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윗동서와 시모 때문에 정신병 걸리겠어요. - 1탄
결혼 5년동안 멍든 가슴이 이제는 가만히 있어도 숯검뎅처럼 타들어가는 기분이네요.
결혼후 친정아버지께서 큰수술을 하셔서 입원기간 주말에 남편과 함께 친정에 내려갔어요.
친정식구들 모두 각자 지방에 떨어져 사니 주말에 친정아버지 문병가기로 했죠. 일요일 아침 친정으로 시어머니 전화하셨네요. 큰언니가 바꾸어주더군요. 윗동서가 진통이 와서 병원에 갔으니 빨리 서울로 올라가서 병원에 가보라네요.
우리 남편이 근무하는 병원이예요. 산부인과 의사도 아닌데 가서 뭘 어쩌랍니까? 그리고 저희가 친정에 놀러왔나요?
친정아버지 큰수술하시고 문병온 것 당신이 잘아실텐데 좀 어떠시냐 물어보시는 것이 순서아닌가요?
제가 너무 당황스러워 언제 병원 갔냐, 병원 가면 금방 낳는 것도 아닌데 우리 점심먹고 서울 올라갈거라고 했더니 남편이름을 대면서 당장 바꾸라네요(언성높이고). 너라도 당장 올라가! 전화기를 타고 큰목소리가 나고 우리 친정식구들 다 들었죠. 언니들이 옆에서 놀라고...
그래서 당장 올라갔죠, 서울로. 가면서 이런 몰상식한 일이 어디있냐, 하면서 남편에게 말했죠. 참으랍디다. 가는내내 지금 어디쯤이냐, 아주버님과 시어머님 번갈아 전화하네요.
병원에 도착하니 우리 남편 뭐 할일 있습니까? 형수 진통하고 있는데 아래 들여다 볼 것도 아니고, 산부인과의사도 아닌데 힘주라고 손을 잡아주겠습니까?
아니 자기 애 낳으러 들어갔는데, 애아빠가 지키고 있으면 된거지, 문병간 사람까지 불러올려 뭘 어쩌잡니까? 애아빠는 바봅니까? 수술을 하더라도 자기 둘이 결정할 문제고, 손을 잡아줘도 자기들이 할 일이지?
우리가 집에서 놀고 있었다면 당연 군소리 없이 갔겠죠.
이건 다르잖아요.
저 3월 14일 난소에 물혹이 있는데 너무 크다고 암일 수도 있다고 그날 당장 입원하고 그 다음날 수술했어요. 개복하고 혹제거도 못하고 곧바로 조직검사들어갔다고 하더군요.
1.5리터 PET병 2개분량의 물을 빼고 수술했어요. 167cm, 52Kg이던 몸이 45kg으로 빠지고 1주일만에 퇴원 했죠.
수술후 의사는 또 재발할 수 있으니 빨리 임신하라고 하더군요.
저 직장다니고 있었고, 퇴원후 1주일만에 다시 출근했어요. 1주일입원할 동안 윗동서 아이 어리다고 한번도 안오더군요. 저 특실에 혼자 방쓰고 있었어요.
퇴원계산하려고 하는데, 시댁에서 전화오네요. 저희 남편이, 형수 아이낳을때 병원비며 제왕절개 수술비 시부모님이 내주셨으니 제 입원비도 시댁에서 내라고 전화했다네요.
우리 시아버님, 니가 애를 낳은 것도 아니고 듣자하니 결혼전부터 있던 혹이라는데, 결혼후에 생긴 것도 아니고 내가 돈을 못내겠다. 그리 알아라.
저는 그러실 필요없다고 제가 계산할 것이라고 말했죠. 남편이 근무하고 있는 병원이라 솔직히 모든 공제다되었고, 특실료만 내고 나왔죠. 제가 남편에게 그랬죠. 뭐할라고 돈내달라고 했냐? 얼마되지도 않는 돈을, 그것도 며느리 수술하고 아들은 울고불고 난리가 났어도, 시댁에서 그 누구도 문병한 번 안온 사람들인데...
