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님의 기부금 이야기를 읽고
저도 의문사항이 하나있어 글을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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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직장근처의 한 초등학교에
매월 3만원씩 일년동안 후원을 했었어요.
결식아동 급식비로요...
일년이 지난 어느날
그 학교 교장선생님이 인사차 들리셨더군요.
그래서 전 적은 후원금이긴 하지만
영수증을 해주십사했지요.
교장선생님은 알았다하고 가시구요.
그런데 며칠이 지나도 감감무소식...
행정실에 전화했더니
그 직원의 대답은
'학교는 특수한 상황이라 기부금 영수증은 발행이 안된다' 입니다.
그로 부터 얼마후 또
학부형대표라는 분이 오셔서 기부를 부탁하더군요.
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 정도 기부는 나도 하고 싶다.
그러나 먼저 영수증을 해주시오'
그 학부형은' 영수증은 얼마든지 발급가능하다
내가 바로 해오겠다'
말해놓고는 지금까지 감감 무소식입니다...
이게 대체 어찌된 일일까요?
학교는 정말 기부금 영수증 발행할 수 없는 특수체제인가요?
매월 쥐꼬리 만큼 자동이체 시키면서
더 많이 도와주지 못해서 미안해 했던
제가 바보가 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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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금 영수증..
맑은하늘 조회수 : 879
작성일 : 2005-02-04 22:03:52
IP : 211.199.xxx.2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yuni
'05.2.4 10:13 PM (211.204.xxx.236)어!! 학년 초마다 대표엄마들이 학교발전 기부금 낼수 있냐고해서 조금 보냈더니
기부금 영수증 해주시던데요.
그거랑 다른건가요??
일산 정*중학교에요.2. 맑은하늘
'05.2.4 11:47 PM (211.203.xxx.62)전 그 학교 학부형이 아니에요.
그냥 직장근처에 있는 이웃학교지요.
아는 선생님도 없어요.
그래서 그학교 이름으로 개설 되어있는 은행계좌에 자동이체 한거구요.
삼만원은 학생 1인 한 달 급식비에 해당한대요.
많지도 않은 돈 가지고
뭔 난리냐 싶기도 하지만
투명한 집행이 아닌건 정말....3. 빈수레
'05.2.5 12:37 AM (211.108.xxx.244)요즘은 매달 오천원씩만 기부해도(자동이체),
연말정산 시기쯤에 자동으로 카드사에서 나오는 것처럼 다달이 찍혀서 한장으로 보내주던걸요??!!4. 맑은하늘
'05.2.5 9:53 AM (61.81.xxx.113)yuni님, 빈수레님.
답글 고맙습니다.
다시 한 번 요청해봐야겠네요.
한 학생을 전적으로 맡을 자신은 없고
그저 제가 감당할 수 있는 선에서 도와주며
만족하며 살려했거든요.
어찌보면 저의 이기적인 마음에 돌을 맞았는지...
많지는 않지만
그냥 꾸준히 몇 년이고 돕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런 식으로 꺾이는 것 같아
화도 나고 그래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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