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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얼굴과 이름 기억하기 -잊지 못할 사건중 하나..

q 조회수 : 586
작성일 : 2004-09-15 06:23:27

>
>
>네...저 방향감각도 없구요 길눈도 어둡구요..
>더불어 사람 얼굴과 이름도 참으로 민망하게 기억 못합니다.
>그래서 생겼던 일이 한개 있습니다.
>
>고3때 학력고사 끝내고 친한 친구가 미팅을 주선한다고 나오랍니다.
>오호~~~ 왠 횡재!!! 신나서 나갔습니다.
>
>고3 학력고사 끝나고 다들 그럭저럭 그렇죠..어색하게 인사 나누고..
>뻘쭘하게 주선자들이 짝 맞춰주는 파트너랑 이런저런 객적은 소리를 주고 받는데
>제 파트너 알고보니 같은 아파트 바로 옆동에 사는 사람이더군요.
>어머나!!! 동네에서 가끔 보겠네요..뭐 이딴 소리 주고 받고..
>나나 파트너나 별로 내키지 않아 그냥 그러고 넘어갔습니다.
>
>그리고 그 다음날...친구와 영화를 보기위해 집을 나섰는데
>건널목에서 왠 남학생이 저에세 인사를 합니다. 반사적으로 고개 숙여 인사 했습니다.
>그리고 스쳐 건널목을 각자 건너가는데 저 친구 붙들고..
>
>"야...너 저사람 아냐? 누군데 우리한테 인사를 하지???"
>"나는 모르는 사람이야.너한테 인사 한거 같은데? 근데 넌 왜 인사했어?"
>"상대방이 인사를 하니까..그런데 누군지 모르겠어"
>찜찜한 맘에 뒤를 돌아보니 그 남학생도 저를 묘한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누굴까...누구지??? 엄마 아는집 아들인가???
>
>답은 어제 미팅한 제 파트너 였습니다.
>헉~~~! 24시간이 안되었는데 아주 맘에 안드는 사람도 아니었지만..
>그럴수 있는건지...심히 제 스스로가 고민 되었습니다.
>
>그 뒤론 아파트 단지 안에서 부딪칠 일이 있었겠지만..
>그쪽에서 먼저 인사를 하지 않는한 전 기억 못합니다.
>기억하는거라곤...나랑 같은 학군내에 있는 고등학교 남학생이라는것 밖에..
>
>낯가림도 하지만 제가 사람들 많이 모이는곳에 나가기 꺼려하는것중 하나가..
>바로 이점입니다.
>정말 스스로 머리 쥐어뜯고 고민할만큼 얼굴 기억 못하네요.
>어흑~~~ 요즘은 그래서 고민이..아이들 친구 엄마랑 인사 나누고
>마트나 시장에서 만날때 누구엄마인지..애 이름이 뭐였는지..
>이게 최대 고민중 하나 입니다.
>
>아거 개선하는 무슨 방법 없을까요??
>
>
>
>
IP : 24.178.xxx.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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