윗동서 12월10일경 아들낳고 세상에 아들은 본인 혼자만 낳는 것인 줄, 하늘아래 오직 아들은 본인만 낳을 줄 아는 듯이 행동하고. 3월 말경 백일을 맞이하여 시댁에 내려가 부모님께서 차려주신 백일상 받고 올라왔어요.
저 수술한지 보름정도 되었고 백일잔치한다고 한 다음날부터 출근해야 했어요. 퇴원하고 1주일동안 7KG빠지고 입맛없어 자꾸 힘이 없어지니, 남편이 어떻게 출근하냐고 뭐 먹고 싶냐고 묻데요. 그래서 춘천닭갈비 먹고 싶다고 했죠. 그래서 일요일 아침일찍 춘천가서 닭갈비 먹고 올라왔어요. 올라오니 시댁에서 백일잔치하고 온 윗동서 우릴 부르네요. 하나밖에 없는 조카 백일잔치에는 못오고, 둘이 새벽같이 춘천가서 닭갈비 먹고오닌 좋더냐고 하네요. 우린 가서 동네사람들 한테도 돈 많이 받고 축하받았는데, 형제간에 이래서 되겠냐며 우릴 앉혀놓고 훈계하네요.
아니 왜 그렇게 했는지 몰라서 그러나요. 본인이 문병이라도 한번 오고나서 그런 말하면 미안하기라도 하지, 이런 황당한 일이 세상천지 어디있나요?
춘천은 1시간이고 시댁은 4시간 걸리잖아요. 주말에 밀리면 더 걸리고, 퇴원하고 1주일된 동서한테 할말인가요?
1. ..
'05.8.12 3:11 PM (211.223.xxx.74)아이낳고 백일 전에는 병원에 문병가는거 아니거든요..
그래서 마음은 있어도 못갔을 수도 있긴한데.... 전화라도 했나요?
전화해서 위로하고...꽃바구니나 과일바구니 또는 돈봉투라도 보내는 것은
상관없는데.. 그 조차도 안했다면 애초에 문병갈 마음도 없었던게 맞겠네요.
글구...애낳은 돈은 시부모가 내주는 것은 먹고살만 한 집에서는 당연한 도리지만..
애도 안 낳은 며느리의 난소수술비를 시부모가 내어주는 집은 거의 없을거예요.
애초에 병원비 내달라고 전화한 남편분이 철이 없으셨네요.ㅠㅠ;;;;
그러니...시아버지께서 거절하셨다고해도 그것은 서운하게 여기지마세요.
그리고...춘천에 갔다온걸..왜 윗동서가 알지요?
그런건 극비랍니다. 시댁엔 극비..... 삶의 지혜예요.
앞으론 어디 가건 뭘 먹던지....국가기밀처럼 입을 열지마세요....2. ....
'05.8.12 3:18 PM (211.221.xxx.151)님 기운내시고 , 빨리 건강회복하세요.
아마 몸 건강이 나빠져서 더 우울하실거예요.3. ..
'05.8.12 3:23 PM (221.157.xxx.19)맞아요 담부터 신랑이랑 맛난거 먹으러 가거나 놀러갈때 극비입니다....말할필요 전혀 없어요.
그리고 님형님도 참..자기밖에 모르긴 하네요...백일이면 백일이지...요즘 백일잔치 껄쩍지근하게 하는집이 어딧다고..그냥 백일사진이나 예쁘게 찍어주고말지..어차피 나중에 돌잔치도 할꺼면서.
그리고 백일잔치 와주면 고마운거고 안오면 어쩔수 없는거지...어디서 잔소립니까!!...4. 갑니다.
'05.8.12 3:23 PM (211.106.xxx.168)참지말고.. 들이대러 갑니다....
시짜 들어가면 원래가 그리도 뻔뻔하고 이기심만 나오나 봅니다.
