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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대말 써주길 원하는 남편..
첨에 만낫을때 존대말을 꼐속했다가 어느순간 친해지면서 말을놓게됏었죠..
그렇게 만나다가 어느날은 자기에게 존대말을 써주길 원하더군요..
나이가 다섯살차이가 납니다..
글구 전 약간 말을 싸가지없게 할때가 종종있는지라..그렇게 말을할때 불편했나보더군요..
자기가 무시당한다는 느낌을 받았나봐요...
근데 전 신랑한테 말하는 평소 말투가 좀 애교 잇게 나오는말투라 존대말 쓰기가 무지 어렵더군요..
왜 애교섞인말을 할때 존대말이 잘 안나오잖아요...
그런데...신랑 의견 존중해서 군소리없이 걍 존대말 써주고 잇답니다...마니 불편하지만...
어쩔땐 반말도 섞어가면서요...
근데 곰곰히 생각해보니..솔직히 남편이 그다지 제가 존대말 써줄 정도로 존경스럽지 않습니다..
속이 좁고..흠 밴댕이에요...하여간 이제 존대말 안써주겠다고 선포할 생각인데..
이렇게 말을하려구요..내 남편이긴 하지만..오빠의 평소 행동을 보면 그리 존경스럽지 않다..그래서 존대
말 앞으론 안쓰겠다 이렇게요
기분나빠할까요?흠...
여러분들은 신랑한테 다들 존대말 쓰나요?동갑인 경우 제외하구..나이차이가 있는경우에요
1. ??
'05.3.30 2:36 PM (160.39.xxx.83)그렇게까지 남편 속을 긁으면서 선포할 필요가 있나요??
글구 "평소 행동을 보면 그리 존경스럽지 않다"는 말, 완전 싸움거는 말이네요, 밑도 끝도 없이.
싸움나기 딱이겠어요. 부부간에도 이런 건 좋지 않다고 봅니다.
정 쓰기 그러면 "너무 편하고 애교부리고 싶어서 존댓말 계속 쓰는게 어색하고 거리감 느껴진다...다
당신이 너무 좋아서 그런거니 존댓말 안쓰면 안되겠냐" 이렇게 말해야지
완전 전쟁선포하듯이 하면 기분 당근 엄청 나쁘겠죠...님같음 안나쁘겠어요?2. 헤스티아
'05.3.30 2:39 PM (220.117.xxx.235)속이 좁고 밴댕이인건.. 저희 부부도 피차 일반인데.. 그래도,,, 찾아보면 존경할거 참 많던데요..
말투가 문제가 아니고, 평소에 무시하는 태도를 보이시니까 불편하신 것 같은데요?
저희도 5살 차이거든요.. 저는 적당히 반말과 존대말을 혼용하구요..
내 남편을 내가 높이면 결국 함께 사는 내가 높아지는 거니까, 존대말쓴다고 해서 불쾌하거나 기분나쁘게 여겨지는 때는 없어요..3. 지나가다가
'05.3.30 2:42 PM (218.237.xxx.128)본인이 싸가지 없이 말한다는것을 느낄 정도면 상대방은 오죽 할까요
존댓말 사용하기 불편하시면 님이 먼저 말을 이쁘게 해보세요
아마도 남편 되시는 분이 님의 말투가 맘에 들지 않아서 존댓말 사용하자고 한것
일수두 있으니..
그리고 아무리 부부사이라고 해도 어느 정도 기본 예의는 지켜야하지 않을까요
존댓말은 꼭 존경해서 쓰는 말은 아니지 않나요?
직장생활하면서 다 존경해서 존댓말하는건 아니잖아요
신혼부부시라는데 앞으로 사소한 걸로 트러블이 왠지 잦을것 같내요4. 4살차
'05.3.30 2:44 PM (61.85.xxx.179)당근 존대말 안쓰는데요.
전에 어느분이 말씀하셨잖아요.
