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담임 님 고맙습니다.

[고1엄마]

"저도 고1 엄마"란 이름으로 어제 언어영역에 관한 질문을 올렸더니(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free&page=8&sn1=&divpage=4&sn=off&ss... 오늘 답변을 주셨더군요. 감사합니다.

저 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도 언어영역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계신 것 같아 감사한 마음과 함께 실례를 무릅쓰고 다시 한 번 여쭤 봅니다.
저는 조선일보의 이규태 컬럼이 소재가 다양하여 좋다고 생각했는데  아이는 별로 좋아하지 않더군요.
몇번 권해보다가 그만뒀습니다.
혹시 다른 추천할 만한 컬럼이 있으신가요?
방학이라 어차피 노는 시간이 많아질 것 같고 해서 시켜보려구요.

고맙습니다.

[꿈의공장]

저는 아들이 내년에 고1이 됩니다.
몇달전 부터 한겨레칼럼을 이용하고 있어요..
신문을 보지만 인터넷에서 한자변환해서 프린트해요...
그래서 한문공부도 하고 언어영역 지문능력도 향상시키려는 거지요..
한겨레는 칼럼에 다양한 논객들이 글을 쓰기때문에 다양한 시각을 만나서 좋아요...
포탈사이트에서<한겨레신문칼럼>이라고 치시면 나올겁니다..
한비야,박노자,정혜신등등 많이 알려진 사람들의 글이 흥미로와 저도 애공부시키면서
열심히 읽는답니다...

[고3담임]

꿈의 공장님 아주 좋은 방법을 쓰고 계시군요. 언어영역 공부는 물론 구술 면접과 논술시험 준비까지 3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있는 방법입니다.
고1엄마님 ,,일간지를 조선일보를 보신다면 시사 주간지는 한겨레21이 어떨지요. 한겨례21은 주제도 다양하고 필진도 다양하여(물론 취향일 수 있습니다만)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기사도 많지요.. 한쪽으로 너무 치우치지 않은 경향일보도 보기 좋겠네요. 이규태칼럼은 제가 고등학교 다닐 때 참 좋아하고 많이 읽었었는데 요즘 아이들 정서에는 아닌가 봅니다. 별 재미없어하더라구요... 이규태칼럼집 중 책으로 나온 것 아무거나 1권 정도만 읽히세요.. 이규태 칼럼은 좀 짧고 한국학에 국한된 소재라서요..신문 5,6면에 실린 논단, 시평, 아침을 열며 등 각 분야 전문가의 이름, 사진이 실린 긴 글을 읽게 하세요. 당연히 첨에는 내용을 몰라서 흥미없어합니다. 경제, 정치, 역사, 과학 등 배경지식이 없기 때문에 더 재미없지요. 그 단계를 넘어야만 1등급이 보입니다. 칼럼읽기 공부는 밑줄치기가 첫단계입니다. 잘 모르는 어휘는 무조건 밑줄치고 읽은 다음 주장하는 바가 뭔지 밑줄치기 , 문단별로 중심문장 밑줄치기(사실 이게 국어공부의 다입니다. 언어영역의 가장 대표적인 문제 유형은 사실적 사고,, 그러니까 이런 내용이 윗글에 있었느냐, 이 문장이 위에 나온 말과 같은 말이냐, 그러니 꼼꼼이 찾으며 읽기 연습이 되있어야하는거죠..밑줄치며 읽기가 처음에는 시간이 많이 걸리지만 연습이 되면 더 빨리 정확히 읽을 수있습니다.) 그 다음 단계가 읽은 애용 3-4문장으로 요약하기입니다.
제가 국어담당이라 시중에 나오는 문제집은 거의 다 살펴보았습니다만, 요즘 문제집들 참 좋습니다.. 그러나 정말 너무 많지요.. 1,2학년 시절에는 칼럼을 규칙적으로 읽고 독서를 잘 해두면 3학년 올라가서 문제집 풀기 시작해도 결코 늦지 않네요.. 도서출판'방법은 있다'에서 나온 독해, 논리 편이라는 문제집이 있는데요, 제가 올해 본 것 중에서는 제일 좋았습니다. 원리 정리가 잘 되있어서 아직은 좀 어려울 듯해도 방학동안 붙잡고 공부하기에 좋은 책이네요.
학원다닐 시간만큼 혼자서 공부할 계획을 짜지 않으면 흐지부지 되버립니다.
언어영역에서 일정한 성과를 거두려면 날마다 2시간 이상씩 투자해야하지요.
칼럼1시간,, 위에 말한 문제집 1시간에서 1시간 30분 정도.. 꾸준히 해야만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