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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메..기죽어, 그동안 난 뭘 햇을까?
요즘 모처럼 시간이 많아져서
천천히 여기저기 돌아댕기고 있습니다
그런데 첨엔 걍 평범한 요리 사이트인줄로만 알았더니
왜 그리 잘나고 멋진 분들이 많으신지요..
저도 결혼한지 10년이 넘었건만, 도대체 난 그동안 뭘하며 살았을까요?
어떤님은 기가 막힌 글솜씨로...
어떤님은 끝내주는 요리 솜씨로...
또 어떤 님은 눈이 휘둥래지는 살림솜씨로(특히 애살덩이님은 누구시더니까? 부럽다못해
기가 죽어 클릭하기가 겁납니다)
또 예쁜 사진과 그림으로...
이도 저도 아니면 착실하고 성실한 생활 모습으로
어쩜 그리들 똑똑하고 모르는게 없으신지..
살림이나, 애들공부, 자아실현...모 하나 이거다 하고 내놓을게 없는
이 초라한 아지매는 걍 갑자기 우울해집니다
1. 코코샤넬
'05.1.18 10:56 AM (220.118.xxx.169)흐미...저도 내세울 것 없는 사람입니다.
우리 부둥켜안고 의지하고 삽시다. 저도 결혼한지 10년 넘었구만요..2. 러브체인
'05.1.18 11:02 AM (61.111.xxx.44)엥 코코샤넬님 결혼한지 10년 넘으셨어요?
전 저보다 어린줄 알았는데..ㅡ.ㅡ;;3. ..
'05.1.18 11:13 AM (220.65.xxx.130)코코샤넬님 눈물나게 반갑네요, 의지할 분이 생겨서....
이젠 더 돌아다니기도 겁납니다4. 아으
'05.1.18 11:40 AM (218.236.xxx.86)코코샤넬님 뒤에 쩜쩜쩜님 부등켜 안으시고,
그 뒤에 나 찰싹붙어 부비부비 하는 중..
나도 동감!
애살떵어리님!!! 아으~5. 어머어머...
'05.1.18 11:46 AM (222.110.xxx.225)코코샤넬 님, 왜 거짓말 하세요?^^
님이 살림 짱, 요리 짱인 거, 아는 사람들은 다 아는구만... ==3=3=36. IamChris
'05.1.18 1:19 PM (163.152.xxx.46)아으님 다리에 저도 붙어 있구먼요..
7. 안개꽃
'05.1.18 1:49 PM (218.154.xxx.222)코코샤넬님은 거짓말쟁이^^
요리도 잘하시고,, 글솜씨까지 있으시면서..--
이쁜 따님까지.. 으 부러워~8. 김정희
'05.1.18 2:31 PM (211.255.xxx.39)나는 IamChris님 허리잡고 헉헉....대고 있어요.~~
잘 할 수 있어요. 흉내도 내고 반성도 하고 동감도 하고.....9. 키세스
'05.1.18 2:38 PM (211.177.xxx.141)코코샤넬님 뒤에 붙으신 분들 다 떨어지세요.
그 분 역시 엄청난 고수시랍니다.
자 이리 와서 저랑 안읍시다. 허엉~10. 현수
'05.1.18 2:41 PM (211.179.xxx.202)계합시다....^^;;
살림산지 10년 이상이면서 부족한 이...모여봅시다...흑흑...( <=이거 좋은거 아니져?)11. !!!
'05.1.18 3:45 PM (211.242.xxx.154)코코샤넬님은 도대체가 쌩뚱맞은곳에 리플다셧습니다요 흥! ^^
겸손도 지나치면 염장^^;입니다
저도 10년이 넘었건만 한숨나는 인생입니다
제가 요리싸이트에 글다는자체가 말도안되지요 히히12. 수페
'05.1.18 3:48 PM (222.99.xxx.101)저도 결혼 14년차인데 요즘 이곳에서 살림를 새로 배우고 있답니다.
참 지혜롭고 예쁜분들 많지요?
무엇보다도 글 끝머리에 따스함이 총총 매달려있어 절로 미소를 머금게 만드는군요13. 나도 한마디
'05.1.18 6:11 PM (220.85.xxx.197)원글님처럼 기죽었다 생각도 해 본적 있지만 반대로 이런 세상도 있구나 싶어서
더욱 열심히 살게 되었어요
그래서 82를 떠날 수 없습니다14. 김혜경
'05.1.18 6:24 PM (211.215.xxx.144)에구...무슨 말씀을...기죽어님도 분명 자랑하실 거 있을 거에요...
15. 저도 한마디
'05.1.18 8:33 PM (218.232.xxx.241)원글님처럼 기죽었다 생각도 해 본적 있지만 반대로 이런 세상도 있구나 싶어서
더욱 열심히 살게 되었어요
이말씀 절대 동감.
처음엔 기 많이 죽었는데 이젠 나도 열심히 한번 살아보자. 생각하면서 직장일로 좀 바빠도 저녁에 맛있는 반찬 꼭 해먹고 집 깨끗이 치우려고 노력해요.
정말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게 해주는 사이트..
...돈은 좀 쓰게 만들지만.ㅋ16. 쪼꼬미싱글
'05.1.18 10:38 PM (211.36.xxx.23)짜루 짜루 진짜루!
저두 여기 와서 마음에 상처(?)받구 더 열심히 살려구 노력하구 있습니다요...
근사하고 화려하게만 사시는 것두 아니더라구요
가족에게 좀더 잘하고 싶어하고,
자기 자신에게 좀 더 충실하고 싶어하고,
평범한 것두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마음들을 가지고 계신 여인네들이 노소 불문하고
참 많이들 교류하고 계시는 것이 이곳에 자꾸 들어오게 되는 이유인것 같아요
세월이 더 흐르면 저두 고수가 될수 있겠죠 ^^*~17. joy21
'05.1.18 11:29 PM (220.72.xxx.211)저두 자신을 자꾸 돌아보게 되요.
직장생활 하면서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했는데
정말 그동안 뭐했나 ... 하는 생각에 열심히 눈팅만 하고 있어요.
정말 뭔가 하나는 똑 떨어지는게 있어야 하는데...
동병상련이신 분들이 계셔서 위안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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