남자들보다 밴댕이가 속이 더 넓지 싶다고 ㅋㅋ5. 그리고
'05.3.30 2:43 PM (218.237.xxx.128)말은 곧 그 사람의 인격이라고 하는것 같던데...잘 생각해보세요
6. 네... 당연
'05.3.30 2:45 PM (220.81.xxx.152)내 남편 내가 귀하게 대해야, 남도 귀하게 대해줍니다.
남앞에서 극존칭으로 남편을 칭해도, 우습지만,
적당히 남편말에 '네' '요' 만 붙여 대답해도, 보기 좋습니다.
제 친구 남편은 부인한테도 "여보.... 요?" 이렇게 말하는데
부럽더라구요. 누구나 따라 할 수도 없고, 꼭 그렇게 할 필요는 없지만,
듣기 좋은건 사실 아닐까요?
전 부모가 된 이후로는, 그리고 자식 앞에서는 꼭 '요'는 꼭 붙여 말하려고
노력했더니, 입에 베어서, 이젠 당연해졌어요.7. 실비
'05.3.30 2:45 PM (222.109.xxx.46)뭐, 우리 신랑은 존대말 요구하지 않아요. 저도 평소에는 그냥 말 하지만 시댁 어른들 앞에서는 존대말 써요. 그냥 그렇게 자연스럽게 되더라구요...
음, 님, 어떻게 하실건지, 뭐 님이 잘생각하셔서 하시겠지만, (또 여기 많은 분들의 조언 받으시면서), 그런데 신혼에는 정말 사소한 일로 매우 행복하기도 하지만, 매우 사소한 일로도 싸움으로 갈수 있어요.
님도 사랑하니깐 지금 남편분과 결혼 하셨으니, 지금 (나중에는요, 아이 문제, 시댁문제, 친정 문제, 뭐 뭐 골치 너무 아펴요) 너무 행복하고 깨가 쏟아지는 좋을때 이런 문제 잘 생각해보시고, 잘 해결하시길 바랍니다.
신혼~~~~ 말로만 들어도 좋을때라는 느낌 듭니다.
실비.8. 생까세요.
'05.3.30 2:46 PM (211.201.xxx.38)반말 모드에서 갑자기 존댓말이 나옵니까?
부부가 상하관계도 아니고. 기분나쁘겠네요.9. 김혜진(띠깜)
'05.3.30 2:48 PM (220.163.xxx.198)저도 겨우 한살 차이에 존대말 꼬박꼬박 씁니다. 아이가 크니깐 더 명심하게 되더군요.
아이에게는 아빠를 존경해라 그러면서 제가 남편에게 반말을 하면 좀 그렇죠??
그래서 전 일부러 남편을 아주 위하려고 노력하는 편 입니다. 자기 최면도 좀 있고,
요즘 아빠들 집에서 위상이 좀 그렇다는데, 나만은 아니 우리집만은 그러지 말자 맘 먹고
그러는 중이죠. 그러니 자연히 존대말이 되던걸요??^^
사실 너무 존경하는 나머지 꼭 그러고 싶어서 존대말 쓰는 부부가 몇 되겠어요?
존경이 먼저 되야지 하지 마시고, 존대말 쓰게 되면 자연적으로 존경심도 생기게 되지요.
뭐 건덕지가 있어서 뭘 실행하겠다 하지 마시고, 실행을 하면 자연 행한 이유가 생기게
마련 입니다. 내가 남편을 존경하고 사랑하고 위해 줘야지, 아이들이나 다들 가족들
나아가서는 밖에서도 기펴고 힘내서 일하는 남자 되더이다.^^10. 키쿠
'05.3.30 2:49 PM (211.228.xxx.44)저는 10살 차이인데도 반말 하는데요.
존대라는건...부부는 동등하니까 서로 존대해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남편이 존대를 듣기원하면 자기가 먼저 존대해주면 될것을...
