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25개월된 아들이 말을못해요..

하선정 조회수 : 2,634
작성일 : 2005-04-09 17:23:30
두돌을 넘기고 말을 하지 못해서 요즘은 마니 불안합니다...

말이 늦터진 아이들도 있다고 다들 위로하지만,, 혹시 발달장애는 아닐지 걱정이되구요..

저와 남편은 직장을 다니고 시댁에서 할아버지와 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는데.. TV에 영향이

커서인지 아직도 할머니를 제대로 하지못하고 있어요...

싸우는 장면이나 만화를 좋아하고 마니 거칠고 자꾸 휘두르고 때리려고만 합니다..

어떻게 고쳐봐야할지 엄두가 나질않아서요.... 같은 경험이 있으신분들이 안계실까요?

IP : 211.223.xxx.221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꾀돌이네
    '05.4.9 5:42 PM (221.138.xxx.237)

    한마디로...걱정마세요 ^^
    큰아이가 30개월전까지 엄마,아빠도 제대로 발음하지 않았어요. 2,3개월 더 기다렸다 안되면 언어클리닉 가려고 했었는데 31개월에 말문이 트여서 바로 청산유수가 되더군요. 발음도 정확하구요.
    저희 둘째 지금 25개월인데 이상한 우주어에 단어만 구사하구 발음있는 단어 잘 못합니다.
    너무 걱정마시구 언어자극은 계속 해주세요~

  • 2. 꿀물
    '05.4.9 5:53 PM (211.211.xxx.93)

    우리 큰아이도 말이 많이 늦었었거든요.말은 안해도 창밖에 내리는 눈 을 보고 자기 눈을 가리키더라구요.한번 터지니 넘 능청스럽게 말을 잘 하던데,, 조금만 더 지켜 보시구요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그리고 주의력 결핍일때도 말이 늦는다는군요.

  • 3. 달려라하니
    '05.4.9 5:55 PM (222.232.xxx.13)

    보통은 말문이 늦게 터지는 아기들이 있지만,
    병원에 한번 가 보세요.
    발달 장애나 감기로 인한 고열이 있었던 아기가
    청각 장애가 생겨 말을 못하는 경우도 제 주변에 있었답니다

  • 4. 백지연
    '05.4.9 7:44 PM (220.85.xxx.86)

    또래들과 많이 어울리게 해주면 좋을것 같네요.. 어린이집이나 놀이방에 오전만 보내시면
    금방 말문이 트일것 같아요 (저희 아이도 그랬거든요)

  • 5. 미운오리
    '05.4.9 7:50 PM (211.209.xxx.51)

    우리 아들도 만 세살이 될때까지 말을 잘 못했어요
    엄마,아빠, 리오(그 당시 기아자동차 이름),까까, 맘마....뭐 이 정도 말만했지요
    큰 딸이 말이 빨랐던 터라 걱정이 많이 돼서 병원에 갈때마다 물어봤는데, 청각에 이상이 없나만 간단하게 검사하고( 청각에 이상이 있어 말을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대요)
    말귀는 다 알아듣고, 말도 잘 듣는데, 다만 입만 늦게 떨어지는 애가 있다고...걱정말고 좀 기다려달라고 하더라구요

    그러더니 만 36개월이 지나자 , 봇물 터지듯 쏟아지는데 하루종일 정신없이 수다를 떨더군요
    그동안 어찌 참고 살았나 싶게요...
    늦게 터진대신 발음도 정확하고, 유아어는 생략하고 어찌나 현란한 언어를 사용하는지 감탄을 금하지 못했죠
    지금도 우리 부부 가끔 그때 얘기 하곤 합니다

    그런데 님의 경우는 저와 좀 다르게 시골에서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지내시니 조금은 더 신경쓰심이 좋을 듯 싶네요
    제가 아는 애도 하루종일 비디오와 티브를 틀어줘서 중독증에 걸렸거든요
    될수 있는대로 말을 많이 시키고, 눈 마주 치고 말을 많이 해 주세요
    끌어안고 책도 많이 읽어주시고요...
    그리고 티브나 비디오는 절대 많이 보여주심 안좋아요
    도움이 됐는지 모르겠네요

