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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양연화
어여쁜 조회수 : 2,348
작성일 : 2005-04-07 11:31:00
화양연화(花樣年華).
제 핸드폰 메인에 입력되어 있는 말이랍니다.
누군가 그랬어요.
영화 제목 아냐?
혹은 뭐,화냥녀ㄴ이 어쩌고 저쩌고? (떽!)
네..왕자웨이가 감독하고 양조위,장만옥 주연의 영화 제목 맞습니다.(In the Mood for Love)
내용은 이해하기 어려웠으나 슬로우 모션과 스톱 모셥의 반복적인 사용으로
느림의 미학을 보여준 인상적인 영화죠.
그러나, 결코 화냥녀ㄴ와 관계는 없습니다요.
화양연화란 '인생에서 가장 좋은 때'를 말합니다.
특히 여자에게 내적 ,외적으로 모든 것이 조화가 되어
모든 이들에게 사랑받는 시기를 말한답니다.
제 인생에 화양연화는 언제였을까요?
바라건대 과거형은 아니였으면 좋겠어요.
비록, 지름신의 압박에 못 이겨 호기심 한가득 한손에는 카드를 들고
레이져가 발사될 만큼 반짝 거리는 눈이라 할지라도
근심걱정이 없고 건강한 몸과 함께 하는 내 인생의 화양연화.
봄이 오신 줄도 모르고 태연하게 지내고 있다가 그냥 봄님을 보낼뻔 했습니다.
여기저기 피어있는 개나리,목련의 풍성함에 가슴이 벅차오르는군요.
올해도 역시 목련처럼 단아한 아낙네가 되겠다고 다짐을 해봅니다.
제 인생 순간순간, 바로 지금 이 순간이 화양연화였으면 좋겠습니다.
@ㄱㅇ~
IP : 222.96.xxx.19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맹순이
'05.4.7 12:25 PM (221.150.xxx.85)다시 한번 더 보아야 겠네요. 화/양/연/화/
2. 맹순이
'05.4.7 12:26 PM (221.150.xxx.85)마지막 앙코르와트의 장면...
3. 능단
'05.4.7 12:48 PM (221.153.xxx.30)전 두배우 다 좋아해요
장만옥의 치파오(맞나) 입은 몸매 환상 그 자체이죠(뜬금없이 몸매 얘기는 -,-)
하루하루 화양연화이기를 바라는건 너무 욕심이겠고
이 좋은 봄날을 맘껏 누렸으면 합니다4. 키쿠
'05.4.7 1:07 PM (211.253.xxx.52)정말 과거가 아니었으면 좋겠네요...
좋은 글 잘 봤습니다!5. 별조각
'05.4.7 1:09 PM (61.43.xxx.195)날씬한 옷맵시 아주 최고였죠~
여운이 남죠.
국수도 생각나고.^^6. 둘리곰
'05.4.7 1:52 PM (61.102.xxx.66)저도 그 영화넘 좋았어요.. 냅킹콜의 노래 quizas quizas quizas 도 너무 좋았구요(앗 스펠링 맞나 ^^;;)
7. 참비
'05.4.7 3:08 PM (220.93.xxx.168)DVD로 보면 영화나 비디오에서 볼 수 없었던 장면들이 나온다고 하는군요.
특히, 마지막 장면에서 왜 양조위가 앙코르와트에서 자기의 비밀을 불어넣고 막는 지가 조금 더 잘 이해될 수 있다고 하던데, 저도 다시 한번 꼭 DVD로 보고 싶은 영화입니다.8. 맑은하늘
'05.4.7 8:58 PM (61.81.xxx.63)제가 세 번쯤 본 영화에요.
그리고는
하루 이틀 정도는 영화분위기에서 헤어나오지못하고
마구 허우적대죠.
몽환적인...9. 어여쁜
'05.4.8 7:28 AM (222.96.xxx.197)이 영화 인상깊게 보신 분들이 많군요.전 그저 몽환적인 분위기만..
'화양연화'라는 말 항상 깊이 새기고 있답니다.10. 미스마플
'05.4.8 12:37 PM (67.100.xxx.111)저도 구해봐야겠네요.
첨밀밀을 여기서 비싸게 구해서 보고 나니.. 나중에 인터넷 디비디대여점에 다 있더라구요.
화양연화도 대여해서 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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