않으시든지, 아님 그러려니 하고 넘기세요. (좋은 쪽으로 생각하시고.)30. ...
'05.8.18 9:18 AM (218.153.xxx.72)친구들끼리 한구찌 하지고 결혼하면 금한돈씩 6명이니까 30만원 정도 받았어요.
90년초네요. 싼 가전 정도 살수 있게요. 그게 4-5년전에 정한거니까 물가가 좀 오르니까
첨에 간 애들보단 안좋더라고요.
그래서 마지막으로 간 애에게는 위로금조 더해 20만원씩 걷어 제대로 된 가전 하나
사주었죠. 난 끝에서 2번째인데 억울하지만(?) 그 친구 제대로 사주니깐 기분도 좋고
친구신랑에도 자랑스럽더라고요.31. gina
'05.8.18 9:49 AM (210.122.xxx.177)고등학교 친구들까지는 그냥 그렇게 만나지는데 대학친구들은 어째 잘 안만나지더라구요.
계모임처럼 만들어서 토큰값으로 계산해 행사치룰때 총무가 나눠줍니다.
결혼식은 토큰 천개. 이런식으로. 최근에 결혼한 저는 90정도 받은걸로 기억되네요.
회비는 한달에 15천원이다가 지금은 3만원씩 자동이체로 모임통장으로 들어가구요.
제가 지금 31살인데 그 계모임 회칙 만들때 사람들이 재밌어했죠. ㅋㅋ
공평성을 위해서 조부모님 돌아가신 명수만큼 순번정해 돌아가며 경조비 받았구요.
근데 편하네요. 이래저래 뒷말도 안나고~
어차피 주고받는거라 내돈모으는 셈도 치고, 서로 섭섭하지도 않구요.
나중에 섭섭하실거에요. 그래도 친구들이니 보고싶을지도 모르고..
지금부터라도 회칙을 정하심이 어떠하실런지.
사람이 살면서 경조사가 끊임이 없는거잖아요.32. ..
'05.8.18 10:01 AM (220.117.xxx.31)저도 남편데리고가서 3만원 주고 식사하고 왔는데 그러면 안되는 모양이네요. 그냥 사람 한명이라도 더 가는것이 더 좋은일인줄 알았는데.. 부조는 평소 하던데로 습관처럼 했고.. 밥값이라는 생각은 못 했는데 제가 철이 없었던 모양이에요.
33. ........
'05.8.18 11:07 AM (210.115.xxx.169)부조 3만원에
4인가족 나들이 삼아 중간에 점심먹고 가는 사람들 있던데요.
관점에 따라서는 그거 가주는 게 어디냐, 가고싶어가냐.. 이런 분도 계시지만
부페 2~3만원은 하는 생각을 하면 좀 심하다 싶은 생각도 들더군요.
둘다 동료라서 순전히 옆에서 보는 사람으로서요.
정작 제가 일당하면 그렇게라도 와주는 것이 고맙다고 생각될 것인지
잘 모르겠네요.34. 전
'05.8.18 11:07 AM (221.146.xxx.253)남편이랑 애들까지 데리고 와서 잔치에 북적거려준게 고마울것 같아요.. 물론 2만원은 좀 심했네요..
잔치라는게 사람이 많으면 좋잖아요..
하긴 다시 생각해보니 울아들 돌잔치(호텔)때 3만원들고와서 남편하고 먹고간 친구.. 황당하더라구요..
사실 5만원내도 둘밥값도 안되는데.. 기본적으로 그정도는 해줘야 하는생각이 들더라구요..
전 얼마전 친구 돌잔치때 7만원했는데..35. 글쓴이..
'05.8.18 12:36 PM (211.227.xxx.214)나한테 서운한거 있었나 생각해봅니다. 전 더하면 더했지 덜하는 성격 아닌데..
그거 외에는 다들 일찍 결혼해서 만나기도 힘들고 전화통화 가끔 하는 정도..
근데 제 친구들이니까 아는데요.
9번째 친구 결혼할때(시골예식장에서 식사값 1만5천원 이하로 알고 있어요) 다른 친구들 다들 2만원씩 걷을 때
전 혼자 가면서도 너무하는거 아닌가싶어 3만원 따로 했어요.
그런거 있잖아요. 돈내기 아까운데 못이기는척 무언중 여태까지 2만원이니 쭉 2만원으로~
모.. 어차피 친한친구도 있고, 경조사 챙기려 결성된 모임의 성격도 띠고 있으니..
늦게 결혼한 제가 죄지요, 모.. ㅎㅎ36. 넘하시네..
'05.8.18 6:41 PM (61.102.xxx.251)잘챙기는 성격아닌 저도 글케는 안했네요.
저 결혼한지 얼마 안되서 아는 언니 결혼하는데
그언니가 나에게 했던 축의금 두배해줫어요.
전 제가 신랑 델꼬가니까 당연히 글케 해야한다고생각했거던요..
밥값도 있으니...
챙길줄 모르는 저도 그땐 글케했는데 지나고보니 기특했네요..제가 ㅡ.ㅡ37. 하하~
'05.8.18 10:15 PM (211.218.xxx.203)문득 글을 읽다가 작년 제 결혼식에 친구들이 얼마 했나 적어놓은 방명록(?)을 봤는데
한 친구가 신랑대동하고 왔는데 3만원 했더군요 (3년 전쯤 그 아이 결혼식엔 저 혼자 가서 5만원..)
글고 결혼식 끝나구 얼마 후 와줘서 고맙다구 제가 밥샀구 얼마전 그 친구 아이 돌땐 못가게되어서 친구편에 5만원 보냈었는데...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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