며느리는 사람도 아니랍니까?....시짜들어가는 부모님도 딸가진 사람들인데....그딸도 넘의집 며느리인데
님.....한번두번 그렇게 무야무야 넘어가심 강도는 저 세져서 돌아옵니다.
한번쯤 본인들에게 님 서운한거...님 생각말씀하심이 좋을듯해요..
한번은 ....제 경험담입니다.
명절날 시댁에가서 차례지내고 남자들 산소다녀오고 점심먹고...대충 일 마루리하고나서.,,,
친정가려고 준비하는데..
시어머니 왈: 넌 친정이 바로 거긴데 뭘 벌써가냐?...
(울 친정은 우리집에서 20분 거리)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히고....그래서 한마디했죠..
**네는 안온답니까?(울 시누이 명절 당일날 꼭옵니다.)
명절날 부모찾아가는거 당연한거 아니예요..
저 그한마디 남기고 명절날 친정갔습니다...지금도 쭉 그러고 있구요..
어설프게 들이대면 부작용만 남습니다...강한 펀치(?)날리셔야해요....한번의 ....5. 쯧쯧
'05.8.12 3:23 PM (59.14.xxx.43)저도 시댁 때문에 항상 주눅 들고 못난 며느리 컴플렉스에 걸려 있는데
님의 이야기 들으니까 다른 사람들도 다 그렇게 사는구나 싶어서
위로가 됩니다.
저만 바보로 사는게 아니라서....6. 정말
'05.8.12 3:36 PM (221.153.xxx.172)기두 안차네요, 그 형님이라는 여자.
그래, 시어머니는 시어머니라구 치지요, 사실, 칠껏두 없지만..
그딴 얘기 끝까지 앉아서 뭐하러 들어셨어요..?
남편이 형수 제대로된 사람 취급하나요?7. 음..
'05.8.12 3:36 PM (211.196.xxx.253)결혼하실때부터 혹시 문제가 있지 않았나요? 그냥 상대방(시댁)이 4가지없는 수준이 아니라
양쪽이 모두 감정적인 면에서 해결이 않된게 있는 것같네요.
큰며늘 그렇게 위하면서 시댁식구들이 모두 짠듯이(?) 원글님을 무시한다는 건 이상하잖아요
글구 맨 처음분도 쓰셨지만,, 손주낳았을때 출산비 내주시는 건 조부모입장에서 선물
이구요.. 그거하고 원글님의 병원비하고 연결해서 달라고 하는 건 좀 지나치신거 맞거든요.
그리고 백일잔치..오비이락이예요... 시간, 거리상의 문제가 아니라,,, 1시간도 멀다면 먼거리고..
4시간도 가깝다면 가깝겠지요..그건 정말 말하지 말아야할 사항이지요.
제 보기엔 원글님이나 시댁이나 양쪽 다 막상막하인 것가터요. 맘쓰는게8. 에고
'05.8.12 4:04 PM (222.101.xxx.169)안타깝네요...
형님 아기 낳는데 가보라고 하는건 남편이 자르시면 되잖아요.. 제가 가봐도 할거 하나도 없으니 담당샘한테 잘 부탁한다고 전화 넣을께요 하고...
그리고 원글님 병원비 내달라는 건 제가 봐도 좀 오바였어요.. 시댁 몰래 수술하는 사람들도 많던걸요...
괜히 아기 낳는거 것때문에 걱정 듣는다고...
지혜롭게 결혼생활 헤쳐가시길 바래요 ~9. ^^
'05.8.12 4:12 PM (211.212.xxx.55)특이한 시부모님 많죠..
울 아래층 애기엄마는 어버이날 시댁에 가있는데..
친정 아버님 임종하셨다고 연락이 왔데요..
입원중이셨거든요..
그래서 전화받고 바로 서울장례식장으로 왔는데..
시엄니가 남편 핸펀으로 전화해서..우리아들 저녁도 못먹어서 어쩌냐고 걱정하시더래요..^^;;;
아니 장례식장에 밥이 없습니까..국이 없습니까..
