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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내눈....

콜라 조회수 : 956
작성일 : 2004-11-06 00:39:36
늦게 까지 일하고 올 신랑을 위해 요리(?)를 했읍니다.
~~~~~~~~부침개 ~~~~~~~~~~~
   별거아니라고요?
그러나 제갠 큰 일입니다.결혼 8년 만에 2번째 부침개니까요.
그것도 2주일전에 이어서...
퇴근 후 세수하고 해야지 했는데 마침  동생이 머 가지러 들른다기에
제딴엔 친정에 보낼려고 그냥 하게되었죠.

먼저 호박전 20개 부치고, 새송이 버섯과  엄마가 청량고추를 잘라 넣길래 저도
고추를 잘랐읍니다.그때,
``참. 지난 번 누가 그냥 자르면 손이 맵다고 했는데  ...
  나 렌즈도 안 뺐고..........에이 기냥하자 몇개뿐인데 ``
하면서 나머지 6개는 칼로 긁어냈읍니다. 손으로 는 집어 넣기만 하고요.
얼렁뚱땅 친정에 보내고 다시 신랑꺼 아주 쬐끔 끝냈읍니다.
( 신랑껀 굴전 10개와  김치전 1조각까지-*.*-)

문제는 바로 터졌읍니다.
세수하고  오른쪽 렌즈 빼는 순간 으악~~~~~~~~
눈* 빠지는 줄 알았어요. 불이 나더라고요.눈물이 줄줄 죽는 줄 알았읍니다
다행히 한번에 빼고 찬물로 헹구니 좀 났더라고요.
냄새도 안나는데 우째 이런일이 ㅠ.ㅠ
순간 덜컹 겁나는게 남은 왼쪽.그렇다고 끼고는 못자는지라 심호흡하고 눈*에 손을 대는 순간 그 몇배의 찌리릭 찢어지는 듯한 아픔이....
설상가상 빠지지도 않는거 있죠.
얼른 찬물에 댔는데도 불덩이가  화끈화끈.
찬물로 눈을 비비고 , 눌러도 보고 옆에서 저희 딸 - 왜 울어 .물좀 애껴 ~~~~~~~
(제가 물을 틀어 놓고 헹궜더니 이리 하더군요)
저 병원가야 하나 싶었죠. 이거 먼일 나는거 아닌가 걱정도 되고.
억지로 눈을 떠 보는 순간 왠지 이상한 느낌. 주위가 희미하게 보이더군요.
한눈씩 짝눈으로 보고 , 거울에 대고 확인하니 어라? 렌즈가 없네.
가슴이 덜컹. 청량고추 6개로 12만원 해먹었네. 오메! 어쩐다냐....
경기도 어려운데 이*의 부침개는 왜 해서리....( 안한다고 경기가 좋아지나....ㅎㅎ)

세면대에 물틀어 대고 헹궜으니 흔적도 없이 깨끗.
변기에 앉아 밀려드는 후회와 왠지 모를 신경질......
혹시나 하고 거 있죠? 세면대 물 막는거---->  생각이 안나네.
그걸 빼고 구멍(?)을 뒤지면 나올라나 하고 살짝 올려 보는데  
그 홈에 머가 있는 듯. 손가락으로 살짝 잡으니~~~~~으~~~~~~~~내눈.

오늘 무슨 날인가 봅니다. 어째 거기에 걸려 있었을까나....
로또 1등은 아니고 한 3등 된듯한 느낌.
케이스에 담고 확인을 3번이나 했읍니다.

새삼깨달았읍니다.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고 폼잡고 요리한번 하려다 토끼눈 될뻔했으니....ㅉㅉㅉㅉ

그래도 부쳐놓은 전을 보니 흐뭇합니다.
이렇게 힘들게 했다고 큰소리 한번 쳐야지.*^^*

여러분들 절대 청량고추 함부로 만지지 마세요~~~~~~~~~~~~

  (  으  !!!!!!!!!!!   지금도 따끔 거리네요... )







IP : 211.201.xxx.3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키
    '04.11.6 12:44 AM (218.53.xxx.118)

    저도 저도....
    요리하다가 그런적 있어요..
    외출할일 있어서 렌즈 끼다가 눈 빠지는줄 알았습니다..
    근데 고추가 아니라 김치를 맨손으로 만졌었어요..
    전 설마 김치때문에 렌즈에 문제가 생겼을까 싶어서 억지로 끼고 나갔는데..
    너무 아파서 렌즈나 눈에 문제가 생긴거 같아 안과를 갔었답니다..
    안과갔더니 아무 문제 없다네요..눈에..
    의사도 발견못하는 심각한 병일지도 몰라...좀 고민했었는데...
    곰곰이 생각하니까 김치.....ㅜ.ㅜ
    지금은 라식해서 렌즈없는 아름다운 세상에서 삽니다..^^

  • 2. 헤스티아
    '04.11.6 12:50 AM (221.147.xxx.84)

    크헐.. 그래두 횡재(??) 하셨어요.. ^__^;;
    친정에 음식도 보내시고.. 넘 멋지세요...

  • 3. ..
    '04.11.6 12:53 AM (222.99.xxx.65)

    그거 정말 곤란하죠. 청량고추 만지고는 하루밤을 지나도 렌즈 끼면 아프더라구요. 지금은 렌즈를 끼고 있거나 낄 예정일 때는 아예 위생장갑을 껴요.

  • 4. 미스테리
    '04.11.6 1:01 AM (218.145.xxx.137)

    허걱...!!
    정말 다행이예요...^^
    효도를 하셔서 그나마 횡재(?)를 하셨나봐~~~요...^^;

  • 5. 콜라
    '04.11.6 1:41 AM (211.201.xxx.37)

    지금 신랑 들어와 무용담 (?) 애기 하니 감격합니다.
    전 예쁘게 데워주니 복분자 한잔 하자네요.
    오늘밤 요강 깨질라나 기대해 주세요.....

  • 6. 선화공주
    '04.11.6 11:46 AM (211.219.xxx.163)

    하하하...콜라님..요강 안깨지셨어요???

  • 7. chatenay
    '04.11.6 2:18 PM (203.251.xxx.94)

    손매울때 식초로 씻고 나면 괜찮아요.저두 렌즈때문에 그런적 있는데 식초로 씻으니까 괜찮던데요.

  • 8. 김혜경
    '04.11.6 9:08 PM (211.178.xxx.213)

    에구..저 렌즈끼던 때 걸핏하면 렌즈 잊어먹어서 출근 늦어지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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