원글님이 좀 기분나쁘셨을것 같아요.11. 익명
'05.3.30 2:49 PM (211.202.xxx.113)나이드신 분들이 서로에게 존댓말쓰는거보면 참 좋아보이드라구요
사랑도 새록새록 느껴지는것같구...
주위에서 보아도 참 다정해보이고
근데 반말하는거보면 그리 좋아보이진 않던데요
남편이 원하는거니까 함 시도해보세요
돈드는것두 아닌데 뭘 그리 망설이세요?12. 음...
'05.3.30 2:51 PM (218.237.xxx.128)혜진님 화이팅~~~~~~~
13. 용감씩씩꿋꿋
'05.3.30 2:53 PM (221.146.xxx.78)저희는 두살 차이지만
저는 남에게도
존댓말이 평소에 더 편한 사람이라
거의 존댓말해요
존댓말을 쓰느냐 마느냐는
부부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해요^^
근데요
본인이 '싸가지 없다'고 느끼실 정도면
고치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본인은 그냥 내 말투가 그래
하실지 모르지만
배우자도 나 아닌 사람이기 때문에
기분 나쁠 거에요
연애할 땐 몰라도 생활이 되면
귀엽진 않을 거 같아요
후일 아이가 생겨도
기왕이면 다정한 말, 고운말을 쓰는 엄마가 더 좋을 거고요^^
서로 조금씩 존댓말 쓰자고 하세요
저는 남편에게 본래 썼지만
저희 남편은 또 잘 안썼는데
제가 계속 써서인지
이즘은 섞어 씁니다.
마누라, 진지는 드셨나?
물 받아 드릴까?
뭐 이런 정도는 하던데요14. yuni
'05.3.30 2:54 PM (211.178.xxx.61)저는 2살차이.
서로 되도록이면 존댓말 씁니다.
꼭 존댓말을 써야만 부부간에 존경심이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존댓말로 싸가지 없는 소리는 웃겨서 못할거 같고, 아무래도 존댓말 써 버릇하면
서로 말을 가려서 조심을 하게 되지요.
원글님이 남편분에게 선포 하시겠다는그 내용도 반말로 하면 쉽게 입에서 나오겠지만
꼬박꼬박 존댓말로 남편 눈을 쳐다보고 한다면..
글쎄... 왠만한 강심장이 아니라면 또박또박 나올런지...
왠만하면 선포하지 마세요.
긁어 부스럼이네요.
저희도 농담하거나 장난칠때는 반말 합니다.
친정아버지가 결혼전에 하시던거 흉내내어 어이~!! 安君!! 하고 부르고
유니야~~!! 소리도 듣지만 머...15. 호호호
'05.3.30 2:56 PM (210.94.xxx.89)저는 님보다 나이차가 적은 데, 씁니다. 왜냐? 그냥 남편이 그래주기를 바래서요. 그렇다고 무슨 어른에게 쓰듯이 깍듯한 존대말은 아니구요... 반말이 섞인 듯한 존대말.... 애교가 섞인 듯한 존대말... 그렇게 하니까, 남편이 무지무지 좋아하고, 저한테 더 잘 해 주더라구요. 자진해서 남편도 저한테 애교도 가끔 떨어주고.. 호호호 (참고로 저는 결혼 7년차입니다.)
그리고 아무리 부부지간이라도 해서는 안 될 말이 몇 개 있는 데, 그 중 하나가 자존심 긁는 말이거든요. 남편이 존경스럽지 않다.라고 하면 분명히 남편 자존심이 팍 상할 테고, 어떤 면이 그렇냐? 내지는 그럼 너는 잘하냐? 이런 식으로 시비가 붙기 시작할 꺼예요. 남편과 크게 싸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아니면, 그렇게 말하지는 마세요.16. 4살차이
'05.3.30 3:03 PM (61.104.xxx.127)전 존댓말 섞어 써요.
서로 존댓말 하시는 친정부모님 밑에 자라서 그렇게 어색하지 않아요.
