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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가 가져오신 사주풀이

며느리 조회수 : 2,197
작성일 : 2005-08-15 10:14:48
한 2주 휴가간 다른분들 일까지 하느라 좀 힘들었습니다.

  토요일 7시쯤 일을 끝내고 좀 쉬어야지 하고 들어같는데 시어머니하고 시누이가 왔네요,

한 3일 있고 싶어서 오셨데요, 다른때처럼 어머니 이야기를 들어드리고 있는데, 어머니가 한 10년전쯤

본 사주풀이인데 너무 맞추는거 같아서 가져왔다고 봉투를 꺼내시네요.

  어머니는 평소에 절대적으로 사주를 신봉하시고 저는 별로 믿지 않습니다, 별로 관심이 없다는게 많는  

  이야기일겁니다.  바로 읽어보라고 하셔서 읽는데, 그내용이 참,  처음은 다른때와 같이 당신아들 크게될

  인물이고 , 어쩌고 하다가 , 남편이 44살안에 상처하고 다시 결혼해서 이복 자식을 본다네요.

  그러니까 말하자면, 제가죽고 새장가를 간다는 말이지요. 저의 남편 지금 42살입니다. 결혼한지 6년됬습

  니다. 둘이다 30대 중반을 넘긴 늦은결혼 이었구요. 저 읽다 말았습니다.

기분 묘하네요,  나중에는 별생각 다드네요, 그래 말이 안되지만 정말 그대로 된다면  저는 그동안 가정경


제를 책임지고 사느라 고생만한 불쌍한사람이 되겠네요, 저의 친정부모님이 저에게 물려준 재산은 남편

것이 되는거구요. 저 소설썼지요. 기분참......

  .  ..
IP : 222.102.xxx.247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해 안 됨
    '05.8.15 10:24 AM (58.142.xxx.119)

    사주란 게 말도 안 되지만,
    그런 사주를 며느리에게 들고 오는 시어머니도 있네요-.-;;;
    좋은 사주라면 몰라도요.
    정말 기분 나쁘고 상처받으셨겠습니다(제가 다 기분 나쁘네요).
    보란듯이 더 잘 살아주세요!!!!

  • 2. 참내
    '05.8.15 10:27 AM (221.153.xxx.62)

    도데체 시엄니가 되서 그리안좋은것을 며느리에게 왜 보여준걸까요 애도 아니고 ....
    철저히 무시 하시고 건강관리잘하시고 맛있고 몸에 좋은것 님이 다 드새요 그리고 복수는 남편보다
    오래 사시는것이란거 아시죠 ^^

  • 3. 우띠
    '05.8.15 10:32 AM (218.147.xxx.41)

    그냥 시어머님께 농담식으로 한마디 하시지 그러셨어요..
    어머님 이거 저 왜보여주세요?
    이게 딱맞는사주면은 저더러 죽으라구요?
    이렇게요

  • 4. 상큼이
    '05.8.15 10:36 AM (220.121.xxx.177)

    참 가끔은 정말 알수없는 사람의 마음땜에 상처를 받는일이있는데 아마도 이런일이 아닌가 싶네여
    도데체 그럼 조금더 고생하다가 그냥 조용히 죽으란 이야기를 하는건지 아님 그러니까 스스로 잘 피해보라고 하는건지 사주 그거 믿을거 못됩니다 뭐든지 하기 나름이라 생각하시고 긍정적으로 마음먹고
    행복하게 사세여 사람이 죽고사는건 누구든 장담할수없는거니까여

  • 5. ..
    '05.8.15 10:39 AM (61.72.xxx.32)

    어머님이 큰 실수를 하셨네요..아이구 주책이시지.......
    사실 저도 그와비슷한...뭐 제가 일찍 하늘나라로 가서 남편이 아내를 둘을 얻을 뭐시기라나..암튼
    그런..비슷한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어요.
    주책바가지..저희 시어머님도 본인 입으로는 절대 안꺼내시긴하는데...
    만약 제 앞에서 꺼내셨더라면...음....어차피 죽을꺼 내 맘대루 한다 하면서
    객기 부리고 싶을 것 같애요.

    사실 그런것 믿을게 하나도 없어요.
    저랑 남편이랑 궁합을 보는 곳마다 최악으로 풀이를 해주었는데..
    기분이 엄청 나쁠 정도로요..^^;;
    저희 10년 다되가는데 넘 잘삽니다.
    부부애 컨테스트하면 저희가 1등 할것 같애요..^^;;

    그런소리 다 소용이 없습니다.
    단 그 사주풀이해놓은것을 시어머님이 직접 와서 보여주셨다는것이
    문제네요.
    자꾸만 생각해도 노망이 든 노인네라는 생각밖엔...
    기분 푸셔요..
    에휴..모자란 노인네 같으니라구...