며느리한테는 한마디도 안하고..그게 할소린지..
참 별난 시댁들 많아요..10. 원글이
'05.8.12 4:14 PM (218.159.xxx.9)답글을 읽다가 제글에 오해의 소지가 있는것 같아 정정합니다.
제가 저의 병원비를 시댁에서 안주셔서 서운하게 생각하는 것은 아닙니다. 저도 남편이 왜 전화를 했는지 의문이예요. 당연히 저희 둘 문제니까 그건 저도 놀랬어요. 제가 서운한 건 그것이 아니라 시아버님께서 전화로 하신 말씀의 뉘앙스가 절 기분상하게 했다는 겁니다.
먼저 답글주신 ..님의 말씀처럼 전 제가 어딜 가서 뭘 먹는지가 기밀처럼 해야하는 것이 삶의 지혜인지 몰랐어요. 제가 멍청한거죠. 윗동서는 저보다 4살이나 어린데도 님들 글속의 삶의 지혜를 뼛속까지 알고 있더군요. 전 그것이 너무 싫어요. 저 여자형제 다섯명인데서 자랐어요.
그 여자형제들의 친구들까지 하면 여자속에서 컸죠. 결혼전에도 여자들만 있는 직장에서 6년동안 지냈고.
그래서 사람들 특히 여자를 보면 성실한지 아닌지, 똑똑한지 아닌지, 일잘할지 아닌지, 여우과인지 아닌지 별로 시간 걸리지 않고 알아요. 저 사람이 허풍인지 진실인지, 나랑 같은과인지 아닌지 정도를 감잡을 수있죠. 그런데 이것이 저의 문제예요. 처음에 싫으면 그냥 싫죠. 가까이 하기가 싫어요.
그래서 제 결혼생활, 아니 시댁생활이 가시밭이죠.
음..님의 말씀처럼 결혼시 문제가 있었죠. 우리 시부모님의 지나친 아들사랑이 욕심으로 화하신거죠. 저랑 남편은 전문직이죠. 우리가 사귀고 있는 것을 아시고, 당신들은 아들들을 전부 전문직 며느리를 보고 싶으신 거예요. 그래서 당신아들 학벌 생각안하고 거짓말해가며 며느리 들이셨어요. 그러니 그 며느리가 얼마나 어려우시겠어요. 같은 전문직인 전 당신 잘난 아들하고 결혼한 거고, 같은 직종인 당신 큰며느리 직장인인 당신 큰아들과 결혼해 아들낳아주니 저는 당연한 며느리고 큰며느리는 황송하신거죠.11. 남편만
'05.8.12 4:23 PM (61.74.xxx.44)잘 구워삶으시고 적당히 신경끄시는게 그나마 맘편한 방법이겠네요.
어차피 형님이나 시부모님이나 바뀔 거 아닌거, 열받지 마시고 그러려니.....
근데 그게 말이 쉽지 참 어려워요. 신경끄는게....12. 똑같이..
'05.8.12 4:33 PM (220.88.xxx.172)이에는 이. 눈에는 눈!
똑같이 해주세요13. 나마스떼
'05.8.12 4:57 PM (219.255.xxx.216)음... 시댁은 친정과 달라서 한번 서운한 마음이 생기면 잘 풀어지지가 안터라구요.
윗글보면 남편분이 시댁에 원글님 수술비 말씀하신건 좀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들을 해주셨는데,
저 역시 그 부분은 남편분이 현명하지 못하셨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친정아버님 수술 문병가있는 사람을 전혀 도움도 안되는 윗동서 출산자리에 끌어올린 것은 명
백히 시부모님의 상식이하의 행동일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막은 모르나 그래도 남편분이 원글님을 많이 이해하고 부부 사이도 좋으신 것 같아 다행이나
시댁에 대한 행동에 있어서, 남편분의 지혜로운 처신이 필요할 듯 합니다.
