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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덧은 언제쯤 가라앉을까요,

동백섬 조회수 : 304
작성일 : 2005-08-03 13:00:57
임신한지 9주째 되어가는데요.
입덧때문에 많이 힘드네요.
냄새가 역겹고 밥냄새도 맡기 힘들어 아예 남편 밥도 못챙겨주고 외식을 자주했더니 카드비가 눈덩이처럼 불어낫어요.
입맛이 없고 감기들어서 쓴맛같은게 느껴지고 먹을수 있다고 생각해서 먹어도 잘 못먹고,,
그리고 입맛이 그러니까 삶이 다 무료하네요.
직장다니는 분은 더 힘들지 몰라도
저는 그분들이 부럽기도 해요,
일에 신경쓰다보면 입덧도 잊게 될거 같아서,,'
무료한 오후에 글 올립니다.
임신중의 입덧과 무료함 지혜롭게 극복할 방법있으면 알려주세요,
IP : 210.182.xxx.2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현마미
    '05.8.3 1:10 PM (61.39.xxx.145)

    너무 힘드시죠^^;;
    저도 임신했을때 입덧이 너무 심해서 앉아 있을수도 없을 지경이었거든요. 식사는 당연 외식으로 늘 때웠고요.
    입덧 이란게 혼자 있으면 더욱 심해지니까 될수 있는대로 주위 사람들과 어울려야 합니다.
    (입덧 핑계대고 친정이라도 가서 계시던지요^^;;)
    힘없이 누워서 이야기를 하더라도 혼자 있는것 보담은 훨씬 낫더라구요.
    요즘 여름이니까 수박이나 팥빙수 같은걸로 입맛 달래 보시고요.

  • 2. 선물상자
    '05.8.3 1:17 PM (211.253.xxx.18)

    저도 직장다니면서 입덧했는데..
    전 20주될때까지 했어염.. ㅠ.ㅠ
    거의 못먹었네염.. 직장다니면 직장일에 신경쓰다보면 입덧도 잊게 될꺼같다구염.. ㅠ.ㅠ
    어흐흑.. 오히려 화장실이랑 거리가 멀어서 한번 올리러 갈때마다 주금이었네염..
    하루에도 수십번씩 토하구.. 먹은것도 없는데 어찌그리 올라오는지..
    겨우 물 몇모금 마신것까지 다 토하구 그랬네염..
    입덧하는 동안 6kg 이나 빠졌어염.. 어흑.. ㅠ.ㅠ
    지금은 막달이라서 입덧은 아니지만 소화가 잘안되구..
    또 누우면 숨을 잘 못쉬어서 왼쪽이든 오른쪽이든 누워서 자는것도 힘드네여..
    그래도 한달만 꾹! 참으면 이쁜 아기 본다구 생각하구 잘 참구 살아요.. ^^;;
    몸이 무거워지니까 아침에 출근하는것도 힘들구.. ㅠ.ㅠ
    입덧할때도 그렇지만 요즘들어서는 더더욱 집에서 임신기간 보내시는 분들이
    너무너무 부러워요.. ㅠ.ㅠ
    남들 다 한다는 태교두 제대로 못해준 못난 엄마네요.. ㅜ.ㅡ
    엄마되는거 쉬운일 아니라구 생각하시구 잘 견디세요~~ ^^
    그러시면 뱃속에서 아기가 톡톡 거리면서 움직이는 정말 소중한 경험두 하실꺼구..
    또 이쁜 아기 만나실꺼예요~~ ^^* 즐태하세요~~

  • 3. ....
    '05.8.3 1:23 PM (61.82.xxx.145)

    5개월쯤부터 괜찮았던것 같아요... 속이 비어있음 더 심하니까 뭐라도 꼭 드시구요... 전 밥을 거의 못 먹었구 과일로 살았어요 그래서 그때 많이 먹었던 과일은 지금도 가끔 쳐다보기도 싫어요 전 밖에서 들어오는 바람에도 냄새가 나는것 같아서 힘들었어요 힘내시구요 가장 땡기는걸로 잘 드시구요 정말 아기가 움직이기 시작하면 너무 행복하답니다 화이팅!!

  • 4. 동백섬
    '05.8.3 1:29 PM (210.182.xxx.27)

    조언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님들말대로 힘낼께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 5. 에고....
    '05.8.3 3:06 PM (203.229.xxx.2)

    아침 공복이 젤 힘드니
    눈 뜨시면 몸 일으키지 마시고 abc 비스켓 두개 드세요...일단 배가 차면 어지럼증이 덜하답니다
    시간을 잘 견뎌내시라고 밖에 말씀 못드리겠네요
    그래도 혹 위로가 되신다면... 입덧 있던 산모들 아기들이 확실히 건강하고 야물고 머리도 좋다고 합니다...

  • 6. ^^
    '05.8.3 3:54 PM (211.194.xxx.172)

    5개월정도 되면 가라앉더군요..^^
    아침마다 밥 먹고 물 마시면 올라오는 증세가 후기인 아직도 보이지만...
    전 하루종일 누워 살았답니다.. 밤에 입덧을 했는데 너무 힘들었고 속쓰림이 굉장했지요 밤마다 울었어요~~ 낮에는 먹고 자고 먹고 자고
    밤에는 토하고 토하고 ㅠ.ㅠ 그리 살았답니다
    매일 매달 시켜먹고 남편이 밥 하고 반찬은 친정엄마가 해주셨고...
    시간이 약입니다^^ 쬠만 참고 기다려보세요..

  • 7.
    '05.8.3 3:55 PM (211.194.xxx.172)

    토스트도 괜찮았어요...
    쨈 안 바른 구운 식빵이 의외로 맞더라구요..
    현재 7주째인 제 친구도 얘기했더니 효과 봤다구 그러대요^^

  • 8. 임산부
    '05.8.3 3:59 PM (210.118.xxx.2)

    그나마 저는 나은편이네요
    저는 7주째인데...울렁거리기는 하는데 토한적은 없거든요.
    그래도 몸 피곤하고 음식냄새 맡기 싫을때도 많아서..
    저희도 카드값이 장난아니게 늘어났어요..흑흑.
    직장다니면서 하니까 졸릴때 자지도 못하고 아주 죽겠습니다
    요즘은 노하우가 생겨서 속이 비게 안해주면 그나마 많이 나아져요
    새벽 2시에도 벌떡일어나서 자두먹다가 입에물고 자곤 합니다.

    엄마되는게 이리 힘들지 정말 몰랐어요.
    힘내세요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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