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불임경험있으신분들께..

오늘 조회수 : 1,378
작성일 : 2005-02-13 13:55:33
결혼한지는 2년쯤 되었는 데..

저 나이는 신랑이랑 동갑내기로 34살이랍니다..

작녀부터는 아기를 가져야 겠다고 싶어 병원에 가서 날도 잡아 오기를 7~8개월했는 데..

임신이 안되어 결국 큰마음 먹구 불임전문병원에 갔어요..

가서 하라는 검사 다 하고..(신랑도..)

검사결과로는 전 한쪽 나팔관이 막힌거외에는 큰문제는 없고..

성교후 검사까지 잘나와서 이번에는 임신이 될줄 알았죠..

그런데.. 또 실패했어요..

이번에 병원가면 인공수정을 이야기 할 것 같은 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사실 전 생리주기도 28일정확하고 난포 검사도 적당하게 매번 배란기때 잘 커지고

결론적으로 부부간에 무슨 문제는 없는 원인 불명의 불임이랍니다..

이런 경우 인공수정이라는 게 정말 임신으로 도움이 될까요..

인공수정이라는 배란 불규칙한 사람이 도움이 되는 것 같구...

지금 여러가지 알아보고 생각해본 결과..

1.인공수정 (비용은 50만원)

2.시험관아기(비용은 200만원)

3.한약먹어본당(기간은 3~4개월정도이고 총 150만원정도 예상)

이중에 한방법으로 밀고 가야 하는 데..

비용이나 시간이나 모든면에서 고민이 됩니다..

그냥 한편으로는 에이 모르겠다해도..

마음비우는 것도 1년동안 비우고 있을 때도 안되고..(그냥 무식하게 해도 안되고 날잡아도 안되고..)

저나 남편이나 둘째애까지 생각하는 지라 아기를 꼭 빨리 가지고 싶은 데..

혹시 경험이나 조언해주실수 있는 말한마디 부탁드릴께요..

어떤 방법을 선택해서 밀고 나가야 할까요..

IP : 211.51.xxx.9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05.2.13 3:41 PM (61.106.xxx.231)

    시험관빼고 인공수정 4번에 한약 수백만원어치 먹었어요. 제결론은
    한약은 크게 기대할 바가 못되는데 형편이 된다면 그래도 먹어두는
    편이 좋을 것 같구요.

    처음에 인공수정을 권하면 그것부터하세요. 그것도 한 4-5번 정도
    시도하는데 안되면 그때 시험관 권하거든요. 미리 시험관 할
    필요는 없구요. 어떤 한가지를 선택한다는 것은 없어요.
    의사말대로 할뿐이죠. 특별히 민간요법이 있지 않은한...

    이렇게 해서 저는 시험관하기 바로 직전 그냥 임신했어요.
    그와중에 운동하고 잘먹고(건강식으로) 병원다니던 중
    이었는데 인공수정 실패후 좀 쉬고 있던 기간이거든요.

  • 2. 노력
    '05.2.13 4:00 PM (211.207.xxx.108)

    저는 과배란 주사 몇달 맞고 그래도 안되어서 한달 쉬고 다음달에 인공수정하려는데 그 쉬는달에 임신이 되었어요. 둘째를 가지려고 벌써 몇년째 노력중이지만 안되구 있구요.
    우선 규칙적인 운동을 하세요. 동네 학교 운동장을 매일 몇바퀴씩 걸어서 돌던가 아니면 에어로빅을 하던가요. 에어로빅이 자궁에 좋은 운동이랍니다. (저도 에어로빅을 했었어요. 시간 죽이기로요.)

    두번째 당근즙을 해 드세요. 몸을 따뜻하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매일 아침 당근을 녹즙기에 내려서 드세요. 사과를 같이 갈면 마시기도 좋답니다. 되도록이면 유기농이 좋겠지만 구하기 힘들면 근처 마트에 파는 당근으로 하세요.

    세번째 마음을 비우는 정도 인데요. 어느 정도 비워야 하는지인데요. 집착을 버리세요. 모든 것에 대한
    매달 생리가 시작되거나 말거나 아이가 없으면 남편이랑 둘이서 재미있게 살 계획을 세우시던지요.
    집착은 과욕을 부르고 과욕은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 않으니까요.