그러나 남자들이 부인과 자기 부모사이에서 줏대있게 현명하게 처신하기를 잘 못하더라구요.
그러니까 원글님이 여자들 사이에서 많이 지내서, 사람볼 줄 아는 센스가 있으시다면
상대의 안좋은 점을 잘 파악하시것 이외에 상대와의 관계를 나름대로 조율할 줄 아는 방법까지도
파악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어차피 시댁에서 대우받지 않는 며느리라면, 윗동서나 시어머니 패턴에 너무 휘둘릴것 없이
당당하게 할 말 하세요. 제 보기에는 그렇게 한다고 해서 남편분이 크게 뭐라 하지 않으실 분 같은데.
딱 원글님이 생각하는 기본 도리는 해주시구요.
예를 들어 윗동서 아기 백일은 그래도 금반지 한돈 정도로 챙겨주시구.
아프고 힘들때 시부모님이나 형님이 병문안 한번 안오셔서 사실 좀 서운했다고 하실 말씀은 하시구요.
그 때, 그 때 딱 집고 넘어가야지 나중에 몰아서 얘기하면 약발 없답니다.
그리고 얼른 아이 가지세요. 아이 갖게되면 남편과 아이 우리 가정이 제일 소중하다는 생각이 더 절실해지면서, 시댁식구 일 따위에 조금씩 대범해지리라 봅니다.
얼른 힘내시고, 마음 푸세요. ^^14. ...
'05.8.12 5:04 PM (210.113.xxx.216)관계의 주도권이 내게 있다 생각하면 맘이 훨씬 편하죠..
물론 내가 칼자루를 쥐려면 필수로 남편을 내편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그러려면 일단 기본 도리는 해야 하는거구 남편에게 감정적으로 투정을 부리지 말고 설득적으로 협조를 구해야 합니다..
원글 남편분게선 시댁에 기운 입장은 아니시구 그냥 싸우지 않구 조용한게 좋다구 생각하시는 편인것 같으시구 부인을 위한다는게 좀 서투르게 대응하시기도 하는 분 같으신데..남편분하고는 사우시지 마세요..
남편눈에도 본가가 하는짓이 이상하다 느낀다면 본인은 가운데서 더 힘들거든요..
당신네 식구 왜그러냐는 식으로 싸우게 되면 남편분이 넘 힘들고 설자리가 없어요..
여자는 또 남편이랑 싸우게 되서 더 힘들어지구
이렁땐 어떻게 해야 한다구 생각해? 식으로 대화하셔서 기본만 하시구
나머진 그냥 조용히 흘려들으세요
두분다 능력 있으신 분들이니 시댁에 기대지 않으셔도 되구 시어머니나 동서에게 꿀릴것도 없구
쉬운말로 강자의 입장이시거든요..15. 전..
'05.8.12 5:16 PM (220.86.xxx.26)위에 글 쓰신분 말씀 뼈에 와 닿고 제 이야깁니다.
저희 남편도 의사이고 시아버지도 의사인데.
시어머니는 계모입니다.
시어머니 담석 수술할때 일주일을 돌도 안 된 딸 친정에 맡기고
꼬박 병원에서 밤 샜습니다.
그리고 집에 와서 한달을 저 꼼짝도 못했습니다.
(그 엄살은 말로 하면 하룻밤이고 글로 쓰면 장편 소설입니다...)
그 후 제가 난소에 물혹 생기더군요
주치의 선생님이 무슨 스트레스를 그렇게 받았냐고 하시는데
눈물 왈칵 쏟아집디다...
퇴원하고 집에 오니 시아버지 그 다음날로
운동해야 빨리 나으니까 니 밥은 니가 차려 먹으라고 합디다.
시어머니 그 옆에서 과일 깍아 먹으면서...
원글자가 쓰신 의도는 그 상황이 아니라
그 말을 하면서 내 뱉는 그때의 상황들입니다.
정말 저런 시어른도 계시구나 하는 분들 많습니다.
