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고파 죽겠는데 밥은언제 먹는거야
어른이 보챌수도 없고 보시다 시피 배는 연신 들어오니 바빠서 난린데
밥먹자고 했다간 핀잔맞을것 같고 근데 전번에 현종이네서 본 이쁜고기
있잖습니까 그날도 잡혀왔는데 이쁘서 누가 그걸 먹겠습디까
내 속마음을 알았는지 눈치 빠른 양비님께서 그만 가서 밥묵읍시다 한다
일에는 꼴등 먹는데는 일등 어릴때 우리어머님이 항상 나보고 하든이야기
오늘 아침상은 와 꼼장어 회에 꼼장어 구이 정말 맛잇습니다 오늘저녁에
우연히 누가 꼼장어 한마리 갖다 주길레 현종이네서 먹든 생각이 나서 구워서
고추장 발라 먹었는데 한입먹고 다 버렸습니다 그기서 먹든 그맛이 아니였고
비린네나고 왠 까시는그렇게 많은지 주신분 아시면 섭섭하시겠지만 맛이없는
걸 어떡하겠습니까
문어도 나오고 불게찜도 나오고 참치도 나오고 아침도 정말 걸차게 잘 먹고
간다고 나서니 꽁치 한상자씩이나 주시고 고마버라 어부현종이네 복많이 받
으세요
가겠다고 나서니 갈때가 있다나요 폭풍속으로 촬영소 셋트장에 가자고 해서
서로가 헤어지기가 싫어 구경 핑게로 차 몰고 다들 그쪽으로 출발
절벽에 진짜로 교회갖고 일본사람 집같은 세트장 참 우린 복도 많아요
전번에 무의도 갔을때는 도빈네가 천국에 계단 세트장 구경시켜줘서 그기도
갔었는데 헤어지기는 싫었지만 그래도 각자의 삶이 있는것 이별 그다음은
또 만남 어부현종네 바쁘지 않을때 우리집으로해서 실미도 까지 한번 구경
시켜드려야지 하면서 죽변 시장 삼거리에서 현종이네는 내리고 실미원 도빈네
는 불영계곡으로 우린 북평 무릉 계곡쪽 그리로 해서 각자
헤어졌습니다 정말 1박 2일 여행치고 너무 긴 이야기 재미없는 이야기 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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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바구 보따리
김선곤 조회수 : 888
작성일 : 2004-10-04 05:09:26
IP : 59.29.xxx.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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