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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난 이웃집 때문에...

윗층 아짐 조회수 : 1,026
작성일 : 2005-01-04 11:14:36
난 이상하게 이웃사람 잘 만나는 복이 없는것같다.
예전부터 그랬다.
바로 앞 집도 그렇고, 오늘은 우리집보다
한 층 아래에 사는 희한한 사람들을 흉 좀 보려고 한다.
그 집 식구가 부부하고, 중학생 아들 하나, 달랑 세식구다.
근데 얼마나 상식 밖으로 행동 하는지 도저히 이해를
해줄 수가 없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새벽까지 울어쌓는 강아지때문에
주민들이 몇번 쫓아가서 시끄럽다고 항의를 하였더니
누굴 주었는지 조용해져서 그나마 살것 같다.
하나뿐인 그 집 아들 참 말로 유별나다.
어제도 밤 중에 학원갔다 왔는데 지 엄마가
잠 이 들었는지 문 을 안 열어 주었나보다.

아니 이해가 안가는게 무슨 엄마가 초저녁에
잠 이 그리 깊게 드는지 모르겠다.
추운날 아이가 집에 없으면 오던 잠 도 안오는게
어미 마음 아닌가.
아이가 벨을 신경질 적으로 누르는 소리가 들리더니
현관문을 발 로 차고 소리를 지르는데 사람이 순간적으로
이성을 잃는다는게 어떤 기분인지 이해가 간다.

한번쯤 거런거야 이해를 할 수 있다.
사람이 어쩌다보면 깜빡 할수도 있으니 말이다.
그런데 허구헌 날 그러니 사람이 살 수가 없다.
새벽이면 남자가 술이 취해 발길질을 수시로 해댄다.

그 집 현관문 보면 마구 찌그러지고 수많은 발길질에
엉망진창 이다. 자기집도 아니고 세들어 살면서
얼마나 더럽게 해놓고 사는지 모른다.
그 눔의 강아지 때문에 몇번 가 보았는데 정말 기가 막힌다.
뭐하나 제대로 정리가 된게 없다.
현관에서부터 강아지똥이 굴러 다니고 온갖 살림살이들이
널부러져 발 로 걷어 차면서 다닌다.

휴....남 흉 보는거 나쁘다는거 난 들 왜 모르나.
그냥 조용히 살면 어떻게 살든 누가 뭐래
왜 이웃들에게 가슴 벌렁이는 증세를 주냐구!!
그 집 엄마 나설때보면 그런 멋쟁이가 없다.
인물도 좋다. 엉망으로 사는 그 속을 누가 알까.
그 집 남자도 한 성질 한다. 한번은 차 시동 걸어놓고
기다리다가 식구들이 좀 늦게 나왔는지 마구 쌍욕을
해대는데 기가 질렸다.

어제는 도저히 견딜수가 없어 속으로 빌었다.
제발 이사좀 가시오라고....
사흘이 멀다하고 시끄러우니 환장 하겠다.
사람이 살면서 남한테 이유없는 고통은 주지 말아야지.
지금도 생각하니 열이 확 올라온다.

IP : 61.253.xxx.7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두 궁금
    '05.1.4 11:24 AM (219.255.xxx.91)

    근데요, 아랫층 소리가 그렇게 많이 올라오나요?, 우리도 윗집에서 시끄럽다고 내려오는데요, 우린 애들이 뛰어다니는 소음 때문이거든요.., 정말 궁금합니다..저두 대처해야 하기에..
    밤에 자주 그런다면, 얘기해도 되지 않을까요...아마, 몰라서 그럴수도 있어요, 저희도 애들 장난하느라 문 쾅닫고 그런일, 얘기 들으니깐, 조심하게 되더라구요, 상식이 있다면, 잘못된거는 조심하지 않을까오..

  • 2. 그런 사람들
    '05.1.4 11:49 AM (211.201.xxx.20)

    있더라구요. 겉으로 하고 다니는건 멀쩡한데 집에 가보면 엉망인거.. 헉..나도?

  • 3. 저두
    '05.1.5 12:37 AM (211.179.xxx.202)

    혹시 만나면 게이트맨을 장착하라고 권하시면 안될까요?
    전세라도 이사갈때 가져가면 된다던데...

    열쇠문제가 아니라 성격이 문제이죠?참..^^

    겉이라도 멀쩡하고픈...사람이 몇자 적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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