  • 6. 캠벨
    '05.4.9 8:05 PM (218.145.xxx.99)

    제 아들은 어릴 때 말은 물론 노래(김현식의 내사랑 내곁에) 를 가사 음정 다 맞게 불렀고
    제 딸은 송아지 노래를 부르라면 맨 끝소절에서 으~ 으` 이렇게 두 번 소리내고 노래 끝이었어요.
    딸이 두 돌 훨씬 넘어 단어를 따라했으니 친정어머니께서 헛똑똑이라고 하실 정도였어요.
    제 수첩에 처음 따라서 말한 날을 적어놓을 정도로.

    중1 된 딸 말도 잘하고 글쓰기, 독해력 좋습니다.
    초등학교 2학년 땐 동화까지 자기가 만들었는데 제법 기승전결이 있는 이야기였어요.

    어릴 때 조금 빠르고 늦은게 자라서 연결이 안된 경우가 우리 아이들이네요.

    아래 주소로 가보면 여러분들의 경험담이 많아요.

    target=_blank>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free&page=1&sn1=&divpage=2&sn=off&ss...


    target=_blank>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free&page=1&sn1=&divpage=1&sn=off&ss...

  • 7. 하이루
    '05.4.9 8:56 PM (60.197.xxx.200)

    저희 큰애, 유난히 말 늦어서 엄청 고생했는데 30개월인가 되면서 말문이 트이더니 둘째는 40개월 되서야 말문이 트였어요. 지금이야 머 두놈 다 시끄러워서 듣기 싫을정도죠. ^^ 근데 저희 애들이 외국에 살때, 5살인 큰놈이 영어 한마디 안하더니 1년이 지난순간 갑자기 막 다다다다다~해서 친구 엄마랑 할머니가 놀라셨다고... ㅋㅋ 영어도 그러니 한국어는 한번 터지면 정말 끝내줄거에요. 걱정마세요.
    참, 근데 대부분 말문이 늦게 터지면 청산유수라는데, 저희 애들은 말문도 늦게 터진데다가 발전속도도 마니 느렸어요. ㅠ.ㅠ 그걸 보면 개인차가 좀 있는 듯...

  • 8.
    '05.4.9 11:07 PM (222.121.xxx.160)

    남자애들은 만 3년 되야 말 잘합니다.
    그런데 아는 분이 시골에서 애를 키우고 주말에만 만났는데 애 말이 늦게 나오고 말이 나오고 나서도 엉뚱한 소리만 하고 언어치료받으러 다녔습니다.(4,5세무렵)
    그런데 우연한 기회로 알게 된게, 애기때 중이염을 심하게 앓아서 귀쪽에 문제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됬어요.
    시골이라서 그냥 애가 열이 나나보다하고 냅둔게 애 하나 버린셈이죠.
    나중에 그 사실을 알고 간단한 수술해주고 나니 갑자기 조리있게 말을 잘하더래요. 그애 엄마 가슴을 치면서 멀쩡한 애 하나 완전히 버릴뻔했다고 둘째낳고 회사그만뒀습니다. 다 키우고 복직하겠다네요.
    지금도 큰애를 보면 너무나 미안하답니다. 제대로 듣지 못해서 그런걸 맨날 혼만 냈다고요. 애가 너무 불쌍하다고요.
    아기에게 문제가 없으시다면 기다려보시면 금방 말 잘할거에요.^^

  • 9. 달님안녕?
    '05.4.10 12:35 AM (222.110.xxx.141)

