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저에게 희망을 주세요
나이가 많아지자 남편에게 자식 욕심이 생겼나봐요.
남편은 직장일로 중국엘 자주 왕래하던차에 애라도 하나 낳아오면 어떻겠냐더니 ...
중국 한족 여자(중국 본토인을 한족이라 하더군요) 하날 알아서
결국 딸 하나 낳아 데리고 왔어요. 그땐 이혼 전이라 제 호적에 올렸고 제가 키우고 있지요.
두달전 아들을 낳았는데 (두번다 제왕절개) 중국법이 바뀌어서 그앨 데리고 올수 없다고 하네요.
방법인즉 그여자와 혼인신고하고.. 어차피 그여잔 전문직 여자라 한국에 들어와 살진 못하니
2년만 참아주면 이혼하고 다시 저와 혼인신고하여 애들 데리고 살자고요.
애 땜에라고 하도 사정하여 서류상 이혼하고 같이 살고 있지만
중국여자가 낳은 애기 꼭 혼인신고해야만 데려올 수 있나요?
다른 방법은 없나요?
시댁 식구들과는 정말 사이가 좋거든요..애 없는것 빼고는...
남편의 맘이 변했는지 아직은 알수가 없고요..
저는 남편없인 못살것 같고 정말 사랑하거든요.
나날이 불안하고 견딜수가 없어요...
82cook에서는 좋은 방법 알려주실 것 같아 글 올립니다.
제게 제발 희망을 주세요....ㅠ_ㅠ
1. ㅁㅁㅁ
'05.2.12 10:14 AM (220.117.xxx.183)남편이 속이는 것 같군요. 아님 한족 여자가 머리를 쓰는 것이든지.서류상 이미 이혼을 해주었다구요. 그럼 님이 쓸수있는 카드는 이미 없는 것 같군요. 중국쪽 법체계가 우리하고 달라서 그건 잘 모르겠군요. 이혼 전이라면 그냥 돈주고 데려올 수 있었을텐데 남편분 마음이 변하신것 같습니다. 재산권이라든지 님이 행사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지고 있어야 당하지 않을것 같습니다. 정신 똑바로 차리세요.
2. 저런
'05.2.12 10:55 AM (211.59.xxx.203)이미 서류상으로 이혼한 사이니까 재산권이든 뭐든 권리가 없어진듯....
너무 불안해 하시지 마시구요.남편분을 한번 믿어 보세요..
이미 끝낼사이였으면..진작에 헤어지셨겠지요..
그런데 요즘도 위와 같은 일이 있나요? 믿을수가 없네요...3. 휴...
'05.2.12 4:25 PM (218.238.xxx.55)님이 넘 안되셔서 가슴이 아픕니다.
맘 독하게 잡수세요
남편분이 자식을 하나두 아니고 둘씩이나 (아들욕심땜에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랬다는게 벌써 맘이 그여자에게로 어느정도 돌아선것이라고 봐야하지 않나요?
둘을 그랬는데 셋은 못할까요?
님이 착하신분이고 조강지처이니까 차마 버리진 못하지만 맘은 자식 낳아준 그쪽여자에 있다고 보아집니다.
정말 자식만 그리웠다면 하나 낳고 그애 데리고 왔을때 그여인과 관계를 끊었겠지요
요즘 세상에 꼭 아들로 대잇고 사는 세상도 아니구요
중국여자만 아니지 님하고 비슷한 경우가 제주위에 있어서 압니다.
그남자 결국엔 자식있는 여자에게로 가더군요
남자는 자식낳아준 여자한테 결국 돌아가게 되어있다고 그당시 사건때 다른남자들이 이구동성 말합디다.
냉정하게 말씀드리고 싶진 않지만 님을 생각하면 어떻게든 님이 살길을 먼저 생각해두시라고 하고 싶습니다.
만약 일이 안좋게 벌어질 경우 경제적으로 어떻게 자립하고 사실지에 대해서 심각하게 고려해보세요
무작정 남편분만 믿으시기엔 넘 불안한 현실이군요
다 님처럼 착하게 사는사람들만 있는 세상이 아닙니다.
막말로 남자가 남편만 있는것도 아닙니다.
정신 똑바로 차리고 냉정하게 현실을 직시하세요4. 휴~~
'05.2.12 4:59 PM (211.210.xxx.122)애길 데려올수 없다는게 말이 안되지요.
호적에 올리고 못올리고는 좀 복잡한 문제가 있을지 몰라도 친모가 친권을 포기한다는 형식만 있으면 될것 같은데 그게 아닌거 아닐까요?? 남편분도 아마 님을 차마 어쩌지 못해서 어정쩡하게 양다리를 걸치고 있는게 아닌지 라는 생각이 드네요. 전문직을 가진 여자가 돈받고 유부남의 애를 낳아준다는것도 좀 말이 안되고...