농담 장난할때는 반말 쓰지만
시부모님이 앞에 있을때 (흐뭇하시겠죠, ^^)
시누이 앞에서는 꼭 쓰고요
(남편이 인정할 정도로 말을 너무 막하는 사람이라, 남편이랑 둘이 앉아서 존댓말 쓰고 있으면 시누이가 어색한지 잘 적응 못해서 입을 다물더군요 )
핸드폰으로 통화할 때
(핸드폰을 통해 제 목소리가 들릴 경우 있잖아요...아님 카폰으로요. 몇번 그런 적이 있었는데, 남편이 주변 사람들이 굉장히 부러워했다는 말을 듣고...핸드폰으로 할때는 꼭~~~존대말 써줍니다)
그리고...애교부리면서 일 부탁할때 (이것 좀 해주세요~~~사주세요~)
존댓말 쓰면요...부부싸움 할때도 한번 더 참게 되고, 말을가려하게 되더군요.17. 커피콩
'05.3.30 3:04 PM (61.73.xxx.63)저희 초등학교 동창커플인데요..
서로 존대 하려고 노력합니다..
제 생각엔 한쪽만 존대하는것보단, 서로 존대해주는게 맞을듯 합니다.
남편분과 진지한 토론을 해보심이...18. .
'05.3.30 3:07 PM (211.201.xxx.38)부부간에 간지럽게 왠 존댓말입니까?
저희는 무조건 반말입니다. 처음부터..
남편이 존댓말을 아주 싫어합니다.
나이도 젊은 사람들이 너무 보수적으로 보인다고..19. 아들셋
'05.3.30 3:08 PM (222.118.xxx.115)저희도 다섯살 차이인데요.
제가 결혼전에 약속 받은건 서로 존대말을 쓰자는 아니고
아주 낮춤말을 쓰지 말자는 거였어요.
예를 들면 " ~했냐?" , 내지는 "너~", " ~야!"하고 이름을 부르는것 등등이요.
지금까지 존대말과 반말을 적당히 섞어서 쓰죠. 갈수록 반말이 늘어가긴 하지만요.20. ripplet
'05.3.30 3:30 PM (211.54.xxx.206)나이차이가 아무리 많아도 부부는 '동급'이거든요. 그러니 존대받길 원하면 '같이' 존대하는 쪽으로 권해보세요.
남들이나 자녀들에게서 남편이 존중받길 바라는 마음이라면, 부인도 마찬가지 아닌가요?
반말이든 존댓말이든 일방적인건 좀...21. 헤르미온느
'05.3.30 3:34 PM (211.214.xxx.139)저흰 동갑인데요,
둘이 있을땐, 반말이긴 하지만, 명령형(해라~)이 아닌 청유형(할래? 해줄래?) 로 얘기하구요,
남편 직장동료나 친구들 앞에선 끝에 "요" 만 붙인 간단한 존대.,,로 해요.
예를들면 "저것 좀 이렇게 해 줄래요?" 글케,,,그러면, 남편도 "예" 하거나 '알았어요" 그렇게...
반말이라도, 명령형이 아니면,맘 상하지 않는것 같아요.
그렇게 해보셔요...^^22. 김혜진(띠깜)
'05.3.30 3:35 PM (220.163.xxx.198)ripplet 님 말도 일리가 있습니다.^^ 근데, 저희는 제가 먼저 솔선수범 하니깐 남편도 절
아주 귀히 여겨 주더군요. 서로 상의해서 할수도 있고, 또 내가 먼저 맘 먹고 한다면
상대도 알아주리라 믿지요.^^
꼭 남편은 하늘 난 땅 이란 고리타분한 이유가 아니구요, 누구던 먼저 시작한다면 꼭 그게
나여도 밑진다거나 자존심이 상한다거나.... 뭐 그럴 이유가 없다고 봅니다.
