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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땐 시부모님께 얼마를 드려야 하나요..

기운없는새댁 조회수 : 1,689
작성일 : 2005-01-18 18:19:02
답변 주신 모든 분들, 복 한아름 받으시고 돈 많이 버시고 건강하십시요..!!

정말 좋은 의견들 하나하나 읽고 또 읽어보겠습니다
IP : 217.255.xxx.65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도 한때는
    '05.1.18 6:55 PM (59.11.xxx.45)

    부모님이 자식들 용돈으로 사신다면 형편이 그다지 좋은건 아니네요.
    쥐고리 만큼이라도 약간의 저축과 아플때
    기댈수 있는 보험이나 연금이라도 있으면 모를까..

    이미 결혼할때 드린돈도 있으니
    형편껏 해드리세요.
    꼭 돈이 아니더라도 정성이 들어간(돈조금 들지만 표시는 나는)
    선물과 약간의 현금을(십반원씩) 드리세요.

    그나저나 님들 대단하세요.
    저는 결혼하고난후 딱한달간 용돈 안드렷더니
    시외숙모 보내서 은근히 채근하시던데..
    그대 더버텼어야 했는데..

    그래서 지금까지 십년이 넘도록
    상납하고 있습니다.
    크고작은일에 들어간 돈까지 합하면 아마 오천은 넘을듯한데
    지금 생각하면 잘했다고 볼수 없는게
    우리 시댁은 돈이 좀 있었다가
    사채놀이로 다날려서 이미지도 안좋고
    자식들 돈 뜯어다가 없는 자영업자들에게 행세했다는
    얘길 들으면 시댁가기도 싫습니다.

    님도 첨부터 단단히 하세요.
    욕좀 먹어도
    나중에 급할때 쓰더라도 좋은게 좋다고 님들도 어려운데
    너무 무리하지 마세요.

  • 2. 기운없는새댁
    '05.1.18 7:07 PM (217.255.xxx.65)

    아... 감사합니다 정말루..

    욕좀 먹어도... 에서 마음이 화악! 추스러 지는거 같군요

    제가 하고싶은 말이예요 바로.. 흑흑
    지금 이제 결혼한지 얼마 안되었는데, 뭘 바라시는건지...
    보험/연금/저축 십 원 한장 드신거 없다고 하시더군요, 넘 자랑스럽게...
    얘기하려면 제 마음이 엄청 안좋아져서.. 여기까지만 할께요

    그나저나 전 무리를 해서 100만원 생각하고 있었는데, 많은 돈 맞지요??!!
    저 번 추석 때 20만원 보내드렷더니 시엄니께서 " 니 시아버지 과자나 사드려야 되겠다! " 하시더라구요

    그 때 너무 어이가 없어서 한 동안 멍... 했어요

  • 3. 장우진
    '05.1.18 7:20 PM (222.234.xxx.121)

    어디선가 들었는데...
    욕 먹어봐야 내 배 뚫고 들어오지 않는다 라구요 ^^
    여유가 있으면 많이 드리면 좋겠지만 생각하신 금액도 충~분할거 같아요
    넘~~~치게 충~분한듯 한걸요 (반으로 꺽어도 충분하겠고만요...)

    아 그리고...
    앞으로를 생각하셔서요 이게 기준이 될수도 있단 생각을 하세요
    그러니까 한번 이만큼 드리면 다음에도 이만큼이겠지라고 기대하는 마음이 생기신단 거지요
    생신은 매년 돌아오잖아요
    회갑이나 환갑처럼 이름붙은 생신도 아니신데...

    추석에 20만원... 물가가 올라서 추석상차리기에 좀 모자란 금액일지 몰라도
    과자값으론 과하지요...
    고마워하지 않는 사람에겐 많이 뭘 해드릴 필요없어요 기본만 하셔도 되겠어요 ^^

  • 4. 큰며늘~
    '05.1.18 7:25 PM (211.207.xxx.179)

    과하시네요. 나죽는거 몰라라 할 시댁같습니다^^ 100만원은 도련님결혼할때나 드려야할 액수 같구요. 제 생각도 각각 10만원이 좋겠네요. 그리고 설때 상차리시라고 20정도 드리시구요, 집에오실땐 형편어렵다고 좀 눈물도 흘리시고 연기도 하세요. 어떤 분들은 시댁에다 돈 꿔달라고 말해보라던데요~별도움안됬겠지만 힘내세요~

  • 5. 기운없는새댁
    '05.1.18 7:29 PM (217.255.xxx.65)

    우진님.. 감사합니다, 반으로 꺽어도 충분한가요.. 전 도통 이런걸 모르겠어요, 현찰로는요,,,

    고마와하지 않는 마음.. 맞아요, 그저 넘넘 당연히 생각하시니 더 해 드릴 생각도 나지 않는군요
    사람이 신이나서 뭐든지 해야하잖아요.. 의욕이요... 전 그런게 없어졌어요

    그리고, 제사나 성묘 이런거 없어요
    시엄니께서는 큰댁과 사이가 안좋아서 몇 십년 되셨대요, 왕래안하신지가요..

