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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옷 어찌해야될지,,,

고민며느리 조회수 : 1,494
작성일 : 2005-01-04 08:46:28
며칠전 남편 왈,,,,어머니께서 오리털 잠바로,,가볍고 따뜻한것 하나만 입었으면 하셨나봐요,,,,
(아무래도 며느리보다 아들한테 말씀하는게 편하니까,,)
그래서,,어디에서 사야하나 무진장 고민에 휩싸이다가,,,
사실,,롯데마트나,,홈플러스,이마트등,,그런곳도 가봤지만,,,마땅하게 어머니들이 입으실께 없더라고요,,,
그래서,,2일날 백화점에 갔죠,, 세일도 하고,, 혹시,,행사하는것중,,괜찮은것 있으면,,,하나 사려고,,,
근데,,, 보통 잠바가 550,000에서 600,000원선 하더라고요,,(세일전가격)
세일하면,,, 400,000원정도,,, 골프웨어 같은곳은 10%정도만 되니까,,,50만원좀 넘고,,,
(전 20에서 25만원 안팎에서 해결하고 싶었거든요,,)
여기부터 고민에 싸입니다,,,

애키우면서 넉넉한 형편이 아니라,, 항상 카드로 할부하며,, 이것저것 따져보고,, 살수 있는지 물건을 구입하는 형편이라,,
이걸 사드리면,,몇달은 정말 힘들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2일날,, 백화점 갔다 그냥 오고,,,,, 어제 좀 싼옷으로 하나 사다드렸는데,,(사실,, 저도 썩 맘에 들지 않았지만,, 10만원 조금 넘더라고요,,,)
역시나,,울 어머니,, 입어보실 생각도 안하시고,,맘에 안드신다고 하네요,,
당연한 결과로 생각하고,,,,,(울 남편 그것보면서,,저한테 좀 미안했을겁니다,, 제가 어떤고민에 싸였는지 알기때문에,,,)
그냥,,그옷 취소하기로 하고,,,
오늘 백화점에 가서 하나 사드리기로 결심했는데,,
영맘이 편치 않네요,,,,,이런 현실도 속상하고,,,,

저도 백화점에서 정상가로 사입은것은 결혼전,, 벌써 언제인지 기억도 없고,,,
어쩌다,,사입게되도,,, 행사하는것등,,, 그런 제품만 골루게 되는데,,,,

어머니께,,형편이 여유치 않으니,,,올 돌아오는 겨울에 사드리겠다고 해야되는건지,,
아님,, 힘들어도,,하나 사드려야 하는지,,정말 고민입니다,,,
그 40-50만원 없다고 제가 지금 당장 죽는것도 아니지만,,,, 새해부터,, 이런 옷값으로,, 가계허리띠 졸라매고 싶지 않거든요,,,
차라리,,울 애기 책이나 왕창 사주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 <<==좀 못뗀 며느리죠,,,)

정말,,오늘 하루종일,, 백화점 가는 순간까지,,, 고민할것 같아,,, 어찌하오리까,,,,









IP : 203.234.xxx.253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도 속상
    '05.1.4 8:49 AM (218.236.xxx.86)

    그냥 사드리세요..
    속상하고 이런저런 고민되는거 충분히 이해가고,
    그게 정말 대한민국 아줌마들 대부분.. 의 얘기긴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어차피 겨울 돌아오면 또 돌아올 잠바타령..
    올해 사드리고 내년엔 <작년에 사드렸잖아요> 그렇게 넘어가는 수 밖에..
    힘내시라요!!!!!!!

  • 2. lyu
    '05.1.4 8:57 AM (220.118.xxx.53)

    상설할인매장은 어떨까요?
    메이커 상설할인매장 많지 않나요?
    정가주고 옷 사기는 정말 억울하지요.
    우리 아이들은 가리봉상설할인매장을 이용하던데.
    양복부터 골고루 있다고 하더군요.
    문정동 로데오 거리도 있고
    분당인가 성남에서도 지나면서 본 거 같은데요
    이왕에 쓰는 돈 싸고 마음에 드는 물건이면 서로가 만족하지 않을까요?

