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이 온다구요~~~~

[국진이마누라]

여러분~~ 지금 첫 눈이 내려요~~


저는.. 첫눈만 오면

창밖을 보라, 창밖을 보라..흰눈이 내린다~~~ 랄라라

이 노래를 내가 좋아하는 남자애의 여친이 목청껏 불러대던

국민학교 6학년시절도 생각나고

오늘같은 날 라디오에 젤 많이 나오는 제가 그리도 좋아하던 '이정석의 첫눈이 온다구요'도 듣고싶고

봉숭아 물들여 놓고 첫눈오면 첫사랑이 이뤄진다는 걸 믿고

20대 후반까정도 열씨미 손톱을 물들이던 처녀적의 그 숱한 첫눈 오던 날들과

또 함께하던 사람들도 생각나네요.


여러분들은 이런날 무슨생각, 어떤 추억이 떠오르세요??

[은비]

여긴 아직 눈 안와요 - -
바람만 씽씽 불고
창밖을 보니 놀이터에 낙엽이 잔---뜩---
쌓여 있네요

[원두커피]

여긴 서초동 예술의 전당 앞인데요, 좀전까지 눈 펑펑(조금 과장??)왔었어요^^
울긋불긋 단풍과 흰눈의 조화,, 정말 멋지던걸요^^
근데,, 지금은 언제 그랬냐싶게 멀쩡합니다 ㅠ.ㅠ

[은비]

와 고개들고 보니 눈이---눈이------다
함박눈이 오네요
재ㅃ싸게 남편한테 전화 한방--^ ^

[민서맘]

어머 눈이 왔었나요?
바로 뒤가 창문인데도 모르고 그냥 지났네요.
우~씨... 아까워라.
그래도 내가 못봤으니까, 아직 첫눈 안내린거예요. 제게는..

[뚜벅이]

잠깐동안 펑펑 쏟아졌네요^^
전 추억같은거 하나도 생각안나고,
저녁에 남편과 첫눈기념 음주가무를 즐기기로....
(아싸~저녁 안해도 된다앙~)

[맨날익명]

이상하게 요즘 11시쯤 낮잠이 쏟아져서 자느라고 몰랐는데 핸폰이 울리더군요
신랑이 눈온다고 알려주는 전화였어요.
뱃속아이한테 보여주라고 해서 얼른 창문가로 갔더니 세찬바람과 함께 정말 날리더군요.
환호성을 질르면서 '돼지야...첫눈이다' 그랬더니 신랑도 기분좋은가봐요.
요즘 울 돼지가 신랑이 손얹고 불르면 반응을 하니까 정말 아빠된 기분을 느끼나보던데 그래서 더 전화한거같아요.
올해도 이렇게 첫눈을 보고 지나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