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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무거워요..
2박3일간 함께 보내야하는데..
마음이 천근이에요 .. 결혼후 2년만에 처음 맞는 긴휴가인데.. ㅠㅠ
시어머니랑 반년전쯤 작은 일이 발단이 돼서 심한 트러블이 있었고..
친정에 까지 시엄니가 전화해서 따져대는 바람에 .. 일이 더 커졌고..
그후로 무마해보려고 제가 울면서 사과까지 했는데..그자리에선 받아주셔놓고
그뒤로 혼자서 계속 화가 많이 나 있으시다네요..
일단 그쪽(시어머니 시누) 이야기만 들으시고 내내 저한테 오해하고 계시던
시아버지께서 ...얼마전 저랑 이야기하고 화가 풀리신게 발단이 되어서..
이번에 다같이 놀러가자시는데.. 그리고 저더러 시어머니께 다시 사과 잘 드려보라시네요 ..
하지만 친정엄마는 엄마대로 시엄니한테 아직 노여우신것도 있고.. 그일이후에
시어머니 처신이 어이가 없는 일이 많아놔서
한번만 더 사과하면 너 내딸아니란 소리까지 하시고.. 사실 저도 많이 억울합니다
어떤일인지는.. 짧은 글에서 시시콜콜 이야기하기 힘들지만..
친정엄마가 원래 제편들어주는 사람이 절대..아니거든요.. 둘이 있는 자리에서 시댁 이야기할때도
존칭 잘못쓰면 야단야단하시는 분이에요.. 그런 엄마가 저리 나오시는거 보면 알만하죠
그래도 어차피 이혼안할꺼.. 효자 남편 만난 죄로.. 이렇게라도 풀리는게 다행이라 생각이 드는데
머리로는 그렇게 생각해도.. 내일이 오는게 너무 싫네요.. ㅠㅠ
남편은 니 심정 다 이해한다.. 자기가 못나서 이렇게 된거 (사실 남편때문에 시작된일)
죽을때까지 갚으며 살겠다.. 별말 다 해도.. 시어머니랑 관계는 결국 내몫이니.. 그런말이
다행스럽긴해도 도움이 별로 안되네요...
무슨 사과를 또 어떻게 드리라는건지.. 정말 얼굴도 뵙기 싫을 정도로 저도 감정이 상해있는데 ..
마음이 무거워요...
1. 휴.
'05.8.12 2:36 PM (163.152.xxx.45)결정적으로 님이 잘못한 게 아니라면 사과하지 마세요.
감정싸움은 감정으로 끝나야지 잘잘못으로 번지는 건 아니라고 봐요.
감정 건드린건 죄송하지만 발단이 된 결정적인 사안에 대해 님 잘못이 아니란 걸 분명히 해두세요.
어른들은 맨날 그놈의 도리 때문에 뭉뚱그려 잘못을 강요하지만 그건 아니잖아요.
남편이야 당연히 죽을 때 까지 갚으면 사는 거고^^ 시댁은 며느리가 굽히면 굽힐수록 만만하게 봅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할 도리는 하시되 사과 드리지 마셔요2. 음..
'05.8.12 3:06 PM (202.30.xxx.28)화를 스스로 못푸는 사람은 아무리 옆에서 사과해도 화 안풉니다.
그냥 그러려니 하시는게 최선책인듯 싶어요...ㅠ.ㅠ
친정까지 전화해서 따지는거 정말 심하네요. 친정엄마가 무슨죄랍니까?
제가 다 화가 나네요..-.-3. 경우 없는...
'05.8.12 3:34 PM (211.204.xxx.36)어른들 참 많아요.
어른이라고 섬기기가 어려울 정도루요~
많이 속상하셨겠어요.
친정어머님에게까지 그러셨다니...정말 경우가 없으신 분인거 같네요.
그냥...잘하려고 하지 마시구요.
그냥...그냥 보내세요.4. ...
'05.8.12 5:58 PM (211.53.xxx.253)그냥 조금더 살갑게 맞이하시기만 하세요.
특별히 사과 안하셔도 될듯 합니다. 그리고 사과한다고 그거 알아주실분도
못되는거 같아요.
그냥 며느리 도리만 한다고 생각하시고 적당히 대하세요.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5. 음
'05.8.12 6:11 PM (211.212.xxx.55)다른분들 앞에선..조금 여유처럼 구세요..
살갑게 우서도 드리구요..
대신 따로 계시는 순간을 되도록 만들지 마시구요..최대한 남편이랑 같이 계세요..
어쩝니까..
한번 지나가야할 산이걸..
맘같아선 오지 말라고 하고 싶어도..정말 하루이틀 살거 아니구..
남편분이 맘알아주시니까..조금만 꾹 참고 넘겨보세요..6. 원글
'05.8.13 12:25 AM (58.102.xxx.94)처세쪽은 확실히 82쿡분들이 강하신거 같아요 ^^;
청심환하나 먹고 가르쳐주신대로 잘해보려구해요
조언과 위로의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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