하지만 같이 살지 않고 또 그런 스트레스 없다고
며느리들이 잘 못했다고 절대 말씀하시지 마세요
전 이제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에게 우리 시어른들과 한달만
살고 그때 말하라고 합니다.
전 화납니다.~~~~~~~~~~~16. 전..
'05.8.12 5:17 PM (220.86.xxx.26)그리고 원글자님!
절대 니가 참아라,,,
너가 착하잖니......이런 말에 흔들리지 마세요
착한 며느리 신드롬에서 빠져 나오셔서
해야할 말 있을땐 꼭 하세요
단, 며느리로서 지켜야 할 일을 꼭 지키세요
그래야 책 잡히지 않습니다.17. 울아빠도 아프신데.
'05.8.12 5:43 PM (211.207.xxx.143)위의 댓글 중에서 친정 아버지 임종하셨는데, 자기 아들 저녁 안먹었다고 전화 하셨다는....
정말 넘넘 심한 거 아닙니까?
밥 한끼 제 때 못 먹는다고 죽는 것도 아니구,
사위도 자식이네 하면서...챙길 건 다 챙기려들텐데....
그런 말은 한 번 들으면 평생 죽을때까지 안잊혀질거 같아요18. 에궁
'05.8.12 5:53 PM (211.196.xxx.253)참 철없는 남편들 많습니다. 남자들이라고 해야하나...노소를 가리지 않는군요. 철없음엔...
19. ....
'05.8.12 6:38 PM (221.141.xxx.108)범인이 접촉사고를 낸 게 아니라 그 아이가 자전거를 타고 가다 정차해 놓은 차에 부딪친거에요.
그래서 신고를 안한거에요. 자기가 잘못한 거니까.20. 또있네
'05.8.13 2:06 AM (61.79.xxx.126)내동생 같은 사람..
유산하고 수술받고 왔더니 제삿일에 집안결혼식까지 델구가구
그때 힘들었다고 하니 유산이 그냥 생리같은건줄 알았다네요....동생 시어머니가...그 동네에서 굉장히 잘나가시고 잘났다고 하시는분이 그정도 상식을 모르신다니 믿겨지지 않았습니다.
그 시어머니 동생 큰수술했을때 불쌍타고 우리앞에서 울고불고 난리피더니
어쩔수없이 병실이 안 나서 1인실에 몇일 있었더니 '네가 무슨 공주냐'고 수술 잘 못 되어 2차 수술받은 다음날 욕하고 갔다네요. 퇴원해서도 '네가 정신이 있는애냐..남편버는돈 호강에 다쓴다'고 괴롭히고..
전 맏며느리..완전 찬밥에 힘든일만 다 시키고 늘 요구만 당하는
동생은 둘째며느리... 그 시어머니는 장남과 맏며느리,맏손주, 맏손녀는 끔찍하시답니다.
반면에 제부도 별로 안 좋아하는것 같고 동생도 마찬가지...동생아기한테는 돌이지난 지금까지 반지하나 옷한벌 해준게 없습니다.(그 시어머님 입은 옷만해도 몇백만원짜리죠)
모시지 않을꺼면 관심도 끊으세요.
뭘 바라세요? 차라리 안 모시고 안 보는게 낫지....21. sally
'05.8.14 2:32 AM (220.127.xxx.90)마음에 품고 계시지 마시고 조목조목 정리해서 이야기하세요.
웃으시면서요. 다른 사람이 이야기해주기 전에 그 사람 입장에서 생각해 주는 사람 드물답니다.