  • 6. 분노가
    '05.8.15 11:09 AM (61.85.xxx.197)

    확 치미네요 어처구니없고 황당하고 그런 사주풀이를 가져와서 당사자한테
    보여주는 그 심뽀 용서가 안되누만요 시누이는 왜 따라왔는지?
    대단한 모녀지간 이네요 다 잊어버리세요
    그거 믿을거 못됩니다

  • 7. 허걱
    '05.8.15 11:11 AM (61.99.xxx.153)

    참나...보다보다 별 희한안 시엄니 다 보겠네요..
    정말 그런걸 원글님한테 왜 갖다보여주는거에요?
    왜 보여주시는거냐고 물어보지 그러셨어요?
    정말 정떨어지셨겠네요.
    맞벌이하는 며느리한테 수고한다 고맙다 말은 못할 망정...
    평소에 며느리 아껴주시던 시어머니라면, 걱정되서 보여주셨을거라고도 생각할 수 있지만, 님 글을 읽어봐선 그런것 같지가 않네요.
    저같으면 이번참에 보란듯이 유언장쓰겠어요.
    친정부모님께 물려받은 재산이 있으신것 같은데, 죽을날 얼마 안남았다니 세상만사 다 허무해서 자선단체에 기부해야겠다고 하고 유언장 쓰겠어요. 시모 보는데서...
    시모가 어케 나올지 궁금하네요.

  • 8. 안드로메다
    '05.8.15 11:18 AM (210.114.xxx.73)

    그거 보시고 한마디 안하셨다면 제가 더 화가납니다.
    그 시모님 죄송하지만 사주팔자에 집착해서 사는 분인가봅니다.
    사람이 죽는다는 내용을 버젓이 보여주는 행위를 진지하게 아무 말 없이 드리댔다면 문제네요.
    이것도 일종의 폭력입니다 ㅡㅡ;;

  • 9. gg
    '05.8.15 11:22 AM (210.106.xxx.99)

    저같으면 쫘악 찢어버렸을 것 같아요..
    멀쩡한 사람 앞에 두고 몇년 후에 죽을 거라는 둥....안 죽으면 어쩌려고?
    정말 인간에 대한 예의가 없군요.

  • 10. 아무려면.
    '05.8.15 11:26 AM (61.97.xxx.125)

    시어머니도 부모인데 아들며느리가 가 꼭 죽는다는뜻으로 그말을 하셨겠어요?(이해가 안됨)
    정말 그런것들을 믿는분이라면 아들며느리 걱정되어 피를 말릴거 같아 무슨 방패나 조심하자는 뜻으로 의논 하신건 아닐지요. .

    아니고 정말 남얘기 하듯 그말을 불쑥 하셨다면..
    정말 노망이 나신건 아닌지 의심해보셔야 할거 같네요..
    날씨도 더운데.. 짜증납니다.. .
    정말 이런분이. . 시어머니라면. .너무 힘드실거 같아요.
    힘내세요..

  • 11. 아이고~
    '05.8.15 12:14 PM (211.205.xxx.207)

    어른이 되셔서 그런걸 며느리한테 보여주시다니...
    님이 그런거 안믿으신다니 첨만 다행입니다..
    그 사주풀이가 없던 병도 생기게 만들겠네요...
    그런 말따윈 신경쓰시지 마세요~

  • 12. 허거걱....
    '05.8.15 12:24 PM (221.138.xxx.47)

    무슨 그런 분이 다 있답니까.
    '분'자도 아깝네요..
    사주에 시어머니 노망난단 얘기가 없는 것을 보니 사주풀이 하나도 안 맞음!!!

  • 13. 원글쓴이
    '05.8.15 12:44 PM (222.102.xxx.247)

    단지 시댁이라는 이유만으로 이렇게 삶의 에너지를 많이 빼앗아도 되는가 싶습니다.
    아마 당신자식에게만 모든 신경이 쏠려있다 보니 처음 당신자식 잘났다는 글만 눈에 들어오고 며느리 죽는 애기는 대수롭지 않았을겁니다. 이렇게 많은 신경, 시간, 돈 에너지를 이런분들을 위해 써야하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여간 정떨어지내요. 부담스럽고요

  • 14. 몽실이
    '05.8.15 1:20 PM (220.123.xxx.25)

    제가 취미삼아 역학공부를 한 사람인데요
    시어머님께서 어떤 마음으로 그 사주풀이를 가져오신지는 모르겟으나
    오히려 감사 드리시고 역으로 받아 들이세요.

    꼭 죽는다기 보다는 남편사주에서 아내가 안좋은 운세에
    접어 들었다는것은 사실 아니겠어요.
    그 사실을 알았으면 무엇이 걱정될까요.

    당장 바로 종합병원에 가셔서 건강진단 받아 보시면서
    일찍죽을 원인을 없애버리시면 되잖아요.

    우리아기가 일찍 죽을 운세라고 해도 겁을 먹을 필요는 없답니다.
    몸이 약한 사주라고 간파하시고
    부지런히 병원출입을 하셔서 건강진단 받아보라는
    신호로 알아들으시면 되니까요..

