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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형편 잘 아시는 분 계신가요?
호주에 살고있는 그 친구가 대표직을 맡고, 남편은 이사로....
담주에 준공식이 있어서 저도 같이 참석하기로 되어있는데요,
호주 첨 가는 거라 뭘 챙겨야 할지도 잘 모르겠지만
특히 거기 엔지니어들은 남편의 대학 후배들로 몇 달 전부터 한국에서 선발돼서 호주에 가 있는거거든요.
남편 얼굴을 봐서나 오래 객지 생활하는 젊은이들 생각해서나 빈 손으로 갈 수는 없겠어서요.
저는 무슨 준비를 하고 가야할지, 그 사람들을 위해서는 뭘 갖고 가야 좋을지 좀 알려주시겠어요?
호주 생활에서 아쉬운 게 뭔지, 뭐가 특히 먹고 싶을지 전 통 짐작도 할 수가 없네요.
경험도 많고 아이디어도 빛나는 82식구들만 믿고 있어요.^^
1. 아무래도
'05.8.11 8:58 PM (222.120.xxx.140)음식이 가장 반가울것 같아요~
물론 현지에서도 살수는 있지만, 왠지 2%부족한 듯 하거든요^^
젓갈종류나 새로나온 라면(아무래도 외국이다 보니 한템포 늦어요)
배추김치도 물론 좋지만 별미김치(오이소박이,갓김치,파김치....)
가까운 사이시라면, 속옷도 괜챦을 듯 싶어요.
한국에선 세일하면 트라*. 제임스* 같은 것들 3장에 만원하는 곳도
매대에 많쟎아요.
호주에선 10불(호주1$=800원으로 친다면)에 두장 못사거든요.
참! 젊은 사람들이라면 한국가수 cd도 반갑겠네요.
70,80세대라면 추억의음반 그런 종류도 반갑구요.
한국에서 10,000정도 하는 cd를 한 30불정도 줘야 해요.2. 미미맘
'05.8.11 10:08 PM (203.213.xxx.45)호주 어디로 가시는 데요? 시드니쪽이라면 한국식 먹을 거는 많다네요, 그리구 음식통관은 다 꺼내보여주구 약간 까다로워요. 저의 경우는 몇년 되니까 먹을 거는 두리번 거리구 찾아다녀 보니 엄청 많아서 별로 안땡기구요.
혹시 한국마트가 큰게 있는 지 작게 있는 지 아예 없는 지 함 물어보세요. 김치는 호주에서 재료사서 담궈도 좋다구 생각해요.
물론 속옷도 좋구요 흡연자 남자선물은 담배가 최고랍니다. 여기는 한갑에 최소 7~8천원 하니까요 비싸서 끊는 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된장이요, 여기서 마트에 들어온 거는 배를 타고 와서 인지 유통기한 넉넉해도 열어보면 색깔이 아주 많이 진해져 있어요, 그래서 찌게를 끊이 거나 함 넘 색이 이상해서 가능한 꼭 한국에서 가져오고 있네요~ 아참, 82쿡 요리책 어떨까요? 스피드 쿠킹 책이요~3. 시드니에
'05.8.11 11:16 PM (222.120.xxx.140)살았었어요^^
물론 한국식 있긴 하지만, 선택의 폭이 좁아요~
윗님 말씀처럼 한국식품점에 다 들어오긴 하지만, 아무래도 수지타산을
맞추려다 보니 한국에서 좀 외면받는(맛부분에서) 물건들이 많이 들어오는 편이죠.
저같은 경우 공항에서 세관통과할대 음식들은 가방 하나에 다 집어넣어서
보여줄때 그 가방만 열어서 보여주면 되구요~
여러번 왔다갔다 했지만, 일일이 다 펼쳐 보이고 그러진 않았어요.
어차피 음식은 랩으로 진공포장하실테니 그 음식이 무엇이다 라는 것만
영어로 인지하시면 될것 같아요.
아울러 김치를 호주에서 담그셔도 물론 됩니다만,
남자분들만 계시는데 이런 저런 기본 재료들이 다 있으실까요?