    네번째 나만을 위한 사는 겁니다. 좀 이기적이지만 임신에 대한 생각을 떨쳐버리려면 나만위해서 사는 거에요. 몸에 좋은 것만 먹구 날 위해서 책도 많이 읽고 평소에 하고 싶었던 일들도 하구요.
    아이가 생기면 이 어떤 것도 자유롭게 할 수 없으니까요. 지금 나에게 주어진 자유를 마음껏 누리는 겁니다.

  • 3. 밀크티
    '05.2.13 4:08 PM (211.204.xxx.244)

    저는 인공수정 두번째에 성공했는데, (제가 왼쪽 난소와 나팔관이 없는 상태기 때문에 운이 좋은 케이스긴 하지만) 인공수정 먼저 하시길 권하고 싶어요.
    말이 인공수정이라 하여 뭔가 인공적인 시술인 것이 아니라, 남편 정자를 활동성 좋은 것들로 추려서 자궁 안으로 직접 넣어주는 것뿐이거든요. 의외로 쉽게 될수도 있고 님께선 배란에도 문제가 없으시니 매달 받으실수 있을 거구요.
    시험관은 과정이 꽤 고통스럽다고 하더군요.
    마음이 급하시면 일단 인공수정 먼저 하시면서 (시술하신 당일 정말 안정취하시는 것이 좋아요.)
    다음 과정 알아보세요.
    34이면 많은 나이일 수도 있지만, 요즘 마흔 넘어 출산하는 분들도 많잖아요.
    무엇보다 개인의 건강이 가장 관건이 되니까 운동 하시는 것이 여러모로 좋구요.
    그리고 어느 병원인지는 모르겠지만, 인공수정 시술 한번에 50만원이면 꽤 비싼 편입니다.
    더구나 님은 배란이 잘 되고 있으니 hmg같은 주사 필요없으실 텐데요.
    저는 마리아 병원 다녔는데 20만원 약간 더 들었거든요.
    그것도 여러번 생각하면 금액차이가 꽤 나니까 참고하시구요.

    가장 많이 들으시는 말이겠지만
    정말 마음을 편하게 가지세요.
    괜히 기죽지 마시구요.

  • 4. 불임극복
    '05.2.13 4:53 PM (211.59.xxx.67)

    원인 불명의 불임을 그나마 들여다 볼수 있는 것이 시험관인듯 합니다.
    난자의 상태를 (건강한지 안좋은지) 확실히 알수 있고 또 난자와 정자가 자기들 끼리 스스로
    수정이 되는지(난자의 막을 정자가 뚫고 들어가지 못하는 경우도 있답니다)

    저도 시험관 3번을 했는데요,난자의 상태가 좋지를 않아서 수정은 스스로 잘 됐지만
    수정란이 이식도 하기 전에 죽어버린다고 했어요.

    그래도 임신은 자연 임신이 되어서 39살에 건강하고 똑똑한 아기를 낳았답니다.

    먼저 인공수정 먼저 권할거예요....병원에선..
    인공수정 한 두번 정도 해서 안돼면 용기내셔서 시험관을 해보시라고 권해드립니다.

    그리고 나이는 신경 안쓰셔도 됩니다.

  • 5. 프림커피
    '05.2.13 5:11 PM (220.73.xxx.148)

    저는 한쪽 나팔관이 막혔다길래 지체없이 수술했어요,,아무래도 한쪽보다는 두쪽이 성공률이 높으니까,,
    5월에 수술하자마자 7월에 임신되더군요...제 주위에도 제말대로 수술하고 바로 임신한 사람이 있어요.
    님도 나팔관 수술받아보심이 어떨지...

  • 6. 부럼
    '05.2.13 8:21 PM (219.250.xxx.143)

    와...저도 인공에 시험관에 모두 실패하고
    이젠 둘이 살 계획을 생각 중인데..
    불임극복님, 정말 잘되신 경우네요, 부럽습니다.
    나이를 신경 안 쓰기란 참 힘들던데 ㅜ ㅜ

  • 7. 오늘
    '05.2.13 8:38 PM (220.73.xxx.14)

    일요일이어서 시댁갔다오니.. 이렇게 답이 있어서 넘넘 큰 힘이 되네요..
    님들.. 정말.. 감사해요.. 내일 일단 병원에 갈 용기는 생겼네요..
    나팔관 막힌거 수술할 생각못했는 데.. 그것도 의논해보고 인공도 해보고 용기내서 할렵니당..
    넘 감사들해요..