  • 3. 마음이 편할려면
    '05.1.4 9:01 AM (219.255.xxx.91)

    사드리세요~, 안 사주면, 내내 불편합니다. 차라리 사주고 큰소리치고 떳떳한게 낳지 않을까요..
    근데, 시어머님도 대단하시네요, , 살림하는 며느리한테 그렇게 비싼걸 요구할수 있답니까...
    어른들이 의외로 옷 고르는게 까다로워요.. 그래서 전 주로 돈으로 드리는데..
    아니면, 어머님이랑 같이 쇼핑 나가서 직접 고르시게 하던가요.. 어머니도 물가를 알아야 하지 않을까요..

  • 4. 윗님말씀에
    '05.1.4 9:09 AM (211.210.xxx.190)

    올인!!
    모시고 나가서 직접 고르시라고 하세요.
    괜히 님 혼자 고르면 돈은 돈대로 쓰고 욕은 욕대로 먹어요.
    어머님도 실상을 아셔야 턱없는 요구 쑥 들어갑니다.

  • 5. 돈으로
    '05.1.4 9:13 AM (61.73.xxx.251)

    그냥 능력 되시는만큼 돈으로 드리시구요
    맘에 드시는옷으로 사시라고 하시는게 현명합니다
    어머님 스타일을 몰라서요~하시면서
    돈이 모자라면 당신이 더해서 사시든 남기시던
    신경쓰지 마시구요

  • 6. 오리털
    '05.1.4 9:14 AM (211.253.xxx.36)

    원래 오리털이 그리 비싼가요? 전 50,000원짜리도 괜찮던데
    원글님 돈없다면서 50만원짜리 생각한단게 이해가 안가요...
    아님 시어머님집이 부자여서 눈이 높은건지....
    가끔 여긴 돈없다고 하면서 비싼것 산것보면 저같이 만원도 힘들어 한
    사람은 이해하기 힘들어요.... 돈없으면 어머님께 사실대로 말씀하세요.
    안사드린게 아니라 너무 비싸서 도저히 안되겠다 그냥 적당한것 사드리겠다.
    25만원대도 꽤 비싼것 같은데요.

  • 7. 소금별
    '05.1.4 9:47 AM (211.203.xxx.104)

    그래요..함께 모시고 가서 사드리는편이 좋겠네요..
    저도 시어머님이 조금 까다로운편이라서 옷한벌사드리고 백화점 교환을 서너번은 다녀왔네요.
    친정엄마두 그렇구요..
    어머니들이랑 저희들이랑은 조금 보는눈이 다른것 같기도 하고.. 암튼 저는 어른들 옷 골라드리는게 어려웠습니다..
    함께 가서 고르시고, 님의 어려운사정 살짝 말씀드리세요..
    그냥 사다드리면 사오십만원하는 옷도 이삼십정도면 샀겠거니 하실걸요!!

  • 8. 82아짐
    '05.1.4 10:00 AM (218.158.xxx.231)

    어려운 살림살이 까지는 이해하지만.......
    울애기 책이나 왕창!! ~ ~ 하는 대목에선 같은 애기키우는 입장이라도 가슴을 <쾅>찍는군요.

    새해 '''
    나이한살 더늘고부턴 너그러운 마음으로 살고싶은 82의 아짐 입니다.

