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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님의 목소리에도 숨이 탁탁막혀요...ㅠ.ㅠ

임산부 조회수 : 1,587
작성일 : 2005-08-07 19:53:41
제가 어떻게 해야될까요...여러분들의 조언부탁드려요...
지금 둘째 아기를 임신한지 12주 정도 되었답니다.
그런데 시어머님 목소리만 들어도 그냥 스트레스가 막 밀려와요..전화통화도 너무 겁납니다.
임신전부터 물론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습니다.
그래서 아기 갖을때도 몹시 걱정을 했어요.
그리구 스트레스 때문이었는지 건강도 약간 좋지 않았었구요.
지금은 뱃속의 아가도 걱정됩니다. 입덧도 심해서 넘 힘들구요.

시어머니...
솔직히 그렇게 며느리에게 막하시는 분은 아닙니다.
그런데 시어머니한테 너무너무 민감해져요..
마음을 편하게 가질려구 해두 그게 되지 않아요.
시어머님은 굉장히 완벽하신분입니다. 살림도 너무 잘하시고 깔끔하시고 똑똑(?)하시고..알뜰하시구..
그래서 어머님은 모든게 자신의 생각이 옳다고 생각하십니다. 그렇게 느껴집니다.
저는 살림 잘못합니다.. 요리도 결혼 벌써 5년째지만 못합니다..ㅠ.ㅠ
처음에 제가 직장다닐때는 싫은소리 하나도 하지 않으셨습니다.
제일 듣기싫은 소리는 너 편한집에 시집 잘왔다...그거 하나 였습니다. 그때는 그것도 그렇게 싫은소리로 느끼지도 않았고 편하게 해주셨습니다
그러다가 첫째아이를 갖고도 계속 직장에 다녔지만 저는  제가 잘키우든 못키우든 제손으로 제 아이를 키우고 싶어서 육아휴직후 사직하겠다는 조건으로 회사를 출산휴가내면서 그만두었습니다.
그러면서 시어머님이 우리딸 100일때쯤 큰 병에 걸리셨습니다.
그때부터 저는 굉장히 상황이 힘들었습니다. 여러가지로....
아기는 어렸구..살림도 못하는데 시어머님이 수시로 입원을 하시면서 시댁에 많이 머물러야했구요...
애기데리고 시댁에 그것도 편찮으신 시어머님과 몇달씩 남편과 떨어져서 지내는 것이 저한테는 너무도
힘든 시간들이었습니다.
그때부터 시어머님이 저에게 말씀하시는 것들이 하나씩 저한테 부담이 많이 되었습니다.
시어머님이 가까이 제가 자주 머물르면서 여러가지로 부족한 제가 못 마땅하셨겠지요.
그럴수도 있겠다 생각이 들지만 저는 넘 힘들었습니다.
첫째딸을 두돌까지 모유를 먹였습니다.
모유먹이는 것도 굉장히 많이 시어머님과 부딪혔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다적기에는너무 많으니...제가 스트레스 받은 시어머님의 말씀들은 이런것들이었습니다.모유먹이니 애기가 밥도 잘 먹지는 않더군요...그것도 시어머님은 못마땅하셔서 애를 굶기고 영양가도 없는 젖만 먹인다....
집에서 놀면서 둘째도 안낳는다....
친정엄마가 요즘도 김치도 담어주시고 반찬도 자주 해주시고 그러십니다.
집에서 놀면서 그런것도 엄마를 시킨다...
제가 시켜서 그런게 아니고 저희 친정엄마는 제가 딸하나고 하다보니 뭐래도 막 해주시려고 하십니다.
애기가 무슨 행동을 해서 제가 이래서 그런것 같다고 하면 혼잣말로 말도안된다고 무시하십니다.
최근에는 제가 애기를 쥬스를 유기농 쥬스를 사서먹였습니다.
그랬더니 똑똑한 엄마들은 이것저것 사다 갈아서 애기들 잘 먹이는데 뭐가 들어간지도 모르는걸 사다먹여서 똑똑한 애를 이상하게 만든다고 하셧습니다.
시어머님이 병환이 있으시니 게다가 거의 매주 시댁에 내려갔었습니다. 그러니 스트레스가 사라질 날도 없었지요..
주말에 시댁에가서 애기가 밤에 안자고 울면 아침에 저보고 크면 클수록 애가 철이 들어야지 어떻게 키우길래 애가 저러냐면서 역정을 내십니다.
솔직히 시어머님 굉장히 나쁜분이  아니신것 저도 압니다. 굉장히 사람좋은신 분이라고 주위분들 다들 그러십니다. 가끔 저한테 싫은소리 안하실려고 하시는것도 압니다...그런데도...