부부가 같이 존대 해 주고, 서로 귀히 여겨야 한다는 님들의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 합니다.^^23. 이런건
'05.3.30 3:36 PM (211.180.xxx.61)그때 그때 달~라~요!
각자 자기집의 개성과 문화와 특성에 맞게 하면됩니다.
존대가 좋다, 하대가 좋다 왈가왈부할 필요업고요24. ..
'05.3.30 4:01 PM (203.255.xxx.19)저는 1살차인데 존댓말 써요.
님이랑 비슷한 이유 땜에요.
제가 애교 섞어서 약간 막말하는.. 게다가 싸우면 끝장 보는 스탈이었는데..
신랑이 어느날인가 존댓말을 써달라고 하더라구요.
그것 땜에 무지하게 싸우다가 결국 제가 져서 존댓말을 쓰게 되었는데요.
생각보다 좋아요.
주위 사람들 눈치 보이는게 싫어서 그렇지..
이제 제 목표는 서로 존대하는 거에요.
지금도 신랑이 하대하지는 않지만, "..요" 까지는 안붙이거든요.
애기한테 서로 존대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요.25. 일곱살 차이
'05.3.30 4:07 PM (211.226.xxx.34)정말 그때그때 달라요~예요.
평소에는 거의 서로 반말. 손님 오시거나 뭐 부탁할 때는 서로 존댓말.
기본적으로는 서로 존대하자가 남편의 의견인데요.
뭐 사귄 기간까지 합하면 15년쯤 되고보니 친구같아서 반말이 더 자주 나오네요.
참, 일곱살 위는 제가 아니고 남편입니당..ㅋㅋㅋ26. 유로피안
'05.3.30 4:27 PM (220.75.xxx.125)저희는 서로 존대해요
그렇다고 극존칭을 한다거나 하는 건 아니고, 그냥 "**씨, ....해요" 정도로요
당연히 중간 중간 반말도 섞어서 하죠
연애 10년하고 결혼한 경우인데, 저흰 연애할 때부터 서로 존대했답니다
처음에 친구들이 이상하다고 놀리거나 유난떤다고 한마디씩 하더니, 지금은 다 저희 커플을 벤치마킹 해 서로 존대하는 커플 많아요
나빠보이지는 않았던가봐요 ㅋㅋㅋ
말이 곧 사람인데, 나도 존중해 주고 존중받으면 좋은 일이죠, 뭐27. 하눌님
'05.3.30 4:57 PM (211.195.xxx.208)상대에 대한 마음씨죠...(마음이 아니고 ~씨)
말을 놓더라도 존중을 담고 있으면 듣는 상대가 기분 나빠하지 않을거구요
서로에게 존중의 마음이 없으니 존대말을 요구하는것 아닐 까요
남편의 입장에서는 요구할수 있죠..(연장자 니까)
아내의 입장에서도 요구할수 있어요 부부는 동등하니까.
형식은 내용을 담고 내용은 형식을 유도하고 ..(그런말 있지 않나요?)
같이 사는사람이 존경스러운 사람 얼마나 될까요?
마누라 한테도 (답글 쓰고 있는 나) 존경 받지 못하는 남편 이 랑 사는 내가 너무 자존심이 상하고
ㄴ남자도 불쌍하고 그래서 존경받는 남편으로 만들어 버렸네요28. 김은경
'05.3.30 5:00 PM (203.247.xxx.51)직장동료분중에 초등학교 동창과 결혼하신분이있는데 꼬박꼬박 존대말 사용하시더군요... 좀 느끼(목소리가 굵은저음....)하게느껴질때도 있었는데 확실히 덜싸우는것같다고하더군요. 신혼초에 하도많이싸워서 싸우다보니 막말도나오고 신랑에게 서로 존대말을써보자했는데 나이어린 저더러만 쓰라더군요... 서로 존대하자했더니만... 그래서 안씁니다...