이혼을 하시기 전에 자세히 알아보고 신중히 결정하셨어야 했을것 같은데........
그리고 시댁하고 아무리 사이가 좋다한들 험한 경우가 되면 결정적으로 편이 되어주지 않으실 거예요.
몇년전 저희 시동생 멀쩡한 부인이랑 아들 놔두고 바람나서 나가 돌아다니다 명절날 딴여자 데려왔는데 저희 시부모님들 당연한듯 세배받으시더라구요. 동서가 시댁에서 고생 많이했고 시부모님도 그걸 잘 아시고 칭찬하셨는데도.
시아버님은 한술 더떠서 저에게 애가 어떠냐고 물어보기까지 하시더라고요.
저도 그날의 충격을 잊을수가 없네요.
희망적인 말씀 못드려 죄송하구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남편에 대한 신뢰를 생각해 보시면 스스로 답이 나오지 않을까요?5. 맞아요
'05.2.12 5:50 PM (138.243.xxx.1)세상에 믿을 수 없는게 남편이구.. 시댁이라 들었습니다..
익명님... 잘 생각하세요..6. 답답...
'05.2.12 7:00 PM (211.109.xxx.99)세상에 참...이런 일도 있군요.
글 읽은 느낌으로는, 남편한테 속으신것 같은데요.
애를 낳으려고 여잘 구한게 아니라, 여자가 생긴 후 또는 여자가 아일 가진 후에, 님에게 중국에서 낳아오면 어떻겠냐고 한거 아닌가 싶어요.
그 중국여자에겐 마음이 없고 애만을 원한거라면, 딸 낳아 데려왔을때 그 여자랑도 끊었을테죠.
아들을 원한거라면 딸을 데려왔을리 없구요.
중국여자를 그냥 씨받이(?)로 생각했다면 혼인신고를 왜 하나요.
우리나라에도 대리모 얘기가 매스컴에 종종 나오지만, 대리모랑 결혼까지 했다는 얘긴 들어보지 못했어요.
그리고 그 중국여자...
전문직이라는데 뭐가 답답해서 사랑하지도 않는 한국 유부남 애를 둘씩이나 낳아주고 있겠어요?
중국에도 엄연히 결혼제도가 존재하는 나란데, 그 여자라고 사생아 낳아 키우고 싶겠어요?
둘사이에 뭔가 있으니까 그러는거죠.
혹시 남편 성격이 원래 우유부단한가요?
조강지처랑 애인 사이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다가
애인이 애 둘 낳으니 그쪽으로 마음이 기울어
급기야 조강지처에게 거짓말 하고 애인과 결혼을 한 상황인 걸로 보입니다.
물론, 아닐 수도 있겠지요.
근데 아닐게 아니란 생각이 들어요.
숲에 들어가있는 사람에겐 숲이 안보인다란 말 아시죠?
남들은 다 아는데 본인만 모르는 경우가 있지요.
그 중국여자를 그냥 한국여자로 바꿔서 생각해보세요.
바람난 남편이 조강지처 속인 얘기...
딱 들어맞거든요.
근데...
님 속상하신데 이런 말씀까지 드려도 될지 모르겟지만...
님도 잘못하셨어요.
중국여자도 여자이고 사람입니다.
아무리 아이때문이고 남편을 사랑한다지만, 님이 그 여자에게 못할짓 했다는 생각은 안해보셧나요?
남편이 정 아일 원했다면 다른 방법도 있었을텐데, 왜 다른 여자를 씨받이로 만드셨나요...
그 중국여자...
처음에 딸 낳을때, 자기 아이가 한국으로 보내질거란거 알고 있었나요?
알고도 낳은건가요?
이해가 안가네요.7. 한숨
'05.2.13 12:08 AM (211.210.xxx.22)중국여자를 모르시는군요.
한국여자 같이 순하고 여리지 않습니다.
절대로 남편분 호락호락 놔주지 않아요.
중국에 여자 만들었다가 깨끗하게 정리된 남자 못봤습니다.
오죽하면 뙤노ㅁ이라고 욕하겠습니까??8. 맨날익명
'05.2.13 1:07 AM (221.151.xxx.174)저번에 울나라 칠순먹은 할아버지가 12살짜린가 하는 조선족애 데려와서 자기딸로 입양시키고 같은 방에서 자면서 애를 성폭행하다가 잡힌 사건 보셨나요?
그거 세븐데이즈에서 자세하게 나왔었는데 애엄마는 따로 한국에 들어와있고 자기딸을 데려올 방법이 없던차에 정말 고마운 할아버지(?)라고 생각했었는데 그런 사건이 벌어지니까 기가막혀했고 더 기가막힌 상황은 그 딸아이가 할아버지호적에 버젓이 딸이라고 올라가있는 상황이라고 그걸 어떻게 해결을 해야할지 막막하다는거였습니다.
