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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제자가 있습니다..
한참 어린..
십여년 전 보육원에서 가르쳤던 이 아이가
수시모집에 합격했다고 하네요.
실업고에서 입시준비하기가 수월하지는 결코 않았을텐데..
맘고생하는걸 조금이나마 지켜봤던 저로서는
정말 진심으로 축하해주고 싶은 맘인데
제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질 않네요.
사실 얼마 전에 익명으로..
친정 아버지 사업이 부도가 났다고 올린 사람이 저거든요.
신랑은 mp3 플레이어나 핸드폰을 사주면 어떠냐구 하지만
저도 애기 낳고 출산 휴가 중이라 빠듯한 살림에
친정집에 들어가는 돈이 만만치 않아 맘처럼 비싼 물건을 사줄 수가 없네요.
그렇다고 아이가 있는 보육원 아이들에게
떄마다 하던 선물을 거를 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래도 축하 선물은 꼭 하고 싶은데..
이제 갓 대학 새내기가 된 숙녀에게 해줄 수 있는 선물은 뭐가 좋을까요?
마음 같아서는 코트 한 벌 사주고 싶기도 한데..
가격도 가격이지만.. 본인이 직접 입어보고 골라야 마음에 들지 싶고..
제가 갓난장이도 데리고 있는 데다가 친정 부모님도 당분간 모시고 있어서..
아이와 함께 고르러 가기는 힘들 것 같고..
이번 토욜날 크리스마스 행사에 가지고 가려고 하거든요.
십만원대까지.. 괜찮은 선물을 추천 부탁드려요.
1. 보들이
'04.12.23 5:13 PM (221.155.xxx.114)일단 님의 따뜻한 마음 전해주시구요!(아마 그 학생은 진심 어린 축하를 가장 원할거 같네요)*^^*
숙녀분이라니까 이쁜 스웨터와 목도리 아님
기초화장품 순한거로 한세트 해주심 어떨런지.2. 헤르미온느
'04.12.23 5:27 PM (218.145.xxx.136)봄까지 입을수 있게 청바지랑 티셔츠는 어떨까요?
젊은 애들은 한겨울에도 청바지 잘 입는데...^^
아, 정말 기쁘시겠어요...^^3. 겨란
'04.12.23 5:28 PM (211.119.xxx.119)등록금에 좀 보태라고 하시면.....
제가 보육원에서 가르쳤던 아이는
가출해서 소식 끊겼어요 -.-4. 헤스티아
'04.12.23 5:30 PM (220.117.xxx.84)10만원짜리 백화점 상품권 주시면.... 어떨까요... 목도리를 사던,, 향수를 사던.. 괜찮지 않을까요...
아님,, 10만원짜리 기프트 카드..(제 남동생이, 아기 백일때 선물해주었는데,, 좋더만요.. 신용카드처럼 생겨가지고,, 10만원이 들어있는셈이어서,, 신용카드 가맹점 아무데나 쓸 수 있어요...) 추천입니다..
자기에게 꼭 필요한거 사라구요...5. 그렇군요
'04.12.23 6:07 PM (211.104.xxx.167)그 아가씨와 (이젠 아가씨지요?) 가르치신 선생님께 축하드려요. ^^*
제 생각에는 현금으로 등록금에 보태라 하시든지, 상품권 보다는 보들님처럼 예쁜 스웨터나 기초화장품이라도 골라주셨으면 해요. 가뜩이나 정이 부족할텐데...6. 헤스티아
'04.12.23 6:21 PM (220.117.xxx.84)앗 아줌마의 생각은 오직 실속!! 뿐이라.. 그렇군요님의 말씀을 보니,, 정이 부족할테니.. 감동의 선물이 나을수도 있겠네요... 10만원정도면 이쁜 지갑같은것도 좋지 않을까요? 대학생인데,, 지갑도 하나 있어야 할텐데.. 변변한게 없을 가능성이 크쟎아요.. 저두 대학 합격하고 지갑선물받아서 잘 썼었거든요.... 참고하시어요..^^
7. 선우엄마
'04.12.23 6:21 PM (220.126.xxx.173)현금과 기초화장품 추천해요. 아니면 학교 다닐때 들고 다닐 예쁜 가방요.
8. 돼지용
'04.12.23 7:33 PM (211.119.xxx.11)저도 이쁜 가방요.
숙녀 된 기념으로다
정말 추카추카9. 에드
'04.12.23 8:35 PM (218.51.xxx.98)답변들 감사해요.. 헤에, 정말 고민이네요.
추천해주신 모든 선물들이 괜찮아서요.
사실 전 그동안 아이에게 너무 고가의 선물, 현금선물을 안해주는 걸 철칙으로 하고 있었는데..
이번에는 그걸 깰까, 싶어요.
이제 성인이 된 아이인데...
자기가 원하는 물건을 직접 사도록 해주는 것도 좋지 않나 싶어서요.
간단한 선물과 현금을 해줄까.. 생각 중이네요.
그 간단한 선물은 어떤걸로 할까.. 여전히 곰곰 새각중이라는... ^^;
그리고 겨란님, 제가 가르쳤던 다른 아이 하나도 가출했었어요.
그래서 내내 그 아이가 마음에 가시처럼 박혀있었는데..
얼마 전에 우연히 마주쳤지 모에요.
씩씩하게 제 몫 하며 살고 있는 아이 모습에 얼마나 기쁘던지..
오늘 그 아이 몫의 크리스마스 카드를 사면서.. 정말 흐뭇했습니다.
겨란님에게도 언젠가 좋은 만남이 있음 좋겠네요.10. 겨란
'04.12.24 8:24 AM (211.119.xxx.119)넹~
미용사가 꿈이라는 애를 붙잡고 가정법 과거를 떠들었던 제 모습도 상당히 후회됩니다 히히히11. 전
'04.12.24 5:31 PM (211.217.xxx.134)휴대폰이 없다면 휴대폰이요
글구 매달 20,000씩만 통화요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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