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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누구를 욕하는가♨
솔로몬의 심판인가..암튼 그 프로에서 어떤 부부이야기가 나오더라구요...
주제는 육아분담 안하는 남편이 이혼사유가 되는가....
스토리는 남편이 유능한 잡지사 기자인 부인에게 아기 가지자고 졸라서(낳으면 내가 다 키우마.. 하고 큰소리 뻥뻥쳐서..) 아기를 낳았습니다..
그런데 그 큰소리 친 남편이 아기는 나몰라라하고 가사분담도 안하면서 아내에게만 부담을 다 미루는 거에요..오히려 아내에게 " 왜 너만 이러냐..다른 여자들 다 아이낳고 잘만 회사 다니고 집안일한다..."면서 아내책임으로 돌리는 내용이었어요...
그거 보면서 내남편 저기도 있네.. 생각했습니다..
제가 그동안 암것도 안도와주는 남편땜에 눈물 좀 흘렸었죠...ㅠ.ㅠ
그걸 보던 남편 왈 " 맞벌이 부부는 정말 힘들거야, 아기 키우는거 생각보다 정말 어려워" 이러는게 아니겠습니까!!!!!
아니, 아저씨... 뭐 한게 있으셔야 힘이 들죠@.@ 이게 무슨 아기 방귀뀌는 소리??
아기 어렸을땐 울어도 모른척 잠만 자고, 기저귀는 시켜야 좀 갈아줄까 말까..목욕은 제가 좀 도와달라니까 손에 물 좀 묻힌게 다인데..
이제 좀 크니 잼있는 놀이나 좀 해주고...(그나마도 저 식사준비 할 잠깐....귀찮음 내려놓고 티비보게 만들어서 저 열받게함-.-)
뭐라고 콱 쏘아붙이고 싶었지만, 그나마도 안한다고 할까봐 참았습니당...--;;;;;;;;
저건 당연히 이혼사유라고 목에 핏대를 세우고 흥분하자 저를 이상하게 보더니 그게 왜 이혼사유냐고 되묻더군요...
잊고 있었던 남편에 대한 원망이 다시금 끓어 오르고 있는 중입니다..♨♨♨♨
1. mina
'04.11.7 12:33 AM (210.122.xxx.98)저도 그거 보면서 당연히 이혼사유가 되지 그걸 말이라고 해!! 하고 혼자 광분했습니다.. 아마 저 같은 분들 많았을것 같아요....^^
2. 동감
'04.11.7 2:31 AM (194.80.xxx.10)글 제목에 목욕탕 표시가 왜 붙었나 했는데 여러개 붙여야 되겠습니다.
3. 바랑
'04.11.7 7:09 AM (211.108.xxx.129)제 생각에는 모든 남자들에게 한달씩 육아휴직을 시켜서 한달동안 혼자서 애를 키우게 해야한다니까요.
4. 쵸콜릿
'04.11.7 10:16 AM (211.35.xxx.9)당연히 이혼사유 되죠...저도 목욕탕 여러개 붙입니다.
주말마다 애 맡기고 외출하세요.
애 키워봐야 힘든거 압니다.5. 헤스티아
'04.11.7 12:47 PM (221.147.xxx.84)ㅋㅋ;;; 그러게요. 누가 누구를 욕하냐구요. 저희집에도 같은 과가 한명 있습니다요~
6. 행복한토끼
'04.11.8 10:44 AM (210.102.xxx.9)결론은 어떻게 났나요?
이혼사유 되나요?
울신랑도 넘 얄미워요.
분리수거 하면서 맨날 투덜투덜.
쓰레기 봉투 갖다버리면서도 투덜투덜.
부엌일 하느라 애기 좀 봐라 하면
자기는 쇼파에 앉아 TV 보면서 애기가 울어도 안아줄 생각을 안합니다.
그러면서
식탁위에 이것저것 널려 있고 가스렌지 위에 기름때 있음 좀 치우라 합니다.
자기가 하든지.. 아님 애기를 좀 봐 주든지.
하는짓이 너무 얄미워
앞으로 전업이 되더라도
절대로 쓰레기 봉투 제가 안 버릴거며, 분리수거 제가 안 할랍니다.7. 피리사랑
'04.11.8 5:14 PM (210.122.xxx.204)쌍둥이 키울 때 콜~콜 잠만 잘 잔 인간이
아이 아파서 삼일 밤낮을 제대로 눈도 제대로 못부칠 때도
나 몰라라 하던 인간이
넘들 앞에선 쌍둥이 키우기 힘들다고ㅠ.ㅜ
저 열 받아 죽는줄 알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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