  • 6. 반만
    '05.1.18 7:31 PM (220.76.xxx.56)

    100만원 많아요.
    반만 하셔도 괜찮을 듯 싶어요. 생신은 매년 돌아오고 시댁에 쓸 일이 계속 생길텐데
    아꼈다 담에 쓰세요. 기분에, 분위기에 매이지 말고 소신껏 하세요.

  • 7. 기운없는새댁
    '05.1.18 7:32 PM (217.255.xxx.65)

    큰며늘님, 답글 감사합니다.. 그럼 생신 명목으로 각 각 10만원씩 드리고..
    제사는 차리지 않는 집이지만 얼마 정도를 할까요..??

  • 8. 기운없는새댁
    '05.1.18 7:34 PM (217.255.xxx.65)

    반만님.. 옙!! 제가 너무 쫄아서 금액을 높게 잡은거 같군요
    감사합니다, 진작 이 곳에 글 올리고 상담 받을걸 그랫어요
    한결 무겁던 마음이 가벼워 졌습니다 ^^;

  • 9.
    '05.1.18 7:36 PM (211.49.xxx.103)

    시어르신들이 너무 하시네요.
    제 생각도 100만원은 너무너무너무 과한거 같아요.
    매년 돌아오는 생신과 명절인데요.

    욕 안먹겠다고 그거 맞춰드리다가 보면 너도 못살고, 나도 못사는 형국됩니다.

  • 10. 헤스티아
    '05.1.18 7:37 PM (221.147.xxx.84)

    어머 100만원이라니.. 돈이 어디서 떨어지나요??
    시댁 분들이 아직도 좀 철이 없으시군요...-.-;;

    남이 결정권을 가지게 되면, 자기 인생이 좀 서글퍼져요..
    인생의 주도권, 자율성을 빼앗도록 허용하지 마세요..
    남편탓 누구탓 할게 아니고, 정말 자기자신은 자기가 지키고 방어해야해요...

    이기적인 것과, 자율적인 것이,, 다른 것이고,
    판단력이 부족한 사람의 판단에 너무 맘 쓰지 마세요..

  • 11. 간 작은 며늘
    '05.1.18 7:40 PM (222.232.xxx.126)

    허걱 !!!!! 100 만원이나???
    그게 나중에 기준이 된다는 윗분들 충고 기억하세요
    저는 50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저는 시댁에 10만원 현금으로 드리고요,
    갈때 과일이나 조금 사갑니다
    그래도 가서 있다보면 또 솔솔찮게 돈 쓸일이 생겨요

  • 12. 기운없는새댁
    '05.1.18 7:43 PM (217.255.xxx.65)

    헉님.. 제가 신랑과 시집일 때문에 싸울때 강조하는 말을 해주셨네요 어쩜...
    서로 물고늘어져서 자폭하는 일은 하고싶지 않다고 입이 닳도록 제가... -_-

    헤스티아님, 자율성 정말 멋진 텀이네요, 맞아요 판단력이 부족한 사람들... 그런분들 같네요, 지금 생각해 보니..
    두 분의 말씀들도 너무 감사합니다

  • 13. 나도 큰며늘
    '05.1.18 7:44 PM (218.51.xxx.225)

    제사비는 20~30정도면 충분하잖아요...
    아주 재벌집정도 아니라면 그 정도 행사에 100만원은 너무 과하십니다..
    100정도는 잔치나 환갑, 칠순정도 맞이 하셨을때 하는 정도의 금액이라고 생각드는데요..
    우리 시댁 남편을 비롯해서 시동생, 시누이 다 전문직에 종사합니다..
    그래서 괜찮게들 살지만 명절 이럴때는 20~30만원정도로 끝나고 생신때는 좀 더 드리지요..
    아마 시부모님이 모아놓으신 돈이 없으시니 그러실 거라 짐작됩니다만,그러는 님은 늙지 않으실건가요..
    자식도 키워야하고 노후도 지금부터 차근차근 준비하려고 하면 지출에 민감하셔야 할겁니다..
    부모님은 가슴아프지만 님도 살아갈 날을 생각하셔야죠...
    부모님생활비는 자식들이 모두 의논해서 해야할 사항인것같군요...

  • 14. onion
    '05.1.18 7:46 PM (220.64.xxx.97)

    아버님 과자값이 너무 많네요.. ^^

    많이 하면 하는대로.. 항상 이정도 이상은 주겠지~하고 적어지면 섭섭해하십니다.
    적게 하면 하는대로.. 섭섭해하고 투덜거리고 심하면 뭐라뭐라 하실지 모르지만 나중엔 포기하게됩니다.