    저희 아이 지금 30개월 아들인데, 두돌하고 한두달 더 지나니 말이 마구 터지더군요.
    저는 EBS TV도 많이 보고요, 컴터에서 동요도 자주 들려주지요.
    요즘은 뜸하지만 예전엔 책도 많이 읽어줬고...
    며칠전엔 하도 말썽을 피워서 그거 치우고 있었더니
    저더러 "엄마 뭐해?"하고 물어서 "내가 네 엄마냐?" 그랬더니
    "아줌마 뭐해?" 그러더군요.
    화났다가 그 한마디에 바로 뒤집어졌습니다.
    자기한테 한 얘기도 아닌데, 뭐든 다 알아듣고 뭐든 다 표현하고... 암튼 눈치도 구단입니다.
    물어보는거 대답해주는게 귀찮을 정돕니다...
    걱정 마세요. 봇물터지듯 갑자기 터집디다.

  • 10. 날씬이
    '05.4.10 12:56 AM (220.121.xxx.207)

    늦게 터지는 아이들이 말하기 시작하면 한꺼번에 다하드라구요
    큰문제 아니면 걱정하실 필요 없어요

  • 11. 피코마리프
    '05.4.10 1:10 AM (218.153.xxx.140)

    울 아기 22-3개월 쯤 끌고 소아정신과 가서 발달검사했어요.
    발달장애라고 치료시작하라고 했구요...
    한 2년쯤 하면 많이 나아질거라 그랬어요.

    월 50마넌정도하는 치료비가 넘 부담스러워서
    여기 저기 알아보는 2달 새... 말문이 트여서 술술 나오더라구요.
    검사비만 날렸죠.
    모... 울 신랑은 날린건 아니다... 그래요.
    그동안 애를 방치하다 시피 한 자신을 반성하고
    힘껏 놀아줬거든요...^^;

    언어 이해, 신체발달이 정상인것 같은데,
    언어 표현만 안되는건 좀 기다려볼 필요가 있는거 같애요.
    글구, 아이가 어떤 단어를 쓰는 지 기록해 보세요.
    나날이 늘어가는게 보이는지...
    하나둘씩 단어가 늘어가면 언젠간 술술 나올거에요.
    36개월까지도 많이 늦다싶으면 그 땐 정말 검사 함 해보셔야될거에요.

    글구, 상호작용이 일어나는 놀이가 무작정 책읽어주는 것보담
    훠얼씬 좋은거래요.
    그런 면에서 할머니 할아버지...는 좀 걱정인데요...

  • 12. 봄이
    '05.4.10 2:51 AM (61.109.xxx.226)

    제친구아들도 3돌넘어서 말하기 시작하던데여?

  • 13. 미스마플
    '05.4.10 5:52 AM (67.100.xxx.125)

    대개 25개월에 말 못하는 아이들 많긴 한데..
    그래도 엄마생각에 조금 걱정스러우면 병원에 가시는것도 좋다고 생각해요.
    제 주변에 아들이라서 좀 늦나보다.. 하고 기다리다가 너무 늦게 치료 시작한 아이 있거든요.
    엄마의 느낌이 더 중요해요.
    주변에서 괜찮다고 하고 또 걱정말라고 해도.. 다른 부분에서도 좀 느린 기분이 드신다면 병원에 데리고 한번 가보세요.
    청각에 이상이 있어도 말이 늦을수 있다고 해요. 그런 경우엔.. 다른데 이상 하나도 없는데.. 잘 못 알아들어서 말이 늦다고 하네요. 그런경우엔.. 한달이라도 빨리 알게 되면 아이에게 도움이 많이 되지요.

  • 14. 이창희
    '05.4.11 1:37 PM (218.153.xxx.62)

    우리 나라 나이로 4살이 되기 전까지 언어 발달 검사해도 잘 안나타난다고 하구요, 4살까지는 듣는 것이 남들과 비슷하면 언어에는 문제가 없다고 본다고 하네요.
    영아기에 말을 잘 하는 아이도 있지만 뒤늦게 말문이 터지는 경우도 있어요
    만약 듣는 것이 이상이 있으면 병원에 가보시는 것도 좋지만, 간단한 지시어 (예를 들어 "할머니께 신문 갖다드려" 등의 몇 가지 지시어) 를 따라하면 (장난치느라 모르는 척 하는 것 말구요^^) 좀 기다려 주시고, 동요, 동화책, 아이와의 대화를 늘려주시면 아이가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아참, 집에서 아이가 말하기 전에 요구를 다 들어주시면 아이들 말 안하고 손가락으로 가리키거나, 고개 까닥이거나 하기도 해요.대답을 할 때를 기다려 주시고 아이의 말을 잘 들어주셔야 해요
    특별한 이상이 없는 경우는 집에서 자극을 많이 주실수록 좋답니다.

