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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그리 느끼는지...

롤랑 조회수 : 2,179
작성일 : 2005-08-07 19:23:19
두세번 서로 다른 회사에서 위기랄까... 이익 관계랄까... 이런 순간들이 있었는데... 소름끼치게 자기만 챙기고 한치라도 손해 안보려하고 코너에 몰리면 위아래 안가리던 사람들... 살벌한 독기를 뿜던 사람들... 성질머리 마구마구 나타나던 사람들... 한숨 돌린후 쭉 돌아보니 하나같이 막내들이더이다. 아... 그때 소름이란... 참고로 어느정도 연륜은 있던 사람들이였습니다.
아주 평화로운 시기에는 우아하고... 상식있고... 아주 아주 괜챦은 사람들입니다...
정말 코너에 몰려봐야 보여요.
이에 비해 장남 장녀들의 표현은 주로 묵묵... 그리 대놓고 말 못하고... 나또한 장녀라 그랬지요.
이후부터 이익 관계에 선 사람들중 막내인 사람들은 좀 맘 한편으로 접어집니다...
지금은 상냥하지만 코너에 몰리면 어찌 될런지.. 하고요.
장남 장녀들도 각각의 단점이 있지만 사회에서 만난 인연으로는 막내 출신들이 참 무섭습니다.
그냥 친구로는 괜챦을지 모르겠지만요...
그 쪽에 눈이 떠지니 우리집 막내 동생도 싫은 면이 보입니다... 너무나도 당연하게 여기는 것들.. 도대체 식구들을 위해 배풀줄은 모르는 마음... 자꾸 지적하게 되고요.
편견은 갖고 싶지 않은데... 몇번의 경험이 자연스레 그리 만드네요.

저만 이리 느끼는지요?
그리고 장녀인 저는 모르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보일 점들도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IP : 61.78.xxx.53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5.8.7 7:30 PM (218.237.xxx.77)

    저도 그렇게 생각 되더라구요.
    이기적이고 남을 위한 배려라는게 항상 빠져 있더군요.
    가정교육탓 같기도 하고...
    넘 귀엽다고 또는 어리다고 모든 걸 감싸주다 보면 말이죠.
    세상의 모든 막내들이 다 그렇지는 않겠지만
    내가 만난 막내들도 전부 그래요.
    결혼 해서 나이들어도...

  • 2. 저도...
    '05.8.7 7:42 PM (219.134.xxx.45)

    그래서 저는 우리딸에게 결혼할 상대 남자는 ..어차피 요즘은 둘아니면 하나니까..누나밑에 있는 남동생장남아니고..진짜..첫째아들 장남으로 선택하라고 이야기합니다...

  • 3. 흠..
    '05.8.7 7:59 PM (202.156.xxx.138)

    장녀나 장남은 독점욕이 강하고 가지고 싶은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않고 가져야만 직성이 풀리던데요 ^^;;; (특히 울 언니 ㅎㅎㅎ)
    사람따라 다른거 가터요.
    얼마전 저를 코너에 몰고 무지막지하게 욕을 해대던 한 분은 둘째던디... ㅜㅜㅜㅜ
    장단이 다 있는듯.
    저 막내임돠.. 겉으로 실속 챙기는거 가타도 알고보면 언니네 가 다 챙기고 있더만요,,,

  • 4. 끔찍
    '05.8.7 8:16 PM (211.211.xxx.185)

    더 끔찍한 사람들은 셋 중에 샌드위치로 끼인 애들....사람이 다 그런 건 아니겠지만 보편적으로 첫째가 더 책임감있고 덜 이기적인 편이죠. 모난 행동 잘 하고 싸가지 없는 말 잘 하는 사람들 대개 보면 막내나 둘째들이 많긴 해요. 제 주위에 대충 세어봐도 그러네요.

  • 5. 헉..
    '05.8.7 9:15 PM (211.212.xxx.55)

    원글과 댓글을 쭉 보면..전부다 편견이란걸 알수 있잖아요..
    다 사람나름이지..

    더 끔찍한 사람이 샌드위치로 끼인 애들이라니..글만봐도 소름끼치네요..