이런 상황을 보면 중국법이 어찌됐는지는 몰라도 이혼하지않고 분명 아이만 데려와 호적에 입적시킬수가 있었다고 볼수있구요
윗님들 말씀하신대로 지금은 시댁식구들과 관계가 좋다고 그러시지만 막상 시댁에선 님 남편분께서 그 중국여자분을 데리고 시댁 드나들기 시작하면 그걸로 님과의 관계는 종료된다고 생각이 드네요.
드라마에서가 아니라 실제로 그런 일들 주변에서 비일비재합니다.
힘을 드리고 싶은데 ...........죄송합니다.9. ㅠㅠ
'05.2.13 3:59 AM (219.253.xxx.126)한 남자가 두 여자를 속인 거네요. ㅠㅠ
설마 사랑 없이 두 아이를 갖거나 낳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으시겠지요.
이혼무효 소송이 가능한지 알아보세요.
이혼문제 전문 변호사로... 수임료가 비싸더라도 중대사인 만큼...
물론 남편한테는 절대 비밀.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30283 | 조금 맘이 아프네요 9 | 지나가다가 | 2005/02/12 | 1,728 |
30282 | [re] 양심껏 생각해 봅시다 11 | 으이구~ | 2005/02/12 | 2,331 |
30281 | 일산에...서 사려면? 4 | 중고피아노 | 2005/02/12 | 979 |
30280 | http://y590722.hihome.com 와이게시판 펀글 5 | 으이구~ | 2005/02/12 | 1,093 |
30279 | 크리스탈같은 아크릴 어디서 살수있나요? 2 | 조승우멋져 | 2005/02/12 | 885 |
30278 | 연금식 보험에 관하여 질문 드립니다.... 3 | pado | 2005/02/12 | 877 |
30277 | 현대홈쇼핑 헬스쿠킹? | 궁금해요 | 2005/02/12 | 894 |
30276 | 싸이즈 큰 옷 어디서 살수 있나요? 2 | 딸 | 2005/02/12 | 894 |
30275 | 임신하면 코가 커지나여?? 5 | 궁금이 | 2005/02/12 | 1,359 |
30274 | 어느 알지 못하는 할머니의눈문 | 우주 | 2005/02/12 | 1,072 |
30273 | 첫손주 백일상 차리기 11 | 궁금이 | 2005/02/12 | 970 |
30272 | 영어로 된 표현 모아 놓은 글이 어디에... 2 | 아임오케이 | 2005/02/12 | 901 |
30271 | 오늘 남대문 시장 쉬나요? 2 | 급 | 2005/02/12 | 885 |
30270 | 인생을 많이 사신 분들께 묻고 싶어요. 12 | 갈등 | 2005/02/12 | 2,067 |
30269 | 8개월아기에게 한방화장품 아토피크림....... 1 | 반찬 | 2005/02/12 | 884 |
30268 | 참내, 82가 모라고.. ^^ 5 | ^^ | 2005/02/12 | 1,427 |
30267 | 대추차 어떻게 끓이나요. 4 | 희망 | 2005/02/12 | 918 |
30266 | 사진이 보이지 않아요... ㅜ.ㅜ 2 | 인디핑크 | 2005/02/12 | 886 |
30265 | 요로감염의 증상 2 | 주부 | 2005/02/12 | 942 |
30264 | 저에게 희망을 주세요 9 | 오늘은 익명.. | 2005/02/12 | 1,217 |
30263 | 고향 가는 길 9 | 겨란 | 2005/02/12 | 1,131 |
30262 | 아파트 소음 문제... (19금) 5 | 소심한 익명.. | 2005/02/12 | 1,940 |
30261 | 쿡탑 추천좀 해주세요 4 | 쿡탑 | 2005/02/12 | 877 |
30260 | 경기도 이천 미란다 호텔 근처에 맛있는 쌀밥집 알려주세요 7 | ???? | 2005/02/12 | 971 |
30259 | 남편과 시모의 합작 거짓말은?? 6 | 지금은 열불.. | 2005/02/12 | 1,701 |
30258 | 아~ 완벽한 엄마가 되고 싶은데... 3 | 엄마 | 2005/02/12 | 1,150 |
30257 | 비듬이 생겼는데 조언좀 해주세요 3 | 프리 | 2005/02/12 | 908 |
30256 | 사소한 질문 1 | 하나 | 2005/02/12 | 887 |
30255 | 죽전동주변 탕종류맛잇게 하는집 3 | 아기엄마 | 2005/02/12 | 884 |
30254 | 이 땅의 며느리들 수고하셨어요. 1 | IamChr.. | 2005/02/12 | 1,07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