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한 순간의 실수가 현금 20만원이 날라가게 생겼어요.흑흑흑...
금욜날..
퇴근하면서 주차 되어 있던 제 차를 빼면서요.
아무 생각없이(아니.. 너무 다른 생각에 빠져 있다가) 뒷만 보고 옆에 주차 되어 있던 차를 안 보고 쑥 빼다가 옆차를 긁어 버렸어요.
사실은 저 접촉사고 몇 번이나 났었죠.
전부 제 실수로요.
첫 운전날 차선 변경하다 한번, 눈길에 미끌려 한번, 등등...
그럴 때마다 신랑의 구박과 면박이 있었지만 이번엔 증말 제 자신이 너무 한심스럽네요.
몇번의 사고 때문에 보험료율이 올라 가고.. 저희 차도 엉망이 되어서 수리도 했었거든요.
그러다 한동안 운전에 대한 두려움 땜에 차 안 몰고 다니다 또 어쩔 수 없이 출퇴근 때 가끔씩 하게 되었고 거의 1년동안을 사고 없었던 것 같은데 이번에 또 이렇게 내고 말았어요.
상대방 차는 기스가 약간 났지만 견적 뽑아 보니 수리 하면 50만원 정도가 나올 거라고 피해자가 그러네요.
50만원에다 렌트비까지 합치면 더 나올 거니 현금으로 하자고 하며 25만원 요구 하는 걸 제가 5만원 좀 깍아 달라고 해서 20만원에 합의 봤어요.
보험처리하면 당장은 좋지만 특별할증이 될 거니까요..
속 쓰려 죽겠어요.
흑흑흑...
다시 운전이 두렵네요.
이럴 때마다 전 역시 운전이 체질이 안 맞나봐 이런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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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 쓰립니다.
안개꽃 조회수 : 884
작성일 : 2004-10-04 10:32:06
IP : 218.154.xxx.10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처음엔
'04.10.4 11:12 AM (211.221.xxx.111)운전 초기신가 본데 저도 그랬었어요.
그때는 잘 몰랐었지만 10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 생각해보면 말도 안되게 긁고 다녔었죠.
제 실수는 아니었지만 사고도 났었고요.하지만 상대방 과실이라 믿었던 사고도 이제 와서 생각하면 좀 더 노련했으면 일어나지 않았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든답니다.
초기의 그 어리숙함들로 지금 차의 범퍼가 성하지 않지만 지금은 그런일이 없거든요.뭐든 적응해가는 과정이지요.조금더 시행착오의 비용을 지불하시면 옛 생각하며 노련해지실 거에요.
운전이란게 소질도 있겠지만 시간의 경험이 쌓이면 충분한 기술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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