    글구 주위를 보면..장남장녀들중에서 전혀 책임감 없고 자기들만 아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요..
    막내중에서도 그런사람도 있고 안그런 사람도 있고..둘째중에서도 마찬가지죠..

    환경이 사람을 만들기도 한다는건..맞지만..
    딱 정해진 완전한 틀은 아니잖아요..
    타고난 인성에..환경에..여러가지 요인으로..성격이 정해지는거죠..

    하나를 보고 잣대로 삼는것만큼..어리석은 건 없는것 같은데요..

  • 6. .......
    '05.8.7 9:23 PM (222.232.xxx.81)

    그런것은 사람 나름인듯한데요.
    불행히도 원글님 주변에 그런 사람들이 막내였다는 것이 아닐런지요.
    설부른 일반화는 나 자신을 편협하게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 7. 글쎼요
    '05.8.7 9:45 PM (211.221.xxx.186)

    넘 속단하지마세요. 어느정도 막내이기땜에 그럴수 있을지 몰라도... 모든 사람이 그렇지는 안잖아요. 내 이익 챙기는 사람 막내일수도 있고 첫째, 둘째 그 누구든 될 수 있는것 아닌가요
    내 주위에 자기 자신만을 챙기고 나만 옳고 그런사람 보니 그사람은 장녀 이던데요 남 배려할줄 전혀 모르고 항상 자기만 옳다고 하는 사람도 둘째고요.
    이런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는 거예요. 자라온 환경과 그 사람 됨됨이에 따라서 틀린거지요. 올바른 가정에서 올바르게 배우고 컸다면 태어난 순서가 무슨 문제겠어요.

  • 8. 나막내
    '05.8.7 10:07 PM (59.17.xxx.58)

    장녀들은 대체로 막내에 대한 편견이 있는 것 같아요. 사람마다 다 성격이 다르고 그런건데 자기가 싫은 사람이 막내인걸 나중에 알게되면 꼭 막내라 저런다고 하더라구요. 자기 성격 이상한건 생각안하고 애초에 편견을 갖고 막내인 사람을 대하고 험담하곤 하죠.
    저도 결혼하고 보니 시댁에서 제가 막내라 아무것도 할줄 모를거다... 어쩌구저쩌구 얼마나 많은 편견들을 갖고 계시던지요.
    지금은 저 살림 야무지게 잘하고 아기도 잘 키운다고 하시죠.
    말도 없고 다른 사람 흉볼줄 모른다고 착하다 하시구요.
    솔직히 막내인 저는 장녀분들 한테 이런 얘기 듣는거 아주 짜증나요.

  • 9. 글치만
    '05.8.7 10:26 PM (210.126.xxx.23)

    참고로 해당 사이트 첨부 자료를 열면 4인 소득인정액이 173만원인가 그런데요,
    이 173만원은 소득만 포함한게 아니라,
    소득인정액이라고 해서 .. 실제 소득과 재산의 소득환산액을 합한 금액이라고 해요.
    그래서 소득이 얼마다..만으로는 대상 여부가 정확치 않아요.
    따라서 꼭 대상 여부를 주민센터를 통해서 확인하셔야 해요.

  • 10. ....
    '05.8.7 10:30 PM (211.53.xxx.212)

    말 그대로 사람 나름이죠. 울 막내는 세상 정 많고 바지런 하고 집안에 파수꾼이구만요

  • 11. 음...
    '05.8.7 10:41 PM (203.100.xxx.135)

    사람 나름이긴 한데...막내들이...샘 많고..베푸는 너그러움은 적은거 같애요...

  • 12. 이상하네
    '05.8.7 10:46 PM (211.212.xxx.55)

    울집은 딸만 셋인데..
    첫째인 언니가 오히려 너그러움이나 정이 더 없거든요..
    베풀줄도 모르고..
    오히려 동생은 아무한테나 막 퍼주고 정이 더 많죠..
    정말 사람나름 아닌가요..

    오히려 제주위의 장남장녀들은 책임감이 결여된 사람들이 많은데..
    울 아주버님도 그렇구..
    하긴 울 형님은 막내이신 샘이 많긴하더라구요..

    그니까..결론은 그냥 다 사람나름 아닌가 싶어요..