29. 영양돌이
'05.3.30 5:23 PM (211.221.xxx.219)저희도 2살차...
그전에는 안그러더니 애기 생기고 자기에게 존대하래요...
제 생각에는 시누이나 시어머니께 한소리 들은 듯!
전 그래요...서로 존중하고, 동등한 관계가 부부사이이지, 상하를 구분짓는 듯한 일방적인 존대는 문제라고 봐요...
왜 아이들에게 아버지만 존경받아야 하죠?
어머니도 존경받아야 한다면 결국 둘다 존대하는게 맞죠...
꼭 존대말의 필요성은 못느끼지만, 그래야 한다면 한쪽에 치운친 것은 아니라고 봐요...
그래서 저도 무시하고 있지요...
또 그러면 같이 존대하자고 할꺼예요...30. 맞아
'05.3.30 5:48 PM (211.216.xxx.227)존대하려면 같이 하세요.
왜 한쪽만 하시나요?
님도 남편한테 (인격적이든 뭐든) 존대받고 싶지 않나요?
같이 존대하세요.31. 이런...
'05.3.30 7:09 PM (211.104.xxx.217)아이들이 아빠만 존경하고 엄마는 존경하지 않아도 되나요?...
우리부터 그런 낡은생각 버립시다.. 존대를 하려면 같이 해야죠... 부부는 동격32. 로사리아
'05.3.30 9:49 PM (211.63.xxx.13)전 13살 차이예요.
처음에는 남편이 존대말 쓰기를 원했었어요. 한번은 약간 짜증을 낸 적도 있었어요.
그래서 원하는 대로 해 주었어요.
나이차가 워낙 나니까 저는 존대를 못받았구요.
그 때는 나한테도 존대해 달라고 요구할 생각을 못했었어요.
그.런.데. 10년이 지난 지금 편안하게 말합니다.
애교섞인 반말도 하고 그냥 하대하지 않는 정도로요.
부부는 동등한 위치라는 걸 깨닫게 된 것 같아요.
신혼이면 부부로서 서로 믿음을 쌓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먼저 포용하면서 남편을 변화시키는 작전을 써보세요.
싸워봤자 남는 건 상처 뿐이라고 생각해요.33. 강
'05.3.31 12:51 AM (210.121.xxx.183)저희는 존댓말 씁니다. 너무 써서 동생들이 언제까지 쓰는지 보자고 합니다.^^
지금은 둘이만 있을때는 반말도 살짝 섞지만, 제 남편 잠결에 깨거나 정신 없을때 말시켜보면 존댓말 나옵니다.
너무 정없어 보여서 그게 싫을 때도 있었지만 그래도 신혼초에 한두번 싸운거 빼고 거의 안 싸우고 사는게 서로 존대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그래도 드라마에서 애교있는 남편보면 부러워요...ㅠ.ㅠ)
제 친구중에도 연애때부터 애가 학교 다니는 지금까지 항상 존댓말 하며 사는 부부 있습니다. 보기 좋아요.
다른 친구들도 적어도 제가 볼땐 서로 존댓말 꼬박꼬박 씁니다.
부부간의 일이라 뭐 남들이 이러쿵 저러쿵 할만은 아니지만 그래도 보기엔 존대하는게 더 보기는 좋더군요.^^34. 서벽수
'05.3.31 9:22 AM (222.101.xxx.122)신랑이 연하라 결혼초에 시댁에서 예민하더라구요.
또 제가 옆에서보기에두 신랑한테 존대쓰는분들 교양있어보이구요.
그래서 바꿨죠. 첨엔 좀 이상하지만...지금두 싸울때는 반말나오구요.
울신랑이 한번은 싸우다 ` 너 나하테 존댓말은 왜 쓰냐?`하길래
"나 위해서 나 교양있어보일라구쓴다. 누가 자기 존경해서 쓰는줄알앙!!"
ㅋㅋ 저의 승리였죠.
우릴 위해서 참자구요. 까지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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