    그리고 공격적인 장면을 많이 보면, 어린 아이들은 그것을 쉽게 모방하지요.
    핑구나, 뿡뿡이 같은 것 보여주시면 도움될 것 같아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980 차를 어데 세워놨는고~~~~~ 15 은초롱 2005/04/08 2,348
33979 이런경우 어떻게 하나요? (학습지관련) 10 푸른바당 2005/04/08 2,040
33978 미안하구..속상하구.. 2 보노보노=3.. 2005/04/08 2,410
33977 원래 애 낳으면 입맛이 변하는지...? 4 줄리아맘 2005/04/08 2,129
33976 초등 2학년 남자아이 생일 선물은뭐가 좋을라나요? 4 쵸코하임 2005/04/08 1,949
33975 여기서 소개받은 그릇싸이트 3 푸른잔디 2005/04/08 3,311
33974 5살짜리 남자아기한테 선물~추천해주세요 10 애기여우 2005/04/08 1,516
33973 5개월 아가의 잠투정, 참~ 뒤집기들 다했나요? 15 줄리아맘 2005/04/08 2,636
33972 메인 타이틀이 바뀌었네요^^ 1 대전아줌마 2005/04/08 1,708
33971 초진 임산부 삼성서울병원은 안받아주나요?? 12 아마도 2005/04/08 2,059
33970 KTX 역방향밖에 없을 땐... 6 apeiro.. 2005/04/08 2,145
33969 이사가는게 이다지도 힘이 들 줄이야... 2 동민엄마 2005/04/08 2,063
33968 다른 엄마들은 초등생 수학공부 어떻게 시키는지 궁금하네요 9 영우맘 2005/04/08 2,462
33967 그려러니생각해도 화가 나서요.남여차별 8 mimi 2005/04/08 2,431
33966 부산분들 답변좀 부탁드려요.. 7 chuckk.. 2005/04/08 1,699
33965 마산, 진해 가는 길에 괜찮은 곳 추천부탁드려요 2 sunnyr.. 2005/04/08 1,520
33964 아기 키우면서 제일 힘든것... 8 Rollin.. 2005/04/08 2,015
33963 유기농으로 꼭 사먹어야 하는 것들 17 샬롬 2005/04/08 3,606
33962 신생아옷 빨기 12 해바라기 2005/04/08 2,104
33961 남천동 벚꽃.. 18 sim 2005/04/08 1,321
33960 초등생 일기검사가 사생활침해인가요? 23 fresh .. 2005/04/08 2,437
33959 말아톤과 마라톤 2 happyi.. 2005/04/08 1,826
33958 독도에 관해 심층적인 연구를 해 놓은 사이트가 있기에 알려 드려요. 1 그래그래 2005/04/08 1,405
33957 부산에서의 벚꽃은 어디가 좋은가요? 8 수지맘 2005/04/08 1,679
33956 플룻과 바이올린 교환 jy 2005/04/08 1,767
33955 이번주말에 섬진강변 벚꽃축제 있어요.. 3 왕시루 2005/04/08 1,695
33954 길을 묻습니다. 5 lyu 2005/04/08 1,764
33953 인혁당재건위사건과.. 7 다시마 2005/04/08 1,976
33952 이사 준비 중인데 양재역 주변을 여쭈어 보아요 ^^ 6 나래 2005/04/08 1,494
33951 초등3학년의 공부. 3 이수만 2005/04/08 2,2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