  • 13. 자연이치
    '05.8.7 10:52 PM (61.248.xxx.152)

    물이 아래에서 위로 가슬러 오를순 없는거죠 막내 탓하는분들 언니 들이 뭘해줬나 먼저 생각들 해보세요 세상이치는 뿌린대로 거두는것임~
    끝까지 살아보지도 않고 그러지들 마셈~

  • 14. 편견
    '05.8.7 11:12 PM (218.54.xxx.186)

    그거 다 편견입니다..
    주위에 보면 다 사람나름.. 그 사람 인성인거 같아요.
    참고로 제 주위에는 자기만 아는 이기적인 장녀들이 많은 편이구요.
    배려심 많은 막내들 많은 편인데요.
    그렇다고 장녀가 다 그렇거니.. 막내는 다 그렇거니 생각하지는 않아요.
    그 사람 개개인으로 보고 평가하죠.

  • 15. 샌드위치
    '05.8.7 11:13 PM (211.53.xxx.53)

    참내. 샌드위치로 끼인 애들이 끔찍하다니. 샌드위치로서 정말 짜증나네요.

  • 16. 그건 편견
    '05.8.7 11:59 PM (211.178.xxx.72)

    모두 편견 같네요.
    울집 장남은 저만 아는 엄청난 이기주의자고요,
    울집 장녀는 저 손해나는 일은 죽어도 안합니다.
    전 막내지만 젤 잘 퍼주고 실속없는 사람이고요.
    퍼줘도 퍼줘도 끝도 없는 사람들이 장남 장녀들이더라고요... 헐~
    옛날엔 책임감있는 장남장녀가 많았겠지만
    요즘엔 첫째 아니면 둘째가 막내인지라 별로 차이도 없어 보여요.
    제 경험상의 제 편견인것 같네요.
    전 뚱뚱한 사람들이 대체로 속이 좁고 욕심이 많은 듯 하네요.
    몸만 넉넉해 보이지 실제론 반대인 경험을 많이 했거든요... 원글님과 다른 경우로.

  • 17. 아마-.-
    '05.8.8 12:12 AM (211.207.xxx.33)

    여기 댓글에 이기주의라는 장남장녀 혹은 막내한테 직접 물어보면 자신이 그렇다고 할 사람 별로 많지 않을 것 같고
    대부분은 아마 자기 자신이 이기적이지 않고 오히려 배려 깊다고 생각할걸요.
    사람은 대부분 자기중심 아닌가요?
    이런 일반화는 정말 입만 아프고 쓸데없는 일 같네요. -.-
    그리고 요즘 장남장녀, 막내의 의미도 없는데.... 뭘 그렇게 따지시는지......
    이기적이고 아니고는 그 사람의 성품애지 인간성이라고 생각하고요....
    전 장녀로서(그래봤자 남동생 하나 뿐이지만요)
    상대적으로 발랄한(?) 둘째나 막내들이 부럽답니다.
    대체적으로 부모는 첫째에게 기대도 크고 또 제제도 많기 가하는 경향이 있어서
    첫째들은 약간 억눌린 상태에서 자라게 되거든요.
    물론, 이것도 전부 다 그럴 수는 없으리라 생각하지요.
    부모가 처음부터 아예 그런 인식을 가지지 않고 키우면 굳이 첫째라고 그럴 건 없을테니까.....
    암튼, 제 경우에는 동생보다 훨씬 부모님의 기대도 컸고 또한 간섭도 많이 받고 꾸중도 많이 듣고 자랐습니다.
    사고가 억제된다고나 할까......언제나 바른생활이어야 한다는 중압감 속에서 자랐다고나 할까.....
    그런 것들이 창의적인 사고를 방해하는 것을 느낄 때면....
    상대적으로 발랄하고 자유로운 사고를 하는 첫째 아닌 사람들이 부럽더군요.
    물론, 첫째가 아닌 분들은 또 나름대로의 고충이 분명히 있겠지요. ^^

  • 18.
    '05.8.8 12:41 AM (218.152.xxx.81)

    편견인거 같아요.우리 시댁형제들은 ..서열과는 반대로 장남이 막내같고,,,장녀가 막내같이 철없고 그러던데요

  • 19. ...
    '05.8.8 9:08 AM (210.115.xxx.169)

    이기적이라기 보다는 -사람나름이겠지만-
    막내 특유의 그런 것이 있기는 해요.
    나쁜 쪽이 아니더라도요.