그런데도 이런 하나하나 말들이 쌓여서 애기 갖기전에도 혼자있을때 그 말들이 생각나서 화가 막나고 가슴도 답답하구 우울하고 남편도 싫어지고 그랬었습니다.
그래도 잊어버릴려고 노렸했더니 많이 마음이 차분해진것 같았는데,
임신을 하고 입덧에 몸도 힘들고 하니 갑자기 그런 스트레스들이 더 답답하게 느껴지구 시어머님 목소리도 넘 듣기싫습니다.
어떻게 이상황을 극복해야 할까요....
남편에게는 아직도 병환중이셔서 항상 엄마생각에 괴로워하는데 이렇게 시어머니때매 스트레스 받고있다는말은 할수도 없구요..  유기농 쥬스때문에 시어머님 말씀에 제가 너무 흥분해서 남편에게 전화해서 미치겠다구 시어머님 이야기에 화낫었다는 말에 남편이 엄마에게 전화해서 그런것까지 뭐라하지말라구 했더니..아프신분이 며칠 굶으셔서 남편 지방에 있는 엄마한테 평일날 회사 조퇴하고 내려갔었습니다..
ㅠ.ㅠ

이제는 시어머님의 별말씀아닌말에도 자꾸 안좋게만 들리구, 스트레스가 쌓여갑니다.
극복할수잇는 조언 부탁드려요...
정말 힘이드네요..
더 힘든 상황에서도 지혜롭게 시부모님과 관계를 잘 유지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저는 마음이 너무 좁아서 그런걸까요...
IP : 58.72.xxx.21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니예요..
    '05.8.7 8:04 PM (221.143.xxx.30)

    님정말 어려운 상황에 계시는군요..
    저두 결혼하자마자 임신이 되었는데.. 시댁과 남편과의 스트레스로 임신중독증으로 정말 죽을고비 넘기며 아기 낳았어요..
    일단 님께 드리고 싶은말은 절대 안정입니다.
    스트레스 받을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절대 그걸루 고민하고 힘들어하시면 아기나 님에게 너무 해롭답니다.
    지금으로썬..
    돌부처가 되라..
    머 이렇게 밖에 해드릴말씀이 없네요..
    환자를 상대로 말대꾸하며 싸울수도 없고..
    하지만 님이 힘든상황이란걸 남편분도 아실필요는있으니 남편분께 모두 말씀드리세요..
    너무 힘들었고 지금도 너무 힘들다고..
    현명한 남편분이라면 님을 다독이며 같이 잘 이겨보자 할꺼예요..
    남편이라도 님편이면 마음으로나마 얼마나 힘이 되는지 모른답니다.
    혼자서 다 떠안고 견디려 하지 마시구요..
    지금 가장 중요한건 님과 아기의 정신적 신체적인 건강이 중요하단걸 잊지마시길 바래요~
    잘 이겨내시길 바랄께요..

  • 2. 지금
    '05.8.7 8:43 PM (220.122.xxx.15)

    힘드실 때구요,
    어머님도 좋으신 분이신지는 몰라도 힘들게 하시는 것은 맞습니다.
    사람과의관계가 물흐르듯 자연스럽지 않으면
    힘든 것 맞습니다.
    잘잘못과는 별 관계없는것 같아요.
    더구나 객관적으로 좋은 사람도 나와는 안 맞을 수도 있고,

    제가 꼭 그런 시어머니와 같이 살고 있습니다.
    다르다면 저희 시어머니는 말로만 살림하신다는거죠.
    사람 써가면 며느리 부려가면
    당신 손에는 물한방울 안묻히고
    말로 한몫 보시는 분이시랍니다.
    편찮으신 것도 마찬가지구요.
    엄살도 심하시고....

    저는 "착한 여자" 병에 걸려서 착한 며느리가 되 보려고 몸부림 치다가
    두통에 우울증에 정신과 까지 갔답니다.
    그거 혼자 힘으로 되는 것 아닙니다.

    무엇보다도 먼저 남들이 뭐라든 본인의 감정에 충실하십시오.
    스트레스 쌓이는 것, 화나는 것
    당연하다고 인정하세요.(당연한 것 맞습니다.)

    그리고 시어머니와 같이 계시니까 입덧도 심하고 등등등
    이유로 시어머니와의 만남을 줄이십시오.
    그리고 어쩔 수 없는 경우,
    유들유들하게 넘어갈 수 있는 말을 연습해보세요.
    아이가 엄마 닮아서 이상하다고 하시면,
    "그러게 말이에요. 안가르쳐도 닮네요.
    지 아빠도 닮으면 좋을 텐데.... 그러면 어머니 같을 텐데..."
    라는 식으로 부드럽게 넘기세요.
    이것은 "가족"관계가 아니라, 정말 전에 어떤분이 말씀하시듯이,
    "비즈니스"적 대화라고 생각하시고
    비즈니스가 끝나면 잊고
    일상으로 돌아와서 편히 지내세요.