    이젠 마음이 풀리셧나요.
    그런데 사주풀이가 표현이 극단적으로 흐르는 경향이 있어요.
    대표적인게 자식이 없다..
    옛날에는 딸을 자식으로 치지도 않았잖아요.
    자식이 없다기 보다는 딸사주로 머리가 돌아가셨으면 합니다.

    물론 자식 없는 사주도 있긴 합니다만...
    겁내지 마시고 내 건강 내가 지킨다 생각하시고
    빨리 병원으로 가시기를...
    남편 44살 되기전에 이사실을 알았으니 님은 축복 받으신겁니다.

    병원에서 아무 이상이 없다고 나오면 장거리 여행은 삼가하시든가..
    제 말뜻 알아 들으시겠어요.

  • 15. 문제는
    '05.8.15 2:36 PM (70.240.xxx.108)

    사주가 어떻다는 것이 아니고 그걸 일부러 보여 주는 시어머니지요.
    사주대로 다 살아지는 것은 아니지만
    시어머니가 일부러 보여 주었으니 ㅉㅉㅉㅉ
    요즘도 그런 시어머니가 있나요?

  • 16. .....
    '05.8.15 3:04 PM (220.75.xxx.59)

    며느리를 사람으로 안 치는 모양입니다. 자기 자식 귀한 줄은 아시면서 아들과 사는 며느리에 대해서는 아무런 가치도 없는... 도대체 그 시어머니 무슨 생각으로 그런 건지 한 번 물어보시지요.

  • 17.
    '05.8.15 3:08 PM (61.72.xxx.32)

    집에서 키우는 개라고 할 지언정 그리 대접함은 정말 할짓이 못되는 것인데..
    말이 지나친 점 사과드려요..
    넘하십니다..그 시어머니란분...

  • 18. 감사히?
    '05.8.15 3:54 PM (61.78.xxx.43)

    감사히 받아들이기엔 넘 사안이 크네요...
    그걸 그리 감사하게 받아들일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런지... 그리 받아들이는 며느리가 있다면 그 정신세계 또한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그런 뜻이였다면 그 연륜으로 생각하셨다면 얼마든지 우회적으로라도 표현할수 있으셨을텐데...그런 사주가 있다니 네 건강 챙기려무나... 도 아니고... 일부러 봉투 들고와 읽어보랬다니..참...
    자기 자식 큰인물이라는것에 눈이 가려서 아무리 안 믿는다고 해도 찜찜하고 기분나쁜걸 들이댄건 아무리 생각해도 문제가 있어요...
    그 집안에서 내 존재를 인정이나 하는걸까.. 하고요...
    그리고 그걸 신봉하신다니... 또 그걸 읽어보라고 봉투를 주시다니... 처음엔 단순하게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그러신걸까... 궁금하겠지만 생각할수록 나를 바라보는 시엄니 시각이 무서울꺼 같아요.
    그리고 시댁에 오만정 딱 떨어질거 같아요...
    참... 그 시누도... 어머니가 판단력 흐리시면 좀 막던지 하지...

  • 19. 지나가다
    '05.8.15 7:35 PM (59.187.xxx.139)

    그 시엄니 노망이 나셧나보군요..
    도저히 이해가 안가네요...

  • 20. ....
    '05.8.16 11:47 AM (61.77.xxx.139)

    제가 볼때는 님 시어머님이 님에게 조심하라는 뜻으로 .
    자신의 아들에게는 적절히 맘 준비를 시키고 . 시엄니 자신에게는 마음의 부담을 덜으실려고 하신것 같네요.
    단순히 님의 불행을 미리 말해서 님 심기만 어지럽게 하실려고 했다면 벌써 알려 줬겠지요.

    이제 내년 내후년이니 그 기간동안 조심하라는 뜻이지요.
    위 몽실님도 말씀하신것 처럼 분명 다른 의미로 일이 일어날지도 모릅니다.

    저희 엄마 사주에 50을 못넘긴다고 나왔있답니다. 그 해에 신장염증으로 한쪽신장을 수술하셨습니다.
    그후 한쪽으로 20여년 .....

    그러니 건장검진 받으시고 , 과로 하지마시고 , 밤늦게 다니지 마시고 , 문단속 잘하시고, 무리해서 장거리 여행피하시고, 물가에는 몇년간 가지도 마시고......

    하루 하루 맘을 편히 가지시고, 생활을 단순하게 해보세요.
    아마 분명 사주를 비켜가실겁니다.

    그리고 시엄니도 분명 많은 고민하시고 지금까지 8년을 기다리시고(나름대로 불안)
    이제 때가 되었으니 알려주시려 일부러 올라오신걸거예요.(나름 중대한 결단으로)

    넘 고민하지 마시고 ,잘 넘기시길 ...

    절때 맘을 가라 앉히길 바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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