    제가 그런 것이 아니라
    연세 많은 우리 어머니가 그러시더군요.
    자신도 막내인데 나가서 사람들과 부대끼다 보면
    막내 특유의 성격이 나이 60-70이 되어도 그대로 남아있는 부분이 있다는 거예요.
    좋은 점이라면
    자기 권한 밖의
    남위에 군림하려거나 주장하는 것이 대체로 덜한 편이라는 것.
    막내라고 고집대로 살던 사람 중에는 더 억지 쓰는 사람도 있긴해요.

  • 20. 사람을
    '05.8.8 9:40 AM (61.76.xxx.103)

    겪어봤다고 해봐야 그게 다 합쳐서 몇 명인가요? 열명쯤 되나요? 그걸로 결론내신 건가요?
    자꾸 스테레오 타입대로만 생각하지 마세요. 사람 쪼잔해집니다.
    사람마음이란게 얼마나 복잡한건데.. 그게 겨우 몇몇개의 카테고리로 나눠지겠습니까?

    지역으로 사람 나누는 사람들도 모자라
    혈액형으로 사람 나누는 사람들도 모자라
    몇번째 태어났는가로 까지 사람들을 분류하려고 한다니. 참. 슬픕니다.

    개인적으로, 그런 사람들 참 싫어요.
    모임에서 이야기 좀 나누었는데 뜬금없이 너 A형이지? 너 장녀지? 이러는 사람들.
    그랬다가 맞추기라도 하면 사람심리 꿰뚫는듯 의기양양해 하는 사람들.
    밥맛이예요.

  • 21. 제가 장녀
    '05.8.8 9:49 AM (220.126.xxx.129)

    전 제가 장녀인데요, 그러려고 그러는 것은 아닌데, 다른 사람을 배려할 줄 몰라요.
    배려해야 한다고 생각은 하는데, 행동으로 잘 옮겨지지 않는거죠.
    반면에 둘째 동생과 막내 남동생은 얼마나 싹싹하고 다른 사람은 배려해 주는 방법을 알아서
    다른 사람들과 유대관계가 매우 좋아요.
    (물론 저도 다른 좋은 점이 있는 사람이고, 제 동생들도 모자란 곳이 있는 점이 있지만요.)

  • 22. ..
    '05.8.8 1:23 PM (211.215.xxx.3)

    그냥 그건 개인적인 성격 아닐까요?
    막내랑 맏이.. 솔직히 말하는 분위기같은걸로 알수 있을지는 몰라도..
    사회생활전체에선 알수가 없는거 같은데요.
    우리 남편도 막내인데 집에선 막내티 나지만 밖에선 다들 장남인줄 안다던데..(그곳에서도 그런 편견이 있는건지..)
    저는 장녀지만 손해보는걸 별로 안좋아하고 좀 짠순이인 편이에요.

  • 23. 린넨
    '05.8.8 4:18 PM (83.197.xxx.124)

    <소름끼치게 자기만 챙기고 한치라도 손해 안보려하고 코너에 몰리면 위아래 안가리던 사람들... 살벌한 독기를 뿜던 사람들... 성질머리 마구마구 나타나던 사람들... 한숨 돌린후 쭉 돌아보니 하나같이 >
    어휴~ 아는 사람 얘긴 줄 알고...열심히 읽었더만...
    장남중에도 이런 사람있어요...이런걸 소수의 통계치로 전체를 평가하려는 그런거 아닐까요...
    사람마다 태어나서 키워진 환경따라 그리 행동하는것 같은데...

  • 24. 제가
    '05.8.9 10:30 AM (203.247.xxx.11)

    느낀건... 오히려 막내들보단.. 장남, 장녀들이 욕심이 많고 소유욕이 많은것 같던데요....
    몇집을 봐도.... 장남 장녀들은.. 시댁, 처가에 손도 잘 벌리고. 오히려 베풀지 않고... 받기만 하고 부모님 모시는건 왜 장남이 꼭 모셔야 하냐고 하구... 부모님 유산은 당연히 장남이 받아야 하는거 아니냐.. 이런 의식도 있구요..... 그런건 다... 개인적인 성향인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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