    상대방이 호의라 해도 내가 싫을 수도 있고
    그게 나쁜 것은 아닐 것 같아요.
    남편에게 감정을 말하지 말고 자신의 상태를 말해둔다면
    도움이 될 것같아요.
    더구나 임신을 하셨으니 조심하세요.

  • 3. 에궁
    '05.8.7 8:44 PM (61.38.xxx.50)

    저희 셤니랑 비슷하시네요.
    저는 입덧할때 전화 발신자 표시 되는걸루 바꾸고 나서 시댁 전화 번호 뜨면 안 받았습니다.
    어머니 용건있으시면 저희 신랑 통해 전하셨구요...입덧하는 내내 웬만하면 시댁하고 볼일 안 만들었어요.
    그동안엔 저희 신랑이 많이 도와주었어요...
    이럴때 신랑이랑 좋게 의논하는것이 최고일거 같습니다.
    입덧 핑계되시고 잠시 피신하세요.....

  • 4. 저는
    '05.8.7 9:35 PM (222.108.xxx.90)

    임신초기 유산기가 있어 고민인데 남편이 우겨서 시댁까지 휴가(?)다녀왔어요. 밭일은 안해도 빨래도 손빨래에 노인네들 일가시면 식사준비에...
    근데 갑자기 친척이 우리한테 빌려주지도 않은 돈을 빌려줬다고 우기는 바람에 정말 살맛 안나네요. 아무 증거도 없이 난리입니다. 우리가 빌려가서 몇년쨰 안갚고 소식도 없다고 하면서... 한바탕 붙었습니다. 정말 우리가 썼다면 이혼도 하겠다고 까지 했고, 고소해서라도 꼭 우리가 썼다는걸 밝히라고 까지 했네요. 계속 전화는 오는데 정말 전화기랑 같이 죽고 싶은 마음입니다. 너무 억울해서...
    왜 내가 임산부인건 그렇게들 생각을 안하는지..

  • 5. 에휴...
    '05.8.7 9:43 PM (218.36.xxx.234)

    많이 힘드시겠어요
    저두 첫애 임신했을때 돈문제로 시댁쪽과 안좋아서 스트레스 엄청 많이 받고 너무 힘들어서인지 조산을 해서 아기는 하늘나라로....
    딴건 몰라도 울아기 제가 지켜주지 못한것 같아 지금도 생각하면 죄책감이....
    님 많이 힘들고 스트레스도 엄청 많이 받으시겠지만 아기와 님을 생각해서라도 힘들고 어렵겠지만 건강 챙기셔서 건강한 아기 순산하시길 바랄께요

  • 6. 에궁
    '05.8.7 10:00 PM (220.76.xxx.135)

    여러모로 힘든 시기네요.
    시어머님이 병환이 있으시다니 그래서 더 날카롭고 민감하게 그러실 수도 있습니다.
    나부터도 몸이 약해지면 짜증내고 예민해지듯이요.
    남편분과 잘 상의하셔서 당분간 시댁 출입을 자제해보세요.
    임신도 하셨는데 아기도 중요하니까요.

  • 7. 힘내세요.
    '05.8.7 10:41 PM (218.237.xxx.162)

    남의 일 같지 않네요. 위의 '지금'님 말씀이 백번 옳습니다.
    저도 몇달 전에 경험해봐서요...
    이젠, 몇달에 한번식 마주치니, 좀 살 것 같은데, 그래도 아직도 휴유증이 남아서....
    이제는 쪼금 깨달았답니다.
    불변의 진리-'시댁은 가족이 아니다. 고로 비즈니스적으로 대하라.'
    이것도 성격상, 안되지만, 그것도 하기 싫으면 그냥 아무대구도 하지 않습니다.

    이젠 시어머님가 이상한 소리 해도 그러려니 하고 넘어갑니다.
    그러려니가 안된다고 생각하시면, 무조건 자주 보지 마세요.
    자주 보지 않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안정을 쪼금씩 찾을 수 있어요.
    힘내세요...

  • 8. 효자
    '05.8.7 11:10 PM (210.206.xxx.24)

    아들이 효자면 부인이 많이 힘들지요.
    원글님의 글을 보면 시어머님의 성격이 보이는데,
    아들은 어머니의 성격을 절대로 모릅니다.
    더구나, 서울에서 대학다니고, 직장 다니면
    지방의 부모님과 철 들면서 떨어져 사니까요.

    약 한달전에 다른 글 리플중에서, 남자 후배 왈
    "아내가 말하는 어머니와 내가 아는 어머니가 다르다는
    것을 아는데는 오래 걸렸다" 이런 글이 있었어요.
    정답 입니다.