하다 못해 김치절이는 다라이(?)부터.......4. 한해주
'05.8.12 9:29 AM (202.7.xxx.132)호주 어디로 가시는지요?
그리고 요즘 호주 공항 세관 검사가 조금 까다로와졌답니다. 음식물은 반드시 진공포장되어 있어야하며
레벨이 붙어 있어야 합니다. 저희집을 보면 멸치 김 미역 다시마 등등 요런 거 좋구요.
과자 같은 건 비싼 거 말고 이상하게 옛날부터 전해내려오는 (새우깡 요런 종류가 정말 먹고 싶답니다. )
그리고 속옷 같은 것도 가격대별로 한국 것이 참 좋구요. 그 외에는 현지 조달하시는 것이
낫지 않을까 싶은데요.5. 원글
'05.8.12 9:31 AM (61.74.xxx.101)늦은 시간까지 도움말씀, 모두 고맙습니다.
담배, 라면.. 모두 좋겠네요.
그런데 김치 같은 건 혹 가는 동안 너무 시어지진 않을까요?
저흰 일 때문에 다른 곳 관광도 못하고 공장이 있는 멜버른에만 있다 올건데요,
그 곳 기온이 어느 정도인지, 그러니까 옷이나 구두 같은 걸 어느 계절에 맞게 준비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한겨울인지 아님 봄으로 넘어가는 살짝 풀린 날씨인지...?
젖은 음식 말고 마른 찬이나 간식거리 중에서 마땅한 건 없을까요?
어느 것이 됐든 음식은 한 가방에 몰아넣고 설명을 영어로 준비할 것!!
으.......산타아줌마 돼보렸더니 만만치가 않네요...6. 원글
'05.8.12 9:50 AM (61.74.xxx.101)저랑 동시에 글 쓰고 계셨나봐요, 한해주님...
새우깡, 오징어땅콩, 양파링...이런 것들 말씀이죠?
좋지요. 저도 나이먹어가면서 군것질이 많이 줄었는데도 새우깡 같은 거 보면 먹고 싶더라구요.
절친한 사이가 아니라서 남자들에게 속옷은 곤란하구요, 혹시 소주 같은 건 어떨까요?
전에 미국 살 때 보니까 그 곳 교민들 한국 소주 좋아하시던데요...
근데 레벨이라니요?
상품 자체에 붙어있는 것 말고 따로 만들어 붙여야하는 건 아니겠죠?
그리고 사실은 돌아올 때 선물도 고민이예요.
저 없는 동안 고등학생 동생 챙겨줄 대학생 딸, 양가 어머니, 사무실 직원들...
물목도 경비도 모두 .... ㅠ.ㅠ ....이네요.7. 한해주
'05.8.12 10:46 PM (60.240.xxx.233)여기서 파는 제품들은 다 수출용이라 한국에서 먹는 거랑은 맛이 다르네요.
소주 같은 술은 반입할 수 있는 양이 정해져 있습니다.
레벨이라함은 그러니까 원래 포장 없애지 말라는 말입니다.
속옷은 그래도 양말 정도는 괜칞지 않을까요? 멜번이라면 김치는 현지에서
사 드셔도 괜찮습니다. 님이 오셔서 직접 담그셔도 되구요. 제가 사는 곳에 오시는 군요.
멜번 날씨는 한국에서 보시면 겨울이래도 절대 10도 아래로도 안 내려가는데 체감 온도가
좀 춥습니다. 아주 두꺼운 코트말고 가볍고 따뜻한 종류 요런게 더 유용할 거예요.
멜번은 하루에 봄 여름 가을 겨울 장마까지다 있다고들 합니다. 처음에는 날씨때문에
조금 적응 안 되시는 분들이 계시더군요. 지난주는 되게 따뜻하고 이번 주는 다시 겨울 같아요.
여하간 음식물은 조심해서 가지고 오셔요. http://cafe.daum/net/beautiful 제가 운영하는 멜번 전문
카페인데 한 번 방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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