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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남편술버릇땜에 글올린 아짐입니다. --;
남편 술버릇땜에 글올린 아짐입니다.
술먹음 절제 잘 못하고 마셔서...쓰러져 잠드는지...외박하는 남편...
이리저리 고민하다가....
결국은...그래도 말이 잘 통하는 시누이와 짜고 (?) ....
시댁에 갔습니다. ^^;
아무래도 같이 외박하면 나도 똑같은 잘못하는거니까..외박은 아니다싶어서요..
(그리고 사실...불쌍하게도 전 여기서 갈데가 없더라구요.
혼자 시집왓 지방내려와 사는 관계로 친정도 멀고, 친구도없고...--;)
다행히...시어머님 일다니셔서 밤에 10시반은 되야 오시거든요.
일단 시댁에 가서..시누이가 늦는다길래 혼자 TV보고 늘어지게 잤습니다.
그동안 핸드폰 꺼놓구요.
간큰남편...퇴근시간되도록 전화한통 없더라구.
그러다 퇴근시간 지났는데도 안오니까....그때부터 전화기 불나기 시작했어요.
전화기 켜두고 안받다가....중간에 것두 시끄럽고 신경쓰여 꺼버렸거든요.
암튼...전 "너도 당해봐라"하는 심정으로 편히~~시댁에서 잠자고 TV보고 있었던 터라..^^;
시누이랑 수다떨고...시누이도 같은 여자라 그런지 말도 잘통하고 잘지내거든요.
이참에 오빠버릇좀 확실히 고치라고 강하게 나가라던데여? ^^:
암튼...문제는 시어머님...
시어머님껜 사실대로 말씀드리기도 머해서...10시반에 오셨길래...
남편이 일이 늦게끝나 늦는다해서 집에 혼자있음 심심해서 왔따고 말씀드리고..
12시반까지 시댁서 놀다가...집에 갔습니다.
가는길에 핸드폰 켜니까...음성만 16개..부재중통화 무지하게 찍히더라구요. ^^; 쌤통이다~~
남편의 처절한 음성메세지 드디고..어찌나 통쾌하던지..움하하....
12시반에 조용히 집에들어가서....
임신한 배 부여잡고 아픈척좀하다가 끙끙앓다가....침대에 누워 자버렸습니다.
남편도 자기 잘못있으니 머라 말은 못하고...혼자 애가 타긴 했나봐요. 혼자 마루에서 한숨쉬고...
열삭히느라 씩씩 거리고...ㅋㅋㅋ
암튼..전 그래도 잘잤습니다. ^^;
그러다 도저히 못참겠는지 방에들어와 저한테 묻더군요.."어디있었니?"
당연....대답 안해줬습니다. 궁금해서 죽으라고...ㅋㅋㅋ
그래도 미안한지 "저녁은 먹었니? 머 끓여줄까??" 하던데....것도 됬다하고 "자!" 이한마디 하고 자버렸습니다.
잘한건진 모르겠지만...일단 제 속은 좀 시원하더이다.
그리고 오늘아침 출근하는데...안깨워줬는데도 혼자 일어나 잘 가더군요.
전 여전히 아픈척하고 침대에서 신랑 출근시켰습니다. ㅎㅎㅎ
오늘 퇴근해서가 문젠데....
낼은 친정엄마 생신이라 친정가야해서 오늘은 풀어줘야할것 같아요..
어떻게 풀어줄지 고민중입니다. ㅋㅋㅋ
이번일 계기로 남편이 좀 달라지길 기대하는데...
달라질까요?
자기도 나 연락안되고 없어져버리니 답답하고 걱정됬는지...
음성 16개에다 죄다~~"잘못했다. 홀몸아닌데 지금어디니...연락이라도 좀 해다오" 했떠라구요.
ㅋㅋㅋ
암튼...이번일로 남편이 좀 달라지길 기대합니다.
저 잘한건가요 못한건가요? ^^;
1. 헤스티아
'05.1.14 10:12 AM (220.117.xxx.208)^__^ ;;
2. 실이랑
'05.1.14 10:13 AM (210.95.xxx.241)와우...정말 잘하셨어요... 오늘 풀어주시더라도 완전히 풀지는 마시고 조금 여운을 남겨두세요..
그래야 혹여 다음번에라도 약발(?)이 먹힐것 같네요.. 아마도 신랑님께서 이번일로 아차 싶으셨을것 같아요.. 예쁜 아가 낳으시고 행복하시기 바랄께요..^^3. 아짐
'05.1.14 10:22 AM (219.254.xxx.62)알때 알더라도 시댁 갔었단 얘긴 절대 끝까지 안해야돼요.
그리고 힘었이 세상 살 맛 없단듯이 얘기하시공^^
그러다 봄 당신은 "내 손안에 있소이다"될걸요. ㅎㅎ4. 짝짝짝
'05.1.14 10:28 AM (211.253.xxx.52)자~알 하셨네요...ㅎㅎ
버릇 이기회에 잡으세요..임신중에..
안그럼 못고쳐요,,,ㅋㅋ5. 제임스와이프
'05.1.14 11:36 AM (12.183.xxx.81)너무 귀여우세요..^^* 잘 하셨네요..^^ 글 읽으면서 미소가 쫙 번지네요...^^
6. 까망이
'05.1.14 11:43 AM (221.165.xxx.239)와 멋찌셔요^^
그래두 한번에 다풀지마시고 실이랑님 말씀처럼 좀 남겨두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앞으로도 홧팅입니다~7. 원글녀
'05.1.14 2:56 PM (211.118.xxx.149)여운을 길게~~남기고 싶지만...하필이면 내일이 친정엄니 생신이라..같이가야해서..길게는 못끌고 오늘 오후에 풀어줘야할것 같아요. ^^;
본인도 실수했다싶은지..아침 출근하자마자 메신저로 잘못했다고 비내여...^^
이번엔 12시반에 들어왔지만...다시한번 그럼 국물도없이...같이살수없다고 못박아두고 풀어줘야겠어요.
암튼...오늘은 기분 상쾌통쾌한 하룹니다. ㅋㅋㅋ8. 엘리사벳
'05.1.14 4:00 PM (211.114.xxx.18)아주 잘했습니다 ~~~ 짝짝짝
여기서 끈을 더 조여야지 왜 풀어줍니까
그냥 혼자 친정에 가는 한이 있더라도 풀어주면 도루아미타불됩니다.
절대로
그냥 계속 배가 아프다 이상하다 전날 병원에 갔는데 아기가 스트레스로 뭉쳐있다고
의사가 그랬다고 거짓말아닌 거짓말을 살짝하시고 엄포를 놓으세요
절대로 지금 풀어주시지 마시고 이기회를 호기로 평생을 생각하세요
그럼 건투를 빕니다. 아자아자화이팅
글구 쉼쉴때마다 행복하세요 당신은 아주 소중한 사람입니다.
아기의 건강도 함께 기원합니다. *^*9. .
'05.1.14 6:02 PM (218.145.xxx.112)제 생각은 친정도 올해엔 혼자 가시는 것이 좋을 듯...
그렇게 살 거면 나랑 함께 살 생각은 아예 말라면서.
벌써 화풀고 친정가는 거 때문에 풀어지면 효과가 한 달은 가려는지 조금 걱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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