  • 9. 아이스라떼
    '05.1.4 10:01 AM (218.152.xxx.40)

    모시고 가거나, 현금으로 형편 되는 데로 드리시는게 좋을 거 같은데요.
    옷값이 미*년 널뛰듯이 오르니...어른들은 백화점 옷값이 얼마나 하는지 잘 모르시는 거 같더라구요.
    소금별님 말씀대로 50만원 짜리 사드려도 20만원이나 줬을까 하실거란 말씀에 공감하네요.
    제작년 어버이날 선물로 두 어머님 옷, 백화점에서 그래도 유명브랜드 사드렸는데...
    결국 노티난다구 그냥 장롱에 있습니다. 교환하셔도 된다는데...

  • 10. 돼지용
    '05.1.4 10:09 AM (211.119.xxx.23)

    근데요,
    저 15년차거든요. 저는 그런 고민이 없는 편인데요.
    제 친구네들 보면 그런 어머님들 점점 더해지더라구요.
    한ㅂ분은 파출부 다니셨던 분인데 딸들이 시집을 좀 잘갔어요.
    백화점 물건 아님 상대를 않으시지요. 그 여파가 며눌에게까지 튀어
    그 높은 기준을 요구하시지요. 이 아들은 사십중반에 연봉 삼천인데...
    그거 해드려도 만족은 안될겁니다. 그 어머님은 절대루요.
    각오를 하고 해드리세요. 그 친구 시어머님은 하나 사드리면 그 땐 세상
    얻은 듯하지만 돌아서면 또 사달라시더라구요. 친구 남편왈
    마 병이라꼬 생각해라. 으아~
    제 친구 인제 딱 해드릴 것만 해드립니다. 이제까지 들어간 것 애들 교욱비로
    썼으면 후회는 없었을거라더라구요.

  • 11. IamChris
    '05.1.4 10:37 AM (163.152.xxx.153)

    오리털 아니더라도 안에 패딩들어있는 거는 가격 2-30만원대에도 많던데요.
    어르신 취향이 어떨지 모르겠지만 뻬띠앙뜨나 화이트 호스 정도면 색감 야시시 하게 잘 나오던데...
    아니면 일산 덕이동이나 세이브존, 목동 로데오 등이 저렴하니까 거기서 골라보시는 것도..

  • 12. ...
    '05.1.4 10:45 AM (211.192.xxx.194)

    좀 있으면 백화점 정기세일 시작하지 않나요?
    문의해보시고 그래도 정기세일때 사드리세요. 조금이라도 아끼게. ^^;

  • 13. 원글이
    '05.1.4 10:47 AM (203.234.xxx.253)

    82아짐님.. 오해 없으시길,,,
    울 애기,사주고 싶은 책이 있는데,,, 그것도 꽤 비싸더라고요,,(프**)
    지금 마땅히 사준 책도 없고,,약간 있는책들,,여기저기서 ,,물려받아,,,제대로 된 책도 없고,,,.
    엄마들,,자식한테 쓰면 그나마 덜한데,,저도 속상한 맘에 그냥 쓴거고,,
    애기한테도 그렇게 큰 돈 못씁니다.

    울 남편 그냥 사드리라고 하는데,,,이럴땐,,왜 친정엄마까정 생각이 나는지......
    그냥,,잠바땜시,, 새해부터 우울해 집니다.
    울 어머니 나가시지는 않을것 같고,, 그냥 알아서 사오라고만 하니,,,,ㅠㅠ
    오전만 고민하다,, 끝내렵니다,,
    하루종일 이것가지고 씨름하기 싫네요,,

  • 14. 뽀삐
    '05.1.4 11:13 AM (211.204.xxx.158)

    근데 사람마음이 좋은 물건을 보면 싼 물건 눈에 안들어오지 않나요?
    저희 친정엄마는 집근처에 신앙촌매장에서 오리털잠바 12월에 사셨다는데
    색샹도 바이올렛색에 천도 부드럽고 매끈하니 좋아보이던데 27만원인가 주고사셨대요.
    거기는 연세드신 분들 옷이 많은 것같던데 매장이 흔치는 않죠?
    파는 물건들 가격이 싸지는 않던데 한번 알아보세요.