    처음에 습관(?) 들이기 나름입니다.
    님 수입이나 형편에 맞추어 성의껏 하세요...
    '나머지 형제들' 도 있으신것 같은데 미혼이라면 결혼할때마다 목돈 들어갑니다.
    결혼..아기 출산..돌.. 기타등등 앞으로도 돈 들어갈일은 많고 수입은 일정하니..처음에 잘 하세요..
    성의껏,,도리를 다하는 수준에서요..
    하다보면..아무래도 금액이 늘어나면 늘어나지 줄어들진 않더군요.

  • 15. 너무많아
    '05.1.18 9:41 PM (211.105.xxx.190)

    사람은 다 눈치가 있어서요,
    찔러봐서 들어갈 만한 곳을 찌르게 되어있거든요.

    이만큼 찔러보니, 어라? 들어가네?
    이렇게 되면 담엔 더 크게 찌릅니다.
    결국 만만한 상대가 된다는 거지요.

    그러다 보면 시어른들의 봉이 되버리는 수가 있습니다.
    윗분들 말씀하신 10만원선이 제가 보기에도 적당한거 같구요,

    가끔 죽는 소리 하셔야 합니다.
    아무소리 없으면 잘 벌어서 돈 많아 잘 쓰는 줄 압니다.
    그게 대부분의 시어른들이거든요.

  • 16. 제가...
    '05.1.19 5:26 AM (222.119.xxx.205)

    제가 멋 모르고 신혼초에 그랬더랬습니다. 그리고는 애기 낳고 애를 맡기다보니 죄인이 되어버려 더 줄이지를 못했어요. 처음 생신이 60이셨거든요. 전 그게 환갑인줄 알고 100만원 드렸지요. 아버님 어머님 무스탕 입으시라고... 그 담 부터도 생신때는 항상 50만원 드렸습니다. 4년에 걸쳐 그렇게 드리고 보니 제가 좀 심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담 확 줄이는데 고생했습니다. 말은 안하시는 데 눈치란게 있잖아여... 그냥 모른척~ 그래도 그것만 있는게 아니니까여... 김치냉장고.. 싱크대.. 결혼할때부터 우리더러 사서 쓰라던 녹즙기 까정(그게 어머니가 가지고 싶으신 것이었다는...).... 가지고 싶으신거 다 말하시는 스타일이라 도저히 안되겠더군요.
    요즘은 저한테는 표현 안하시고요...(애를 다 데리고 왔거덩요..) 신랑한테 얘기하더랍니다. 옆집에 세탁기 바꿨는데 150만원 줬단다.. 제 생각엔 아무래도 드럼세탁기인 듯... 시누한테 얘기를 해도 안 먹히니 다시 저희한테루 화살이...

    좀 모른척하세요.. 그게 약입니다.

  • 17. ...
    '05.1.19 6:09 AM (211.201.xxx.63)

    우리네는 시어머니나 시아버지나 귀가 얇아서 친구네 어느집 자식은 얼마를 해줬더라..
    뭐 이런말에 솔깃해서 얼토당토않게 자신이 자식에게 않베푼건 생각지도 않고
    자식에게 터무니 없이 요구하기도 해요..
    우리 시어머니 왈.. 나도 그런말이 잘못된건 안다..
    시부모들이 너무 그런쪽으로 경쟁심이나 욕심이 강하다...고 하세요.

    너무 시부모님말에 민감하실 필요없구요. 님이 형편이 않돼면 당당하게 얘기하세요.
    못준다고...그래야 그쪽에서도 적당한선에서 포기하게 됩니다.

    우리 나라는 독재 체제를 거쳐오면서 가족 억압 이데올로기를 너무나 허용했고
    부모들이 자식들에게 저렇게 당연한듯 요구하는것도 일종의 폭력입니다.
    (물론 자식들도 부모에게 경제적인 부담을 지우면 않되겠죠.)

    이게 가부장적인 남성 우월주의 사회와 분단 상황의 국가 우선주의와 겹치면서
    자연스럽게 국민들은 세뇌당해왔구요.

    이제 고쳐야죠. 가족개념도 새롭게 해야 정립해야 하구요.

    잘못된건 잘못된거 잖아요.

  • 18. 그리고
    '05.1.19 6:22 AM (211.201.xxx.63)

    20만원으로 제사상 충분히 차리고도 남습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 19. 삼미
    '05.1.20 3:07 AM (24.99.xxx.148)

    ...님,

    이부분

    "우리 나라는 독재 체제를 거쳐오면서 가족 억압 이데올로기를 너무나 허용했고
    부모들이 자식들에게 저렇게 당연한듯 요구하는것도 일종의 폭력입니다.
    (물론 자식들도 부모에게 경제적인 부담을 지우면 않되겠죠.)

    이게 가부장적인 남성 우월주의 사회와 분단 상황의 국가 우선주의와 겹치면서
    자연스럽게 국민들은 세뇌당해왔구요. "

    너무 좋아요... 최고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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