특히 시자 붙은 사람중엔 거의 없죠.22. 신랑이
'05.8.16 9:48 AM (203.247.xxx.11)시댁에 병원비로 전화한건...... 나름대로 부모에게 서운한 점이 있어서 전화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에요. 사실 돈이 없어서 전화한건 아닐테구...... 이것저것 서운한것이 있어서.... 그런일로 전화하지 않았나 싶네요.. 내 아내도 아프다... 머 이런거요.... 그래도 남편분이... 아내분을 사랑하시니 다행이에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293080 | 이렇게 하는게 맞는건지도.. 3 | 아리까리 | 2005/08/12 | 788 |
293079 | 풀무원 녹즙이나 한농케일가루 등, 드셔보신분.. 2 | 유현영 | 2005/08/12 | 193 |
293078 | 저도 하나 여쭤봐요.. 피아노 구입관련해서요... 3 | 피아노 | 2005/08/12 | 447 |
293077 | 고기 맛있는 집... 13 | 궁금 | 2005/08/12 | 1,194 |
293076 | 추천해주실만한 애견(묘) 싸이트 알려주세요오~ 3 | 낼은애묘인 | 2005/08/12 | 263 |
293075 | 정말로 엄마때문에 미치겠습니다.. 8 | 의절녀 | 2005/08/12 | 1,748 |
293074 | 독일청소기 지멘스? 1 | 처오기 | 2005/08/12 | 248 |
293073 | 아파트에 같은 평수 다른 구조의 집에 대해서요. 2 | 궁금합니다 | 2005/08/12 | 622 |
293072 | 아이 키를 미리 알아보는 계산법이래요. 5 | 착한야옹이~.. | 2005/08/12 | 938 |
293071 | 배우자든 가족이든 너무 잘하고 살아도 능사는 아닌듯 하네요. 10 | 김흥임 | 2005/08/12 | 2,033 |
293070 | 선물을 받은 후... 6 | 불편한마음 | 2005/08/12 | 972 |
293069 | 살기 편한 동네 추천 해주세요 15 | 이사가고싶어.. | 2005/08/12 | 1,553 |
293068 | 윗동서와 시모 때문에 정신병 걸리겠어요. - 1탄 22 | 속타는 사람.. | 2005/08/12 | 2,194 |
293067 | 혹시 baby plex라는 애들 아토피 제품 아세요? 2 | .. | 2005/08/12 | 136 |
293066 | 홈쇼핑 이경실씨 선전하는 보정속옷...? 8 | 어때요? | 2005/08/12 | 789 |
293065 | 저도 아이디어 하나 주세요~ 5 | 아파트주민 | 2005/08/12 | 528 |
293064 | 동영상으로 머리카락 자르는 사이트 소개좀 해주세요. 2 | 가위든 엄마.. | 2005/08/12 | 297 |
293063 | 마음이 무거워요.. 6 | 시댁과휴가 | 2005/08/12 | 868 |
293062 | 피아노 가격 3 | 궁궁이 | 2005/08/12 | 580 |
293061 | 앗~~~ 내발등 1 | 히비스커스 | 2005/08/12 | 605 |
293060 | 이런이웃 14 | 이웃집 | 2005/08/12 | 1,701 |
293059 | 영어회화 하고 싶어서요... | 공부 | 2005/08/12 | 290 |
293058 | 우리사주에 대해 잘 아시는 분께 3 | 검색해도 모.. | 2005/08/12 | 618 |
293057 | 헤이리 알려주세요~ 6 | 헤이리 | 2005/08/12 | 562 |
293056 | (급) 역삼역쪽 이비인후과좀 알려주세요(백일된 아기) 3 | 백일아가맘 | 2005/08/12 | 166 |
293055 | 코엑스 주차에 대해서 알려주세요. 9 | 베이비 | 2005/08/12 | 520 |
293054 | 책 맞춤법 틀린거 제보하면 출판사에서 뭐 주나요..? 16 | 출판사는??.. | 2005/08/12 | 6,704 |
293053 | 출장 안가냐?? 4 | 장보러 감 | 2005/08/12 | 833 |
293052 | 아이들 체험학습 어떤가요? 2 | damaco.. | 2005/08/12 | 326 |
293051 | 두돌정도 된 남자아기 선물 추천해주세요.. 4 | 궁금 | 2005/08/12 | 23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