  • 15. 동감며느리
    '05.1.4 12:25 PM (211.178.xxx.176)

    언젠가 시어머니옷을 사드린적이 있어요. 저의 남편 나름엔... 괜찮다싶어 사드렸더니 뭐.. 시답지않게 생각하시더라구요. 쫌 비싼건데.. 솔직히 전 속상하더라구요. 맘에 안드시면 바꿔입으시라고 했는데 그러지도 않으시고 잘 입지도 않으시고... 차라리 형편대로 돈으로 드릴걸 그랬어요. 한 벌 사시라고...아님 모시고 나가던가~ 근데 모시고 나가면 오히려 제가 생각했던것보다 더 많이 쓰게 되어서 전 몸을 사리게 되네요. 나쁜 며느리...ㅠ.ㅠ

  • 16. 랄랄라
    '05.1.4 1:31 PM (203.235.xxx.95)

    이번 연말, 옷 없다시던 시어머님께 점퍼 하나 사드렸더니
    입어보시고는 사이즈가 작다하시며 바꿔오라시더군요.
    다음날 바꿔왔는데, 뭐 내가 점퍼가 꼭 필요 있겠냐 하시며 안입겠다고 하시더만요.
    내 평생 가장 황당한 순간의 하나였음..
    똑같은 걸로 친정엄마도 사드렸는데 매우 좋아하시며 잘 입으시거든요..끙.

    며느리와 시어머니의 깊은 속내와 그 복잡한 관계는.. 정말 알다가도 모르겠어요.. -_-;

  • 17. 돈으로
    '05.1.4 2:10 PM (218.153.xxx.71)

    저도 몇번 당한 일이라 요즘은 그냥 돈으로 드려요.
    같이 백화점 다녀봐야 사지도 못하고 기분은 같이 나빠지고 그래서 돈 드리며 지나다니시다
    예쁜 옷 있으시면 사 입으세요 한답니다.
    그럼 바꿀 일도 없고 맘에 드시는 거로 적당한 가격으로 알아서 사시드라고요.
    백화점에서 십이삼년전에 겨울코트 사드렸다가 저 한참 쓰렸지요. 무턱대고 디자이너샵에 막 들어가시는데 어찌나 황당한지(울 시어머니 그냥 시골분이신데) 겨우 세일해서 50만원대 우바던가 그거로
    낙찰봤죠. 몇번 당하곤 돈으로 드려요. 제일 편해요.

  • 18. 헤스티아
    '05.1.4 2:50 PM (221.147.xxx.84)

    최선이라고 생각하는 선에서 돈으로 드리세요.. 곧 백화점 세일도 시작하구요...
    백화점 같이 가는것도, 맘 불편해요...

  • 19. 피코마리프
    '05.1.4 2:56 PM (218.153.xxx.214)

    기냥 마음 가는 만큼만 하세요.
    마음 가는만큼 딱 잘라서 드릴 물건이 없다면
    현금으로 하시구요.
    마음이상으로 하는건 자신에게나 상대방에게나
    별로 좋은 효과있지는 않은거 같아요.

  • 20. 분당 아줌마
    '05.1.4 3:11 PM (59.11.xxx.68)

    상품권 할인하는 곳(강남역에 있었는데)에 가서 상품권을 사다 드리세요.
    그리고 본인이 직접 가셔서 마음에 드는 것 사시라고.
    돈 남거나 모자르면 본인이 알아서 하시라고.

  • 21. 은비
    '05.1.4 3:15 PM (211.196.xxx.253)

    제 시어머미도 물건으로 사드리면
    일단 바꾸고 보는 스탈이라...
    걍 제 형편껏 돈으로 드립니다요.

  • 22. 나도 열받아서
    '05.1.4 6:00 PM (222.98.xxx.91)

    저는 시어머니 사드렸던 화장품 맘에 안든다고 나보고 가져다 쓰라두만요
    저 제 발에 바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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