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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과 이름 기억하기 -잊지 못할 사건중 하나..
네...저 방향감각도 없구요 길눈도 어둡구요..
더불어 사람 얼굴과 이름도 참으로 민망하게 기억 못합니다.
그래서 생겼던 일이 한개 있습니다.
고3때 학력고사 끝내고 친한 친구가 미팅을 주선한다고 나오랍니다.
오호~~~ 왠 횡재!!! 신나서 나갔습니다.
고3 학력고사 끝나고 다들 그럭저럭 그렇죠..어색하게 인사 나누고..
뻘쭘하게 주선자들이 짝 맞춰주는 파트너랑 이런저런 객적은 소리를 주고 받는데
제 파트너 알고보니 같은 아파트 바로 옆동에 사는 사람이더군요.
어머나!!! 동네에서 가끔 보겠네요..뭐 이딴 소리 주고 받고..
나나 파트너나 별로 내키지 않아 그냥 그러고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친구와 영화를 보기위해 집을 나섰는데
건널목에서 왠 남학생이 저에세 인사를 합니다. 반사적으로 고개 숙여 인사 했습니다.
그리고 스쳐 건널목을 각자 건너가는데 저 친구 붙들고..
"야...너 저사람 아냐? 누군데 우리한테 인사를 하지???"
"나는 모르는 사람이야.너한테 인사 한거 같은데? 근데 넌 왜 인사했어?"
"상대방이 인사를 하니까..그런데 누군지 모르겠어"
찜찜한 맘에 뒤를 돌아보니 그 남학생도 저를 묘한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누굴까...누구지??? 엄마 아는집 아들인가???
답은 어제 미팅한 제 파트너 였습니다.
헉~~~! 24시간이 안되었는데 아주 맘에 안드는 사람도 아니었지만..
그럴수 있는건지...심히 제 스스로가 고민 되었습니다.
그 뒤론 아파트 단지 안에서 부딪칠 일이 있었겠지만..
그쪽에서 먼저 인사를 하지 않는한 전 기억 못합니다.
기억하는거라곤...나랑 같은 학군내에 있는 고등학교 남학생이라는것 밖에..
낯가림도 하지만 제가 사람들 많이 모이는곳에 나가기 꺼려하는것중 하나가..
바로 이점입니다.
정말 스스로 머리 쥐어뜯고 고민할만큼 얼굴 기억 못하네요.
어흑~~~ 요즘은 그래서 고민이..아이들 친구 엄마랑 인사 나누고
마트나 시장에서 만날때 누구엄마인지..애 이름이 뭐였는지..
이게 최대 고민중 하나 입니다.
아거 개선하는 무슨 방법 없을까요??
1. 하늘사랑
'04.9.13 11:31 PM (221.140.xxx.116)전 사람마다 특징을 이름이랑 매치시켜서 기억합니다.도움이 되실려나...
2. 달개비
'04.9.14 12:50 AM (220.127.xxx.152)하늘사랑님 말씀처럼 뭔가 연결고리를 하나씩 만들어 연결시켜야겠어요.
저는 비교적 사람이름 얼굴 잘 기억하는편이었답니다.
학창시절엔 지나가는 사람보고도 저사람 언제 어디서 본사람인데 하기가 일쑤라
친구들이 놀라곤 했는데...지금은 거의 새봄님 수준이 되었어요.
전신마취 두어번하고 났더니 이리 되었네요.3. 승연맘
'04.9.14 12:58 AM (211.204.xxx.51)저두 그래요...예전엔 십년 전에 만난 사람도 기억했는데..어린이집 앞에서 인사하는 엄마들
보면 겁나죽겠어요. 저 아이 이름이 뭐더라...무슨 반이더라..부터..엄청 스트레스죠.
이젠 아예 적어놓고 외울까 생각중입니다. 이거 어쩌면 좋을지...점점 심해지는 거 같아요.4. 미스테리
'04.9.14 1:11 AM (218.145.xxx.148)전 영광이예요...
그러신데도 절 기억해 주시니...^^;
저두 나이를 먹음 먹을수록 같은 증상이...ㅠ.ㅜ5. 헤스티아
'04.9.14 2:07 AM (221.147.xxx.84)김새봄님.. 저랑 계 묻어요!!!!!!!!!!
전 애인이랑 헤어지면, 애인얼굴도 기억 못 할 거라고들 했죠..
제가 사람 만나고 소개하고 싶지 않은 이유중의 하나에요.. 담에 만나서 못 알아보고 무안하고...크헐헐..6. yuni
'04.9.14 10:21 AM (211.210.xxx.75)저도 얼굴하고 이름하고 매치 시키는데 꽤 오래 걸리는 편이에요.
그래서 누구 만나는데 솔직히 고민이 많죠.
(아마 이번 그릇 번개서 인사한분들중에 제가 기억 하는분은
1/5도 안 되는것 같아 심히 다음 모임이 걱정스럽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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