    남편분이 알고 있는 어머니는 교양있고, 자상하고, 너그러우신분 일겁니다.

    우선은 아기부터 잘 낳아야 합니다.
    병원에서 유산기 있다고 꼼짝말고 누워 있으라고 했다고 하고
    시댁에 가지 마세요.
    그리고, 어머님께서 전화 하신날은 더 누워있으세요.
    많이 우울한 척 하면서, 아무말도 하지말고,
    지나는 말처럼, " 오늘 어머니 전화 왔었어" 정도
    왜 그러냐고, 두번, 세번 물으면 어머니가 하신 말씀
    그대로만 전해요. 원글님의 감정빼고, 살 붙이지 말고.
    시간이 걸릴 겁니다.
    " 우리 엄마 절대 그럴리 없다" 그러면
    녹음해서 들려 주세요.

    모자 사이를 멀어지게 하라는 게 아니고
    아들은 어머니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머니도 아들 앞에서는 조심하는 분들 많아요.

    우선은 뱃속의 아기가 중요하니.
    " 어머니께서 많이 편찬으시니 힘들셔서 그러시 겠지뭐"
    " 나도 유산기 있다고 그러고, 둘째는 유난히 힘드네...
    이러다가 우울증 걸릴까봐 겁나. 아기한테 않좋을 텐데. 휴~~~"

    출산 후에 몸 추스리고, 시어머님을 같은 여자로 이해 할 수 있으면 좋겠지요.
    편찬으시니, 잘 해드리려고 노력하고, 그러면 좋아지지 않겠습니까?

    우선은 남편 교육부터 시키세요.
    아기 핑게로 원글님은 빠지시고,
    아들이 한 마디 한걸로 아프신 분이 며칠을 굶으셨다니
    지금은 맞 상대가 않됩니다. 세월이 조금 지난 후에
    원글님도 살림에 자신이 좀 붙은 후에,
    시어머니도 좀 기운이 빠지신 후에(?),
    다시 시작해 보세요. 않 보고 살수는 없지요.
    남편을 낳아 주신 분이니.....

  • 9. 나탈리아
    '05.8.8 12:08 AM (220.75.xxx.223)

    많이 힘드시겠네요. 저의 지난날을 보는 것 같군요.환자들은 날카롭다는 것을 염두에
    두는 것이 좋겠어요. 앞으로도 많이 힘드실것 같은데 걱정이 되네요.
    어머님 요구에 못마땅하고 그게 아닌데 싶어도 그냥 맞출수 밖에 없어요.
    쥬스 예를 드셨는데 ,"그래요 어머니 다음엔 갈아 먹여 볼게요" 하시고 편한친구에게
    어머니 흉 보세요. 그렇지 않으면 점점 힘들어 집니다.
    시어머니는 절대 변하지 않습니다. 내가 변할 수 밖에.
    16년이 지난 저는 고부갈등으로 얼룩진 결혼생활을 생각하면 우울해지고 화가 나곤 하
    지만 인생이 그저 아무것도 없이 흘러가는 건 아니잖아요. 내가 조금 질 수 밖에.

  • 10. 휴우
    '05.8.8 1:27 AM (61.102.xxx.205)

    어머니를 좀 멀리 하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잘 해드리진 못해도 책잡히거나 감정상해서 삐딱한 인상 드릴 일을 만들지 않으려면 안보는 게
    좋은 거 같습니다
    전 이제 시댁에 거의 전화 안드려요...
    시댁일은 남편통해서 거의 해결합니다...

  • 11. ...
    '05.8.8 1:44 AM (211.223.xxx.74)

    많이 편챦으신가본데......그냥 맞춰드리세요.
    멀쩡한 사람도..많이 아프면...성질이 좀 괴팍해져요.
    사소한 것갖고도 짜증나서 꼬투리 잡고...불만도 많이지고
    말도 못되게 나오구요....
    원글님......가능하면 자주 안부딪히고 안보도록 애써보시고
    일단 볼때는 ...아픈 사람..몸 아픈데 마음이라도 편하라고
    불쌍하다 생각하고...그냥 맞춰드리세요.어쩌겠어요.

  • 12. 위에
    '05.8.8 8:50 AM (220.122.xxx.233)

    힘내세요님! 맞는 말씀이예요 다 그런것은 아니겠지만 며느리를 형편없이 대우하는 시댁에는
    (우리시댁) 시댁은 가족이 아니다 고로 비즈니스적으로 대하라 이것도 성격상 않되지만 그것도
    하기 싫으면 그냥 아무 대구도 하지마라 ===맞아요=== 몸과 마음에 병이드니 나만 외톨이 되더라구요
    저는 그냥 개 닭보듯 ...제 남편도 이제야 제마음을 알아 주더군요(1986에 결혼했는데요) 아주 힘든 시간보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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