  • 8. 불임탈출
    '05.2.13 9:23 PM (220.89.xxx.12)

    전 11년차 주부에여. 결혼10년만에 마리아병원에서 인공수정으로 아이를 낳았답니다.
    좋다는 한약에 잘한다는 병원 다 다녀봤지만 아이가 안 생기더라구여. 포기하다 마지막으로 용기내어 간 마리아에서 2번의 인공수정으로 건강한 남자아이를 낳았습니다. 전 나팔관이 한쪽밖에 없는 단각 자궁이었거든여. http://www.mariababy.com/로 함 가보세여. 힘내세여.

  • 9. 불임극복
    '05.2.13 11:02 PM (211.59.xxx.67)

    부럼님
    어른들이 말씀하시는 때가 되어야 된다라는 그말이 진리인 듯 합니다.
    저도 여기저기 용하다는 한약,인공수정,시험관... 심신이 고달펐습니다.

    결국 한번만 더 시험관해보고 깨끗하게 포기한다 라고 마음먹었는데
    자연임신이 되더군요.
    저는 생리도불규칙,무배란(배란 촉진제를 맞아야만 배란됨),난자상태도 형편없었어요.

    그런데 자연임신이 되리라고는 꿈에도 생각 못했답니다.
    임신이 됐는지도 몰랐는데,자꾸 하혈을 해서 알아봤더니 임신이더군요.

    임신초기부터 엄청난 하혈을 계속 헀는데도 유산 안되고 건강한 아기를 낳았어요.
    부럼님도 아직 그때가 되지않은것 같아요.
    해 볼것 다 해보셨다면,그때가 자연스럽게 부럼님께 갈듯 하네요.

    아이는 언젠가는 갖어 지게끔 되는 것 같아요.
    제 주위의 여러 경우를 봐도.....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343 [급질문]저렴한 택배 아시는 분? 4 실리아 2005/02/14 880
30342 1억 대출 받아 집을 살까요? 13 모니 2005/02/14 2,236
30341 sos치질에 대해.... 7 -.-;; 2005/02/14 889
30340 쿠쿠.. 보드타러 갑니다.. 먹고 싶은거 3 zzz..... 2005/02/14 891
30339 같은 가격,다른 용량이라면 어떤것을... 2 압력솥 2005/02/14 899
30338 아들 아이 한복을 사려는데요 2 요령부득 2005/02/14 888
30337 빨래에 죽고 빨래에 산다. 15 신비스런 옥.. 2005/02/14 1,984
30336 이사하려는데.. 9 궁금 2005/02/14 999
30335 아들낳기.. 11 오늘익명이예.. 2005/02/14 1,778
30334 선물 추천해주세요 2 조카 2005/02/14 886
30333 산후도우미, 알려 주세요 6 곧 낳아요 2005/02/14 915
30332 중고책-연휴기간중 쪽지가 증발 1 정말 미남 2005/02/14 879
30331 우리애들 가방... 2 이용실 2005/02/13 956
30330 가방 매장 3 에휴 머리 .. 2005/02/13 1,495
30329 웨딩촬영 2 10년된 신.. 2005/02/13 895
30328 자기만 당하는것같은 며느리분들 보세요.. 3 맏며느리.... 2005/02/13 1,880
30327 남자향수 100미리 쓰기 벅찬가요? 4 익명죄송 2005/02/13 991
30326 머리띠에 깔려 죽을거 같은.... 8 딸딸맘 2005/02/13 1,588
30325 원목마루 때 없애는 법 좀 알려주세요... 4 제발~~~ 2005/02/13 947
30324 딸 남친이 너무 예쁩니다 ㅋ. 15 이상한 엄마.. 2005/02/13 2,672
30323 김치 냉장고에 있는 김장김치는 언제쯤 먹으면 맛이 있을까요? 1 다빈 2005/02/13 905
30322 한복 색상? 4 치마저고리 2005/02/13 905
30321 질문요. 4 고민하는 며.. 2005/02/13 802
30320 하얏트에서 돌잔치하신분?? 2 돌준비 2005/02/13 1,054
30319 홈노트전자가계부,, 2 두현맘 2005/02/13 900
30318 떡만들기를 제대로 배울 수 있는곳 추천 좀 해주셔요! 7 2005/02/13 902
30317 그랑페롤 얼마씩 하나요? 4 비타민 2005/02/13 1,998
30316 백화고(표고버섯)을 어떻게 요리하면 좋은가요? 2 백화고 2005/02/13 913
30315 불임경험있으신분들께.. 9 오늘 2005/02/13 1,378
30314 어찌할까요? 13 익명 2005/02/13 1,7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